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수아가 이곳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것을 보고 진심으로 놀랐다.요즘 수아가 보이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알고 보니 여기에 와 있었던 것이다.그럼에도, 도윤은 수아 때문에 기뻤다.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비록 수아가 그에게 적대적이기는 했지만, 그 사건 이후 좌절하지 않고 직업을 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다른 결과들과 비교했을 때, 도윤은 이렇게 수아를 만난 것이 더 좋았다.“도윤, 네가 왜 여기 있어?! 여기가 네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니? 당장 나가!” 수아가 차갑게 말했다.“저기, 수아 씨! 이 남자를 알아?”도윤의 나이쯤 되어 보이는 웨이트리스 몇 명이 걸어 와서 수아 옆에 섰다.그들은 수아와 비슷한 선배 학년이었고, 그래서 인턴 일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이곳 빌라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다.그들은 여기에서 거물급 인사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 들었는데, 도윤을 보자 모두들 어리둥절했다.이 남자는 다른 재벌 2세 남자들처럼 옷을 입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이 남자가 단지 이곳을 구경하러 왔다고 의심했다.이 곳에는 규칙이 있었다. 외부인에게는 빌라의 출입이 허락되지 않았다!“흥, 당연히 알죠. 제 전 남친이에요!” 수아가 원망에 찬 눈빛으로 도윤을 응시했다.“뭐? 그럼, 이 사람이 복권에 당첨되고 나서 너를 차 버린 그 쓰레기야? 부자 행세하는 사람?”“세상에, 저렇게 못생겨서는 어떻게 감히? 나가면 저 남자보다 더 돈 많고 더 힘 있는 부자들이 얼마나 많다고, 배사장님처럼. 저 자식은 완전 쓰레기잖아!”“이 사람을 어떻게 배사장님과 비교할 수 있니? 수아씨, 이런 쓰레기를 일찍 알아 본 건 운이 좋았던 거야. 아니었으면, 그에게 널 준 걸 후회했을 거야…”아름다운 여자들은 도윤에 대해 계속해서 경멸과 험담을 이어나갔다.그들은 아마 높은 지위를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그들은 많은
지금, 수아는 속에 있던 한을 도윤에게 다 쏟아내고 싶었다.도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뭐 그렇게 자랑스러울 게 있다고!“흥, 이 패배자. 나가. 당장 나가지 않으면, 경비원을 부를 거야!”몇몇 여자들이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그런… 어머! 수아씨, 봐! 배사장님이 오셨어!”그들은 도윤을 조롱하다가 갑자기 흥분해서는 정문을 가리켰다.고급 자동차가 문 앞에 멈췄고, 파란 수트를 입은 잘생긴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그는 한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자신 있게 걸어 들어왔다.“배사장님!” 웨이트리스 몇 명이 기뻐하며 그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반면, 수아는 아주 내성적이고 우아한 숙녀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수아, 여러분 바쁜…” 배사장이 웃으며 다가왔다.“아니요, 저희 바쁘지 않습니다, 배사장님. 저희는 사장님 아버지와 다른 분들이 안에서 회의 하시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이상한 사람을 막고 있었습니다.”배사장이라는 사람이 수아의 허리를 살짝 껴안으며 옆에 서 있는 도윤을 쳐다 보았다.“어디서 온 거지? 이곳은 당신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야. 나가요!” 배사장이 도윤에게 소리쳤다.도윤은 깜짝 놀랐다.배사장이 아니라 수아 때문이었다.도윤이 수아를 오해한 것 같았다. 도윤은 처음에 그 사건 이후로 수아가 덜 속물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했다.도윤은 수아가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었다.수아는 더 큰 물고기를 낚기 위해, 즉 부자 남편을 찾고 싶어서 빌라에 온 것이 분명했다.도윤은 원래 그들의 조롱에도 정체를 드러낼 생각이 없었다.그는 여전히 수아의 체면을 지켜주고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나온다면, 도윤도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수아! 오랫동안 너에게 숨겨 왔던 사실이 있어. 오늘 너에게 다 보여줄게!” 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었다.“헐? 테이블 위에 무슨 카드가 있을까? 네가 줄곧 정체를 숨겨 왔다는 말은 하지 마. 네가 정말 부자나 미남이니? 하하하, 그렇다면, 내가 정말
