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81 - 챕터 90

2513 챕터

81장

“기덕아, 서로 어떻게 알게 된 거니? 얘 좀 봐. 이렇게 많은 걸 들고 있어! 여기 와서 앉으렴.”미나의 어머니 김혜순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가족 회사의 부회장이었다.그러므로, 인맥이 아주 넓었다.비록 기덕이 부도덕한 행동으로 며칠 전에 추악한 스캔들에 연루되었지만, 김여사는 기덕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젊은 남자라면 인생에서 몇 번의 실수는 용납되었다.더 중요한 것은, 기덕의 가족이 성남상업지구에서 사업을 확장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곧 권력을 행사할 것이다.만약 그녀의 회사가 이번에 기덕의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들의 위기가 해결될지도 모를 일 아닌가?김여사의 질문을 듣고, 기덕이 도윤을 째려 보았다. “물론 압니다! 그는 대학에서 악명 높은 인물이거든요!”지난 몇 번의 당혹스러운 순간들에 도윤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는지 생각하자, 도윤을 향한 기덕의 증오심이 커지기 시작했다.냉담하게 말을 한 뒤, 기덕은 소파의 메인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민성은 전에 기덕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고 그가 사회에서 어떤 인물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덕을 향해 미소 지으며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미연도 기덕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주길 바라며, 똑같이 했다.미연은 기덕이 성남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의 추한 과거 따위는 개의치 않았다!그러나, 기덕의 눈은 미나만 향해 있었다.최근에 일어나 일 이후로, 기덕과 연아는 완전히 헤어졌다.다행히도, 기덕의 아버지는 엄청난 인맥을 가진 사업가였다.공교롭게도, 미나 아버지의 회사가 그들과 사업 관계를 맺고 있었다.이전에, 기덕이 미나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몇 번이나 제안했지만 거절을 당했었다. 그래서, 기덕에게 미나는 그를 거부하는 냉정한 여신이었다.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지금 미나의 가족은 큰 위기에 직면했고, 기덕은 그의 계획에 다시 불을 붙였다.그는 적어도 친절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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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장

기일이 씩 웃었다.“허. 당첨금을 전부 내 놓을 생각인가? 그걸로는 부족할 거라 내가 장담하지.”“내 평생 이런 인간은 처음 봐!”사람들의 조롱을 듣자, 도윤은 그의 정체를 밝히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하지만, 재빠르게 진정했다. 일단 정체를 밝힌다면, 도윤이 다시는 같은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었다. 도윤은 결코 조용히 학업을 끝낼 수 없을 것이고, 어쩔 수 없이 떠나게 될 것이다.이것이 도윤의 아버지가 그를 대학에 홀로 남겨둔 이유였다.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의 생활은 완전 혼란스러워질 것이고, 도윤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지 않았다.도윤은 자신만의 속도로 스스로를 향상시키고 싶을 뿐이었다. 도윤은 돈이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만족했다.도윤이 한숨을 내쉬었다. “맞습니다, 나중에 수업이 있어요. 그럼, 전 가봐야겠습니다.”도윤이 일어서서 나갔다.“도윤!” 미나가 도윤을 붙잡았다.미나는 끔찍함을 느꼈다. 특히, 도윤이 그의 과거에 대해 말했을 때 자신이 도윤을 깔보았던 지점에서 그랬다.미나는 그랬던 것을 정말 후회했다.‘내가 왜 도윤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지? 만약 돈이 없더라도 누가 기꺼이 그렇게 해 주겠어? 게다가, 도윤은 그동안 나에게 잘해줬는데. 지금 내가 곤란하게 됐다는 것을 듣고, 날 보러 왔잖아. 심지어 선물도 사왔는데.’미나는 자신이 도윤을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도윤, 사람들이 너를 조롱할 때 내가 너를 옹호하지 않아서 나에게 화난 거니?”미나가 입술을 깨물었다.“아니, 나 화나지 않았어. 난 단지 네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야. 너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내가 돈이라면 아무 짓이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미나를 바라 보았다.“조금 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더는 아니야. 도윤, 난 여전히 우리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미나가 도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그럼 됐어!”도윤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는 고개만 끄덕이고는 떠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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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장

