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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JH 건설 아래.

진시우와 천동은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딱 봐도 운동 좀 해본 건장한 남자 두 명이 걸어왔다.

"양 대표님이 당신들 더러 꺼지라고 했어!"

둘 중 한 명은 기세등등해서 진시우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진동은 비록 겁이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목을 꼿꼿하게 쳐들고 있었다. "우리는 LS 그룹에서 왔어, 양 대표를 만나야 하는 용무가 있다고."

"대표님은 시간이 없으니 얼른 썩 꺼져, 괜히 우리 손을 더럽히지 말고!"

천동은 얼굴색이 좋지 못했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진시우한테 말했다. "형님, 이젠 어떡해요?"

그러자 진시우는 머리를 돌려 그한테 말했다. "양 대표가 자리에 없는 것 같으니 우리는 이만 회사로 돌아갈까?"

"..."

"형님, 이건 누가 들어도 변명이잖아요! 우리가 언제 오든 다 시간 없다고 할 거라고요!""

"그래?"

진시우는 작게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넌 차 안에 숨어 있어, 나 혼자 올라갈 테니까."

"아..." 천동은 잠깐 멈칫하더니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 "저도 같이 가요!"

진시우는 피식 웃으면서 계약서를 들고 그들의 앞을 막아선 남자 두 명을 향해 걸어갔다.

"제기랄, 말귀를 못 알아듣는 모양이군."

처음부터 그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던 남자는 진시우를 향해 발을 날렸다.

진시우는 몸을 뒤로 젖혀 가볍게 피하고는 바로 주먹을 날렸다!

퍽 소리와 함께 남자는 뒤로 자빠졌고 대문의 쓰레기통 위에 안착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한 잠자는 순간 겁에 질렸다!

진시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 한 남자도 신물을 토할 정도로 때려눕혔다.

하지만 로비에는 또 여덟 명 정도의 건장한 남자가 진시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작게 한숨을 쉰 진시우는 바로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퍽! 확! 쿠당!

로비는 순간 혼란에 빠져버렸다, 천동은 입구에 가만히 서서 진시우를 보고 있었다.

"역시 형님은 대단해!"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조용해진 로비에는 양신의 비서만 남아있었다.

겁을 먹은 비서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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