“너 미쳤니? 어떻게 성남 상업지구 대부분이 네 것일 수가 있어? 그럼, 천국도 갈 수 있다 그러지?”여자들이 바보를 보듯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한편, 배사장은 도윤의 발언 때문에 미친듯이 웃고 있었다.성남 상업지구? 이 남자가 그것이 자신의 가문 소유라고 했다.도윤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바로 그 때, 도윤의 전화기가 울렸다.상현에게서 온 전화였다.“도윤 씨, 아직 도착 안 하셨나요?””“네, 상현 씨. 지금 홀 앞에 있습니다.” 도윤이 말했다.“아! 알겠습니다. 하 국장과 교육부에서 나온 한국장이 저와 함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거기로 저희가 가겠습니다! 대표님께서 상업적인 사업뿐 아니라 공공 복지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들은 오랫동안 대표님을 만나보고 싶어했습니다.”“음… 알겠습니다!”도윤은 국장들이 이렇게 빨리 올 지 예상하지 못했고, 대화가 끝나자 전화를 끊었다.반면, 배사장과 다른 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이 루저가 진짜 부자인 척 연기를 하네요. 오, 세상에! 심지어 김상현 사장님과 친한 척 전화를 했어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면 그가 정말 김상현 사장님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하겠어요!” 여자들은 도윤을 경멸했다.“도윤, 난 네가 이렇게 될 지 몰랐어. 솔직히, 네가 이렇게 된 것을 보니 너무 좋아. 날 떠나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 봐! 하하하!”한편, 수아는 다른 종류의 병적인 기쁨을 느꼈다.수아는 도윤이 모욕과 조롱 당하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았다.도윤이 비참해 질수록, 수아는 더 신이 났다.이런 일들은 자신이 도윤을 떠난 것이 잘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더군다나, 도윤은 자신에게 버림받은 후에 점점 더 상황이 나빠져야 했다.수아가 도윤을 쫓아 내고 그 장면을 녹화할 준비를 하기 위해 경비원들을 부르려고 할 때였다. 수아 옆에 서 있던 여자가 소리쳤다. “수아씨, 배사장님, 보세요! 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는
나연과 다른 경력직 직원들은 지금 저녁식사 시간이라 바빴다. 그래서, 그녀는 막 도착한 참이었다.앞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은 나연이 냉정하게 수아의 뺨을 내리쳤다.“당장 뒤에 가서 서 있어!”빌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었지만, 여기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규칙들을 알아야만 했다.수아는 뺨을 맞고 너무 놀랐다.정말이라고?!수아는 맞은 뺨이 아픈 것을 느끼고 나서야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이게 전부 사실이었다니!도윤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재벌 2세였다. 상우와 배사장은 그와 상대도 되지 않았다!도윤은 상업지구의 주인이었고, 그것은 그가 성남시나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라는 것을 의미했다.수아는 매우 상처 받았다. 만약 그녀가 도윤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그녀는 지금 부자 사모님이 되었을 것이란 뜻이 아닌가?!도윤은 수아를 아주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는 확신할 수 있었다.“이대표님, 우선 사무실로 가셔서, 제가 한 사람씩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상현이 손짓을 했고,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어안이 벙벙해 있는 수아를 쳐다 보았다.도윤은 수아에게 복수를 하고 나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그럼, 들어 갑시다!” 도윤이 몸을 돌려 사무실로 가려고 할 때였다.“거기 멈춰!” 이때 수아가 갑자기 소리를 쳐서, 도윤을 놀라게 했다.그리고 도윤은 돌진하고 있는 수아를 보았다.그가 아닌, 나연에게로.짝!수아는 손을 들어 나연을 세게 때렸다.“수아….너, 감히 날 때려?! 경비! 경비!” 나연은 약간 이성을 잃었다. 다른 사람에게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수아의 얼굴은 달아 올라 불만으로 가득 했다. “왜냐고?!”나연의 소리를 들은 경비원들이 달려 왔고, 그들은 수아를 잡으려고 했다.“누가 감히 날 건드려? 당신들 내가 누군지 알아?!” 갑자기 수아가 소리쳤다.“난 이대표의 여자친구야! 이대표님 여자친구라고! 나한테 손대
