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은 보고 매우 만족해했고, 일부 작은 세부사항에 대해서만 수정건의를 제기함과 동시에 또 비밀 유지 협의를 체결하였다.윤미는 소희를 불러 협의서를 건네주며 당부했다."이거 들고 온 총감독 찾아가. 이 협의서는 그녀의 사인이 필요하거든.""네, 지금 바로 갈게요!" 소희는 계약서를 들고 온옥의 사무실로 갔다.소희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자 온옥은 전화를 받고 있었고 담담하게 그녀를 한 번 보았다.대략 5분을 기다렸는데 온옥이 전화를 끊었고 소희는 앞으로 나가 협의를 그녀에게 주었다.온옥은 한 쪽으로 밀더니 시선을 떨구며 담담하게 말했다."잠깐만, 나 지금 일 있어. 일 끝나면 볼 테니까 일단 밖에 나가서 기다려!"소희가 귀띔했다."윤미 언니가 고객분이 이 협의서를 기다리고 있어요."온옥은 고개를 들어 엄숙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지금 나에게 명령하는 거야?""죄송합니다!"소희는 말한 뒤 밖에 나가서 기다렸다.윤미 이쪽에서 손님은 이미 설계도와 기타 자료를 사장에게 보여주려고 했고 윤미도 흔쾌히 승낙하여 소희에게 모든 자료를 한 부 복사하게 하려고 했지만 소희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마침 이때 소연이 지나가자 윤미가 그녀를 불렀다."소연 씨, 소희가 없으니 이 자료들 좀 복사해줘."소연은 웃으며 대답하고는 서류를 가지고 복사실로 갔다.그녀가 자료를 나눈 후 각각 복사했고, 절반쯤 복사했을 때, 그녀는 갑자기 멍해졌다.중간에 디자인 원고 몇 장이 끼워져 있는데, 보석과는 상관없었고 치파오의 관한 것이었다.틀림없이 윤미가 자료를 정리할 때 자신이 만든 치파오 설계 원고를 안에 끼웠을 것이다. 소연은 꺼내어 한 번 보더니 보면 볼수록 놀랐다.그녀와 민아는 모두 윤미의 특기는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이고, 의상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영미를 경쟁자로만 여기고, 이번 주에도 주로 영미 쪽의 동정을 살폈다.그러나 그녀의 손에 있는 이 몇 장의 설계 원고는 그녀를 깜짝 놀라게 했다!치파오의 곡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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