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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화

소희는 일어나서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윤미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 사람이 어느 고수인지 말해줘요? 방금 썼는데, 너무 좋아요!"

"그녀도 디자인 전공인가요?"

소희는 가볍게 웃었다.

"아니요, 컴퓨터 공학 전공이에요!"

"화소의 포용도도 전보다 두 배 이상 좋아졌고, 우리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도 많아졌어요. 너무 좋다니까요!"

윤미의 눈에는 흥분과 경이로움이 가득했다.

"그녀는 아마추어로서 어떻게 이걸 해냈죠?"

영미가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인데 이렇게 흥분한 거야?"

윤미는 곧장 말했다.

"소희 씨 친구가 우리가 쓰는 소프트웨어를 다시 보완하고 갱신했어. 아주 대단해. 너도 써볼래? 소희 씨가 도와서 설치해 줄 수 있는데."

영미는 웃는 듯 마는 듯 소희를 힐끗 쳐다보았다.

"난 또 무슨 일인가 했네. 소프트웨어를 갱신한게 뭐 그리 놀라운 일이라고! 고마워, 내 건 괜찮아서 네 조수 귀찮게 할 필요 없어!"

윤미는 영미가 소희를 깔본다는 것을 알고 있엇다. 그녀뿐만 아니라, 몇 분 전의 자신도 소희의 친구가 이렇게 강력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만들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알았어!"

영미는 탕비실에 가서 슬기를 불러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윤미는 더욱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소희 씨, 나 대신 친구분에게 고맙다고 전해줘요. 점심에 내가 밥 살게요!"

"천만에요!"

소희가 가볍게 웃었다.

윤미는 즐겁게 웃었다.

"소희 씨가 온 후에 나도 아직 밥을 산 적이 없잖아요. 오늘 내가 살게요. 마침 고맙다고 인사할 겸요!"

소희는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나 방금 맞은편 중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그럼 같이 가요!"

"그래요, 잠깐만 기다려요, 금방 올게요!"

윤미는 웃으며 사무실로 돌아가 자신의 가방을 가지러 갔다.

윤비를 기다릴 때, 소희는 미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 상사가 소프트웨어가 아주 좋다고 말했어요, 언니한테 고맙다고 전해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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