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31 - Chapter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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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네! 역시 시우 형님은 대단해요! 상처가 이렇게 빨리 회복하기는 또 처음이에요!""그럼 됐어."진시우는 별로 개의치 않고 자신의 자리로 와서 앉았다.천동은 그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호기심에 이렇게 물었다. "형님, 혹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요?"진시우가 마침 말하려고 할 때, 어제 회의를 한다고 알려주러 온 여자가 또다시 문 앞에 나타났다."4팀 팀장은 3번 회의실로 가서 회의를 참석해 주세요!""또 무슨 회의래?" 천동은 잠깐 멈칫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형님이 참석해요.""그래도 되나?""왜 안되겠어요!" 천동은 황급하게 말했다. "4팀의 대장은 형님이에요, 반발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가서 혼낼게요!"오늘 회사로 오는 내내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진시우는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 싶었다.모든 사람이 회의실로 모인 후, 육성준이 가장 먼저 말을 했다."임 대표님, 저희에게 설명이 필요한 것 같지 않습니까?"육성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 어제저녁 한숨도 못 잤습니다!""거의 끝나가는 프로젝트에 갑자기 질량 문제가 생겼습니까?, 이게 도대체 무슨 문제랍니까?"임아름은 얼굴색이 아주 어두웠다. 어제저녁, 할아버지랑 아버지는 부랴부랴 회사로 달려와 일 처리를 해야만 했다. 이게 다 고명이가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모든 프로젝트를 철수했기 때문이다!"임 대표님, 이건 작은 일이 아니에요. 프로젝트 몇 개가 동시에 문제 생겼다고요! 빨리 해결해야 돼요!"손현동도 이렇게 말했다. "저희 인력팀도 인력 모집에 영향을 받는다고요!""그러니까요, 임 대표님. 이건 돈을 받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 회사의 신용 문제에요!""..."각 부문의 책임자들은 앞다투어 말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육성준을 도와주기 위해, 또 누군가는 진심으로 회사가 걱정돼서 한 소리를 했다.육성준은 비꼬는 기색으로 또 이렇게 말했다. "임 대표님 어제저녁 고 팀장이랑 밥을 먹었다고 하던데 한화 백화점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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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화

고명이 한 사람으로 LS그룹은 이미 충분히 혼란에 빠졌는데 장홍원까지 나타나자 LS 그룹은 앞으로 다른 일을 해야 할 지경이었다.임아름의 얼굴이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장홍원... 그는 고명이의 상사였다!고명이가 그를 데리고 온 것은 자신을 공개 처형이라도 하려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었다.놀란 사람, 두려움에 떠는 사람, 난처해하는 사람... 각 부문 책임자들도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인력팀의 손현동은 놀란 표정으로 육성준을 바라봤다. 혹시 이것도 육성준이 생각해낸 계략인가?장홍원까지 움직이게 하는 고명이는 도대체 무슨 사람이지? 그리고 어젯밤 임아름은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길래 고명이를 화나게 만든거지?이런 생각을 하며 손강현은 육성준을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겠다고 묵묵히 다짐했다.오늘이 지나면 임아름은 아무래도 다시는 이쪽 업계에 발을 들일 수 없게 될 것 같았다! 이사회에도 임아름을 지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육성준은 속으로 아주 고소했다, 임아름 이 년이 큰 잘못을 저지른 덕분에 장홍원까지 나서게 되었다.이런 일이 있었으니 이사회에서도 임아름을 대표 자리에 계속 두지는 않을 것이다!이렇게 생각하며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임 대표님,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겁니까?"그는 각 부문의 책임자를 슥 훑어보며 계속해서 말했다. "여러분, 장홍원 총 팀장까지 직접 오셨습니다, 이번 일은 쉽게 넘길 수 없단 말입니다.""하지만 이 회사의 재무팀 부장으로서 저는 한 개인 때문에 회사가 망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제가 방법을 대서 장 팀장님과 고 팀장님을 설득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은 무조건 이사회에 보고를 해서 임아름 대표의 처벌을 결정해야 합니다!""여러분도 다른 말에 흔들리지 말고 부디 사실 그대로 이사회에 보고하길 바랍니다!"그의 말에 손현동은 첫 번째로 대답을 했다. "걱정 마세요, 저희 인력팀은 무조건 사실 그대로 말할 겁니다!""