“도윤, 여기야!”도윤이 수아가 사는 기숙사에 도착했을 때쯤, 이미 남학생과 여학생들로 붐비고 있었다.경찰도 있었다. 상우의 과 대표인 상희도 있었다.사람들 사이에서, 도윤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태경을 보고 그쪽으로 걸어갔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수아와 상우를 보았다.수아의 뺨에 난 자국과 헝클어진 머리로 보아 치열한 싸움을 벌인 것이 분명했다. 수아는 소리를 지르며 울고 있었다.상우는 수갑을 찬 채, 경찰에게 잡혀 있었다. 상우는 겁에 질렸는지, 얼굴이 몹시 창백했다.경찰 중 한 명이 과 대표와 면담 중이었다.“무슨 일이에요?” 도윤이 물었다.“무슨 일이냐고!? 세상에! 도윤, 너 그날 이후로 상우가 어떻게 돈이 많아 졌는지 궁금하지, 그렇지? 무슨 일인가 하니? 말하자면, 쟤는 겁이 없는 녀석이야. 처음에 온라인 대출회사에서 7일동안 1억을 빌렸대. 7일이 지나서, 높은 이자율 때문에, 5억을 갚아야 했다는 거야! 분명 배후에 조종 세력이 있어. 그리고 나서, 상우가 자기 아버지 회사의 주식을 저당 잡힌 것 같아! 한마디로, 지금 완전 난리가 났어. 그리고, 그것을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상우 아버지래!” 태경이 계속해서 설명했다. “이제 절박해진 상우가 수아에게 썼던 돈을 돌려달라고 부탁한 거야. 상우가 수아에게 거의 1억을 썼다고 들었어. 하지만 수아가 돈을 돌려 주는 것을 거절했고, 그래서 상우가 수아를 때린 거지! 빌어먹을! 이 고리대금 업자들은 무자비 해. 내가 천만 원을 빌렸다가 1억을 갚아야 했던 사람에 대한 뉴스 기사를 읽었어. 10배나 많은 돈이야! 난 가짜 뉴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믿을 수 있겠어. 너무 무서워!”모든 이야기를 듣고, 도윤이 울고 있는 수아를 보았다.상우는 경찰차로 호송되는 동안에도 수아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내가 말하겠는데, 이 나쁜 년아! 너한테 1억이나 썼는데 널 만지지도 못했어. 딱 기다려! 나한테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내 사람들을 시켜서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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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장

‘이제 어쩌지? 이제 어떡해야 하지?!’1억은 적은 돈이 아니었다! 그녀가 몸을 판다고 해도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었다.수아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음을 터뜨렸다.한편, 도윤은 혼란에 빠진 채 기숙사로 돌아갔다. 도윤은 낮잠을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도윤은 수아 얼굴의 뺨 맞은 자국을 생각하자 고통스러웠다.만약 수아가 전처럼 그와 함께 지냈더라면,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만약 수아가 괴롭힘을 당했다면, 당연히 도윤은 그녀를 위해 복수를 했을 것이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수아가 도윤을 배신했다.수아는 그에게 거짓말을 했다. 수아는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도윤에게 말했지만, 단 3일만에 다른 남자와 사귀기 시작했다.도윤이 이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결코 잊은 적이 없었다.침대에 누워 수아가 그를 조롱했던 것뿐만 아니라 좋았던 것도 회상하느라, 시간이 30분이나 지나간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갑자기, 도윤의 전화가 또 울렸다.미나였다.“어디야, 도윤? 빨리 우리 집으로 와. 음식을 준비 했어. 우리 파티를 할 거거든!”미나는 꽤 흥분한 것 같았다.“난 이미 기숙사야. 무슨 일인데?”도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대충 짐작했지만, 아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그게, 우리 위기가 잘 해결 되었어! 우리 회사가 방금 성남 인터내셔널로부터 천억을 투자 받았어! 빨리 와, 파티 하자!”미나는 매우 행복한 목소리였다. 도윤도 행복했고 또한 꽤 놀라기도 했다.상현은 이런 문제를 빠르고 유능하게 처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상현이 미나의 회사에 실제로 천억을 투자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큰 돈이었다! 세상에…기숙사에서의 사건이 있기 전이었다면, 도윤은 미나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미나의 집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 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아에게 일어난 일을 본 후, 도윤은 속이 상했다.“난 됐어. 너희들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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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장

