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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861 - 챕터 870

2513 챕터

861장

“고모 여기 있다고 하지 않았어? 여기 건설 현장에 사람 한 명 없잖아!” 세희가 주차된 차 안에서 말했다.그 장소 자체는 가문과 관련이 있었다. 원래 삼촌이 프로젝트를 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대출금과 같은 삼촌의 심각한 문제로 인해 지금 건설 현장에 모든 일이 종결되었다.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얼마 전에 인수인계식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 몇 명은 있어야 했다.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세희는 좀 놀랐다.“하! 네 고모는 안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준열이 조금 전 절절한 목소리와는 완전히 다른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 세희는 이제서야 자신에게 위험이 닥친 것을 알아차렸다.“아,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거나 우리 여기까지 왔는데, 얘기 좀 하고 나 따라오는 거 어때?” 준열이 비열하게 웃으며 차 문을 잠겼다.세희는 인상을 쓴 채로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말했다. “지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 일도 없는 거라면, 이 비서님께 전화해서 아무 일도 없다고 말씀드릴거야!”세희가 휴대폰을 꺼내 들자, 준열은 바로 낚아 챘다! 그러자 마자, 사람들 여러 명이 건물 안에서 나오더니 순식간에 차를 에워쌌다.“전화? 어디 한 번 해보지 그래? 내가 말한대로, 좀 이따가 나랑 같이 차에서 내리기나 해!” 준열이 화를 내며 신경질적으로 말했다.“날 속인거구나! 날 꾀어내려고 삼촌이랑 다른 사람들이랑 공모한 거야?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 세희가 말했다.“알고 있냐고? 하하! 이 상황에서? 어이, 사촌 동생님, 나 지금 그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거든요! 난 그냥 너 같은 한심하고 멍청한 애 손에 우리 가문 재산이 다 넘어가는 꼴을 볼 수 없다는 거야! 절대로! 절대!” 준열이 소리쳤다.“너 내가 가문 후계자가 되려고 얼마나 오랫동안 계획해 왔는지 알기나 해? 아니면 할머니 비위 맞추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알고나 있니?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수도 없이 희생을 하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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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장

그때 준열의 부하 직원 중 한 명의 핸드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조 대표님입니다, 사장님.” 부하가 말했다.“그러니까 너가 지금 조씨 가문 편에 섰다는 거지? 너 진짜 제 정신 아니구나, 김준열! 너뿐만이 아니라 고모랑 삼촌도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 세희가 믿지 못하겠다는 말투로 말을 했다.“쟤 좀 치워!” 준열은 다급하게 손짓을 하며 명령을 하고서 전화를 받았다.“조대표, 모든 게 다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어. 나랑 한 약속 지키는 거 잊지 마.”“당연하지! 약속은 내가 꼭 지킨다, 김준열!”김 씨 가문 저택은 늦은 밤이었고 뭔가 불길한 기운이 흐른다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하지만, 모든 가문 사람들은 세희가 하루 내내 안 보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특히, 둘째이모와 그녀의 가족은 세희와 미영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하루 내내 보이지 않자, 그들은 그저 세희가 엄청 바쁜 걸로 생각했다.그들이 미영과 시연에게 그녀의 행방을 묻자, 그 둘도 세희가 어디에 있는지 몰랐다.결국, 둘째 이모는 머리를 가로젓고 한숨을 쉬며 체념한 채로 세희의 사무실로 걸어 들어갔다.“세희가 대표가 될 줄 알았더라면, 내가 훨씬 더 잘해줬을 텐데! 지금 우리 사이가 이렇게나 간당간당한데, 식사를 챙겨준다고 해서 뭐가 바뀔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곧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둘째 이모와 그녀의 가족은 또다시 세희의 사무실 앞에서 세희를 기다렸다. 하지만, 정오가 다 되도록, 세희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엄마, 그냥 가자…. 이렇게 기다리는 게 다 무슨 소용이야… 어쨌거나, 세희는 이제 달라졌어! 이제 북부 지역에서 한자리 하는 사람이라고! 걔가 우리한테 관심이나 주려고 하겠어?” 사배가 불평을 하며 말했다.어쨌거나, 세희의 지위는 너무 빠르게 급상승해버려서 사배는 미친듯이 짜증이 났다. 질투심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정의가 안되는 감정이었다.여자로서, 사배는 세희가 부유한 가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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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장

