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911 - 챕터 920

2266 챕터

제911화

폭뢰전은 관은용의 손에서 잠시 맴돌더니 이내 무수한 우뢰줄기로 되여 떨어졌다.거대한 우뢰줄기는 삽시에 진시우를 삼켜버렸다. 그러나 이런 우뢰줄기앞에 진시우는 하나도 떨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보고만 있었다.심지어 마사지를 받는듯한 한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관은용이 오기가 단단히 올라 진시우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이... 이럴 수가?!"경악스러움과 분노가 조화롭게 섞여있던 관은용은 마침내 진시우의 실력에 뒤걸음질 쳤다. 본인이 그렇게 자부하는 강력한 우뢰의 힘이 진시우한테 씨알도 먹히지 않았던 거다. 기껏해야 옷 몇군데나 어지럽혀지는 정도?관은용은 심지어 폭뢰전의 위력을 의심하며 자신한테 시전하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다."관선사님, 계속하세요, 않되겠나봐요?"진시우의 말투에는 조소와 도발이 가득 차있었다. 허나 관은용은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 진시우는 아까의 우뢰들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을.아마 아까 강기를 제련할때 일부분의 현뢰진기도 같이 섞어 넣었는데 그로인해 우뢰공격에 어느정도 방어력이 생긴거 같았다.그리고 폭뢰전에서 방출된 강력한 우뢰들을 다시 재활용하여 금강공을 강화할수 있었다. 비록 그 강화폭이 다소 미비했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없는거 보다는 나는거니 제꺽 흡수하고 있었던 거다."감히 나한테 도발하다니, 건방진 녀석!"이번에는 폭뢰전 대신 관은용은 이화전을 시전하기로 했다. 이내 화르르 타오르는 불덩이들이 마치 허공에서 떨어지는 운석마냥 진시우를 덮쳤다.진시우는 맞대하여 몸속의 수원진기를 동용하여 강하게 펀치를 날렸다. 파란색의 진기들은 주먹의 형상을 하여 날아오는 불덩이들과 정면으로 충돌해 버렸다."너딴 녀석이 수원진기를 동용할수 있다니!"관은용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을 보였다. 진시우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담담한 웃음만 지을 뿐이였다. 이내 손바닥에 검은색의 진기를 응축하더니 날카로운 화살들이 되여 곧추 날아갔다.슉-슉-현뢰검살은 폭발하듯 한줄기 한줄기 공중에 선을 그으며 관은용을 향했다."번개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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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관은용은 방자하게 마구마구 웃어댔다."공격력이 딸리더라도 그외의 방도는 많지.""난 네가 왜서 감히 쳐들어 올 담을 가졌는지 알고 있지. 내가 무력이 않된다 여겼던거, 맞지?""그러니 속전속결로 끝내려고 했던거고 정작 본인은 아무런 리스크도 부담하지 않으려 한거 아닌가? 하지만 안심기 일렀어!""빈손에 아무러 여약도 가지고 오지 않은걸 후회하게 해주지, 자고자대하기는!!"말을 마친 관은용은 두눈을 지그시 감고 바닥에 술식을 그렸다. 주사의 문양이 바닥에 박혀놓았다. 진시우가 곧바로 앞에 있었고 도처에 그의 진기로 가득찼으니 구태여 기타 매질이 필요없었다.근접전의 주사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기술이였다."잠시만, 그거는... 좋기는 나한테 주사를 시전하지 않기를 권합니다."그러나 관은용은 냉소 한번 하고 씨익 웃음을 보였다. 어이 없다는 웃음이였다.분명 권고는 하였고 그 권고를 듣지 않는 사람은 관은용이였다.그러면... 어쩔수 없지.그 순간 기괴하고 음흉한 위협감이 진시우를 감돌았다.진시우는 원자리에 곧게 서서 눈을 감은다음 음신을 출동시켰다.음신 진시우는 곧추 하늘로 높이 올라가서 방어막에 감싸여진 관은용를 보았다. 상대방의 뒤머리에서는 부단히 잔잔한 빛 안개가 떠다녔다.빛 안개들은 이내 각기 뭉쳐져서 원신의 날이 되였다. 그러나 이윽고 검은 연기들이 칼날들을 맴돌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거였다.이게 바로 관은용이 피땀 쏟아 간고한 수련끝에 완성해낸 원신의 날이였다. 혹은 주살의 날이라 불러도 되였다.샥샥-세자루의 원신의 날은 동시에 진시우를 향해 휘둘러 졌다. 독기가 가득 차있는 예리한 칼날은 관은용의 분노를 설명하는듯 했다.음신 진시우는 피하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거칠게 그중 한자루의 칼날을 폭파해 버렸다.파팟-파파팟-음신의 주먹에 정통으로 들이쳐내버린 원신의 날은 삽시에 검은색과 하얀색이 서로 엉클어진 연기속에서 부서져버렸다.아래에 방어막 속에 감싸여진 관은용의 코에서 칼날이 부서짐과 동반해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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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3화