저희 설계팀도요!" 설계팀의 부장도 따라서 말했다.육성준은 속으로 아주 우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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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진시우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장홍원을 발견했다, 장홍원의 잔뜩 흥분한 눈빛을 본 그는 오늘 아무 일도 없을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그는 장홍원이 멀리서부터 달려오며 자신의 이름을 부르려 하는 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더니 눈빛 신호를 보냈다.장홍원은 눈치가 아주 빠른 사람이었다, 그는 눈빛 신호를 받자마자 바로 멈췄다."지금 임 대표님은 어디에 계시나요?"장홍원은 김석우한테로 눈길을 옮기며 이렇게 물었다."임 대표님은... 뒤에 있습니다, 바로 내려오실 겁니다." 김석우는 의심스럽다는 듯이 장홍원을 바라봤다, 그는 방금 분명히 '진'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지금'으로 말을 바꿨다.김석우는 깊이 생각할 새도 없이 이렇게 말했다. "장 팀장님, 저희 임 대표님이 아직 어려서 충동적인 경향이 있으니...""하하,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나이가 어떻게 핑곗거리가 될 수 있습니까?" 육성준은 사람들을 데리고 다가왔다.장홍원도 드디어 재무팀 부장이라는 사람이 임아름과 적대적인 관계임을 알아차렸다!그는 얼굴색이 약간 변했다, 그리고 방금 전 너무 친절하게 인사를 한 것에 후회를 했다.띵!이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잔뜩 피곤한 기색의 임아름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장홍원을 보자마자 크게 심호흡을 하고 바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장홍원이 먼저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다."임 대표님!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장홍원이라고 합니다!"장홍원은 아주 정중하게 손을 내밀어서 짧게 악수를 했다.그는 잔뜩 미안한 기색으로 이렇게 자책을 했다. "어젯밤 일은 제가 이미 다 알아봤습니다, 고명이 이 자식은 인간도 아닙니다!"이렇게 말하며 그는 고명이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당장 튀어오지 못해!"고명이는 거의 기다시피 달려와서 임아름의 앞으로 왔다.털썩!고명이는 무릎을 꿇고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대표님, 어제는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고명이는 눈물 콧물 다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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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대표 사무실 옆의 응접실.임아름과 장홍원은 아주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진시우 덕분에 장홍원은 임아름한테 아주 친절하게 대해줬다.하지만 장홍원은 시간을 너무 오래 뺏지 않고 반 시간쯤 얘기를 나누다가 돌아갔다.장홍원을 보내자마자 임아름은 이 좋은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다. "아빠, 회사 이제 괜찮아요! 장 팀장이 방금 찾아왔어요.""나도 소문 들었어, 그나저나 장 팀장이 너를 왜 도와줬는지는 알아?"임아름은 잠깐 멈칫하다가 대답했다. "저도 물어봤어요, 그러니 고명이가 너무 비겁한 사람이라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고 하던데요..."임하운은 의혹스러운 듯 물었다. "그것뿐이야?""저한테는 그렇게 말했어요..." 임아름도 의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그래... 방금 질량 검사팀의 팀장 몇 명이 전화 와서 사과를 하더구나, 어젯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말이다. 덕분에 프로젝트에는 문제가 없겠어.""다행이네요!" 임아름은 여전히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근데 육성준은... 너무 가증스러워요!"그렇게 한창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임하운은 시간을 힐끔 봤다. "너도 준비를 해야겠다. 육현철이 이사회를 연다는데 또 무슨 짓을 꾸미려는지 모르겠구나."육현철, 그는 육성준의 아버지이자 회사의 2대 주주이다....점심 휴식이 끝난 후, 항목 4팀.천동이 자리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아름의 보조 이희주가 들어왔다."진 팀장님, 임 대표님이 부르십니다.""그래요, 바로 갈게요!"천동은 임아름이 자신을 왜 찾는지 약간 의혹스러웠다, 그래서 그는 후다닥 대표 사무실로 찾아갔다."큰아버지! 아름 누나!"얼굴색이 어두운 부녀를 보고 천동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았다.임아름은 약간 짜증 섞인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JH 건설 쪽에 아직 4억 정도 못 받은 돈이 있는데 육현철이 굳이 4팀더러 받아오라고 했어."