세희의 실종은 잭슨 마을을 포함하여 인천에 사는 사람들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대표가 주위에 없었기에 그들은 부하들을 보내 세희를 내내 수색했다.이 일에 관련되어 있을 것 같은 의심스러운 사람 몇몇이 있었지만 수사를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충분치 않았다. 세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미영은 노스베이의 이 씨 가문에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세희만 그들의 연락처가 있었다! 아무도 그들과 닿을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그들은 세희가 살아있는지 또한 확신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최종 목격자가 본 후로 7일이라는 시간이 이미 흘렀다. 자신의 딸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영은 초췌한 얼굴이 역력했다.오늘, 김 씨 가문 사람들은 모여서 세희 실종 수사에 대해 논의를 했다. 회의에 있던 모두가 엄숙했지만 미영만은 울부짖었다.어떤 누구도 말 한마디 할 수 없었고 그저 고개를 숙인 채 고통 속에 있는 한 아이의 엄마를 볼 뿐이었다.하지만, 김 씨 가문 사람들 중에서도 준열과 유경은 몰래 미소를 지으며 눈빛을 주고 받았다.계획은 차질 없이 흘러갔다. 어쨌든, 조 씨 가문의 도움으로, 그들은 수사에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할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좀 의심하기도 했지만 조씨 가문이 그들 편에 있는 한, 그 누구도 그 모자를 건들 수 없을 것이었다.“미영 님! 이 대표님과 김 대표님이 돌아오셨습니다!” 비서가 흥분을 하며 소식을 알렸다.“뭐라고요? 도윤이 돌아왔다고요?” 미영은 갑자기 벌떠덕 일어나서 밖으로 달려나갔다.다른 김 씨 가문 사람들도 그들을 따라 나갔지만 준열과 그의 엄마는 아니었다.“엄, 엄마… 이도윤이 돌아왔대!” 준열이 몸을 떨며 침을 꼴깍 삼켰다.“무서워할 거 없어! 걱정할 것도 없고! 저 둘이 돌아와서 뭐 어쩔 거야?” 유경은 침착하게 준열을 진정시켰다.그 말을 듣자, 준열은 그들의 계획이 끝까지 별 일 없을 것이라고 훨씬 더 안심할 수 있었다.도윤은 김여사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돕고 있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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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장

생각만으로도 두려워졌지만 유경은 침착하게 있었다.“걱정 마, 우린 하던 대로 하면 돼. 조 씨 가문이 이도윤만큼 파워는 없지만, 규모나 역사면에선 여전히 우세해. 이도윤은 이 모든 걸 밝혀낼 수 없을 거야!”곧, 도윤은 김 씨 가문 구성원들에게 자신이 나가라는 말없이 자리를 뜨지 말라고 명령했다.“이 대표님, 제가 이걸 말씀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요” 잠시 뒤 김씨 가문 저택에 들어온 도윤에게 우재가 말했다.“말하세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김준열과 그 가족이 의심스럽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짓을 할 분명한 동기가 있으니까요” 우재가 말했다.그러자,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사실, 저도 그 사람들이 범인 같아요. 제가 사람들 시켜서 그 사람들을 더 조사하게끔 했어요. 어쨌거나 그 가족이 평소에 하던 거에 비해 지금 너무 조용하단 말이죠. 예감이 들어요. 제가 그렇게 느끼긴 하지만 정말로 이번엔 그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지 않기를 바래요”그때, 시연이 문을 노크하며 들어왔다.“돌아오시고서 제대로 쉬지 못하셨지 않습니까, 대표님. 피곤하실 텐데요. 제가 사람을 시켜서 죽 좀 만들어 오라고 시켰습니다” 이비서가 말했다.“고마워요, 이 비서님. 할머니는 어떠세요? 괜찮아 지셨나요?” 도윤이 물었다.“김대표님은 많이 속상해하세요… 오랫동안 우셨어요. 지금은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시연은 도윤 앞으로 죽을 놓으며 말했다.도윤이 죽을 먹으려 하 자, 시연은 아무 말없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녀는 무언가 머뭇거리는 듯했다.“그나저나, 이 비서님… 세희가 제가 떠나기 전 1주일 전에 뭔가 말해줬었어요. 제 기억으론 김 씨 가문의 채무 문제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했어요… 조씨 가문과 해결을 하려 했을까요? 아니면 뭔가 하려고 하기도 전에 세희한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도윤은 그때 죽 그릇을 기울이며 말했다.“…네? 오… 아니에요, 이대표님… 세희 님은 그 일을 해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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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장

