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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841 - 챕터 850

2513 챕터

841장

“도대체 어떤 분일까?”모두가 충격을 받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 쉬고 있던 허창준 매니저가 VIP 대기실로 들어왔다. 유범은 그를 보자 마자, 슬쩍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허창준 매니저님!”“오늘 신경 못 써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김사장님.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창준이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유범이 말했다. “그렇게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트윈 그룹이 항상 바쁘다는 거 잘 알고 있는 걸요! 그래도 그런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대답으로, 창준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말이 나온 김에요, 김 사장님, 그때 말씀하셨던 일에 대해서 제가 여기 저기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입찰 제안 건에 대해서는 제 상사인 주규석 부장님이 지금 그걸 알아볼 시간이 없으세요! 아마 그 일을 들여다보시려면 좀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괜찮습니다, 허창준 매니저님! 다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어요!” 유범이 다소 비굴한 태도로 대답했다.그 말을 듣고 나서 창준은 시계를 힐끔 보더니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그나저나 이상하네요. 주규석 부장님이 그 분이 오셨을 거라고 하셨는데… 왜 아직 안 오신 거지…”‘혹시 벌써 오신 건가..?’ 창준은 속으로 생각했다.그의 시선은 문 쪽으로 떨어졌다. 여자 수행원 이수가 물었다. “어떤 분을 기다리시는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매니저님?”“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이수 씨 찾고 있었어요! 김세희씨가 왔는지 확인 좀 해줄래요?”“김세희 님이요?” 이수가 다시 물었다. 그녀는 한쪽 편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세희를 쳐다보며 놀랬다.유범과 유경도 어안이 벙벙했다.‘이게 무슨 상황이야? 허창준 매니저가 왜 세희를 찾아?’“허, 허창준 매니저님… 이 분이 김세희 님이세요!” 이수가 세희를 가리키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창준의 표정은 바로 바뀌며 세희에게로 달려오더니 물었다. “김세희 씨 맞으세요? 부장님 만나러 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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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2장

준열은 믿지 못하여서 물었다. “그러니까! 이도윤 인맥으로 이렇게 할 수 있다고…? 걔가 이런 높은 사람들을 어떻게 알아? 이게 가능하긴 해?” 사배가 질투에 눈이 멀어 씩씩거렸다.이렇게 망신을 당하니,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이 두 가족을 비웃으며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유경은 이제서야 도윤이 엊그제 수십억 원을 결제한 게 생각이 났다. 그녀는 준열이 도윤이 입었던 옷에 대해 말해준 것도 떠올랐다.지금 그녀의 두 눈으로 본 도윤은 트윈 그룹에 인맥이 있다는 거까지 합치면, 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유경은 확신할 수 있었다. “잠깐만!” 사배와 사배 엄마가 짜증을 내매 질투심을 내비치고 있을 때 유경이 말했다.“우리 이도윤 집안을 철저하게 조사하진 않았잖아? 쟤 진짜 가난한 게 아닌 거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부유해진 거지? 그리고 왜 이렇게 높은 사람들을 다 알고 있는 건데!” 유경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그 말을 듣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어쨌든, 모두가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을 외면하면 할 수록, 더 선명해졌다.“…나… 안 믿을래! 그냥 불가능해!” 둘째 이모가 고개를 격하게 저으며 단호히 말했다.“맞아요! 저희도 인정 못해요!” 준열과 사배가 동시에 대답했다.그러자, 유경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녀는 약은 편이었기에 표정을 잘 숨겼고 그렇기에 그 누구도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하지만, 결국 유경은 뭔가 끔찍한 것을 깨달은 듯 손으로 입을 가리고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그녀의 반응을 보자, 유범과 준열도 겁을 먹었다.“엄, 엄마? 왜 그래?” 준열이 바로 물었다.“언니,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어! 아마도 이도윤이 전에 주부장님 도운 적이 있었을 거야! 그랬다면, 주부장님이 도윤한테 호의에 보답하는 거일 수도 있지! 이것도 제법 있을 법하잖아, 안 그래?” 둘째 이모가 말했다.그 말을 듣자, 유경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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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장