도윤이 돌아서서 수아를 냉담하게 쳐다 보았다. “수아, 물론 네가 한 말을 잊지 않았어. 사실, 그 기간 동안 내 인생에도 희망이 있다고 느낄 수 있었던 것 너 때문이었어. 알고 있지? 그때의 난 너에게 모든 것을 기꺼이 주었어. 하지만, 나와 헤어지자고 한 건 너였어. 솔직히 말해서, 나 지금까지도 여전히 아파. 난 그저 네가 항상 잘 지내길 바랄 뿐이야.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넌 네 인생을 살아!”최근에 일어났던 일들은 겪은 후, 도윤이 수아와 다시 만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했다.형식적인 말이 아니라, 도윤은 진심이었다.이 말을 들은 수아는 마침내 진정되었고, 얼굴이 매우 붉어졌다.한때,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하던 남자가 있었다. 아, 그녀는 위안을 찾고 싶었었다.지금도, 수아는 도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었다.그때 당시, 그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찾고 싶을 뿐이었다.시간이 지나, 그녀는 여자들, 심지어 그녀만큼 예쁘지 않은 여자들도 아주 잘생기고 부유한 남자친구와 사귀는 것을 보았다.그래서, 수아의 마음이 흔들렸던 것이었다.그녀는 상우에 대해 들어본 적만 있을 뿐 그를 알지 못했다.그래서, 그가 BMW를 몰고 와서 그녀 앞에 멈추고 데이트를 요청했을 때 유혹을 느꼈다.도윤은 그와 상대가 되지 않았다.도윤과 헤어지고 살짝 괴롭기는 했지만, 상우에게 애플 휴대폰을 받자 그 고통은 곧 사라졌다.이제, 도윤은 재벌 2세이고, 그 중에서도 최상류층 재벌 2세라는 것이 밝혀졌다.수아는 진심으로 후회했다.그녀는 가장 중요한 사람을 잃어버린 것이었다!그리고 도윤이 지금 이미 그 말을 했다. 절대 그녀와 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 거라고!수아는 마치 벌거벗은 채로 길거리에 내던져진 것처럼 굴욕감을 느꼈다.“그래, 알겠어!” 수아의 눈이 붉어졌다. 수아는 주먹을 꽉 쥐었다. “도윤, 잊지마. 네가 영원히 날 무시하도록 그냥 두지 않을 거야. 언젠가는
하국장은 최상류층 재벌인 이대표가 그렇게 견실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었다.그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게다가, 이번에 그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었다.그가 봤을 때, 도윤은 자신이 아직 사교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서두르지 않았고,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이대표님!”손님들이 떠난 뒤 도윤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도윤은 내일 시험을 치뤄야 해서, 다시 가서 연습을 해야 했다.이때 나연이 붉어진 얼굴로 걸어오고 있었다. 나연은 뺨을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 도윤과 마주하게 되어 다소 당혹스러웠다.도윤 또한 나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이 아름다운 선배는 항상 매우 거칠었다. 심지어 지난번에 그는 거의 항복할 뻔 했다!“왜? 필요한 거라도 있어?” 도윤이 물었다.“저 오후에는 교대 근무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 집에 가려고요. 같은 방향이니까 학교에 데려다 드릴까요?”나연은 일부러 도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도윤을 향한 존경심도 있었지만, 나연은 그가 매우 견실하고 내성적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더 대담해졌다.무엇보다도, 도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그의 파트너가 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그것이 단지 섹스 파트너일지라도, 나연은 기꺼이 그럴 수 있었다.“좋지!” 도윤은 별 생각 없이 동의했다.도윤은 나연이 방금 수아에게 뺨을 맞는 굴욕을 견뎌야 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도윤 때문이었다.대답을 들은 나연은 몹시 기분이 좋았고 서둘러 차에 올라탔다.도윤은 나연이 아주 빠르게 차를 몰고 운전 실력이 매우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나연은 여기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았고, 둘은 차 안에서 잡담을 나누었다.이때, 나연의 전화가 울렸다.나연이 전화기를 들어서 보고는 급하게 끊었다.곧, 전화가 다시 울렸다.나연이 전화기를 집어 들고 다시 전화를 끊었다.“그냥 전화 받아. 내가 들을까 봐 걱정돼서
