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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장

자루를 열자, 심하게 얻어 맞은 의식을 잃은 젊은 남자 있었다.

“이, 이혁아!” 조대표는 이렇게 심하게 맞은 사람이 누군지 보자 겁을 먹으며 소리쳤다.

“자, 자, 너무 성급하게 굴지 마시고요! 아직 남았습니다” 우재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우재의 부하 중 한 명이 빠른 손놀림으로 조대표에게 다른 자루 하나를 던졌다. 그의 발에 떨어지자, 안에 있던 것이 쏟아졌다.

“…이건 뭐야?”

“…이 옷 저 알아요! 조이한 대표님이 평소에 입던 옷들이에요!”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아마 조이한 찾으려고 사방 곳곳을 뒤진 거로 아는데, 맞죠? 진실은, 조이한은 절벽에서 떨어졌고 이 낡아빠진 옷들이 우리가 찾은 유일한 유품이었습니다” 우재가 말했다.

“뭐, 뭐라고…?” 조대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

“이, 이도윤… 너랑 이도희는 참 겁도 없구나! 우리를 이런 식으로 괴롭히다니… 조씨 가문 안에 너희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조대표가 분노로 충혈된 눈으로 화를 표출했다.

그러자, 도윤은 그저 살며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도윤은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그저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이었다. 어쨌든 그는 정말로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한은 계속해서 그에게 해를 가하려 여러 번 시도했었다. 또한 선미도 거의 죽이려고 했었다. 그리고 조이혁은 세희를 납치했었다…

그들은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건드렸다.

그들이 아직도 10년도 더 전에 누나가 했던 일에 원한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도희는 더 이상 조씨 가문 같은 작은 가문에 신경 쓸 시간조차 없었지만, 도윤은 시간이 차고 넘쳤었다.

그가 모든 일을 끝내야 할 때였다

조대표가 도윤과 끝까지 싸울 것을 각오하고 있을 때, 그의 비서가 무선기를 들고서 그에게 달려왔다.

“대, 대표님! 전화 왔습니다!”

“꺼져! 내가 지금 그깟 전화 받을 기분으로 보여?” 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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