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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2화

관은용은 방자하게 마구마구 웃어댔다.

"공격력이 딸리더라도 그외의 방도는 많지."

"난 네가 왜서 감히 쳐들어 올 담을 가졌는지 알고 있지. 내가 무력이 않된다 여겼던거, 맞지?"

"그러니 속전속결로 끝내려고 했던거고 정작 본인은 아무런 리스크도 부담하지 않으려 한거 아닌가? 하지만 안심기 일렀어!"

"빈손에 아무러 여약도 가지고 오지 않은걸 후회하게 해주지, 자고자대하기는!!"

말을 마친 관은용은 두눈을 지그시 감고 바닥에 술식을 그렸다. 주사의 문양이 바닥에 박혀놓았다. 진시우가 곧바로 앞에 있었고 도처에 그의 진기로 가득찼으니 구태여 기타 매질이 필요없었다.

근접전의 주사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기술이였다.

"잠시만, 그거는... 좋기는 나한테 주사를 시전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관은용은 냉소 한번 하고 씨익 웃음을 보였다. 어이 없다는 웃음이였다.

분명 권고는 하였고 그 권고를 듣지 않는 사람은 관은용이였다.

그러면... 어쩔수 없지.

그 순간 기괴하고 음흉한 위협감이 진시우를 감돌았다.

진시우는 원자리에 곧게 서서 눈을 감은다음 음신을 출동시켰다.

음신 진시우는 곧추 하늘로 높이 올라가서 방어막에 감싸여진 관은용를 보았다. 상대방의 뒤머리에서는 부단히 잔잔한 빛 안개가 떠다녔다.

빛 안개들은 이내 각기 뭉쳐져서 원신의 날이 되였다. 그러나 이윽고 검은 연기들이 칼날들을 맴돌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거였다.

이게 바로 관은용이 피땀 쏟아 간고한 수련끝에 완성해낸 원신의 날이였다. 혹은 주살의 날이라 불러도 되였다.

샥샥-

세자루의 원신의 날은 동시에 진시우를 향해 휘둘러 졌다. 독기가 가득 차있는 예리한 칼날은 관은용의 분노를 설명하는듯 했다.

음신 진시우는 피하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거칠게 그중 한자루의 칼날을 폭파해 버렸다.

파팟-

파파팟-

음신의 주먹에 정통으로 들이쳐내버린 원신의 날은 삽시에 검은색과 하얀색이 서로 엉클어진 연기속에서 부서져버렸다.

아래에 방어막 속에 감싸여진 관은용의 코에서 칼날이 부서짐과 동반해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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