“엄마… 우리가 너무 했나..? 이도윤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지 않잖아! 만약에 진실이 밝혀지고 우리가 연루되어 있다는 걸 이도희가 알게 된다면…”준열은 매우 걱정하며 방에서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이에 유경은 그저 비웃으며 대답했다. “일단 시작했으니까, 끝을 봐야지! 우리가 뭘 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우리가 세희한테 김씨 가문 상속권을 빼앗아 오기로 결정한 이상 우리한테 선택권은 없었어! 만약에 이도윤이 죽으면, 우린 더 이상 적이 없는 거야! 운이 좋다면, 도윤이가 세희한테 준 그 북쪽 지역 부동산이 우리 손에 넘어올지도 몰라” 유경이 준열을 안심시켰다.“이제부터, 이비서가 잠자코 있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어. 어쨌거나 이도윤은 이비서를 엄청 신뢰하니까” 유경이 악랄하게 덧붙여 말했다.“하지만… 누가 독에 대해 알아내면 어떡해?”“걱정 마, 내가 구한 그 독은 무색 무취야. 그리고, 누가 그 독을 알아낸다 하더라도, 엄밀히 말하면 이비서가 이도윤을 죽인 사람이지! 그렇게 되면, 이비서는 변명도 못해!” 유경이 눈을 가늘게 뜨며 사악한 목소리로 말했다.“알겠어, 엄마…”하지만, 말이 끝나자 마자, 그들의 방문이 갑자기 벌컥 열렸다! 곧 바로, 검정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 무리가 들이닥쳤다!“지금 뭐 하는 거야?!” 유경과 준열이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대답 대신, 그 남자들은 바로 검은색 천으로 그들의 머리를 덮었고 그들의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그들이 동작을 멈췄을 때, 우재가 앞에 서 있었다.비록 두 사람은 우재와 나머지 사람들이 포기할 때까지 충분히 시간을 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모든 일을 실토하기까지 3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어쨌든, 우재와 부하들은 사람을 고문하는데 능숙했다.그 둘은 이제 미친듯이 겁에 질려 있어서 도윤의 앞에서 거짓말을 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제, 제발 도윤아! 너를 해하려고 했던 사람은 조이혁이야! 그 사람이 우리한테 그 계획을 알려준 거라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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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장

그의 명령을 따르며 부하들 몇 명은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들이 내려간 후에,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모든 것이 조용했다. 너무나도.그때서야 이혁은 무언가 일이 크게 잘못 됐음을 직감했다.“너는 여기 있고. 나머지는 나 따라 내려 가자” 한 부하에게 방에 서서 예의주시하라고 명령하고 이혁은 나머지 사람들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갔다.이혁이 아래층으로 가는 마지막 발을 딛자, 그는 멈춰섰다. 방은 캄캄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그가 몇 발자국 더 내딛기도 전에, 이혁은 뒤통수에 날카로운 고통을 느꼈다! 그는 쓰러지기 직전 누군가가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내려친 것을 느꼈다.그날 늦은 밤이 되어서야 도윤과 지칠 대로 지친 세희가 세희 방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세희는 도착하자 마자 거의 바로 잠에 들었다. 도윤은 방에서 나오기 전에 세희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그녀의 방 바로 앞에는 검정색 정작을 입은 보디가드들 여러 명이 서 있었다.“하! 이 대표님, 아마 오늘 밤 조씨 가문은 평화로이 잠들기 어려울 겁니다! 어쨌거나, 조 씨 가문입장에선 유능한 가문 사람 한 명을 잃었으니까요! 예상한 대로, 조이혁이 어디에 있는지 샅같이 찾고 있습니다!” 우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맞습니다! 그냥 일주일동안 찾게 내비두는 건 어떨까요? 소중한 손자가 일주일 동안 사라진 것을 알면 그들 반응이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다른 부하가 덧붙여 말했다.“저는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조 씨 가문이랑 이 일에 얽히고 싶지 않습니다. 아, 내일 조씨 가문에 연회 비슷한 축하 행사가 있지요? 잘 됐네요. 조이혁이 세희를 7일동안 협박하면서 저희한테 그렇게 큰 선물을 선사했는데, 저희도 파티에 직접 가서 내일 선물을 전해주도록 하죠”“준비해 놓으세요!”“네, 대표님!”다음 날 조 씨 가문 저택에서 조대표가 말한다. “상황은 어때? 이혁이 행방 찾은 사람 있어?”조대표는 격식 있는 옷을 입고 있었다. 어쨌거나 오늘 축하해야 할 특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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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장