관은용은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을 겨우겨우 다잡고 악독하게 얘기했다."그깟 공격으로는 어림도 없어, 넌 내 강력한 암석전을 뚫을수 없다고!"하지만 진시우는 그런 조소에 끄떡없었다. 방어막에 갔다댄 손바닥은 갑자기 흉악한 폭염을 압축하여 발사해내며 강렬한 진동이 유발되였다.쿠쿠쿵-눈에 보일 정도로 화염은 지시우 손바닥에서 뿜어져 나와 방어막을 벌겋게 감쌌다.비단 화르르 타오르는 불길뿐만 아니라 압축되여 발사될때의 그 충격은 진시우마저 뒤걸음질 치게 말들었다.뿌직-미동도 없던 방어막은 순간 균열일 생기면서 관은용이 그렇게도 자부하던 절대방어가 깨지기 시작했다. 관은용의 얼굴은 조각조각나는 방어막아래에서 굳어지고 말았다.퍼펑-드디여 방어막이 깨지면서 폭발하였고 암석전도 이와 동시에 두 동강나버렸다.비록 방어막을 궁극적으로는 타파했지만 지니수의 이마에도 식은땀이 한줄 흘러내렸다. 확실히 경의로울 정도로 강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암석전이였다. 그가 보건대 아마 천강진인의 방어력보다 더 한수위인거 같았다.아마 저 암석전을 남겨둘수 있다면 긴급할때 요긴하게 쓸수있는 도구로 선물하기 딱인데, 아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내 암석전..."관은용은 벙 쩌져서 두 동강 난 암석전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더이상 그를 보호해줄 그 무엇도 없었다. 그는 이미 독안에 든 쥐와 매한가지로 맘속은 공포로 채워졌다."암석전이 어떻게... 절대방어를 도대체 어떻게 뚫은거야?""파괴력이 방어력보다 높으면 가능하죠, 그리 어려운 것도 아네요."진시우는 덤덤히 답했다. 그러나 잠시 고민하더니 한마디 보탰다."아마 나의 진기 품질이 하도 높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관은용은 그제서야 고개를 떨구고 나즈막히 패배를 인정했다."내가 졌군...""아, 정말, 죽기전에 손에 잇는 원양지기는 내놓고 죽어요."그말에 관은용은 움찔하더니 버럭 소리질렀다."그런거였군, 넌 원양지기가 필요한 거였어. 아직 진정한 양신을 응축하지 못한 모양이네."관은용은 크게 목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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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4화

비록 상대방에게 반죽음이 될 뻔했지만 양원의 힘을 얻은 진시우는 운이 매우 좋았다고 느꼈다.위험 속에 뛰어들어야 남들이 얻을 수 없는 부귀를 누릴 수 있는 법이니까.양원의 힘의 결정을 거두어들인 후, 진시우는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가 선락거를 떠날 준비를 했다.아래층에서는 이미 몇 명의 선락거 직원이 관은용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었다.그러다 진시우를 보자마자 황공히 무릎을 꿇었다.진시우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장 빌딩을 나와 선락거를 떠났다.선락거 직원들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관은용의 시체를 보면서 그들은 왠지 모르게 동질감에서 나오는 슬픔이 느껴졌다.한때 전성기에 처해있던 강대한 선락거가 왜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2인자 관 부장님이 본사 건물에서 죽다니!주인장이 알게 되면 화가 나서 미칠 게 분명했다. 아무래도 주인장이 관 부장님을 엄청 중시했으니까.바로 이때, 밖에서 한 그림자가 황급히 달아들어왔다. 그러다 관은용의 시체를 보더니 표정이 순간 격변했다.시체를 수습하고 있던 몇 명의 부하들이 들어온 사람을 보더니 황급히 소리쳤다. "상호법!"...양원의 힘을 손에 넣은 후, 진시우는 양신을 응집하는데에 서두르지 않고 돌아서 장무사로 갔다.장무사의 경비원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다. 경비원이 진시우를 보더니 엄숙한 표정으로 그를 막았다.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물었다. "멈추세요! 누구십니까? 장무사는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진시우가 대답했다. "저는 진시우라고 합니다. 1팀 팀장 여봉선씨를 만나러 왔습니다.”진시우?!두 경비원이 순간 놀라 얼굴색이 창백해져서는 급히 한쪽으로 물러섰다.장무사의 대원들 전부 진시우를 만난 적이 있는건 아니지만, ‘진시우'라는 이름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방금 진시우를 막아 섰던 경비원이 전전긍긍하며 말했다. "진 선생님, 여 팀장님은 휴가를 가셔서 장무사에 안 계십니다.”"아... 그럼 5팀의 고사혁 팀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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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5화

