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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선배님."

걸어들어온 사람의 얼굴을 확인한 진풍이 예의 바른 표정을 지었다.

"선배님 오셨습니까?"

진예빈도 그에게 인사했다.

이 사람은 고대 무술계의 중립 세력, 임랑각의 각주 백효생이다.

세대를 막론하고 임랑각의 모든 각주를 백효생이라고 불렀다.

진풍이 물었다. "선배님,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백효생은 앞쪽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건 강한 일가의 일입니다."

진예빈은 고개를 돌려 백효생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눈앞의 남자가 임랑각의 각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임랑각의 정보망은 전 세계에 퍼져 있었다.

그것은 천 년 전부터 만들어진 정보망이다. 지금까지도 그 세력은 대단했다, 세상에 임랑각이 모르는 일은 없었다.

"선배님, 어서 알려주세요."

진예빈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러나 백효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파악한 이 정보들은 세상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고 일단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엄청난 혼란이 찾아올 것이다.

"기다려 봐, 시간이 지나면 차차 알게 될 진실이니."

백효생은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말했다.

진예빈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럼, 서준 씨 실력은 지금 어느 정도예요?"

백효생이 입을 열었다.

"구절진경을 연습했으니 실력이 무척 강할 거야. 천하무적이라는 호칭보다는 대하에서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표현하는 게 훨씬 정확한 표현이다."

"구절진경, 그게 뭡니까?"

진예빈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그녀는 천하의 무학에 관련된 방대한 지식이 있었다.

설사 두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더라도 들어본 적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구절진경에 대해 들은 바가 없었다.

백효생이 말했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를 시작해야겠구나. 이 이야기는 천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백효생은 천 년 전의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태일 교주와 난서왕 사이의 원한에 대해 알려줬다.

진예빈은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신기한 무공이네요."

"하!" 백효생이 담담하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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