“저도 몰라요. 직접 물어보시는 건 어때요?” 세희는 말을 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이제 다 끝났어. 이번에 김세희가 가문에 엄청나게 큰 기여를 한 거라고!” 준열이 소리쳤다.“왜 그렇게 불안해하니? 세희는 이것 말고 다른 큰 일들을 할 수 없을 거야! 그런데, 지금 세희가 문제가 아니야. 진짜 우리가 걱정해야 될 사람은, 그 개새끼, 이도윤이야! 어떻게 이렇게 권력을 가졌는지 알아내야 해!” 유경이 단호히 말했다.그렇게 말하고,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가문 전체 채팅방에서 문자 하나를 받았다. 비서가 가문 회의를 소집했고 그들은 한시간 만에 김씨 가문 회의실로 모여들었다.“봤어요? 세희가 바로 보고했어요! 이번 회의는 분명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는 걸 거예요!” 둘째 이모가 소리쳤다.그러자 유경은 팔짱을 끼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일단 집에 돌아가자고… 김세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싶네!”시간이 다 되자, 가문 구성원들은 다 회의실에 모여 있었다. 어쨌든 김여사가 기획한 회의는 참석이 필수였다.김여사는 이미 주석에 앉아 있었고 기쁨에 겨워 웃고 있는 듯 보였다.“다들 내가 왜 가문 회의를 소집한 지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 세희를 칭찬해 주려고 다들 불렀다! 내가 오늘 아침에 말한 일을 오후에 다 처리해 버리다니! 정말 애썼다! 임무를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에 새 프로젝트 다섯개를 따왔어! 트윈 그룹이 오늘부터 세희와 깊은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세희는 정말 김씨 가문에 큰 기여를 한 게 맞아!” 김여사는 주름살까지 활짝 웃으며 공공연히 발표했다.이를 듣자,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세희를 쳐다볼 뿐이었다.“자, 그 다음에, 또 발표할 게 있는데. 세희가 이번 다섯 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할 뿐만 아니라 김씨 가문 건설 회사에 부회장으로, 그리고 개발 부서에 팀장으로 임명할 거다!” 김여사가 선언했다.“뭐라고요?!”그 말을 듣자, 귀청이 찢어질 듯한 소란이 방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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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장

모든 걸 설명하는 세희의 목소리는 분명 분노로 가득 찼다. “걔가 같이 하게 됐건 아니건 간에, 이 프로젝트에서는 너가 주도권이 있다는 거 잊지 마. 트윈 그룹은 김준열이 아니라 너랑 협력할 거야.” 도윤이 다시 한번 일러주었다.“…맞아. 이제 더 신경 안 쓸래! 말이 나온 김에, 도윤아, 너 저기에 선물 상자 준비해 놨던데. 누구 거야?” 세희가 도윤을 쳐다보며 소파에 앉아 물었다.그녀의 물음을 듣자, 도윤은 손을 깨끗이 씻고 선물 상자를 가져오더니 말했다. “너네 가문회의 끝나자마자 할머니 뵈러 가려 했어.”원래 도윤은 좀 전에 할머니를 뵙고 오려 했지만 가문 회의를 연다는 사실을 알자, 잠시 계획을 미루었다. 어쨌든, 첫째 이모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그런데, 이게 왜 궁금했을까. 너 생일 선물인 줄 알았어?” 도윤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그는 이틀 뒤에 세희 생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대답으로 세희는 혀를 내밀며 말했다. “아니거든!”“그나저나, 회의도 끝났으니, 나 지금 할머니 뵈러 가봐야겠다. 요즘 일찍 주무신다고 들었거든!”도윤의 목소리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솔직히 심정으로 엄청나게 불안했다. 어쨌거나 아직 무서운 할머니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하지만,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처음부터 산책을 하고 있던 준열과 유경을 마주쳤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시점에 그 둘은 도윤을 꽤나 경계했다. “이도윤, 이 늦은 시간에 너가 왠일이야?” 준열이 물었다.“할머니 뵈러 왔어!” 도윤이 대답했다.“하! 할머니는 벌써 주무시러 가셨어! 일이 있으면, 나랑 먼저 상의해!” 유경이 팔짱을 끼며 말했다.“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도윤은 차갑게 대답하며 그 둘을 돌아섰다.“잠깐만! 그 어투는 뭐야?” 자신의 부하직원 앞에서 도윤이 예를 갖추지 않는 모습을 보자 유경이 극도로 화를 내며 말했다.“뭐 문제 있어요?” 도윤은 몸을 돌려 그녀를 다시 쳐다보며 대답했다.유경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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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5장