장무사에서 나오고 나서부터 진시우는 가는 길 내내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장무사는 완전히 함락되었다. 이곳은 양태하의 장난감이 되어 버렸다.강천과 나머지 팀장, 부팀장이 당장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 장무사는 아마 양 씨의 것이 돼버릴지도 모른다.이리저리 생각하다, 그는 여봉선에게 전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전화가 연결되자, 진시우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여 팀장님, 지금 시간 되세요? 잠시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태 어르신의 사무실.태문세는 사실 양태하가 오는 걸 환영하지 않았다. 이 자식이 오면 분명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그가 개입하여 막을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양태하와 얼굴을 붉힐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특히, 양태하가 올 때 조씨 가문의 그 자식과 함께 왔으니 더욱 얼굴을 붉혀서는 안 된다.조진이는 매우 얌전한 모습이었다. 태문세 앞에서 얌전한 척이라도 해야 했다.그는 교토 조씨 가문의 자식이었지만, 조씨 가문의 가주가 아니었기에 태문세와 같은 성주급의 사람 앞에서는 충분히 존경심을 표현해야 했다.양쪽 모두 차를 마시면서 있는 얘기 없는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쨌든 양태하의 목적은 그저 태문세의 발을 여기에 묶어두는 것이다.그가 여기에 있는 한 온정솔은 감히 자리를 떠나지 못할 것이다. 아무도 양태하가 갑자기 미친 짓을 하지 않을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다.“태 할아버지, 시간 있으시면 교토에 놀러 오세요. 우리 집에 오신다면 저희 할아버지께서 매우 기뻐하실 거예요.”조진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의 말 사이사이에는 노인을 향한 존경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태문세도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래, 꼭 가마. 계속 조씨 가문에 방문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일이 바쁘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못 갔지 뭐니.”그러자 조진이가 빠르게 대답했다.“언제 가고 싶으시면 저에게 연락해 주세요.”“응? 그건 정말 더없이 좋은 기회겠구나.”양태하는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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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6화

선락거로 가는 길에 양태하는 조진이에게 전화에서 전해 들은 소식을 간단하게 설명했다.양태하와 조진이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선락거에 도착했다. 상호법과 각호법이 그들을 맞이하러 나왔다. 두 사람의 표정은 굳다 못해 일그러질 정도였다.“양 순찰님!”그들 둘은 양태하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양태하의 두 눈은 금방이라도 불을 뿜어낼 것처럼 분노에 이글거렸다.“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상호법은 그에게 설명하는 대신 CCTV 영상을 건네주며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게 했다.“진시우...”양태하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었다.“공호법이 진시우는 다시 깨어날 수 없다고 했었잖아? 왜 아무렇지도 않은 거지?”상호법이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공호법의 머리가 이상해졌나 봅니다. 온종일 여자에 빠져 아마 정신이 이상해졌을 거예요. 그래서 진시우의 상황을 잘못 판단한 거죠.”CCTV에 찍힌 영상을 확인하니 관선사가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양태하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지 못했다.그는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실패해도 어떻게 실패한 건지 모르다니!’양태하는 지금 매우 짜증이 난 상태다. 진시우가 멀쩡하단 걸 확인했으니, 그들의 계획도 변경해야 했다.순간, 양태하의 안색이 급변하더니 상호법에게 말했다.“상호법, 지금 당장 연씨 가문, 방씨 가문에 연락해서 유수환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해! 빨리!”상호법은 표정이 굳어지더니 서둘러 그 두 가문에게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전화를 걸었던 그의 안색이 더욱 안 좋게 변했다.양태하를 바라보고 있는 상호법은 한껏 갈라진 목소리로 씁쓸하게 말했다.“양 순찰님, 이미 늦었어요...”그의 말을 듣고 양태하의 낯빛이 순간 하얗게 변했다. 그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울부짖듯 말했다.“쓸모없는 놈들! 다 쓸모없어! 관은용도 쓸모없는 놈이야!”“이 관은용을 믿지 말았어야 했어! 당신네 선락거와 손을 잡은 나 양태하가 정말 재수가 더럽게 없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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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7화

