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Chapter 2111 - Chapter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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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1화

그러나 이러한 가정에서는 그에게 결코 기회를 주지 않았고, 모든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었다. 이 사람이 자수성가 남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역시 개천에서 용 된 남자는 달랐고, 반원명은 원래 자신의 성도 모르는 사생아였다. 그에게 ‘자수성가 남’이라는 호칭을 주고, 그를 추켜세웠다. 기회는 순식간에 찾아왔고, 반원명은 전세린이 ​​자수성가 남이라고 부르는 것과, 그녀가 ​​자신을 찾아왔으며 기회를 줬다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에게는 탈출구가 없었다, 그가 고개를 돌리자, 몸에 있던 난폭한 기운이 사라졌다. 일종의 퇴폐성과 무력감이었다. 그는 미래의 장인 전봉민을 보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죄송합니다, 전 원장님. 방금은 제가 실례를 범했습니다. 창림병원은 성도에서 여전히 유명한 곳인데, 전 원장님의 명성은 제가 일찍이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따님의 상처를 치료할 당시 저는 그 사람이 창림 병원의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무례했습니다. 만약 전 원장님께서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이번 생에 충성스럽게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봉민은 반원명에 대한 인상이 매우 안 좋았고, 반원명의 태도가 너무 빨리 변하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한 인상은 더욱 나빠졌다.전봉민이 비웃으며 말했다."자네는 마치 카멜레온처럼 행동하는군!” “감사합니다.”반원명이 대답했다.“원장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는 평생 원장님을 섬기고 다시는……이곳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그의 말은 전봉민을 향한 것이 아니었고, 자기 부모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다.그의 부모님은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그를 키웠다.그는 대학 내내 생계를 자신의 힘으로 유지했고, 그뿐만 아니라 돈을 저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가족들에게 집값보다 높은 임대료를 줬을 뿐만 아니라, 그가 벌어들인 돈은 가족을 부양하고 가족을 위해 물건을 사는 데만 사용되었다.총 1억이었다. 그는 젊은 의사였고, 그의 진료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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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2화

그녀의 애처로운 울음소리는 옆에 서 있던 전봉민과 딸을 충격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의 관심까지 끌었다.그녀의 울음소리는 참으로 비참했고, 땅바닥에 주저앉아 다리를 치며 말했다.“내가 널 얼마나 애지중지 키웠는데, 젖이 다 떨어졌을 때 널 위해서 젖을 짜내고, 네가 온몸을 물어서 몸에는 멍이 낫는 날이 없었다. 이 양심 없는 놈아, 어렸을 때 똥오줌도 내가 다 치워주고, 네가 밤에 열이 났을 땐 밤새 잠을 설쳤어. 난 원래 다크서클도 없는 사람이었는데 널 키운다고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왔어. 그런데 네가 이제 독립할 능력이 되니 나와 관계를 끊겠다고?” 이제 날개도 단단해졌으니, 나와의 인연을 끊고 싶은 거냐?”그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고, 반원명도 불편함을 느꼈다.반 씨 가문이 그를 키워낸 은혜를 그가 왜 기억을 못 하겠는가? 그에게는 가족의 애정이 너무나도 절실했다. 반 씨 가문이 이토록 무정하지 않았다면, 그는 반 씨 가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심지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것이다.그는 자신이 대도시의 의사가 된 것을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반 씨 가문이 그에게 애정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면, 그는 가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반원명은 가족의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 그저 가족의 사랑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의 소원이 너무 지나친 걸까?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본 반원명의 눈은 빨개졌지만, 표정은 여전히 ​​굳건했다.그런 그의 모습을 본 전봉민은 고개를 내저었고, 전세린에게 말했다. "네가 직접 보거라, 이렇게 무정한 남자가 자신의 부모도 원하지 않는데, 넌 이런 사람을 좋아한다고?” 전세린도 매우 놀랐고,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이렇게 무정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반 선생님, 당신……”이 순간, 전세린은 그에게 매우 실망했다. 반원명은 눈썹을 치켜떴다."왜요? 아직도 나를 좋아해요? 아직도 나와 결혼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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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3화