천동은 흠칫하면서 대답했다. "양 대표님이 쉬운 사람이 아닌데..."임아름은 화를 내면서 말했다. "육현철 부자는 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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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이튿날 아침, 진시우와 천동은 사람들을 데리고 JH 건설로 왔다.회사 쪽에서는 임아름이 먼저 연락을 했다."양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LS 그룹의 임아름이에요.""오! 임 대표!" 양신은 웃으면서 전화를 받았다. "임 대표가 이 시간에 어쩐 일로...?"4팀의 생사존망과 관련된 일이라 그녀는 아주 부드럽게 말을 꺼냈다. "양 대표님, 저희가 함께 진행했던 저번 프로젝트는 이미 완벽하게 끝났어요.""제가 사람 두 명을 보내 계약서를 들고 갔..."이 말을 들은 양신은 임아름의 말을 끊으면서 말했다. "임 대표, 그건 좀 어렵겠는데. 내가 요즘 돈이 모자라서 말이야.""며칠만 더 주면 안 될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 정도도 못해주는 건 아니겠지?"임아름은 인내심 있게 대답을 했다. "당연하죠, 하지만 저희는 이미 반 년이나 기다렸어요. 그래서 말인데 사인이라도 해주시면 안 될까요?"양신은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이건 또 무슨 뜻이야? 설마 내가 돈을 안 갚기라도 할 가봐?""저는 그런 뜻이 아니라...""임 대표, 나는 목재 장사부터 시작했어. 온양시의 건축 분야에서는 내가 제일 빠삭하다고."임아름은 얼굴색이 삭 바뀌었다, 이게 바로 그녀가 걱정하던 일이었다!양신이 말한 대로 그는 온양시에서 꽤 크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 아마 이쪽 분야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혹시라도 양신의 미움을 샀다가는 LS 그룹쯤은 쉽게 보낼 수 있었다.그래서 그들은 반 년 동안이나 돈을 재촉하지 못했다."대표님, 화내지 마세요, 저희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는 그냥 대표님이 먼저 사인을 하시고 제가 개인 돈으로 프로젝트를 끝낸 후 대표님이 저한테 4억을 갚는 건 어떤가 물어보려고..."이 말을 들은 양신은 버럭 화를 냈다. "도대체 나를 뭐로 생각하는 거요!!"이렇게 화를 낸 양신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얼굴색이 어두운 임아름도 이를 꽉 깨물고 있었다!"빚을 낸 놈이 제일 당당하네!"...JH 건설.양신은 핸드폰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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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JH 건설 아래.진시우와 천동은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딱 봐도 운동 좀 해본 건장한 남자 두 명이 걸어왔다."양 대표님이 당신들 더러 꺼지라고 했어!"둘 중 한 명은 기세등등해서 진시우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진동은 비록 겁이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목을 꼿꼿하게 쳐들고 있었다. "우리는 LS 그룹에서 왔어, 양 대표를 만나야 하는 용무가 있다고.""대표님은 시간이 없으니 얼른 썩 꺼져, 괜히 우리 손을 더럽히지 말고!"천동은 얼굴색이 좋지 못했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진시우한테 말했다. "형님, 이젠 어떡해요?"그러자 진시우는 머리를 돌려 그한테 말했다. "양 대표가 자리에 없는 것 같으니 우리는 이만 회사로 돌아갈까?""...""형님, 이건 누가 들어도 변명이잖아요! 우리가 언제 오든 다 시간 없다고 할 거라고요!"""그래?"진시우는 작게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넌 차 안에 숨어 있어, 나 혼자 올라갈 테니까.""아..." 천동은 잠깐 멈칫하더니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 "저도 같이 가요!"진시우는 피식 웃으면서 계약서를 들고 그들의 앞을 막아선 남자 두 명을 향해 걸어갔다."제기랄, 말귀를 못 알아듣는 모양이군."처음부터 그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던 남자는 진시우를 향해 발을 날렸다.진시우는 몸을 뒤로 젖혀 가볍게 피하고는 바로 주먹을 날렸다!퍽 소리와 함께 남자는 뒤로 자빠졌고 대문의 쓰레기통 위에 안착했다.이 모습을 본 다른 한 잠자는 순간 겁에 질렸다!진시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 한 남자도 신물을 토할 정도로 때려눕혔다.하지만 로비에는 또 여덟 명 정도의 건장한 남자가 진시우를 기다리고 있었다.그 모습을 보고 작게 한숨을 쉰 진시우는 바로 쏜살같이 달려들었다.퍽! 확! 쿠당!로비는 순간 혼란에 빠져버렸다, 천동은 입구에 가만히 서서 진시우를 보고 있었다."역시 형님은 대단해!"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조용해진 로비에는 양신의 비서만 남아있었다.