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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화

순간 번쩍하면서 대전에 모습을 드러낸 강지다.

손을 들어 관을 내리치자, 순식간에 관이 부서졌다.

관 안에서 남궁문천이 드러났고 남궁문파 사람들은 분노했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너무하시는 거 아닙니까."

누군가 칼을 뽑았다.

강지는 손을 들어 칼을 쳐냈다.

칼을 뽑아든 사람은 순식간에 날아가 바닥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졌다.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남궁철이 이를 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나 그는 끝내 마음속의 분노를 억눌렀다.

강지는 남궁문천의 시신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빌어먹을, 날 기다렸어야지."

그는 장검을 꺼내 남궁문천의 시신을 베었다.

남궁문천의 시신이 순식간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변했다.

남궁문파의 사람들은 이 장면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조금 전, 나섰던 사람이 처참하게 죽은 꼴을 보고 아무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

남궁철도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그는 스스로 강지의 상대가 아니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남궁문천이 죽었으니 남궁문파가 존재할 이유는 더더욱 없겠네요."

남궁철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남궁철이 간절하게 애원했다.

"저.. 남궁문파를 살려주십시오. 남궁문파의 절학, 남궁십절장을 전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당신의 개가 되겠습니다.

멍멍멍."

말을 마친 남궁철은 개 짖는 흉내를 냈다.

"제발 저희 남궁문파를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시면 당신이 시키는 모든 것을 할 겁니다. 절대 거역하지 않겠습니다."

살기 위해 남궁철은 자존심을 내려놓았다.

그는 자기가 강지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는 방금 남궁문천의 진기를 흡수해 공력을 크게 상승했다.

그리고 남궁문파의 비밀도 알게 되었다.

시황의 기관 배치도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기만 한다면 그는 제1검과 제1 검결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거기에 그의 본래 공력까지 더하면 강지 하나는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남궁철이 무릎을 꿇자 남궁문파의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강지는 무릎을 꿇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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