”당신은 더는 혼자가 아닐 거고, 이렇게 수동적인 사람이 되지 않을 거예요. 저는 모두가 당신을 오해하고,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렇죠? 난 다 알아요, 다 이해해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요, 나랑 같이 성도로 돌아가면 반드시 당신의 재능을 펼칠 공간이 있을 거예요. 당신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당신은 매우 유능한 사람이고 최고의 집도의이니까요!” 그녀는 열정적으로 말했고, 그에게 따뜻함을 주었다.어쩌면 그전에 반원명이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줬음에도 그녀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반원명은 전세린을 기억했다.전세린이 그의 마음의 문을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전세린은 돌아서서 반원명의 부모를 바라보며 매우 온화하고 현명한 태도로 말했다. "두 분은 반 선생님의 부모님입니다. 제가 반 선생님과 결혼하면 두 분도 자연스럽게 저의 부모님이 되실 테니 좋은 며느리가 되어서 두 분에게 효도하겠습니다. 저는 반드시 할 수 있으니 안심하세요.” “……”두 사람은 대답이 없었다. 그들은 현성에서 일인자로 꼽혔지만, 성도 대병원의 병원장과 그의 딸 앞에서 반원명의 부모는 너무나 위축되었다. 반원명의 부모는 그들 앞에서 촌뜨기나 다름없었다. 반건호와 그의 아내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성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장님께 말을 잘못했다가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몰라 감히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원래는 아들을 한바탕 훈육하려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특히 반건호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반원명에게 꾸짖는 듯한 어조로 말했다."이 빌어먹을 자식! 아가씨가 너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데, 네가 무슨 거드름을 피우는 거냐! 다시는 예전처럼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돼! 당장 가서 아가씨에게 사과해야지, 뭐 하고 있는 거냐!” “괜찮습니다.”전세린은 반원명을 위해 매우 잘 마무리했다. "일반적으로 유능한 인재는 너무 오만하기 마련이죠. 저는 반 선생님을 탓하지 않아요, 그가 오만하지 않았다면 나는 이 사람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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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4화

반 씨 가문의 큰 누나인 반영이는 목소리가 매우 컸고, 게다가 자랑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반영이가 입은 옷은 고급스러웠고, 그녀는 현성에서 상류층 여성으로 여겨졌다. 그의 남편은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었고, 하루에 20~40만 원을 벌어들이며 한 달에 천만 원 정도의 수입이 들어왔다. 반영이는 방직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고, 가뭄과 홍수에도 수확을 보장할 수 있는 직장인이었다.그뿐만 아니라 반영이는 친정 소유의 두 개 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두 상점은 반영이에게 매달 몇백만 원의 수입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현성에서 반영이의 생활은 항상 윤택한 귀부인이나 다름없었다. 모피가 현성에서 유행을 했을 때 그녀는 입을 모피를 구입하기 위해 몇백만 원을 스스럼없이 썼고, 현성의 여자들 사이에서 눈썹 문신이 유행했을 때는 그녀 또한 유행을 따랐다. 반영이의 나이는 이미 서른대여섯 살이나 되지만, 그녀는 여전히 당돌한 젊은 여자의 매력을 풍기며, 심지어 현성의 소녀들보다 훨씬 젊고 아름다워 보였다. 반영이뿐만 아니라 반 씨 가문의 다른 두 딸인 반호이와 반유이도 마찬가지였다. 세 자매는 각각 2채의 고급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매달 몇백만 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세 자매 모두 고정 직장을 갖고 있었고, 그들은 모두 현성의 저명한 사업가와 결혼했다.세 자매는 모두 현성의 간판이었지만, 세 자매 중 누구도 학교에 가지 않았다.반 씨 가문의 부모님이 세 자매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꺼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 세 자매는 어려서부터 호의호식했기에 주변에 세 자매에게 아부하는 친구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렇게 세 자매는 중학교 시절 모두 일진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게다가 세 자매의 학업 성적은 원래 별로 좋지 않았으며 중학교 때부터 남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다.다양한 이유로 세 자매는 모두 졸업하기 전에 중학교를 중퇴했다.이로 인해 세 자매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속은 무식하고 천박했지만, 세 자매는 결코 자신의 약점을 직시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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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5화

