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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장

“저도 몰라요. 직접 물어보시는 건 어때요?” 세희는 말을 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이제 다 끝났어. 이번에 김세희가 가문에 엄청나게 큰 기여를 한 거라고!” 준열이 소리쳤다.

“왜 그렇게 불안해하니? 세희는 이것 말고 다른 큰 일들을 할 수 없을 거야! 그런데, 지금 세희가 문제가 아니야. 진짜 우리가 걱정해야 될 사람은, 그 개새끼, 이도윤이야! 어떻게 이렇게 권력을 가졌는지 알아내야 해!” 유경이 단호히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가문 전체 채팅방에서 문자 하나를 받았다. 비서가 가문 회의를 소집했고 그들은 한시간 만에 김씨 가문 회의실로 모여들었다.

“봤어요? 세희가 바로 보고했어요! 이번 회의는 분명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는 걸 거예요!” 둘째 이모가 소리쳤다.

그러자 유경은 팔짱을 끼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일단 집에 돌아가자고… 김세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싶네!”

시간이 다 되자, 가문 구성원들은 다 회의실에 모여 있었다. 어쨌든 김여사가 기획한 회의는 참석이 필수였다.

김여사는 이미 주석에 앉아 있었고 기쁨에 겨워 웃고 있는 듯 보였다.

“다들 내가 왜 가문 회의를 소집한 지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 세희를 칭찬해 주려고 다들 불렀다! 내가 오늘 아침에 말한 일을 오후에 다 처리해 버리다니! 정말 애썼다! 임무를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에 새 프로젝트 다섯개를 따왔어! 트윈 그룹이 오늘부터 세희와 깊은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세희는 정말 김씨 가문에 큰 기여를 한 게 맞아!” 김여사는 주름살까지 활짝 웃으며 공공연히 발표했다.

이를 듣자,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세희를 쳐다볼 뿐이었다.

“자, 그 다음에, 또 발표할 게 있는데. 세희가 이번 다섯 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할 뿐만 아니라 김씨 가문 건설 회사에 부회장으로, 그리고 개발 부서에 팀장으로 임명할 거다!” 김여사가 선언했다.

“뭐라고요?!”

그 말을 듣자, 귀청이 찢어질 듯한 소란이 방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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