Все главы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Глава 11 - Глава 20

2318

제11화

저택으로 돌아온 백설아는 진시우에게 라면을 끓여줬다.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백설아는 진시우를 위로하며 다독여주었다.진시우는 설아 아주머니가 참으로 온화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감탄했다.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임아름은 10시가 좀 넘어서 저택으로 돌아왔다.진시우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에는 진시우에 대한 미움이 더욱 커졌다.침대에 누운 그녀는 이안에게 문자를 보냈다.임아름이 오늘 겪은 일을 들은 이안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진시우를 더 크게 혼내야겠다고 생각했다.진시우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진 임아름은 이안이 하는 말에 함께 맞장구를 칠 흥미도 없어졌다.진시우를 상대하는 것은 자신의 시간만 랑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이튿날 아침, 임아름은 다른 날보다 출근을 조금 늦게 했다. 진시우는 기사님 차를 타고 회사에 도착했다.회사 건물에 들어서려는 그때, 안경 낀 남자가 그를 향해 걸어왔다.“야, 해진 어르신 호출. 나랑 같이 가자.”안경 낀 남자의 가늘게 뜬 눈은 무척 사나워 보였다.해진 어르신?어제저녁 임아름을 습격한 무리가 말한 사람?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가자.”안경 낀 남자의 이름은 관동현. 해진 어르신의 수양아들이다.진시우를 차에 태운 남자는 해진 어르신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해진 어르신은 어떤 분이야?”관동현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해진 어르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함부로 끼어들었어? 어쩐지 죽자고 덤벼들더라!”진시우가 물었다.“그렇게 대단해?”“그럼!”관동현이 진시우를 비웃으며 말했다.“내 의부 방해진은 온양시 제 일 두목이셔! 얼마나 대단하신 분이신데!”“오천용이 우리 임대표 죽이라고 시켰어?”진시우가 물었다.“다 알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어리석은 행동을 했어?”관동현의 조롱 섞인 말에 진시우는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얼마 후, 관동현은 진시우를 데리고 호텔 스위트룸으로 왔다.로비에 들어서자 마흔이 되어 보이는 뚱뚱한 중년 남자가 소파의 정중앙에 앉아 있었다.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2화

똑똑하네… 눈치가 빠른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지.진시우가 씩 웃더니 거들먹거리며 자리를 떴다.같은 시각 LS그룹.천용 그룹의 오천용 회장이 임아름을 만나려고 이사 사무실로 쳐들어왔다.“임 대표, 저승 문 앞까지 갔다가 살아 돌아온 느낌이 어때?”오천용이 야유하며 온양시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미녀 대표를 쳐다보았다.임아름의 얼굴이 구겨졌다.“회장님께서는 꼭 그렇게 양아치 같은 짓을 하셔야 했습니까?”오천용은 그렇지 않다는 듯이 웃었다.“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이 오천용이 젊었을 때 어떤 일을 했었는지 임 대표 자네가 모르는 것도 아니지 않나?”“그저 오랜만에 본업 때 쓰던 수법을 써봤을 뿐이지, 그게 어떻게 양아치 짓이겠나?”임아름은 어제 있었던 사고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다.오천용의 눈이 음흉하게 번뜩였다.“임아름, 전성 인터내셔널은 이만 포기하도록 하게. 아니면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다닐 수도 없을 수 있어!”“방해진이 어떤 사람인지는 자네도 잘 알고 있겠지? 만약 나를 진짜로 화나게 한다면 자네 정도는 방해진 혼자 힘으로 충분히 짓밟아 버릴 수 있어!”임아름은 속마음으로는 떨고 있었지만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물러서지 않았다.오천용은 슬슬 짜증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가 짜증을 내면서 전화를 받았다.“무슨 일이야?”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느지 모르지만 갑자기 그가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경악하며 소리쳤다.“방해진이 죽었다고?”말을 뱉자마자 아차 싶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는 전화를 끊고 굳은 표정으로 임아름을 쏘아보았다.“임아름, 자네 이번에는 운이 좋았어! 하지만 방해진 하나 없다고 해서 끝일 거라 생각하지 말게. 나는 언제든지 ‘해진’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으니까! 절대 전성 인터내셔널에서 발을 빼지 않을 테니가 어디 한번 두고 보자고!”오천용은 말을 마치고 급하게 임아름의 사무실을 나왔다.임아름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믿기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3화

