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씨, 만약 우연 씨 체면을 봐주지 않았다면 오늘 몇 마디도 하지 못했을 거예요.그녀의 그 향수는 정말 향기롭더군요. 반할 것 같아요, 가서 한 병 사 오고 싶을 정도로요.” 사회자가 몇 마디 대놓고 진실을 말하자 허우연은 더욱 화를 냈다.“가, 가라고! 이렇게 많은 국제 유명 브랜드도 맞지 않나 보지? 브랜드 하나 없는 그 향수를 써서 피부가 썩는 게 두렵지 않으면 어디 한 번 사용해 보라고!” “……”몇 초간 묵묵히 있던 사회자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우연 씨, 그 사람은 브랜드가 있어요, 환아 산하의 ‘신생’이에요.”허우연이 매섭게 그를 노려보자 그는 목을 움츠리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sns의 열기가 식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것을 보고, 허우연은 시기가 나서 눈시울까지 붉혔다. 그녀는 이미 그녀만을 위한 향수 제작을 위해 국내 조향사를 찾았고, 이미 연락을 다 한 상태로 만나서 그녀의 기질을 파악해 특별 맞춤 제작을 기다리기만 하면 됐었는데, 또 이렇게 선수를 빼앗기다니! 그녀는 한소은이 고의로 그랬는지 의심했으며, 자신이 맞춤 향수를 만들 생각을 하자마자, 그녀는 다른 사람을 위해 맞춤 향수를 만들어줬다. 그냥 한국의 좁은 업계 안에서 조용히 조향을 하면 되는데, 왜 굳이 나서서 실검에 올라가고 그녀를 압도하다니, 이 여자는 아마 그녀와 맞서기 위해 태어났을 것이다! "우연아, 뭘 봐?"문이 닫혀 있지 않자 허강민이 안으로 들어와 말을 걸었고, 허우연은 얼른 인터넷을 끄고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그냥 있어, 왜?” "너 요 며칠… 기분 좀 나아졌니?"허강민은 그녀 앞에 서서 관심 있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여동생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다.만약 그녀가 울고 난동을 부리고 폭발한다면 그래도 좀 정상인데, 이틀을 울고 나서 갑자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하루 종일 집에 잘 안 붙어 있고, 집에 있어도 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그녀의 상태는 매우 나쁜 거라고 할 수 있다. “기분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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