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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여자는 예뻐하고 사랑받아야 할 존재였다.

절대 칼춤을 추게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강서준은 그동안 그녀가 자기를 돕기 위해 은밀히 많은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울컥했다.

이제 모든 게 끝난다.

그는 김초현에게 다시는 무기를 쥐여주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밖에서 위험하게 칼을 휘두르며 죽음에 노출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여보, 물러나 있어요. 내가 오늘 강지를 죽일 거예요."

김초현의 몸에서 아우라가 뿜어나왔다.

손안의 진사검이 무서운 빛을 발했다.

그녀는 아름답다.

그러나 아름다운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

그녀는 강지를 뚫어지게 응시하다가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강지의 몸 앞에 나타났고, 동시에 손에 든 진사검을 휘둘렀다.

"죽어."

강지의 얼굴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검을 들고 저항했다.

챙!

강지가 든 검과 김초현이 든 진사검이 한 번 맞부딪쳤다.

진사검은 검의 몸체를 환화시켰고 그것은 강지가 든 장검을 그대로 베어 바닥에 떨어뜨렸다.

쿵!

진사검의 검 몸체가 그대로 땅에 떨어졌고, 대지가 순간적으로 떨렸다.

산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한 힘이야."

주위의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뒷걸음질을 치며 이곳을 빠르게 벗어났다.

강지는 손에 침침함을 느꼈다. 하마터면 칼도 제대로 쥐지 못할 뻔했다. 그의 손에 든 검도 명검이다.

챵!

그러나 그의 손에 든 검은 진사검으로 잘렸다. 급히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김초현도 마찬가지다.

첫 번째 경기에서 두 사람은 진기의 강약에서 비슷했다.

그러나 강지의 검은 김초현의 진사검에게 완벽히 패배했다.

강서준은 김의 칼이 이렇게 위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고 매우 뿌듯했지만, 그것보다 마음이 더욱 아팠다.

연약한 여자가 저렇게 끔찍한 힘을 휘두르는 지경까지 이르기 위해서 겪었을 고초를 강서준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강지는 자신의 부러진 검을 바라보았다. 강지의 안색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부러진 검을 들고 재빨리 뒤로 물러났다. 100여 미터 밖으로 물러난 강지의 손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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