어느 카페에서.진시우 앞에는 여봉선, 고사혁, 무강우 세 명의 장무사 대장이 앉아있었다.쌍방의 의견을 모아본 결과, 역시 그의 예상대로 양태하는 그들을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했다. 이유는 몇 달간 외출이 잦고 업무가 고강도였다는 것이었다.사실 진짜 속내는 온갖 이유를 대서라도 그들을 장무사 밖으로 내쫓아 장무사를 장악하려 했던 것이며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진시우가 장무사에 대한 감시를 끊어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여봉선은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진시우씨, 저희는 강 팀장이 돌아와 장무사를 다시 장악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무강우는 옆에서 굳은 얼굴로 말했다."이 양태하 자식, 아무리 진무사에서 왔다고 해도 그렇지, 너무 제멋대로인 거 아닙니까! 감히 장무사를 손에 쥐려고!"고사혁은 이에 비해 덤덤한 편이었다."추 팀장이 같은 편에 있을 테니까 그렇게 기고만장한 거죠."여봉선이 비꼬듯 말했다."네네. 진시우씨가 추원용을 베어버린 덕분에 부팀장이라는 놈이 졸개가 되었지 뭡니까.""정말 우리 장무사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요. 그 아비에 그 아들이라고 정말!"무강우는 답답하다는 듯 말을 이었다."추원용은 죽었지만 조독호 그 빌어먹을 놈이 얼마든지 나설 수 있는 거 아닙니까.""조독호가 있는 한, 우리가 장무사를 다기 되찾기 어려울 겁니다. 양태하를 내쫓지 않는 이상...”고사혁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얼굴을 하고 말했다."무 팀장, 너무 쉽게 말하지 마세요. 양태하를 내쫓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저들뿐만 아니라 강천 부팀장이 온다고 해도 내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돌아온다고 해도 세력 다툼 따위나 할 뿐.진시우가 손을 휘휘 저어 그들의 대화를 중지시켰다."신경 쓰지 마십시오. 장무사는 일단 그들에게 맡겨두는 게 좋겠어요. 강 팀장이 돌아오기 전까지 누군가는 장무사를 운영해야 하니깐요."세 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진시우가 머리가 지끈거리는걸 참으며 물었다."여러분은 정 팀장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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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8화

진시우가 조금 놀란 듯 되물었다."네? 이 말을 들으니 위 팀장 상당히 패기가 넘치는 분이시네요. 모든 팀원의 일에 이렇게 나서는 건가요?"여봉선이 고개를 끄덕였다."네. 팀원의 말에 일리가 있다면 흔쾌히 나서세요. 몇 급이든 상관없이요."진시우는 이 팀장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도리만 있다면 평범한 팀원을 위해서 조씨 가문 같은 압박도 막아준다니.이건 지금까지 그가 알고 있던 장무사의 스타일과는 전혀 달랐다!"이 위 팀장님 말이에요. 서울에는 한동안 오지 않으신 건가요?"여봉선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위 팀장님은 무도 수행 중에 어려움을 겪으셔서 이 몇 해는 계속 서울에 들어오지 않았어요.""한번 나갔다 하면 1년 반이 훨씬 지나가 장무사의 일도 세 부팀장이 맡아서 할 때가 많았지요. 그러다가 두 부팀장은 위 팀장과 함께 떠나 강 팀장 혼자 남게 된 거고요.""하지만... 강팀장이 부상을 입고 실력 손상으로 부서에서도 위신이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추원용 팀장을 따르던 팀원들은 강 팀장의 말은 아예 듣지 않았죠."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말은 강천에게서 건네 들은 적이 있었다.바로 그때 진시우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런데 웬걸 유수환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다.핸드폰 너머 조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혹시, 혹시 진시우씨 되세요?""네, 제가 진시우입니다."진시우는 의문이 들었다. 유수환에게서 걸려 온 전화였지만 유수환의 목소리가 아니었으니."진시우씨! 저는 유 대표님의 비서입니다. 빨리 병원에 오세요. 유 대표님이 위독하세요!"진시우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다. 그는 여봉선 그들에게 손을 저어 인사를 하고 빠르게 카페를 빠져나와 병원으로 향했다.진시우는 유수환의 비서한테서 사건전말을 간단히 전해 듣고 김종명한테 빨리 다녀오라고 전화했다.반시간 후, 진시우도 병원에 도착했다.김종명은 병실 입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심각한 표정의 김종명이 입을 열었다."간, 폐, 비장 모두 파열이나 심각한 손상을 입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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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9화