임아름이 미간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려 확인했다. 그리고 곧바로 인상을 팍 쓰고 싸늘하게 말했다.“저 촌놈이 어떻게 이런 곳까지 올 수 있는 거야? 내가 저 자식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나 보네.”천동이 떠보듯이 물었다.“이리로 오라고 부를까요?”임아름의 표정이 싸늘해지더니 다시 진시우 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았다.“절대 하지 마. 저 자식 얼굴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잡쳤으니까.”천동은 어쩔 수 없이 입을 다물었다. 그는 원래 시우 형님과 아름 아가씨가 자주 만날 기회를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름 아가씨가 이 정도로 시우 형님을 싫어하다니.임아름이 힐끗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그는 자리를 잡고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이런 곳에 와서 휴대폰이나 잡고 앉아 있다니. 바보 아니야?술집 내부는 이미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다. 천동이 다급하게 물었다.“아가씨,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만 돌아갈까요?”“그래.”임아름이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이 막 자리를 뜰려고 할 때, 여섯, 일곱 정도 되는 인상 험한 무리가 다가오고 있었다.천동은 상대방을 확인하고 하얗게 질려 황급히 고개를 수그리고 시선을 피했다.하지만 그대로 지나치기에는 임아름의 미모가 너무나 눈부셨다. 무리의 맨 앞에 서있던 1미터 90 정도 되어 보이는 키 큰 젊은 남자가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그가 부하들을 데리고 그녀의 앞까지 걸어왔다.“어라?”순간 그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천동을 확인하고 눈을 가늘게 떴다.“너, 고개 좀 들어와!”천동이 억지로 머리를 들고 애써 웃으며 말했다.“빡, 빡빡이 형님…”빡빡이가 픽 웃더니 놀리듯이 물었다.“이거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 놈이네? 오 씨 도련님이 그렇게 널 찾아다니던데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잘 됐네. 이대로 널 데리고 오 씨 도련님한테 끌고 가서 손 좀 봐라고 하면 되겠어!”천동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다. 빡빡이 형님의 입에서 나온 오 씨 도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4화

관동현은 죽은 해진 어르신을 위해 뒤처리를 하고 있었다. 오늘 밤 그는 단밤 술집에서 보스 몇 명과 만나기로 약속했다.부하에게서 누군가가 이곳에서 트집을 잡는다는 말을 듣고 살펴보러 온 것이었다.마침 위세를 세울 기회가 없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다니? 그는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하였다.임아름의 얼굴이 별안간 창백해졌다. 관동현? 어떻게 저 사람이? 저 사람은 해진 어르신의 양자잖아!해진 어르신이 죽은 후 관동현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그녀는 관동현까지 나올 줄은 몰랐다. 정말 큰 일이었다!"어느 개새......"진시우를 발견한 관동현은 순식간에 표정이 굳었고 즐겁던 기분이 싹 가셔졌다.진, 진, 진 선생님?!그는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그는 막 '진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달려가 인사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진시우가 해진 어르신을 죽인 후 그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동현 형님! 동현 형님, 좀 도와주세요! 저 놈이 동현 형님의 체면을 봐주지 않잖아요. 꼭 한바탕 혼내야 해요!"관동현은 불쌍한 척하는 빡빡이를 쳐죽이고 싶었다. 빌어먹을 놈, 내가 해진 어르신과 함께 황천길에 들어서는 걸 보고 싶은 거야?!그는 어쩔 바를 몰라 하다가 진시우 곁에 있는 임아름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그는 곧장 다가가 빡빡이를 세게 걷어찼다."누가 감히 너더러 임 사장님을 건드리라고 했어? 임 사장님이 우리 시에서 유명한 기업가인 걸 몰라?""못난 놈이 감히 임 사장님을 넘보다니, 네가 무슨 자격으로!""아아아...... 제가 잘못했어요. 동현 현님, 제가 잘못했어요.""재수 없게! 빡빡이를 데리고 나가서 정신 좀 차리게 해줘!"관동현은 화가 치밀었다.임아름과 천동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특별히 천동은 더 놀랐다. 어라, 아름 누님이 언제 이렇게 대단한 인물이 되었어?유명한 동현 보스도 아름 누님을 이렇게 존경하다니?관동현은 겸손하게 허리를 숙이면서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5화

