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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8화

온 가족이 반원명의 물음에 말문이 막혀 버렸다.

“……”

오히려 전세린은 지금.이 순간 반원명을 이해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미 반원명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원명 씨, 너무 많은 걸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당신에게 시집을 가면 바로 당신 가족이 되는 거예요. 우리는 한 가족이 되는 거니까 반 씨 가문을 위해 사업을 하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죠.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요, 전 당신을 사랑해요.”

그녀는 매우 너그러웠고, 그녀의 웃음은 충분히 반원명을 녹일 만큼 아름다웠다.

반원명의 눈동자가 반짝이더니 이내 부드럽게 대답했다.

“그래요, 고마워요. 세린 씨.”

그는 단지 이 협상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뿐이었고, 가능한 한 빨리 반 씨 가문을 떠나 성도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는 장인어른과 전세린에게 의지할 생각도 없었고, 그저 이 숨 막히는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결국은 그의 양부모 때문이었고, 그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그를 키우게 된 그의 부모였다.

그는 몰인정하게 그들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게 되었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도망 뿐이였다.그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이 외식 자리에서 반 씨 가문과 전씨 가문 모두 서로 악의를 품고 있다.

반 씨 가족들은 속으로 매우 기뻐했고, 오늘 정말 매우 수지가 맞는 장사를 했다고 생각했다.

양자를 좋은 가격에 팔았지만, 여전히 반 씨 가문의 양자로 남아있으니 이는 변하지 않는다.

한편 전봉민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참았다, 딸을 위해서 그는 반드시 참아내야 했다.

딸의 이런 병세를 알게 된다면, 성도의 어느 명문가 자제라도 딸과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전봉민도 어쩔 수 없었다.그리고 그는 이미 자신만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이 뻔뻔한 자수성가 남자가 평생 동안 딸과 살게 놔두겠지만, 그는 평생 동안 이 사위를 업신여기게 될 것이다.

저녁 식사 후 전봉민과 그의 딸 전세린은 3일 동안 현성에 머물면서 반원명이 집의 모든 문제를 처리 하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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