“최근에 기력이 없으신 것 같아서 제가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할머니!” 도윤이 방에 들어서면서 선물을 한 쪽에다 놓았다.“하! 이렇게 사려 깊은 네 모습을 보니 낯설구나!” 김여사가 근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생일 연회 당일 빈손으로 왔었다.김여사는 유리와 인연을 끊은 건 사실이지만, 모녀 사이의 유대관계를 완벽하게 끊어버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도윤과 도희 모두 생물학적으로 친손주였다.할머니로서, 그녀는 솔직한 심정으로 항상 적어도 도윤과 연락을 하며 지내고 싶었다.하지만, 도윤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보자, 김여사는 바로 이도진이 떠올랐다. 아들과 아빠는 닮아 있었다… 성격 또한 비슷했다.그 둘은 심지어 맞거나 비난을 받더라도 다른 사람과 맞서 싸우거나 비방하는 걸 절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약간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김여사가 물었다. “…요 몇 년간 네 엄마는 잘 지내고 있는 거니, 도윤아?”“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엄마는 할머니를 자주 보고싶어 하세요!” 도윤이 똑바로 고쳐 앉으며 말했다. “하! 네 아빠 같은 사람이랑 살면서 잘 살아 왔대냐? 도윤아, 너가 여기 왜 온지 잘 안다. 그리고 우리 김씨 가문의 전통에 따라 가문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절대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 다는 점 꼭 말해주고 싶구나. 그건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어쨌거나, 이제 20년이 넘게 흘렀고 네 엄마에 대한 소식은 하나도 듣지 못했어. 오래 전에 내가 죽은 걸로 알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김여사가 화를 내며 대답했다.그러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 말씀 마세요, 할머니. 저 진짜 김씨 가문 재산이 탐나서 온 거 아니에요.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엄마랑 할머니 사이 원한을 푸는데 도와드리고 싶어서예요.”“원한을 푸는데 도와? 이제 더 오래 살지도 못할 텐데, 그런 게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 해에 네 엄마가 결혼식에서 도망가서 시작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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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6장

“1000년 된 인…..인삼?” 김여사가 당황하여 선물을 계속 쳐다보며 대답했다.“어떻게 이도윤 씨가 이런 비싸고 귀한 물건을 가져온 걸까요…?”비서도 그저 고개를 숙였다. 잠시 생각하더니, 그가 말했다. “…하나 생각난 게 있는데요. 이 말씀을 드려도 될진 모르겠지만 대표님..”“어서 말해봐!”“제가 쭉 관찰해보니, 이대표님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닌 듯해요. 오히려, 귀티가 나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풍기는 느낌이 있어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한 번 생각해보실 만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도윤 씨가 그 미스터리한 이대…”“…지금 이 씨 가문 이대표를 말하려는 거니?” 김여사가 시연의 추측을 듣자 크게 놀라며 대답했다.대답 대신 시연은 그저 인삼을 다시 한번 가리켰다. 그것만으로도 김여사의 심장 박동은 빨라졌다.“그게…그게 어떻게 말이 돼? 너도 그때 이도진이가 어떤지 봤잖니? 그럴 리 없어!” 김여사가 믿기 힘들어하며 말했다.“대표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김 씨 가문은 지난 몇 년간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저희 사업이 잘 안 풀린다는 데에만 있지 않아요. 가문 내 갈등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만 되었고 가문 내 사람들 몇 명은 대표님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더 큰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아마 김유범 사장님이 그동안 가문 내에 일으킨 사고만 봐도 아실 수 있을 테지요.”“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김 씨 가문 사업이 안 망한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몇 년 전에 누군가 저희 가문을 비밀리에 돕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알았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처한 위기는 누군가에 의해 빠르게 극복되었고 만약에 저희가 직접 나서서 다루어야 하는 거면, 보통 사소한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임 씨 가문에게 일어난 일을 기억하시는 지요? 저희의 가장 큰 적이었고 그 당시에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그 가문이 붕괴되었어요. 그뿐 아니라, 임 씨 가문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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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장