결혼이라는 것도 듣기 좋은데, 그 사람들은 우리 동생을 성도에 보내서 그들 집에서 발전시키고 그 가문의 체면을 세워주어야 한다는 거야! 우리 반 씨 가문이 키운 아들을 왜 다른 가문에게 보내서 이득을 보게 하냐는 거지!” 큰 언니의 말에 둘째, 셋째들은 즉시 반응했고, 세 자매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비록 반 씨 가문의 남동생은 입양되었고, 반 씨 가문이 입양한 남동생에게 가문의 재산을 나눠주지는 않았지만 반 씨 가문이 이토록 남동생을 잘 키워온 것은 모두 반 씨 가문의 공로였다. 그러니 이 공로를 공짜로 전 씨 가문에게 줄 수는 없는 노릇이며, 그들은 반드시 예물을 줘야 했다, 그것도 아주 넉넉하게 말이다. 국내 최고의 인재를 공짜로 데려가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은가! 세 자매의 사적인 토론은 매우 뜨거워졌고, 그들은 심지어 남동생의 가치를 몇십 억까지 올렸다. 셋째 반유이가 솔직하게 말했다. "성도에 있는 전 씨 가문의 가치는 몇 십억 정도 될 것 같은데, 억 대의 예물을 받는 건 너무 잘 쳐준 거지? 그 외동딸이 우리 동생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봤어? 우리 남동생이 없으면 그 여자는 아마 미칠걸. 그러니까 전 씨 가문의 외동딸이 좋은 남자를 얻으려면 억대의 예물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거야.” “정확해!”둘째 반호이가 반응했다.세 자매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후 부모님 집으로 갔고, 도착했을 때 조부모님은 부모님과 남동생이 현성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골든 파라다이스에서 전 씨 가문의 부녀와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고 말했다. 골든 파라다이스라니! 이는 현성에서 최상급 호텔이었고, 성도의 호텔 못지않았다.골든 파라다이스에서 식사하려면 200만 원은 족히 든다. "누……누가 사는 건데요?”반영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물었고, 그러자 할머니는 웃으며 할아버지에게 되물었다. “이름이 세린이었나?”할아버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었다."그래, 세린이. 아이고, 그 아이가 어찌나 열정적이던지, 나를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말이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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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6화

전봉민은 딸 전세린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그의 눈은 딸에게 말하고 있었다. 잘 봤지? 자수성가 남자가 바로 네 앞에 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 남은 스스로 성공했기 때문에 부모, 조부모, 여동생을 포함하여 온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들의 가족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했고, 아내로서 전세린은 남이었다. 그런데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눈으로 딸에게 물은 뒤 전봉민은 뒤돌아서 반건호와 그의 아내, 그리고 반 씨 가문의 세 딸을 매우 경멸하는 눈으로 바라보았다.하지만 세 자매는 전봉민의 경멸적인 눈빛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특히 셋째 딸은 세 자매 중에서 가장 말을 잘하는 편이었다. 셋째 딸은 작은 재킷 스타일의 가죽 코트를 입고 있었고, 반짝이는 털 컬러가 유난히 고풍스러워 보였으며, 아래에는 순면의 단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한 켤레에 몇십만 원의 무릎 높이의 부츠를 신고 있었다. 이 차림새는 매우 있어 보였다. 셋째 딸 반유이는 늠름한 모습으로 문 옆에 서서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으로 전봉민과 전세린을 마주했다.“전 선생님, 전세린 씨, 우리 현성을 너무 시골로 보신 거 아닌가요? 만약 현성이 그렇게 시골이었으면 저희 엄마 아빠가 어떻게 당신들을 이런 고급 호텔에 데리고 왔겠어요? 저희 현성에 있는 골드 파라다이스 호텔과 같은 호텔은 성도에도 몇 없는 걸로 아는데요? 그러니, 우리 반 씨 가문은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촌뜨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 전세린은 마음속 분노를 억누르고 반유이를 바라보며 대꾸했다."그럼 말씀해 보세요, 당신은 촌뜨기가 아니면, 뭐란 말이죠?” "나는 당신 새언니야!”반유이가 순간 호통을 쳤고, 전세린은 충격을 받았다."새언니가 무슨 뜻인지는 알겠죠? 우리 반 씨 가문에는 규칙이 많아요! 새 며느리인 당신은 어른들과 우리 자매들에게 차를 대접해야 합니다! 이해하셨나요?" 반유이는 기세로 먼저 전세린을 제압해야 했다. 전세린은 우물쭈물하며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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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7화

