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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강서준의 속도가 너무 빨라 강지는 그가 자기에게 다가오는 것도 감지하지 못했다.

강서준의 힘이 너무 강해, 강지는 피를 토해냈다.

강서준의 일격에 그는 몸을 가누지 못했다.

강지의 실력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강지는 대하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되었다.

대하에서 강지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진기를 전부 흡수당한 강서준은 보름도 안 되어 다시 실력을 회복했다.

강서준의 속도가 빠르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는 현재 6단의 문턱에 다다랐다.

하지만 강지는 5단이었다. 둘은 실력에서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다만 강지가 방심했던 원인이 더 컸다.

강지는 김초현만 상대로 여기고 있었다. 그는 강서준이 실력을 회복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방심을 한 틈에 강서준에게 당한 것이다.

하마터면 바닥에 꽂힐 뻔했다.

다시 자세를 고치고 일어선 강지는 입가에 흐른 피를 손으로 닦은 뒤, 어두운 얼굴로 단검을 움켜쥐었다.

"죽어."

강지는 차가운 목소리로 외치면서 강서준을 향해 뛰어갔다.

강지는 손에 든 단검을 들어 올려 강서준에게 겨눴다.

강지는 최대 전력을 다해 강서준에게 달려들었다.

단검은 어느새 강서준의 앞에 다다랐다, 당장이라도 강서준을 뚫어버릴 것 같았다.

단검은 강서준의 몸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검기를 폭발해 냈다.

강서준이 선 바닥이 진동하면서 갈라지기 시작했다

쿵!

강서준의 주위에 있던 바위들이 이 무서운 검기를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갈라지면서 날아갔다.

이때, 강서준의 피부가 구릿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피부가 변하는 순간, 그의 몸 표면에 구릿빛 광환이 떠올랐고, 5㎝가량의 광환은 눈부시게 빛났다.

이것은 금강신공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공력이 강해질수록 금강신공도 강해진다.

강서준은 제5의 천제를 넘어섰고, 곧 제6의 천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구절진기는 천하일색이다.

그의 천강지공과 지양은 그가 8단에 들어섰을 때, 기벽이 초보적으로 형성되었다.

기벽은 5센티미터의 두께로 되어 있었다.

강지의 검이 구릿빛의 광환을 찔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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