이병천 생일 날, 진시우는 퇴근한 후 약만당에 찾아갔다. 진시우는 그들의 차를 타고 이병천의 생일 파티장으로 향했다.이병천과 이현문 부자는 그의 앞에서 예의를 차렸으며 이현문의 태도도 예전보다 많이 변했다. 이에 진시우는 조금 의아해졌다.그는 이병천 부자가 해진 어르신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비록 해진 어르신은 그들에게 있어 별 볼일 없는 인물이지만 그래도 온양시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이었다.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진시우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진시우의 체면을 보아 임호군 일가에게 초청장 4통을 보냈다.아니면 오늘 온양시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상인이라 하여도 그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다."시우야, 얼른 앉아."이병천은 자애롭게 웃으면서 말했다."나의 생일 파티에 와줘서 고맙다.""네가 임 씨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고 들었다. 너와 임 씨 가문은 어떤 사이인 거냐?"진시우는 그의 말을 듣고 이렇게 대답했다."스승께서 예전에 임 씨 어르신에게 빚을 지셨습니다. 전 스승님을 위해 빚을 갚으러 온 겁니다.""그렇구나......"이병천은 뭔가를 깨달은 듯 하였다. 그는 이현문을 바라 보며 말했다."너 책임자더러 전성 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를 임 씨 가문에게 맡기라고 말하거라."이현문은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이미 전화로 말해두었습니다."진시우는 멍한 표정으로 물었다."당신들은...... 전성 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를 결정할 수 있습니까?"곁에 있던 조중헌이 웃으면서 말했다."시우는 이 씨 가문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구나. 서울에서 이 씨 가문이 결정하지 못하는 일은 매우 드물어."진시우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말했다."감사합니다...... 하지만 이유도 없이 이런 도움을 받는 건......"이병천은 직설적으로 말했다."만약 마음에 걸린다면 장차 내가 다시 쓰러질 때 한 번 더 살려주면 돼."진시우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네."이병천은 그가 응낙하자 기분이 좀 좋아졌다."참,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6화

눈 부신 조명을 한 몸에 받으며 진시우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가 이병천의 옆에 가서 멈춰섰다. 임아름 부녀는 잔뜩 놀란 모양이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임 씨 어르신은 눈을 크게 뜨고 앞으로 걸어가는 진시우를 바라봤고 그도 역시 자신의 눈을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병천 같은 사람은 그저 한 번 만나는 것만으로도 하늘의 별 따기였다.그러기에 그의 옆에 선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것이었다.진시우의 사부는 "낮은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왕도이다."라고 항상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래서인지 진시우는 자신의 얼굴을 남들 앞에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해당된다.이병천이 LS그룹이 전성 인터내셔널 프로젝트를 따내게 하지만 않았어도 진시우는 절대 이를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다."진시우 군, 자네도 한 마디 하지 않겠소?" 이병천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진시우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한 얼굴로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이병천은 당연히 진시우의 뜻을 알아차렸고 그는 또다시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시우 군이 할 말이 없다면 내가 몇 마디 하겠소..."이렇게 한바탕 인사치레를 하고 난 뒤, 이병천은 종업원더러 맛있는 음식들을 내오게 했고 사람들에게 대접하기 시작했다.이병천이 더 많은 말을 할 줄 알았던 사람들은 다소 실망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 젊은이도 그다지 중시를 받지 못하는 것 같은데? 어르신은 아무래도 조중헌의 체면을 봐서 슬쩍 언급한 거겠지?이병천이 온양시까지 와서 조중헌에게 진료를 맡긴 일은 자연히 모두가 알고 있었다.그들은 이 젊은이가 조중헌의 후계자 거나 제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이 씨 어르신의 빛을 빌려 젊은이의 앞길을 닦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었다.진시우는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곧장 조중헌에게 걸어가서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이 씨 어르신을 구한 일은 최대한 저와 엮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할아버지가 구한 거라고 하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7화

