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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진시우는 잠시 멈칫거리더니 눈빛이 날렵하게 변했다!

솩, 진시우는 쏜 살 같이 앞으로 달려가 오재명을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콰당!

오재명은 커다란 굉음을 내며 소파에 부딪쳤고 소파는 그대로 터져버리고 말았다.

"악!"

외마디의 비명소리와 함께 오재명은 피를 토해냈다.

"미친..."

주연우는 진시우를 향해 숭배한다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그녀는 진짜 진심으로 충격을 받았다. 시우 오빠가 이렇게 강한 사람일 줄은 몰랐는데?!

술집 안에는 고통의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몇몇과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부하들이 있었다.

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천동의 상처부터 살펴봤다. 역시 상처가 깊은 것으로 보아 적지 않게 맞은 듯했다.

그래도 다행히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을 것 같았다.

"천동이랑 애들을 전부 병원으로 데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주연우는 불안한 모습으로 말했다. "오빠, 병원은 안 가면 안 될까요... 가족들한테 들키면 안 되는데..."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주연우의 불쌍한 표정을 보니 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럼 약만당으로 데려가던가."

"좋아요!"

주연우는 황급하게 앞으로 달려가 진시우를 도와 천동을 부축하려 하자 진시우 말했다. "너는 운전할 준비나 하고 있어,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옮길 테니까."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된 주연우는 부랴부랴 밖으로 달려나갔다.

진시우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차로 옮겨갔고 약만당으로 출발했다.

그들이 떠나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오재명은 뒤늦게 핸드폰을 꺼냈다.

통화가 연결된 후, 그는 피를 토하며 포효를 했다. "어이, 곽동현!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쓸만한 부하들을 데리고 약만당으로 출발해!"

...

"이게 미쳤나!"

곽동현은 욕설을 내뱉으며 핸드폰을 옆으로 내던졌다. 그는 어젯밤 이 씨 어르신의 생일잔치에서 나온 후 아무 여자나 찾아 욕구를 해결했다.

그는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오재명의 전화를 받은 것이다.

해진 어르신이 돌아 가신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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