도윤은 나연의 표정을 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리고는 나연이 보고 있는 방향을 쳐다 보았고, 도윤은 놀라고 말았다.거기에는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있었다. 남자 중 하나는 상류층 사람 같았고, 그의 앞에는 마세라티가 주차되어 있었다.그 남자는 지금 나머지 남자와 한 여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중이었고, 놀랍게도 그 둘은 도윤이 아는 사람들이었다.바로 같은 과 최하준과 김연아의 룸메이트인 문재희였다.세상에! 저 둘은 언제 커플이 된 거지?도윤은 깜짝 놀랐다.그리고 나연도 그들을 아는 것 같았다.그 남자가 갑자기 그들을 발견하고는 흥분해서 나연의 차를 향해 달려왔다.“젠장! 아! 대표님께 한 말이 아니에요. 저 남자, 반록기에게 한 말입니다. 저 사람이 여기에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저 남자가 그냥 가지는 않을 텐데!” 나연은 상당히 화가 났다.도윤을 유혹하려던 나연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지금 나연은 록기와 마주친 것이었다.반면, 도윤은 무슨 문제인지 대충 이해가 갔다.록기가 나연을 사모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나연은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도윤이 몰랐던 사실은 나연이 록기에게 약간의 감정이 있었지만, 그것은 도윤을 만나기 전이었다.이때, 그들을 향해 웃으며 걸어오는 하준과 재희를 본 도윤은 지금 차에서 내린다면 상황이 조금 어색해질 것 같았다.“저기, 나연씨가 내려서 그들과 얘기하는 게 좋겠어. 난 차에서 기다릴게. 그리고 나서, 난 그냥 기숙사 앞에 내려주면 돼!” 도윤이 힘없이 머리를 긁적였다.“알겠습니다, 이대표님!” 나연은 대답을 하고 차에서 내렸다.“록기, 네가 왜 여기에 있어? 그리고 또, 왜 계속 나에게 전화 하는 거야? 너 진짜 짜증나!” 나연은 정말 짜증이 났다.“나연, 나도 여기서 널 만날 줄은 몰랐어. 난 내 사촌과 그의 여자친구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온 거야. 네가 모교를 종종 방문한다고 했던 말이 기억나서. 그래서
나연이 경악하며 이를 갈았다.나연의 옆에서는, 재희가 하준의 팔에 착 달라 붙어서 나연을 평가하고 있었다.솔직히 말해서, 멋진 차에서 내리던 매력적인 나연을 본 재희는 곧장 부러움에 휩싸였다.게다가, 나연은 재희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일말의 관심도 없는 나연 때문에 재희의 기분이 좋지 않았다.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재희가 하준과 록기에게 속삭였다. “맙소사, 나연씨는 진짜 말을 돌려 하지 않는군요! 나연씨는 힘있는 친구를 사귀고, 비싼 차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고… 그녀에게 특별한 사람이 있는 걸까요? 어쩌면, 이 거물들이 아니라, 새로운 젊은 정부를 골랐을 수도 있죠!” 찰싹!재희가 그 말을 한 순간…나연의 오른손이 재희의 얼굴을 내리쳤다.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젊은 정부’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뭐야?”“지금… 날 때린 거야?!” 재희는 거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얼굴을 부여 잡았다.나연은 다시 재희를 때릴 준비가 된 것 같았다.그러나, 록기가 나연의 손을 잡았다. “나연, 자기야, 재희의 말이 사실인지 얘기해 봐. 최근에 어린 놈이라도 생긴 거야?” 록기는 그 말에 정말 초조해 하는 것 같았다.“날 놔줘, 록기! 내가 누구를 좋아하든,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니?” 순간, 나연은 그냥 차에 있는 게 나았겠다고 생각했다. 록기가 그녀를 봤더라도, 그녀는 엑셀레이터를 밟고 그 상황을 벗어났어야 했다.이제, 거물과 젊은 정부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었다. 나연은 도윤에게 그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이제 모든 것이 쓸모 없어졌다!그러나 나연이 이렇게 행동할수록, 록기는 그것이 사실일까 더 두려워했다.맙소사, 그 남자는 이 여자에게 벌써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 그리고 이 여자는 한편에서 자신을 위한 소소한 것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도윤은 차에 앉아서,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할 말이 별로 없었다.나연은 돈을 아주 좋아했다. 도윤도 그 사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