생일잔치가 끝난 후, 임호군 일가는 성황 호텔로 향했다.주선생과 함께 일하는 장비서는 이미 나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이 로비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장비서는 후다닥 앞으로 달려와 마중을 했다."임 씨 어르신!" 장비서는 환하게 웃었다."장비서!" 임호군은 먼저 장비서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장비서는 임호군과 손을 맞잡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주선생님은 이미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제가 어르신을 모실게요.""그래! 고맙네, 장비서!"임호군은 불안한 한편 살짝 떨리기도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2002호 스위트룸에 도착했다.장비서는 그들을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섰다. 방안에 홀로 있던 남자의 구레나룻은 약간 흰색을 띄웠고 그한테서는 강한 기품이 느껴졌다, 이 남자는 다름 아닌 전성 인터내셔널의 귀속을 결정할 주선생이었다!"임 씨 어르신,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주선생님! 제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네요!" 임호군은 황급하게 앞으로 다가갔다."아닙니다, 어서 앉으시지요."임호군 일가는 약간 조심스러웠다. 주선생은 수도에서도 중요한 인물이었다, 만약 인맥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절대 서로 만날 수 없는 사이였다."시간도 늦었는데 인사치레 말은 생략하지요, 어르신의 건강이 편찮으시다고 들었는데 일찍 쉬어야지 않겠습니까.""괜찮습니다!"주선생은 미소를 지으며 본론을 말하기 시작했다. "전성 인터내셔널 프로젝트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닙니다. 이미 어르신에게 맡기기로 내정을 하기는 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하지만... 아무래도 공개적으로 입찰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과정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임호군은 빠르게 대답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저희도 물론 그렇게 생각합니다!""어르신께서 이해를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러면 이젠 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 입찰을 할 때 어르신께서 수도로 오시면 됩니다.""절대 잊지 않을 것이니 주선생님은 마음을 놓으세요." 임하운은 속으로 아주 기뻐했다. 전성 인터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8화

의문만 한가득 품은 채 임호군 일가는 호텔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할아버지, 아니면... 이 씨 어르신한테 직접 물어볼까요?" 임아름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였다.임호군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건 안돼... 그나저나 장용민은... 흥, 뒤에서 우리를 돕고 있는 줄 알고 잔치에서 너무 친절하게 대해 준 것 같군!""전혀 관계가 없을 줄이야! 이놈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그는 장용민이 없는 공로를 부정하지 않은 것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영감이 낯짝도 두꺼워라!그리고 화나는 것과 별개로 임호군은 여전히 누가 자신을 도왔는지 궁금했다.혹시... 진시우는 아닐까?저택으로 돌아온 후, 임호군은 불이 전부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진시우가 돌아왔나 보군."안으로 들어선 후 임아름은 진시우가 보이지 않자 얼굴색이 순식간에 변했다!그녀는 후다닥 계단으로 올라가 자신의 방 문을 벌컥 열었다.역시 진시우는 이미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임아름은 여전히 자신의 침대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속옷을 보고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문을 닫았다.급한 대로 대충 이불로 덮어 놓은 후, 임아름은 진시우를 노려보면서 말했다. "누가 허락도 없이 내 방으로 들어 오래!""잘 시간 됐잖아...""너!" 임아름은 화가 나서 피를 토할 지경이었다. 게다가 이 이유는... 부정할 수도 없잖아!미쳤어, 방 안에 남자 한 명 늘어난 일에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더 이상 못 살 것 같았다."앞으로 내가 집에 없을 때는 내 방 출입 금지야!" 임아름은 단호한 어투로 명령했다."응, 알았어."임아름은 입술을 깨물며 진시우를 노려봤다. 속으로 서럽기는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저 씩씩거리며 자신의 옷을 정리했다.그렇게 고요한 하룻밤이 지나고...아침밥을 먹고 있을 때 임호군이 이렇게 말했다. "하운아, 전성 인터내셔널이 우리를 내정했다는 소식은 절대로 새어나가면 안 된다.""주선생님께 귀찮은 일을 더할 수는 없지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19화

