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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최근 리사는 인터넷에서 유명 인사가 되었고, 그녀의 이름은 거의 향수, 미스터리와 연결 지어졌으며 모델 신분은 별로 언급되지 않았다.

촬영에 들어간 후, 데이지가 비서로 앉아 무대 아래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고, 그녀가 젊고 활기차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할까 봐 두 눈을 부릅뜨고 무대를 지켜보았다.

"오늘 세계적인 모델 리사 씨를 모시게 되어 기쁩니다."

촬영이 시작되자 사회자가 오프닝 멘트를 했다.

리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리사입니다!”

손을 흔들고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그녀는 매우 열정적이고 대범했다.

"요즘 리사 씨에 대한 열기가 뜨겁네요. 리사 씨는 세계적인 조향사 윌의 딸이라고 들었는데 조향사 딸로서 왜 부업을 이어가지 않고 모델의 길을 걷게 됐을까요?"

사회자는 향수를 곧장 언급하지 않고 그녀의 출신부터 얘기했다.

무대 아래에 앉아 있던 데이지는 그녀가 말을 잘못할까 봐 손에 땀을 쥐었다.

"저희 아버지는 훌륭한 조향사이시고, 어릴 때부터 옆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향수를 접해 왔지만, 제가 모델을 좋아하고 모델이 되는 길을 가는 데 영향을 주지는 않았어요.”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사회자님처럼 부모님께서 사회자를 하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일을 좋아하시고 이 길을 걸어오셨죠, 그렇지 않나요?”

사회자는 잠시 넋을 잃었다가 다시 하하 웃으며 말했다.

“그렇죠!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확실히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 리사 양이 쓰는 맞춤 향수에 관심이 많은데, 이 향수 역시 아버님이 만드신 건가요?”

이 질문이 과연 왔군!

데이지는 무대 아래에 앉아 필사적으로 눈짓을 하며 그녀가 말끝을 흐리게 하고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리사는 못 본 듯 매우 단호하게 말했다.

“아닙니다.”

"아? 아닌가요? 설마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처럼 한국인 조향사가 만든 건가요? 그렇다면 리사 양을 특별하게 만들어즌 조향사는 과연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그러나 리사는 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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