겁을 먹은 비서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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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진시우는 그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그의 어깨는 힘 없이 축 늘어져 버렸다.콩알만 한 땀방울이 양신의 머리에서 떨어졌다."가... 가만두지 않겠어... LS 그룹도..."진시우는 그의 머리를 확 낚아채더니 다시 책상으로 쿵 내리쳤다, 그러자 코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사인할게!"양신은 단단히 화가 났다!이 계약서에는 어쩔 수 없이 사인을 하겠지만 그는 LS 그룹을 꼭 망하게 하리라 다짐을 했다!진시우는 양신을 놔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표님, 진작에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요."양신은 종이를 뽑아 피를 닦으며 진시우를 노려봤다.그는 펜을 들고 대충 자신의 이름을 사인하고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꺼져!"진시우는 전혀 개의치 않고 계약서를 챙겨 들고는 바로 몸을 돌려 나갔다.천동은 사인이 되어 있는 계약서를 보고 금세 싱글벙글해졌다."역시 형님은 못하는 일이 없네요!"그는 헤벌쭉해서 계약서를 자세히 살펴봤다."형님, 여기서 잠깐 기다려요. 제가 금방 차를 갖고 올게요!"천동은 잔뜩 흥분한 모습이었다. 육성준 이 개자식 아름 누나 털끝도 못 건드리게 할 거야!우리 4팀이 이튿날에 바로 문제를 해결했으니 더 이상 트집도 못 잡겠지!진시우는 길 옆에서 천동이 오기를 기다렸다.이때 낯선 차 한 대가 그의 앞에 와서 천천히 멈춰 섰다, 진시우는 운전석을 힐끔 봤다.차에서 내린 사람은 잔뜩 겁을 먹은 모양새였다."지, 진시우 형님..."그는 다름 아닌 방해진의 양아들인 곽동현이었다!진시우는 의아한 표정으로 이렇게 물었다. "네가 왜 여기에 있어?"그러자 곽동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 저는 친구를 만나러...""그럼 형님은 왜 여기에 있습니까?"곽동현도 아주 의혹스러웠다. 지금은 출근 시간이고 LS 그룹은 이곳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이곳 대표한테 사인받을 일이 있어서, 우리 회사랑 협력한 일이 있거든."진시우는 JH 건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곽동현은 멈칫하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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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자, 장난하지 마!"양신은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놀랐고 그의 눈빛에는 공포로 가득했다. 몇 년 전 그는 오천용과 겨뤄본 적이 있다.하지만 그는 아주 처참히 패배를 했었다!그리고 영길 사형제한테 보복까지 당했던 그는 그들의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얼마 전 영길 사형제가 살해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놀란 동시에 아주 기뻤다.곽동현이 방금 전에 사무실로 쳐들어 온 그 젊은이가 가해자라는 것을 말하기 전까지는 말이다...곽동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더 무서운 것은 진시우 형님이 수도의 대단한 사람도 알고 있어, 형님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진짜로 큰일 난다고!"양신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그걸 왜 이제야 말해!"양신은 후다닥 핸드폰을 꺼내 방금 전에 걸었던 번호를 하나하나 다시 걸기 시작했다."양 대표, 이게 무슨..."양신은 눈에 띄게 몸을 떨었고 그의 이마에서는 콩알만 한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내가 방금 모든 건설 업계 사장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LS 그룹과의 협력을 그만둬라고 했거든..."쾅!곽동현은 번개를 맞은 것처럼 제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양신은 이제 완전히 망했구나!"제기랄! 왜 다 통화 중이야?!" 양신의 눈동자는 빨갛게 되어 있었고 급해서 미칠 지경이었다."..."같은 시각 LS 그룹.수많은 전화를 받고 난 영업부의 부장 서준산은 얼굴색이 아주 나빴다.서준산은 전화를 받자마자 바로 임아름의 사무실로 왔다."대표님, 큰일 났어요. 방금 재료 공급 업체 사장들이 전화 와서 저희와 협력을 그만둔다고 했어요!"임아름은 잠깐 멈칫하다가 이렇게 물었다. "왜요?""저도 잘 모르겠어요..." 서준산의 얼굴색은 아주 나빴다. "대표님, 이건 작은 일이 아니에요. 업계에 소문이 퍼지고 나면 다른 공급 업체들도 문제가 생길 수..."서준산의 말을 들으며 임아름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이때 그녀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아빠!"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임하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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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LS 그룹 아래, 혼다 어코드 한 대가 대문 앞에 와서 멈춰 섰다.