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리본 묶어주세요."강유이는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뚝뚝 흘렸다."울지마!"남자는 목이 쉴 정도로 소리를 쳤다.기가 죽은 강유이는 입을 삐죽거리더니 묵묵히 그 남자를 바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남자는 결국 그녀에게 리본을 묶어준 후 일어서서 스포츠 머리 남자 뒤에 섰다."강 아가씨 미친 거 아니야? 우리에게 1억을 주고 이 둘을 납치하라고 하다니......""왜, 돈이 싫은 거냐? 이 일은 너무 식은 죽 먹기군."남자가 입을 벌리며 웃었다.아이 두 명을 납치하면 1억이라니, 4명을 납치한다면 2억이 아니겠는가?강시언은 그들의 말을 듣고 고개를 들며 말했다."저기요, 당신들이 말하고 있는 사람이 강미현인가요?"두 남자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 보았다.스포츠 머리 남자는 대답하지 않았고 뒤에 있던 남자가 침을 꿀꺽 삼켰다."형, 어떡해. 저 자식이 다 아는 것 같아......"스포츠 머리 남자는 그를 흘겨보더니 매서운 눈빛으로 강시언에게 다가가 내려다 보았다."너희들은 뭘 알고 있지?""허허, 저희는 아동 모델이고 최고의 남자 배우와 패션 잡지를 찍은 적도 있어요. 당신들이 1억만 받는 건 너무 손해 장사가 아닌가요?"남자는 그 말을 듣고 다가가 스포츠 머리 남자에게 말했다."그러네요. 형, 정말 크게 손해를 보는 것 같아요!"스포츠 머리 남자는 얼굴 근육에 경련이 일더니 남자의 머리를 후려쳤다."제기랄, 넌 좀 꺼져!"강시언은 스포츠 머리 남자를 똑바로 보았다."1억은 확실히 너무 적어요. 저희들의 몸값은 적어도 5억은 되요."스포츠 머리 남자는 의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 보았다."애송아, 날 속이려고?""한 사람이 5억, 두 사람을 납치했으니 10억이네요. 수지가 맞는 장사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세요."강시언은 어깨를 으쓱거렸다.매를 맞은 남자는 머리를 쥐고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형, 수지 맞아요!"스포츠 머리 남자는 그를 내려다 보았다."애송아, 한 마디만 더 한 하면 너부터 때려버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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