그러니, 반 씨 가문에서 이 정도의 예물을 주는 것은 매우 수지가 맞는 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4천만 원의 현금과 고급 승용차 한 대에 집 한 채.보통 사람들이라면 이 예물은 매우 많은 편에 속했고, 게다가 장사가 잘되는 점포 3개도 포함되어 있었다.비록 현성이지만 장사가 질되는 가게라면 1억을 줘도 가게 한 개도 얻지 못할 것이다.이렇게 계산을 해 보면, 전씨 가문에서 내야 하는 예물의 가치는 10억이 훨씬 넘게 된다.전봉민은 순간 웃기 시작했고, 이는 화가 나서 웃음이 나는 것이었다.그는 자신의 딸을 시집보내는 것이었고, 원래 딸을 시집보낼 때 100억 원 정도의 봉투를 주려고 했다.전씨 가문의 모든 재산은 딸의 차지였고, 성도 전체의 엘리트 남자들을 보면 어느 누가 전세린과 결혼을 하고 싶어 하면서 감히 예물을 요구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반 씨 가문은 달랐다.정말 바보인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모르겠다.자기 집안이 식견이 있다고, 촌뜨기가 아니라고 주장을 하질 않나.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예물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은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의 부귀영화를 누릴 기회를 망쳐버렸다. “좋습니다!”전봉민은 흔쾌히 승낙했다. "딸과 사위를 위한 신혼집을 성도에서 장만할 겁니다. 가격은 10억 보다 낮지 않을 거고, 명의는 딸과 사위 두 사람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위에게 4억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사줄 거고, 4천만 원의 현금은 너무 적으니 2억 원을 드리지요. 그리고, 세 개의 점포는 제가 현성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곳으로 구해 드리겠습니다. 이제, 만족하십니까?” 세 자매는 충격을 받았다.만족스럽지 않았다!어떻게 만족할 수 있겠는가! 그녀들은 이 전씨 가문이 왜 이렇게 우둔한 것인지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전씨 가문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동의하고 있으니, 거의 죽을 만큼 후회스러웠다.하지만 후회한다고 해서 말을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러자 큰 언니인 반영이가 미소를 지으며 남동생 반원명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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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8화

온 가족이 반원명의 물음에 말문이 막혀 버렸다.“……”오히려 전세린은 지금.이 순간 반원명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이미 반원명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원명 씨, 너무 많은 걸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당신에게 시집을 가면 바로 당신 가족이 되는 거예요. 우리는 한 가족이 되는 거니까 반 씨 가문을 위해 사업을 하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죠.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요, 전 당신을 사랑해요.”그녀는 매우 너그러웠고, 그녀의 웃음은 충분히 반원명을 녹일 만큼 아름다웠다.반원명의 눈동자가 반짝이더니 이내 부드럽게 대답했다.“그래요, 고마워요. 세린 씨.” 그는 단지 이 협상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이었고, 가능한 한 빨리 반 씨 가문을 떠나 성도로 돌아가고 싶었다.그는 장인어른과 전세린에게 의지할 생각도 없었고, 그저 이 숨 막히는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결국은 그의 양부모 때문이었고, 그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그를 키우게 된 그의 부모였다.그는 몰인정하게 그들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게 되었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도망 뿐이였다.그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이 외식 자리에서 반 씨 가문과 전씨 가문 모두 서로 악의를 품고 있다. 반 씨 가족들은 속으로 매우 기뻐했고, 오늘 정말 매우 수지가 맞는 장사를 했다고 생각했다.양자를 좋은 가격에 팔았지만, 여전히 반 씨 가문의 양자로 남아있으니 이는 변하지 않는다. 한편 전봉민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상태였다.하지만 그는 참았다, 딸을 위해서 그는 반드시 참아내야 했다.딸의 이런 병세를 알게 된다면, 성도의 어느 명문가 자제라도 딸과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전봉민도 어쩔 수 없었다.그리고 그는 이미 자신만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이 뻔뻔한 자수성가 남자가 평생 동안 딸과 살게 놔두겠지만, 그는 평생 동안 이 사위를 업신여기게 될 것이다. 저녁 식사 후 전봉민과 그의 딸 전세린은 3일 동안 현성에 머물면서 반원명이 집의 모든 문제를 처리 하기를 기다렸다.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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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9화