진시우는 일부 외상을 김종면이 치료할 수 있게 남겨주었다. 2시간 전까지만 해도 목숨이 위태로웠던 유수환이 갑자기 완쾌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놀라 기절할까 봐 나름 생각해낸 방법이다.유수환은 사건의 경과를 진시우에게 알려주었다. 세 가문이 연합하면서 각 측의 인맥을 동원하여 유수환에게 맹공을 발동할 예정이었다.유수환의 회사인 유성 개발은 거대한 암흑에 휩싸였다. 중책을 맡았던 총관리자가 그를 배신하고 암암리에 회사의 주식을 많이 인수했다.그리고 이사회에서 수단을 써서 그의 회장직을 해임하려고 했다.그가 한없이 믿었던 회사 어르신들은 모두 그 총관리자 쪽으로 쏠렸다.이로 인해 유수환은 회사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잃게 되었다. 상대의 주식을 합치면 이미 50%를 넘었으니, 패배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져도 그만이다! 이쪽 업계는 전쟁터와 같으니 이기고 지고 하는 일은 매일 발생하고 있으니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작전상 그는 먼저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리고 진시우에게 도움을 청해 이 회사를되찾을 계획이었다.그러나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연씨 가문, 방씨 가문, 임씨 가문에서 사람을 보내 유성 개발그룹까지 쳐들어왔으니 말이다.세 가문이 연합 한 것을 보고 유수환은 그제야 알아차렸다. 옆에서 따라다니던 늑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심어놓은 스파이라는 것을...... .세 가문이 연합 한 것을 보고 유수환은 직접 진시우의 이름 세자를 꺼냈다.하지만 그들은 진시우의 이름을 듣고 동시에 크게 웃으며 조롱을 퍼부었다.그들은 유수환에게 진시우는 이미 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유수환은 믿지 않았다. 진시우는 틀림없이 위험에 빠져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그들은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당당하게 이곳에 올 수가 없다.그들은 유수환에게 주식을 내놓으라고 했다. 하지만 유수환은 승낙하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일단 주식을 내놓으면 진시우가 와도 그를 도울 수 없기때문이다.유수환이 넘겨주려 하지 않자, 그들은 직접 손을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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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0화

유수환은 넋을 잃고 고개를 돌려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강 회장님?”유수환을 외치는 사람은 바로 퇴원을 준비하던 강진웅이다!강진웅은 눈빛이 약간 변하여 콧방귀를 뀌며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바로 떠날 작정이었다.그는 유수환이 부인 유소하에게 주술사를 배치했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만약 진시우가 아니었다면, 그는 지금 이미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완전히 잃었을 것이다.유수환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다른 이가 몸에들어온 것이기에 그도 어쩔 수 없었다.유수환은 다급하게 말했다.“강 회장님, 사모님, 잠시만요! 두 분께 드릴 말씀 있습니다!”......진시우의 첫 정거장은 연씨 가문이었다.처음으로 이 집에 온 것은 아니다. 저번에 왔을 때는 온정솔이랑 함께였다.이번에 온정솔은 없지만 양백수가 있다.양백수는 진시우가 그를 찾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반대로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은 진시우가 그에게 연락하는 것이다.진시우와 나가면 싸움뿐이고 싸움마다 자극적이기 때문이다!“저기 연씨! 나이 먹을 거면 곱게 먹어야지! 저번에 태씨 일가에서 덜 맞았어?”양백수의 말투에는 조롱이 가득했다.진시우는 무심코 말했다.“양 회장은 조금 있다가 연씨네 그 늙은이만 대처하면 돼. 다른 사람은 내가 맡을게.”양백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연씨 일가 거실.연민현이 중간에 앉아 있고 연씨 가문의 중요한 인물들이 옆에 앉아 있다. 그의 다섯 아들도 물론있다.그의 얼굴은 지금 매우 보기 흉해졌다.연민현은 한숨만 쉬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다들 말해 봐. 어떻게 하면 진시우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겠어?”첫째 연한빈은 눈살을 찌푸리고 물었다.“아버지, 진시우라는 정말로 무서운 인물입니까?”연민현은 고개를 끄덕였는데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상태였다.“내가 방심했어......선락거의 관은용을 너무 경솔하게 믿었어!”“상호법이 한 시간 일찍 전화만 왔어도 이 지경까지는 되지 않았을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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