잠시 생각을 하더니, 도윤은 끝내 세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중에 말해줄게. 그나저나, 너 내일 생일이잖아! 내가 널 위해서 뭐 좀 준비할 건데 선물 받고 놀라지나 마!”“어? 선물이 뭔데?” 세희가 장난스럽게 메롱을 하며 물었다.“내가 대답해주면 깜짝 선물이 아니지. 안 그래? 내일까지 기다려!” 도윤은 슬며시 웃으며 방으로 들어갔다.그는 나오면서 웃고 있었지만 세희는 씁쓸해 보이는 도윤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은 아니었다.도윤은 항상 마치 성숙한 오빠처럼 행동했지만 세희는 항상 도윤이 무언가에 짓눌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세희는 도윤과 미래의 새언니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이가 말하기를 꺼려하니, 세희는 예의상 계속 물어볼 수 없었다.사촌으로서, 세희는 자연스레 그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가장 쉽게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윤의 주의를 다른 데로 끌어 생각을 환기시키는 것뿐이었다. 문제는 적어도 세희가 보기엔 도윤은 인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아했다는 것이었다. 세희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을 찰나 세희의 생일이 다가왔다.그녀는 원래 아침 일찍 레스토랑을 예약하려 했으나, 예약 전화를 하기도 전에 가문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가문 사람들은 프로젝트 시행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집안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석해야 했다. 어쨌거나, 이런 계약 체결에 관한 파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세희의 기억에 따르면, 이런 류의 파티는 12년 전에 마지막으로 열렸었다. 그래서 이번 파티는 유달리 웅장했다. 사실, 그렇게 웅장했던 김여사의 80번째 생일연회도 이와 비할 데가 못됐다.알 만한 사람들은 다 초대를 했기 때문에, 세희는 감히 핑계를 대며 불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세희와 미영은 바로 준비를 하고 파티 장소로 떠났다.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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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장

다른 가족들을 데리고 나가는 세희를 보고 준열은 차갑게 웃어 보였다.“입 조심해! 안 그러면 내가 가만 안 둬, 김준열! 네가 뭐라고 된 듯 그렇게 웃지 마!” 세희는 나가면서 씩씩거렸다.하지만, 그녀가 뒤를 돌자 도윤이 보였다. 15cm 정도의 케이크가 손에 들려 있었다. 그를 보자 세희는 차분해질 수 있었다.“도윤아, 늦었네!” 세희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그게 너 생일 케이크 좀 사오느라!” 도윤은 그녀에게 케이크를 흔들어 보이며 대답했다.“하! 진짜 촌구석에서 온 거 맞네! 요새 누가 생일에 케이크를 먹니? 진짜 유치하기는!” 준열은 비웃으며 말했다.“나 케익 좋아하는데, 뭐 문제 있어?” 세희가 대답했다.“하! 너랑 계속 말도 섞기 싫어!” 준열이 비꼬며 말했다.“야, 세희야!”그때, 김 씨 가문 집 입구에 정차해 있던 차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세희 또래로 보이는 다섯 명의 여자가 천천히 차에서 내렸다. 모두 아름답고 길쭉했다. “민정아! 은영아! 너희 다 와줬구나!” 세희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 여자애들은 세희가 대학생 때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다. 김여사가 이런 큰 즐거운 행사에서 더 많은 손님들이 있을수록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가문 내 젊은 세대들은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었다.준열은 동창들을 초대했었고 지금 그를 따라다니며 옆에 서 있었다.“정말 활기차고 좋다, 세희야!” 도착한 다섯 명 중 한 명이 웃으며 말했다.“그치! 그나저나, 나 이제 한가한데, 어서 와! 우리 다 모였으니까, 내가 사촌 소개시켜줄게!” 세희가 말했다.사실 이것도 세희의 계획 중 하나였었다. 세희는 그저 호의로만 그녀들을 초대한 것이 아니었다. 도윤이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았으면 해서 초대한 것이었다.그렇게 되면, 그는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었다!도윤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예쁜 동창들 중 한 명이랑 사귀면 어떨지를 생각했었다.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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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장