그곳은 엄청나게 거대한 상업지구이지만, 젊은 이대표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이 이씨 가문은 얼마나 대단한 거지?!미연과 여자들은 곧장 이대표에게 빠져 들었다. 그들이 얼마나 그의 여자가 되기를 바라는지.“그래도, 너무 과장한 것 아니야?”“그렇게 영향력 있는 가문이라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봤겠지!”여자들이 의심했다.기덕이 웃었다. “너희들이 온라인으로 보는 것이 가장 강력한 것이 아니야. 생각해 봐. 너희가 온라인 상으로 알고 있는 모든 대기업들이 지원받고 있는 회사가 있다면 어떤 존재일까? 대기업의 상당수가 그 강력한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고, 그런 회사들은 우리가 이름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가족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어!”“흠, 그렇구나.”여자들은 그제야 확신이 들었다.띠리리링!전화가 울렸다.김여사가 전화를 받았다. 어디서 온 전화인지 확인한 김여사는 충격을 받았다. “재정부에서 온 전화야!”혜순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재정부에서 그들의 자산을 압류하려고 하는 걸까? 회사가 거의 파산할 뻔 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성남 인터내셔널이 그들 회사에 대한 투자를 방금 알려왔다.모든 사람이 은행이란 그들에게 돈을 빚진 회사들에게 어떠한 자비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단 회사가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면, 은행은 즉시 재정부에 신고했다.그들 모두 그 절차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모두가 하던 말을 멈추고 침착하게 기다렸다.“감사합니다, 하 국장님, 네, 네, 네! 격려와 지원에 감사 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혜순이 그렇게 흥분한 태도로 말하는 것을 보자 모두들 혼란스러웠다.“하 국장님?” 미나의 아버지가 깜짝 놀랐다.그들의 회사는 작은 회사였다. 그래서 그들은 늘 당국을 두려워했다.김여사의 반응을 보고, 나쁜 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응!”그리고 김여사가 대화를 이어갔다.“이게 다 젊은 이대표님 덕분이 틀림없어요! 그렇지 않다면, 불가능 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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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장

도윤은 그때 당시에 자신이 잘못한 게 없어서 짜증이 났었다.이제는 그렇게 유별난 양육도 끝이 났고 도윤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썼는데, 그는 여전히 누나에게 혼이 나고 있었다.도윤은 자신의 삶이 마치 꿈처럼 아주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했다.“동생, 내가 네 카드 거래내역을 체크해 봤어. 너 돈을 다 썼더라! 하하, 잘했어! 상현씨에게 네가 많이 발전했다고 들었어. 심지어 우리 회사 자금을 작은 회사에 투자하는데 사용한 것도 확인 했어! 네가 도왔던 회사에 대해 뒷조사를 했는데.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지기라도 한 거니? 나에게 올케가 생기는 건가?” 도희가 장난스럽게 물었다.지난 며칠 동안 도윤은 미나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그들이 서로를 정말 좋아하게 된 것도 사실이었다. 미나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해 도윤과 수다를 떨었고, 도윤은 미나와 많은 것을 이야기 하게 되어 매우 행복했다.하지만, 그들이 더 가까워 질수록, 도윤은 미나에게 고백할 첫 걸음을 내딛기가 더 껄끄러웠다.도윤은 그의 누나가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아니, 그런 거 아니야!” 도윤이 씁쓸해 하며 말했다.“알겠어, 그만 놀릴게. 네가 투자를 시작한 것이 나에게 성남에 학교나 복합 쇼핑센터를 지으려던 내 계획을 떠올리게 했다고 말하고 싶었어. 나 대신 네가 해 보는 게 어때?” 도희가 감당할 수 없는 도전 과제를 주었다.“뭐라고?! 그런데 누나, 난 투자에 대해서 전혀 몰라!”“그것이 네가 배우길 바라는 이유야. 괜찮을 거야. 네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상현씨가 특별 팀을 구성할 거야. 이 기회를 통해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배울 수 있을 거야. 배우지 못해서 네가 앞으로 마지막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빠가 아마…”“무슨 테스트?”도윤이 누나의 말에서 이상한 것을 감지했다.누나가 도윤에게 돈을 보낸 날부터, 그녀는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한 번에 최소 2억을 쓰도록 강요했고, 그리고 20억을 모조리 써야 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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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장

