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루를 열자, 심하게 얻어 맞은 의식을 잃은 젊은 남자 있었다. “이, 이혁아!” 조대표는 이렇게 심하게 맞은 사람이 누군지 보자 겁을 먹으며 소리쳤다.“자, 자, 너무 성급하게 굴지 마시고요! 아직 남았습니다” 우재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우재의 부하 중 한 명이 빠른 손놀림으로 조대표에게 다른 자루 하나를 던졌다. 그의 발에 떨어지자, 안에 있던 것이 쏟아졌다.“…이건 뭐야?”“…이 옷 저 알아요! 조이한 대표님이 평소에 입던 옷들이에요!”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 소리쳤다.“아마 조이한 찾으려고 사방 곳곳을 뒤진 거로 아는데, 맞죠? 진실은, 조이한은 절벽에서 떨어졌고 이 낡아빠진 옷들이 우리가 찾은 유일한 유품이었습니다” 우재가 말했다.“뭐, 뭐라고…?” 조대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에 휩싸였다.“이, 이도윤… 너랑 이도희는 참 겁도 없구나! 우리를 이런 식으로 괴롭히다니… 조씨 가문 안에 너희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조대표가 분노로 충혈된 눈으로 화를 표출했다.그러자, 도윤은 그저 살며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도윤은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그저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뿐이었다. 어쨌든 그는 정말로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진 않았다.하지만, 이한은 계속해서 그에게 해를 가하려 여러 번 시도했었다. 또한 선미도 거의 죽이려고 했었다. 그리고 조이혁은 세희를 납치했었다…그들은 그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건드렸다.그들이 아직도 10년도 더 전에 누나가 했던 일에 원한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도희는 더 이상 조씨 가문 같은 작은 가문에 신경 쓸 시간조차 없었지만, 도윤은 시간이 차고 넘쳤었다.그가 모든 일을 끝내야 할 때였다조대표가 도윤과 끝까지 싸울 것을 각오하고 있을 때, 그의 비서가 무선기를 들고서 그에게 달려왔다.“대, 대표님! 전화 왔습니다!”“꺼져! 내가 지금 그깟 전화 받을 기분으로 보여?” 조대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 내로 재산 몰수를 위해 다시 오겠습니다.” 우재가 말했다.그러자 도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부하들도 그를 따라 나갔다.다른 손님들도 방금 조씨 가문이 당한 끔찍한 일을 목격하고도 그 곳에 계속 있을 수 없었다. 그들도 도윤의 일행이 사라진 후, 서둘러 나갔다.“아버지… 왜요? 도대체 왜 서명하신 거죠? 뭐가 문제예요? 저희도 충분히 저 사람들이랑 싸울 수 있었다고요! 저희는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중년 남성들 중 한 명이 외쳤다.즉시 조대표는 매서운 뺨 한 대를 내리쳤다.“이 멍청한 새끼야! 정말로 우리 가문이 돌아올 수 없는 지경까지 가서 망하길 원하는 거야? 조씨 가문이 더 이상 후손들이 없길 바라는 거야?!” 조대표는 그를 무섭게 노려보았고 그의 입술은 격렬하게 계속 떨리고 있었다.“이번에 우리는 이씨 가문 남매한테 완패한 거야! 오랜 시간동안 저들을 상대로 비밀리에 음모를 꾸며왔는데.. 쟤들 뒷배가 너무 강해!” 주먹을 꽉 쥐며 조대표가 소리쳤다.“하…하지만…아버지! 저희 이제 남은 게 하나도 없어요!” “맞다. 우린 이제 아무 것도 없다!” 조대표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하지만, 우린 수세기에 걸친 우리만의 역사가 있다! 이렇게 쉽게 서부 지역에서 사라지지 않을 거다! 우리에겐 아직 최후의 수단이 남았다”“최…최후의 수단이요?”조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인천에 모씨 가문이라고 들어본 적 있느냐?”“모 씨 가문이요..?”다른 가족들이 고개를 가로젓자, 조대표가 이어 말했다. “그렇겠지. 서부지역에서 가장 숨어 사는 가문이다. 그 사람들이야 말로 이씨 가문에 대적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기회라고 본다”그리고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계속 말했다. “십여 년 전, 조 씨 가문은 그 가문과 교류를 계속 해왔다. 하지만, 어떤 사건 이후에, 우리 교류는 끊겼지”“정확히 어떤 사건이었는데요, 아버지?” 조씨 가문 사람 중 한 명이 물었다.“흠! 모 씨