천동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전화기를 통해 큰 소리가 나더니 통화 연결이 끊어져 버렸다.진시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바로 위치를 검색하고 천동이 말한 곳으로 출발했다....홍양거리의 호두술집.목적지에 도착한 진시우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실내에는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했고 여러 가지 냄새가 뒤섞여서 만들어진 기분 나쁜 냄새가 났다.팟!이때 전등이 갑자기 켜졌고 술집 내부는 순식간에 환해졌다."어쭈. 여기까지 혼자 오다니, 별로 살고 싶지 않나 봐?"어딘가에서 비웃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진시우는 목소리가 들려온 소파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말을 한 남자는 소파 위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천동뿐만 아니라 주연우와 손운제도 있었다.천동의 얼굴에는 피가 주르륵 흐르고 있었고 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발로 천동의 얼굴을 밟아대고 있었다.그는 잔뜩 놀리는 듯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위아래로 훑어봤다.그의 옆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 몇 명이 서있었다, 하지만 그중에는 얌전하게 생긴 사람도 있었다.오재명은 피식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이고 깜짝이야, 난 또 이 녀석이 도와줄 사람들 이라도 부른 줄 알았는데 꼴랑 한명만 온거야? 그것도 혼자서?"그의 옆에 있던 부하들은 동시에 비웃는 웃음소리를 냈다."시우 오빠..."주연우의 얼굴은 빨갛게 부어올랐고 뺨에는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손바닥 자국이 잔뜩 겹쳐져 있었다.손운제는 거의 기절한 듯 했고 얼마나 다쳤는지는 알아볼 수가 없었다.혼자 온 진시우를 본 주연우는 완전히 절망에 빠졌다.쟤가 혼자 와서 뭘 어쩌겠어?반면 진시우는 작게 머리를 끄덕이더니 오재명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너의 다리는 오늘부터 내 거야."절망하고 있던 주연우는 움찔하더니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시... 시... 시우 오빠가 드디어 미친 건가?상대가 근육질 남자라는 게 보이지 않는가?오재명은 잠깐 멈칫거린듯 하더니 풋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가리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이 미친놈
Читайте больше

제20화

진시우는 잠시 멈칫거리더니 눈빛이 날렵하게 변했다!솩, 진시우는 쏜 살 같이 앞으로 달려가 오재명을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콰당!오재명은 커다란 굉음을 내며 소파에 부딪쳤고 소파는 그대로 터져버리고 말았다."악!"외마디의 비명소리와 함께 오재명은 피를 토해냈다."미친..."주연우는 진시우를 향해 숭배한다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그녀는 진짜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다. 시우 오빠가 이렇게 강한 사람일 줄은 몰랐는데?!술집 안에는 고통의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몇몇과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부하들이 있었다.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동의 상처부터 살펴봤다. 역시 상처가 깊은 것으로 보아 적지 않게 맞은 듯했다.그래도 다행히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천동이랑 애들을 전부 병원으로 데려가."뒤늦게 정신을 차린 주연우는 불안한 모습으로 말했다. "오빠, 병원은 안 가면 안 될까요... 가족들한테 들키면 안 되는데..."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주연우의 불쌍한 표정을 보니 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그럼 약만당으로 데려가던가.""좋아요!"주연우는 황급하게 앞으로 달려가 진시우를 도와 천동을 부축하려 하자 진시우 말했다. "너는 운전할 준비나 하고 있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옮길 테니까."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된 주연우는 부랴부랴 밖으로 달려나갔다.진시우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차로 옮겨갔고 약만당으로 출발했다.그들이 떠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오재명은 뒤늦게 핸드폰을 꺼냈다.통화가 연결된 후, 그는 피를 토하며 포효를 했다. "어이, 곽동현!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쓸만한 부하들을 데리고 약만당으로 출발해!"..."이게 미쳤나!"곽동현은 욕설을 내뱉으며 핸드폰을 옆으로 내던졌다. 그는 어젯밤 이 씨 어르신의 생일잔치에서 나온 후 아무 여자나 찾아 욕구를 해결했다.그는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오재명의 전화를 받은 것이다.해진 어르신이 돌아 가신지 얼
Читайте больше
Предыдущий
123456
...
23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