반원명은 전봉민, 전세린과 함께 기꺼이 성도로 향했다. 성도로 가는 길부터 전봉민은 반원명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반원명은 자신이 완전한 자수성가 남자가 되었다고 속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진심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전씨 가문을 방해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할 것이었고, 반대로 전씨 가문에게 반드시 영광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다짐했다.반원명은 이러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장인어른이 자신을 미워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반원명은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성도에 도착했을 때, 전봉민은 사위가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사위를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연회를 열지는 않았다.전봉민은 그저 사위가 머물 곳을 마련해 주었고, 전세린은 하루 종일 반원명을 붙들고 있었다. 딸의 이런 모습을 본 전봉민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반원명에게 차갑게 말했다.“잘 들어! 넌 내가 10억을 주고 사 온 거야, 그러니 내 딸을 기쁘게 해. 며칠 동안 나도 널 꿰뚫어 볼테니., 넌 단지 내 장난감에 불과해. 그 외에는 큰 쓸모가 없다고. 넌 장난감이니까, 내 딸을 평생 순종적으로 보살펴 줘야 할 거야! 어떤 다른 시도도 생각하지 마, 네 마음속에 작은 속셈이라도 있다는 걸 알아차리면, 성도에서 널 유골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 그의 말은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반원명은그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그가 능력이 있는지, 재능이 있는지는 오롯이 그에게 달려 있다.누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반원명은 장인어른을 향해 정중하게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전 선생님.” 전봉민은 반원명이 자신을 아버님이라고 부르게 할 의도가 없었고, 반원명도 이를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그는 원래 전세린이 성도에 도착하면 자신과 결혼하자고 할 줄 알았고, 전세린이 성도에 도착한 다음 날 그와 결혼한다고해도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그는 전세린과의 결혼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전세린은 그에게 바로 결혼을 제안하지 않았다. 전세린은 그의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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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0화

”……”반원명은 순간 멍해졌다. 이런 말을 듣고도 충격을 받지 않는 것은 불가는했다.반원명의 마음에는 돈, 지위, 부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고, 그는 오직 가족만을 원했다. 자신과 진정으로 가까운, 가족 말이다. 그는 자신의 자녀를 갖고 싶었고 실제 가족의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아이를 가질 수만 있다면 그는 돈, 모든 것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운명은 매우 야속했다. 반원명은 가족을 원하고,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가족처럼 사랑이 가득한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토록 어려운 걸까? 오랜 침묵 끝에 반원명은 웃으며 대답했다."상관없어요. 지금 의학이 이렇게 발달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좋은 결과가 없더라도, 시험관까지 할 수 있는데 뭐가 걱정이에요?”"아뇨, 원명 씨……저는, 평생……아이를 가질 수 없어요.”전세린이 반원명을 보며 솔직하게 말을 꺼냈다. 그녀는 사실을 오랫동안 숨겼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어쨌든 이미 결혼을 했고, 성도에서 반원명이 전세린의 남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으며 반원명은 전 씨 가문의 병원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서로가 아주 깊게 묶여 있었기에, 전세린은 이제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또한 반원명이 화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으니 화가 나도 말을 해야만 했다.“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게 무슨 말이죠?” 반원명은 이해하지 못했다.의학이 이토록 발달되었는데, 치료를 못할 게 뭐가 있겠는가? 그는 그녀와 동거한지 1년이 되었고, 그녀의 신체 구조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자 순간, 반원명은 몸을 떨며 겁에 질린 얼굴로 전세린을 바라보았다."설마……당신, 트랜스젠더예요?”그 말이 사실이라면 반원명은 구역질이 날 것이다. 전세린은 고개를 저었다. "아뇨!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제가 정말로 트랜스젠더라면 제가 호르몬 약을 먹는 걸 본 적 있나요? 제 몸이 이렇게 연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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