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미현이도 저희 강씨 집안 입니다” 초란이 웃었다. 최대한 강 노부에게 자신의 딸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강 노부가 손자를 더 중시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데, 강씨가 슬하에 아들이 없었더라면 강 노부가 그들 모녀에게 눈치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강노부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 하나는 강신이고 하나는 강역이다. 강역은 강씨의 집안에서 강진의 형으로, 강 노부의 손자를 낳았기 때문에 강 노부는 이 큰아들을 매우 중시한다. 만약 위너가 지금 나아지는 것을 보지 않았다면 강 노부는 아예 서울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 “흥, 강씨 집안을 위해서는 좋긴 한데, 결국 거느리는 사람은 아니다, 아들아, 이 집안은 아무리 말해도 남자가 물려받아야지. 딸은 결국 출가외인이다. 어쨌든 우리 집안 사람은 아니야” 강 노부가 말을 마치자 강진과 초란의 표정이 난감해졌다. “차라리 위너를 네 조카 강현에게 맡겼으면 좋겠어. 강현도 이제 스물세 살이고 우리 강씨 집안의 유일한 뿌리야.” 초란은 강 노부가 위너를 그 자식에게 넘겨주려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녀가 어찌 가만히 있겠는가? “어머니, 어머니는 모르세요. 이 디자이너 프라이드가 우리 위너와 협력하는지, 아니면 미현이가 협의를 한 건지,어찌되었든, 프라이드는 분명 미현이의 체면을 세워줬어요. 그건 분면 미현이와 반 대표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강진이 눈쌀을 찌푸렸다:“이게 반 대표랑 무슨 상관이야?” 초란이 웃으며 설명했다:“여보,당신은 몰라요. 그날 프라이드가 미현이를 찾아 협력에 대해 이야기하러 왔었는데, 그가 미현이를 알게 된 것이 반 대표 때문이었어” “너네가 말하는게…무슨 대표냐?” 강 노부는 왠지 귀에 익었다. 초란이 그녀를 보며 말했다:“당연히 반 가의 대표죠” 강 노부는 어리둥절해하며, 이번에는 정면으로 강미현을 훑어보았다. :“아유, 이 계집애가 아주 재주가 있구나, 반 가의 남자도 다 손에 넣고, 어서 할미한테 말해봐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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