도윤은 수아가 이곳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놀랐다.요즘 수아가 보이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알고 보니 여기에 와 있었던 것이다.그럼에도, 도윤은 수아 때문에 기뻤다.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비록 수아가 그에게 적대적이기는 했지만, 그 사건 이후 좌절하지 않고 직업을 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다른 결과들과 비교했을 때, 도윤은 이렇게 수아를 만난 것이 더 좋았다.“도윤, 네가 왜 여기 있어?! 여기가 네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니? 당장 나가!” 수아가 차갑게 말했다.“저기, 수아 씨! 이 남자를 알아?”도윤의 나이쯤 되어 보이는 웨이트리스 몇 명이 걸어 와서 수아 옆에 섰다.그들은 수아와 비슷한 선배 학년이었고, 그래서 인턴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이곳 빌라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다.그들은 여기에서 거물급 인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들었는데, 도윤을 보자 모두들 어리둥절했다.이 남자는 다른 재벌 2세 남자들처럼 옷을 입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이 남자가 단지 이곳을 구경하러 왔다고 의심했다.이 곳에는 규칙이 있었다. 외부인에게는 빌라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았다!“흥, 당연히 알죠. 제 전 남친이에요!” 수아가 원망에 찬 눈빛으로 도윤을 응시했다.“뭐? 그럼, 이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고 나서 너를 차 버린 그 쓰레기야? 부자 행세하는 사람?”“세상에, 저렇게 못생겨서는 어떻게 감히? 나가면 저 남자보다 더 돈 많고 더 힘 있는 부자들이 얼마나 많다고, 배사장님처럼. 저 자식은 완전 쓰레기잖아!”“이 사람을 어떻게 배사장님과 비교할 수 있니? 수아씨, 이런 쓰레기를 일찍 알아 본 건 운이 좋았던 거야. 아니었으면, 그에게 널 준 걸 후회했을 거야…”아름다운 여자들은 도윤에 대해 계속해서 경멸과 험담을 이어나갔다.그들은 아마 높은 지위를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들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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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장

지금, 수아는 속에 있던 한을 도윤에게 다 쏟아내고 싶었다.도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뭐 그렇게 자랑스러울 게 있다고!“흥, 이 패배자. 나가. 당장 나가지 않으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몇몇 여자들이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그런… 어머! 수아씨, 봐! 배사장님이 오셨어!”그들은 도윤을 조롱하다가 갑자기 흥분해서는 정문을 가리켰다.고급 자동차가 문 앞에 멈췄고, 파란 수트를 입은 잘생긴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그는 한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자신 있게 걸어 들어왔다.“배사장님!” 웨이트리스 몇 명이 기뻐하며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반면, 수아는 아주 내성적이고 우아한 숙녀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수아, 여러분 바쁜…” 배사장이 웃으며 다가왔다.“아니요, 저희 바쁘지 않습니다, 배사장님. 저희는 사장님 아버지와 다른 분들이 안에서 회의 하시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이상한 사람을 막고 있었습니다.”배사장이라는 사람이 수아의 허리를 살짝 껴안으며 옆에 서 있는 도윤을 쳐다 보았다.“어디서 온 거지? 이곳은 당신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나가요!” 배사장이 도윤에게 소리쳤다.도윤은 깜짝 놀랐다.배사장이 아니라 수아 때문이었다.도윤이 수아를 오해한 것 같았다. 도윤은 처음에 그 사건 이후로 수아가 덜 속물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다.도윤은 수아가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었다.수아는 더 큰 물고기를 낚기 위해, 즉 부자 남편을 찾고 싶어서 빌라에 온 것이 분명했다.도윤은 원래 그들의 조롱에도 정체를 드러낼 생각이 없었다.그는 여전히 수아의 체면을 지켜주고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나온다면, 도윤도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수아! 오랫동안 너에게 숨겨 왔던 사실이 있어. 오늘 너에게 다 보여줄게!” 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었다.“헐? 테이블 위에 무슨 카드가 있을까? 네가 줄곧 정체를 숨겨 왔다는 말은 하지 마. 네가 정말 부자나 미남이니? 하하하, 그렇다면, 내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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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장