대답으로, 조대표는 그저 한숨을 쉬었다.“그래, 그것도 좋지. 이선이가 행복하게 내버려 두는 게 낫지..”“하지만, 저희가 수년 동안 모씨 가문과 교류가 없었는데도, 저희는 가문을 잘 이끌어 내왔지 않습니까!” 준석이 말했다.“흠! 물론 맞다! 모태식은 아버지가 돌아시고 좀 지나서 우리를 다시 공격하지 않았지. 아버지 죽음으로 인해, 모태식은 모씨 가문의 두번째 대표 자리를 두고 갈등에 휘말렸지. 그래서 아마 우리를 공격할 시간이 없었을 거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지만, 모태식이가 타고난 전략가라는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그가 모씨 가문의 두번째 대표가 되었다고 추측하는 건 크게 이상하지 않을 거다”“그렇군요… 이 씨 가문을 상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모씨 가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준석이 이제 상황을 좀 더 크게 보기 시작하며 물었다.“그게, 너 말은 반은 맞구나. 나는 도움을 직접 요청하자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한다면, 방금 말했듯이, 조씨 가문의 명성은 이미 망한 거나 다름없어! 흠! 하지만, 우리 가문이 이씨 남매 손으로 넘어가는 것 보다 낫지. 우리가 모태식을 데리고 오면, 엄청난 혼란이 잇따를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더 혼란스러워질수록, 우리한텐 좋을 거야! 아무리 이씨 가문이라고 하더라도 이번만큼은 그들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지!” 조대표가 단호하게 말했다.한숨을 깊게 내쉬고, 그가 말을 이어했다. “준석아, 나랑 가서 모태식을 산에서 데려 오자꾸나.”3일 후쯤, 노스베이에 사는 이씨 가문은 정체모를 파티를 열었다.그 파티 자체는 너무 신비스러웠기에 대부분의 이씨 가문 사람들의 참석이 금지되어졌다.파티를 하는 동안, 아름 다운 두 여성이 저택 밖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며칠 전에 제 여동생을 위해서 헌혈해 주신 것에 대해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동생은 완전히 의식을 되찾았어요” 도윤 옆에서 걷고 있던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야, 너가 용준한테 데인 건 아는데 걔 아내를 좀 봐. 얼마나 속물이니!” 예빈이 말했다.예희는 예빈을 째려보고 화를 내며 말했다. “닥쳐! 내가 걔 이름 꺼내지도 말라고 몇 번을 말해! 그 여자 말도 꺼내지도 마!”“아, 알겠어… 너가 그 사악한 여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잘 알아. 진짜 이제 다신 얘기 안 꺼낼게.” 말하면서 예빈이 눈에는 눈물이 차 올랐다.예희는 자신이 너무 심했던 것 같아 예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냥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이도윤한테 돈 냄새가 나. 모든 속물들이 원하는 걸 가지고 있어. 바로 돈이지지. 걔는 우리 가문이랑 어떠한 연관도 없어. 우린 그저 대표님 아들을 대신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도윤을 도우려 온 것일 뿐이야. 우리, 모씨 가문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약속에 진심이잖아!”“그러니까, 이도윤한테 조금이라도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둘이 잘 될 일은 절대 없다고. 내가 앞장서서 막을 거야!” 예희의 두 눈에는 경멸의 빛이 보였다.“이… 알겠어!” 예빈이 고개를 숙였다.“그런데, 이도윤 옆에 있는 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야. 방법이 있긴 해” 예희가 말했다.“어? 무슨 방법?” 예빈이 물었다.열흘 전, 처음 도윤이 왔을 때, 예빈은 이 젊고 열정적인 남자에게 좋은 감정이 있었다.도윤을 더 알게 되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예빈은 그 청년에 대해 더더욱 알고 싶어졌다.가끔씩 여자의 마음이란 이해하기 힘든 법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같은 방식으로 누군가를 극도로 싫어하기도 한다.그때 도윤이 정말로 멋있어 보인 거냐고 묻는다면, 그녀는 ‘아니다’ 라고 답할 것이지만 예빈은 그와 상관없이 그가 좋았다.예빈은 계속 그렇게 느꼈다. 그녀는 모씨 가문 울타리 안에서 자라왔고 그녀의 환상을 펼쳐볼 기회가 없었다.“정말 간단해. 이도윤을 언니 하인으로 만들어서 언니 주변에 두고 살아” 예희가 말했다.“사실, 걔가 우리 하인이 되면 걔도 더 오래