한편, 세희는 이 말을 듣자 기분이 안 좋았다. 어쨌거나, 그녀는 동기들을 초대해서 도윤이에게 소개해 주려고 했었다. 준열은 일부러 이러고 있었다.“나랑 놀면 더 재밌을 거야! 쟤네랑 산책 갈 필요도 없어!” 세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그녀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자, 동기들은 그저 서로 눈치를 보며 뿌루퉁한 상태도 세희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왔다.뒤뜰을 거닐면서, 도윤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그는 세희가 왜 이러는지 알았다. 세희가 좋은 의도로 자신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이해했지만 지금 여자들이랑 놀 기분이 아니었다.어쨌거나 도윤은 여자애들이랑 너무 가깝게 지내면 항상 곤란한 일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았다. 연아가 대표적인 예였다.이 때문에, 도윤은 그저 오빠로서 여동생 대하듯 그 여자애들은 대해줬다. 하지만, 그 여자애들은 도윤과 어울리는데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들 모두 도윤을 무시하고 있었다.이 때문에, 분위기는 다소 썰렁했다.잠시 뒤, 준열 무리는 다시 그들에게로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예쁜 아가씨들! 또 만났네요!”“그러네요! 완전 우연이에요!” 미소를 지으며 여자 애들이 대답했다.“저희가 같이 놀면서 얘기를 더 나눠야 하는 건 운명인 것 같네요. 운명이 저희를 계속 이렇게 이끄니, 연락처라도 공유하는 거 어때요? 나중에 저희가 정말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갈게요!” 준열의 동창 중 한 명이 멋있는 웃음을 날리며 말했다.그가 그렇게 말하고 있을 때, 다른 준열의 친구들을 도윤을 비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었다.“그래서, 너가 우리가 들은 그 사촌이구나? 와 이 쪼그만 케이크 좀 봐라! 여성분들이 나눠 먹을 수도 없겠다! 왜 좀 더 큰 거 가져오지 않은 거야?” 다른 남자 애가 놀리며 말했다.그 말을 하고서, 그들은 서로 번호를 교환하기 시작했다.세희가 그들을 아니꼽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들은 계속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여자들에게 윙크를 날리고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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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장

이렇게 엄청난 손님이 오고 있다는 사실에 시연은 등골이 오싹해졌다.차가 시연 앞에 멈춰 섰고, 네 명의 가족이 고급 승용차에서 내렸다. 중년 부부, 아들 그리고 딸이었다.“김 씨 가문 파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혹시… 정회장님이 맞나요?” 시연이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온 모습을 보자 놀라 물었다.“만나서 저도 반갑습니다! 네 맞습니다. 정보형입니다!”“영광입니다! 명성이 자자하실 뿐 아니라 잭슨 마을에서 4대 부자 중 한 분이시잖아요!”시연은 이때 미치도록 긴장이 되었다. 어떻게 안 그럴 수 있겠는가? 잭슨 마을 가장 부자가 지금 눈 앞에 서 있는데!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 전에 김 씨 가문은 정보형 회장에게 잘 보일 기회가 없었기에 오늘 그의 방문은 정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시연이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다른 차가 김씨 가문 저택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도착하자, 다른 중년 남성이 차에서 가족과 함께 내렸다. 쉰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를 쳐다보며 벙어리가 된 상태로 침만 꼴깍 삼키고 말했다. “…우 회장님?”“세상에! 인천 우회장님도 오시다니! 정말 믿을 수 없어요!”머지않아 점점 더 강력한 사람들이 도착을 했다. 북서부 지역의 다른 지역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올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손님들이 왔다.총 20명의 거물급 사람들이 나타났고 그들 모두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 시연은 믿을 수 없어 허벅지를 강하게 꼬집었다. 그는 이런 대단한 사람들 앞에서 머리가 띵해졌다.정신을 차리고 그녀는 고개를 낮게 숙이며 말했다. “이쪽입니다!”“저희는 신경 써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김씨 가문 파티에 참석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보형이 막내 딸을 달래며 말을 했다.“…네? 그러면… 어떻게 오신 거죠?” 당황한 시연이 물었다.“물론, 김세희 양 생일을 축하하러 왔습니다! 김세희 양을 뵐 수 있을까요?”“김, 김세희 양 생일을요?” 시연이 놀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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