“너 미쳤니? 어떻게 성남 상업지구 대부분이 네 것일 수가 있어? 그럼, 천국도 갈 수 있다 그러지?”여자들이 바보를 보듯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한편, 배사장은 도윤의 발언 때문에 미친듯이 웃고 있었다.성남 상업지구? 이 남자가 그것이 자신의 가문 소유라고 했다.도윤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바로 그 때, 도윤의 전화기가 울렸다.상현에게서 온 전화였다.“도윤 씨, 아직 도착 안 하셨나요?””“네, 상현 씨. 지금 홀 앞에 있습니다.” 도윤이 말했다.“아! 알겠습니다. 하 국장과 교육부에서 나온 한국장이 저와 함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거기로 저희가 가겠습니다! 대표님께서 상업적인 사업뿐 아니라 공공 복지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들은 오랫동안 대표님을 만나보고 싶어했습니다.”“음… 알겠습니다!”도윤은 국장들이 이렇게 빨리 올 지 예상하지 못했고, 대화가 끝나자 전화를 끊었다.반면, 배사장과 다른 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이 루저가 진짜 부자인 척 연기를 하네요. 오, 세상에! 심지어 김상현 사장님과 친한 척 전화를 했어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면 그가 정말 김상현 사장님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겠어요!” 여자들은 도윤을 경멸했다.“도윤, 난 네가 이렇게 될 지 몰랐어. 솔직히, 네가 이렇게 된 것을 보니 너무 좋아. 날 떠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봐! 하하하!”한편, 수아는 다른 종류의 병적인 기쁨을 느꼈다.수아는 도윤이 모욕과 조롱 당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았다.도윤이 비참해 질수록, 수아는 더 신이 났다.이런 일들은 자신이 도윤을 떠난 것이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더군다나, 도윤은 자신에게 버림받은 후에 점점 더 상황이 나빠져야 했다.수아가 도윤을 쫓아 내고 그 장면을 녹화할 준비를 하기 위해 경비원들을 부르려고 할 때였다. 수아 옆에 서 있던 여자가 소리쳤다. “수아씨, 배사장님, 보세요! 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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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장

나연과 다른 경력직 직원들은 지금 저녁식사 시간이라 바빴다. 그래서, 그녀는 막 도착한 참이었다.앞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은 나연이 냉정하게 수아의 뺨을 내리쳤다.“당장 뒤에 가서 서 있어!”빌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었지만, 여기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규칙들을 알아야만 했다.수아는 뺨을 맞고 너무 놀랐다.정말이라고?!수아는 맞은 뺨이 아픈 것을 느끼고 나서야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이게 전부 사실이었다니!도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재벌 2세였다. 상우와 배사장은 그와 상대도 되지 않았다!도윤은 상업지구의 주인이었고, 그것은 그가 성남시나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라는 것을 의미했다.수아는 매우 상처 받았다. 만약 그녀가 도윤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녀는 지금 부자 사모님이 되었을 것이란 뜻이 아닌가?!도윤은 수아를 아주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는 확신할 수 있었다.“이대표님, 우선 사무실로 가셔서, 제가 한 사람씩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상현이 손짓을 했고,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어안이 벙벙해 있는 수아를 쳐다 보았다.도윤은 수아에게 복수를 하고 나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그럼, 들어 갑시다!” 도윤이 몸을 돌려 사무실로 가려고 할 때였다.“거기 멈춰!” 이때 수아가 갑자기 소리를 쳐서, 도윤을 놀라게 했다.그리고 도윤은 돌진하고 있는 수아를 보았다.그가 아닌, 나연에게로.짝!수아는 손을 들어 나연을 세게 때렸다.“수아….너, 감히 날 때려?! 경비! 경비!” 나연은 약간 이성을 잃었다. 다른 사람에게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수아의 얼굴은 달아 올라 불만으로 가득 했다. “왜냐고?!”나연의 소리를 들은 경비원들이 달려 왔고, 그들은 수아를 잡으려고 했다.“누가 감히 날 건드려? 당신들 내가 누군지 알아?!” 갑자기 수아가 소리쳤다.“난 이대표의 여자친구야! 이대표님 여자친구라고! 나한테 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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