그는 마치 50살 정도로 보였지만 환갑이 넘은 노인이었다. 그는 부리부리하고 총명한 눈을 가졌고 눈을 보고 똑바로 서 있기 불편한 감정을 들게 했다.“왜 협력하면 안된다는 거죠?” 준식이 물었다.“모준식 대표, 김 씨 가문 사람이 당신 아들 목숨을 살려주어서 빚을 졌다고 생각하는 거 압니다. 하지만, 이씨 가문을 돕겠다고 약속을 하면 규칙 위반이요!”“이대표의 장남, 이도윤 대표가 조씨 가문, 내 친한 친구 한 명에게 해를 가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니, 내가 조씨 가문을 대표하여 해명을 요구하오!”“이러고도 우리가 그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요?” 태식이 말했다.비록 태식은 90살인 준식에게 ‘대표’라고 칭했지만, 그는 가문 내 세번째 대표일 뿐이었고 태식이 그보다 한 수 위였다. 2인자였던 태식은 준식보다 더 높은 서열을 차지하고 있었다.“조 씨 가문이요?” 도윤은 조 씨 가문과 모 씨 가문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도희와 그는 꽤 오랜 시간동안 조씨 가문과 갈등을 빚어왔는데, 모태식은 어떤 해명을 요구하는 것일까?“만나서 반갑습니다, 모태식 대표님. 죄송하지만, 어떤 해명을 말씀하시는 거죠?” 도진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하, 간단합니다. 이 씨 가문 재산 중 절반을 조 씨 가문한테 넘길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겠소!” 태식이 말했다.“대범하시군요!”이 씨 가문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태식의 요구에 놀랄 뿐이었다.이 씨 가문의 재산? 반은 너무 많다. 거기에 1/1000이라도 조 씨 가문 전체에겐 충분할 것이었다. 태식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는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씨 가문의 재산을 훔치려 하고 있었다!”도윤이 인상을 썼다.“이 대표님, 제 제안을 잘 생각해 주시죠. 제 친구가 만족을 못한다면, 제가 이 씨 가문에게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끔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제 능력은 잘 알고 계시죠?”
“다 제 잘못이에요, 아빠.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에요!” 이 일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도진과 가족들이 서재로 들어오자 도윤이 사과를 했다.도진은 방심하고 있다가 당해버렸다. 그는 정말로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아니다, 도윤아, 그게 이 문제에 쟁점이 아니야. 내가 네 할아버지로부터 모태식에 대해 들었었는데, 굉장히 욕심이 많은 사람이야. 네 할아버지가 그 사람과 사업을 함께 했고 그래서 우리가 서부지역에서 노스베이로 옮긴 이유였다. 우린 모태식과 떨어지려고 애썼어. 하지만 이젠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도진이 말했다.“조씨 가문 때문이 아니더라도, 모태식은 손씨 가문이나 강씨 가문을 들먹이며 우릴 압박했을 거야. “아빠, 모씨 가문에 대한 걱정이 이거였나요?”도윤은 도진이 현재 상황만 이렇지 안흥면 모 씨 가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들 가문과 절대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도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도윤아, 우리만큼 강력한 가문을 알고 있니? 내가 한번도 말해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40년 전에, 굉장히 부유한 가문 세 개가 있었단다. 하나는 우리 가문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문 씨 가문이었지. 하지만 문 씨 가문은 시간이 흐르면서 모 씨 가문이 되었단다. 내가 뭘 말하려는 지 알아 듣겠니?” 도윤의 엄마가 말했다.도윤은 머리를 끄덕였다.“하, 모 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우리는 이 전쟁에 맞설 수 없을 것이고 네 삼촌 창헌이에 대해서도 알 방법이 없겠지. 이 말은 네 삼촌 창헌이가 알고 있는 비밀을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거야!” 도진이 탁자를 주먹으로 쾅 내리치며 말했다.“아빠, 계속 말씀하시는 그 저주가 이해가 안 돼요. 우리 가문이 이렇게 강력한데. 어떻게 저희가 그렇게 사라지는 게 가능하다는 거예요?”“모태식이 복수를 하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저희한테 아무 짓도 할 수 없을 거예요. 우리가 어떻게 문씨 가문처럼 모 씨 가문한테
