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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강남은 또 어찌 이대로 가겠는가. 그는 또 대리님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대리님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회사에서 잘리고 싶지 않으면 당장 돌아와!"

말을 마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강남은 휴대전화를 보면서 화가 났지만 장설에게 분풀이를 하지 못하고 그저 혼자 울분을 삼켰다.

장설은 강경한 태도로 그와 상의하지 않으려 했다.

잠시 쇼핑하다 장설은 힘들다며 두 사람은 커피숍에 들어갔고, 이때 그녀는 입을 열었다.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당신네는 방금 집을 샀으니 돈도 별로 없을 거 같아 예단은 받지 않겠데요. 단 5천만 원 준비하면 돼요!"

장설은 임신고 집 인테리어는 아직 다 마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었다. 그녀는 일단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

강남은 멍해졌다.

"5천만 원? 만약 당신의 집안에 5천만 원 주면 우리 집은 장식할 돈이 없었을 텐데!"

장설은 눈썹을 찌푸렸다.

"누가 그 5천만 원 쓰래요? 그것은 내가 찾은 돈이지 당신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결혼할 돈은 당신이 가서 당신 엄마한테 달라고 해요!"

강남은 바로 안달이 났다.

"우리는 옛집까지 팔았는데 우리 엄마한테 또 무슨 돈이 있겠어?”

"그럼 난 몰라요, 어차피 내 돈은 쓸 수 없으니, 당신들 스스로 방법을 생각해 봐요!"

장설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리고 우리 집은 친척이 비교적 많아서 강성에 와서 결혼식에 참가하고 왕복하는 비행기 표값과 호텔에 묵는 돈도 모두 당신네가 내요!"

장설은 민성 아래의 시골 출신이었고, 강성에서 대학을 다녔다.

강남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애원했다.

"이것은 당연한 하지, 우리는 그 돈을 낼 수 있지만, 예단의 돈은 좀 줄일 수 없을까?"

"우강남!"

장설은 테이블을 치고는 눈을 치켜떴다.

"지금 내가 임신했다고 만만해 보이는 거예요? 예단 돈을 내고 싶지 않는 거냐고요?"

"아니야!"

강남은 황급히 설명했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집을 살 때, 우리 엄마는 모든 돈을 다 내놓았고, 심지어 청아에게 조금도 나누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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