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경비원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안으로 달려들어갔다.그는 황급한 모양새로 엘리베이터를 눌렀다.그는 다름 아닌 JH 건설의 대표 양신이었다.곽동현의 말대로 그는 바로 사과를 하러 LS 그룹으로 왔다!1초라도 더 늦었다가는 큰일이 날 가봐 말이다!그는 생전 처음 엘리베이터가 늦다고 생각했다!...회의실 안.육성준은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천 팀장, 우리가 일을 잘 했다고 칭찬이라도 해야 하나?"천동은 심장이 떨리는 것만 같았다, 육성준의 말에는 다른 뜻이 있었다!이때 천윤제가 잔뜩 우중충한 얼굴로 일어섰다."하, 할아버지..."짝!천윤제는 손을 올려 그의 뺨을 때렸고 천동은 미처 반응하지도 못했다.천동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할아버지, 제가 혹시 뭘 잘못했나요...""이 등신아! 너 때문에 회사가 망하게 생겼다!" 천윤제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누가 임 대표 허락도 없이 거길 가래?! 네가 그렇게 대단하냐?"천동은 속으로 아주 억울했다. 그를 사인받으러 보낸 것도 회사고 지금 그를 나무라고 있는 것도 회사였다!임무를 완성한 지금 칭찬을 해주기는커녕 모두가 보고 있는 곳에서 할아버지한테 뺨까지 맞았다!육현철 부자는 옆에서 비웃음 가득한 기색으로 구경만 하고 있었다.임아름은 심호흡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양 대표님이 방금 온양시 건설 공급상한테 전화를 돌렸어.""LS 그룹과의 협력을 멈추라고 말이야.""넌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양 대표를 화나게 한거야?"천동은 몸을 움찔 떨었다. 이,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그도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몰랐다.그는 그저 단순하게 육성준의 꼼수에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저, 저..."천동은 놀란 나머지 말도 제대로 못했다.그러자 육성준은 또 이렇게 비웃어댔다. "천 팀장 뇌 용량이 부족한 모양이야? 일할 때 여기까지는 생각 못 했나 봐?"천동은 분노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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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육현철은 끊긴 전화를 보고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다.육성준은 얼굴색이 나쁜 아버지를 보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 그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한참 지난 후에야 육현철은 이렇게 말했다. "양신 이 자식 미친 거 아니야?"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조사를 해봐야겠어, 천동이랑 만난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육성준은 황급히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아버지. 제가 제대로 조사해 낼게요!"육현철은 심호흡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천동 이 자식 운도 좋네, 다음은 없을 줄 알아!"육성준은 위로하듯이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4팀에 새로 온 부팀장 진시우가 저랑 내기를 했어요, 1달 내에 30조짜리 계약을 따내지 못한다면 4팀을 해산하겠다고요!"육현철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괜찮네!""그렇다면 천동 그 자식은 너한테 맡기마, 나는 아직 임아름과 임하운을 상대해야 하니.""맡겨만 주세요!" 육성준은 자신만만해서 말했다. "4팀은 1달 내에 무조건 해산하게 될 거예요!"기분이 약간 좋아진 육현철은 이렇게 말했다. "강진웅이 두 달 뒤에 운양시로 온다던데 같이 나가서 밥이라도 먹자."이 말을 들은 육성준은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강진웅은 서울의 유명한 기업가였다!이사장 사무실."아빠, 양 대표님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임아름은 이렇게 질문을 했다.오늘 일어난 일은 다 너무 기상천외 했다.임하운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나도 모르지... 진짜 깜짝 놀랐다니까!""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물어봐야겠어. 일단 급한 일은 해결했으니 육현철 부자가 꽤나 속을 썩이겠어."이렇게 말하며 임하운은 미간을 찌푸렸다. "천동 이 자식은 역시 너무 충동적이야. 매번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는 없으니까 제대로 감시해.""제가 경고할게요."임하운은 파일을 뒤적거리면서 말했다. "강진웅이 얼마 뒤에 운양시로 온다더구나, 우리도 만흥 부동산의 이사를 만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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