태식은 이 씨 가문이 노스베이로 옮겨간 후로 서부 지역에 있는 부유한 가문으로 타겟을 변경했을 뿐이었지만 준식의 말은 정신이 번득 들게 했다.이 일이 감당할 수 없게 커지면, 모씨 가문 대부는 절대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거의 성공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태식은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재산 절반을 받지 못하게 될지라도, 그는 적어도 1/4은 받을 수 있을 것이었다!태식은 모든 욕심을 내려 놓고 싶지 않았다! 그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조용히 있었다.그러는 동안, 도윤이 홀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도윤 씨, 저희 좋은 친구잖아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리고 모준식 대표님도 도와줄 거예요!” 예빈이 걸어와서 도윤의 팔을 잡았다.“네, 고마워요 예빈 씨!”도윤은 준식을 쳐다보고 말했다. “모준식 대표님, 저와 조씨 가문의 갈등이 해결되면, 대표님이 계속 남아서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는 건가요?”준식은 도윤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감이 안 왔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김대표 여사님께서 제 아들을 수년 전에 구해주셨으니, 당신 가문에 있어, 저는 무조건 도와드릴 것입니다. 모씨 가문은 약속을 어기지 않습니다!”“잘됐네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도윤은 모태식을 바라보았다. “모태식 대표님, 조 씨 가문을 대표해서 복수를 하려 오신 거라고 하셨죠 그리고 저와 그 가문 사이의 갈등을 말씀하셨고요. 그런 거라면, 이 문제에 저희 가문을 끌어 들이지 말아주세요! 정말로 해명이 필요하신 거라면, 저에게만 추궁하시면 됩니다. 이 씨 가문은 괴롭히지 마시고요!”모태식은 콧방귀를 꼈다. “하하! 당신이 이 씨 가문 상속인이니 이도윤 씨의 잘못을 이 씨 가문 전체가 책임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아니요, 모태식 대표님. 지금부터 저는 더 이상 이 씨 가문 상속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표님은 더 이상 이 일로 저희 가문과 거래를 하실 수 없습니다!”
도진은 화가 났다.만약 도윤이 계속 남아 있는다면, 모태식은 이 씨 가문에 맞설 어떠한 변명도 만들어 낼 것이었다.이 씨 가문은 모태식의 계속되는 공격에 맞설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들이 다치는 건 불가피했다. 만약 상속 과정이 안정적이지 못한다면 태양 조직을 계속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었다.평화 없이 이 씨 가문이 얼마나 오래 존속될 수 있을까?도윤의 퇴진으로 이 씨 가문은 시간을 벌 수 있었고 도진은 이를 완벽히 알아챘다.하지만, 가문이 주는 보호막을 떠남으로써, 도윤의 여정은 훨씬 더 거칠고 쉽지 않아질 것이었다. 모태식과 조 씨 가문 둘 다 도윤이 쉽게 빠져나가게 두지 않을 것이었다. 도진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는 그 말을 하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와우! 사면초가가 되니 이도진 대표님이 아들을 이렇게 쉽게 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모태식이 인상을 썼다.그는 비꼬며 말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모준식 대표, 제가 오늘은 체면 세워 드리죠. 이제부터 이씨 가문 눈여겨보겠습니다!” 그는 손을 흔들며 자리를 떠났다.도진은 가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을 포기했다. 일이 계속 엇나갔더라면 그는 이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었다.만약 이 씨 가문이 모든 권력을 동원하여 그들과 맞서려 했더라면, 모태식은 전혀 승산이 없었을 것이다.그렇기에 그는 지금 자리를 피하는 편이 나았다.도윤의 절연으로 그는 공격할 핑계거리를 잃었지만 태식은 이씨 가문을 차지할 방법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그는 타이밍 적절하게 나간 것이다…“모태식 대표님, 이렇게 이 씨 가문을 포기하시려는 겁니까? 저 사람들은 대부분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고 대표님이 로건시에 지닌 것에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태식의 부하 중 한 명이 말을 했고 그들은 섬을 떠났다.“너 내가 바보인 줄 아는 것이냐? 지금 그들을 먹기엔 좋은 타이밍이 아니야. 우리는 지금 가문 내에 적이 너무 많아. 설령 우리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