“와 진짜 고급지다!” 다른 여자들도 놀라 말했다.이렇게 비싸 보이는 차에 어떤 거물급 인사가 있을지 궁금해져서 미정과 여자 애들은 누가 내리는지 보기 위해 문 근처에서 기다렸다.그중 몇 명은 거울을 꺼내어 화장을 수정하고 있었다! 어쨌거나, 차에서 내린 사람이 부자, 젊은 재벌2세라면, 그들 중 한 명이랑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누가 알까? 하하!드디어, 검정색 정장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차에서 내렸고 엄청 비싸 보이는 차 문이 열렸다. 차에서 내리는 다소 낯이 익은 저 부자는 바로…“..어, 야, 저거 이도윤 아니야?” 미정이 자신이 보고 있는 것에 멍해진 채로 물었다.“지나야, 저, 저기 이도윤, 맞아?” 미정이 그 자리에서 방방 뛰며 되물었다.지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세상에! 이도윤… 이런 차들이 있을 줄이야… 도대체 뭐 어떻게 된 거야..?”미정은 이전에 도윤이 돈이 많다는 사실은 알았기에 이 모습에 충격을 받는 건 당연했다. 그녀가 지금 보고 있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그녀는 도윤이에게 이런 면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도윤은 지나와 다른 애들이 자신을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 알고 있었다.그리고 나서도 여자애들은 도윤인가 부하들을 이끌고 조씨 가문의 저택 입구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열심히 지켜보았다.“조 씨 가문이 개인적으로 이도윤을 초대하거나 뭐 그런 걸까?” 미정이 흥분하며 소리를 꽥 질렀다.“내가 알 턱이 있나… 느낌이 안 좋은데… 얘들아 가서 가까이서 보자!” 지나가 말했다.그리고는 지나는 아직도 당황한 표적이 역력한 미정이의 손을 잡아당겼고 그들은 조용히 정원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그들은 양측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당신이, 이도윤 씨군요, 맞나요? 제 기억이 맞다면, 저희 가문은 당신을 초대하지 않았을 텐데요!” 적대적인 목소리로 조씨 가문 사람들이 말했다.“하! 여기까지 오다니 아주 대범한 거 아닙니까? 솔직히 불으세요!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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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장

자루를 열자, 심하게 얻어 맞은 의식을 잃은 젊은 남자 있었다. “이, 이혁아!” 조대표는 이렇게 심하게 맞은 사람이 누군지 보자 겁을 먹으며 소리쳤다.“자, 자, 너무 성급하게 굴지 마시고요! 아직 남았습니다” 우재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우재의 부하 중 한 명이 빠른 손놀림으로 조대표에게 다른 자루 하나를 던졌다. 그의 발에 떨어지자, 안에 있던 것이 쏟아졌다.“…이건 뭐야?”“…이 옷 저 알아요! 조이한 대표님이 평소에 입던 옷들이에요!”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 소리쳤다.“아마 조이한 찾으려고 사방 곳곳을 뒤진 거로 아는데, 맞죠? 진실은, 조이한은 절벽에서 떨어졌고 이 낡아빠진 옷들이 우리가 찾은 유일한 유품이었습니다” 우재가 말했다.“뭐, 뭐라고…?” 조대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이, 이도윤… 너랑 이도희는 참 겁도 없구나! 우리를 이런 식으로 괴롭히다니… 조씨 가문 안에 너희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조대표가 분노로 충혈된 눈으로 화를 표출했다.그러자, 도윤은 그저 살며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도윤은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그저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이었다. 어쨌든 그는 정말로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진 않았다.하지만, 이한은 계속해서 그에게 해를 가하려 여러 번 시도했었다. 또한 선미도 거의 죽이려고 했었다. 그리고 조이혁은 세희를 납치했었다…그들은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건드렸다.그들이 아직도 10년도 더 전에 누나가 했던 일에 원한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도희는 더 이상 조씨 가문 같은 작은 가문에 신경 쓸 시간조차 없었지만, 도윤은 시간이 차고 넘쳤었다.그가 모든 일을 끝내야 할 때였다조대표가 도윤과 끝까지 싸울 것을 각오하고 있을 때, 그의 비서가 무선기를 들고서 그에게 달려왔다.“대, 대표님! 전화 왔습니다!”“꺼져! 내가 지금 그깟 전화 받을 기분으로 보여?”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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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장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 내로 재산 몰수를 위해 다시 오겠습니다.” 우재가 말했다.그러자 도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부하들도 그를 따라 나갔다.다른 손님들도 방금 조씨 가문이 당한 끔찍한 일을 목격하고도 그 곳에 계속 있을 수 없었다. 그들도 도윤의 일행이 사라진 후, 서둘러 나갔다.“아버지… 왜요? 도대체 왜 서명하신 거죠? 뭐가 문제예요? 저희도 충분히 저 사람들이랑 싸울 수 있었다고요! 저희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중년 남성들 중 한 명이 외쳤다.즉시 조대표는 매서운 뺨 한 대를 내리쳤다.“이 멍청한 새끼야! 정말로 우리 가문이 돌아올 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망하길 원하는 거야? 조씨 가문이 더 이상 후손들이 없길 바라는 거야?!” 조대표는 그를 무섭게 노려보았고 그의 입술은 격렬하게 계속 떨리고 있었다.“이번에 우리는 이씨 가문 남매한테 완패한 거야! 오랜 시간동안 저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음모를 꾸며왔는데.. 쟤들 뒷배가 너무 강해!” 주먹을 꽉 쥐며 조대표가 소리쳤다.“하…하지만…아버지! 저희 이제 남은 게 하나도 없어요!” “맞다. 우린 이제 아무 것도 없다!” 조대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하지만, 우린 수세기에 걸친 우리만의 역사가 있다! 이렇게 쉽게 서부 지역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다! 우리에겐 아직 최후의 수단이 남았다”“최…최후의 수단이요?”조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인천에 모씨 가문이라고 들어본 적 있느냐?”“모 씨 가문이요..?”다른 가족들이 고개를 가로젓자, 조대표가 이어 말했다. “그렇겠지. 서부지역에서 가장 숨어 사는 가문이다. 그 사람들이야 말로 이씨 가문에 대적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기회라고 본다”그리고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계속 말했다. “십여 년 전, 조 씨 가문은 그 가문과 교류를 계속 해왔다. 하지만, 어떤 사건 이후에, 우리 교류는 끊겼지”“정확히 어떤 사건이었는데요, 아버지?” 조씨 가문 사람 중 한 명이 물었다.“흠!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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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장

대답으로, 조대표는 그저 한숨을 쉬었다.“그래, 그것도 좋지. 이선이가 행복하게 내버려 두는 게 낫지..”“하지만, 저희가 수년 동안 모씨 가문과 교류가 없었는데도, 저희는 가문을 잘 이끌어 내왔지 않습니까!” 준석이 말했다.“흠! 물론 맞다! 모태식은 아버지가 돌아시고 좀 지나서 우리를 다시 공격하지 않았지. 아버지 죽음으로 인해, 모태식은 모씨 가문의 두번째 대표 자리를 두고 갈등에 휘말렸지. 그래서 아마 우리를 공격할 시간이 없었을 거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모태식이가 타고난 전략가라는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그가 모씨 가문의 두번째 대표가 되었다고 추측하는 건 크게 이상하지 않을 거다”“그렇군요… 이 씨 가문을 상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모씨 가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준석이 이제 상황을 좀 더 크게 보기 시작하며 물었다.“그게, 너 말은 반은 맞구나. 나는 도움을 직접 요청하자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한다면, 방금 말했듯이, 조씨 가문의 명성은 이미 망한 거나 다름없어! 흠! 하지만, 우리 가문이 이씨 남매 손으로 넘어가는 것 보다 낫지. 우리가 모태식을 데리고 오면, 엄청난 혼란이 잇따를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더 혼란스러워질수록, 우리한텐 좋을 거야! 아무리 이씨 가문이라고 하더라도 이번만큼은 그들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지!” 조대표가 단호하게 말했다.한숨을 깊게 내쉬고, 그가 말을 이어했다. “준석아, 나랑 가서 모태식을 산에서 데려 오자꾸나.”3일 후쯤, 노스베이에 사는 이씨 가문은 정체모를 파티를 열었다.그 파티 자체는 너무 신비스러웠기에 대부분의 이씨 가문 사람들의 참석이 금지되어졌다.파티를 하는 동안, 아름 다운 두 여성이 저택 밖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며칠 전에 제 여동생을 위해서 헌혈해 주신 것에 대해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동생은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어요” 도윤 옆에서 걷고 있던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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