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844장

Author: 두귀보리
모든 걸 설명하는 세희의 목소리는 분명 분노로 가득 찼다.

“걔가 같이 하게 됐건 아니건 간에, 이 프로젝트에서는 너가 주도권이 있다는 거 잊지 마. 트윈 그룹은 김준열이 아니라 너랑 협력할 거야.” 도윤이 다시 한번 일러주었다.

“…맞아. 이제 더 신경 안 쓸래! 말이 나온 김에, 도윤아, 너 저기에 선물 상자 준비해 놨던데. 누구 거야?” 세희가 도윤을 쳐다보며 소파에 앉아 물었다.

그녀의 물음을 듣자, 도윤은 손을 깨끗이 씻고 선물 상자를 가져오더니 말했다. “너네 가문회의 끝나자마자 할머니 뵈러 가려 했어.”

원래 도윤은 좀 전에 할머니를 뵙고 오려 했지만 가문 회의를 연다는 사실을 알자, 잠시 계획을 미루었다. 어쨌든, 첫째 이모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왜 궁금했을까. 너 생일 선물인 줄 알았어?” 도윤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그는 이틀 뒤에 세희 생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대답으로 세희는 혀를 내밀며 말했다. “아니거든!”

“그나저나, 회의도 끝났으니, 나 지금 할머니 뵈러 가봐야겠다. 요즘 일찍 주무신다고 들었거든!”

도윤의 목소리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솔직히 심정으로 엄청나게 불안했다. 어쨌거나 아직 무서운 할머니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

하지만,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처음부터 산책을 하고 있던 준열과 유경을 마주쳤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시점에 그 둘은 도윤을 꽤나 경계했다.

“이도윤, 이 늦은 시간에 너가 왠일이야?” 준열이 물었다.

“할머니 뵈러 왔어!” 도윤이 대답했다.

“하! 할머니는 벌써 주무시러 가셨어! 일이 있으면, 나랑 먼저 상의해!” 유경이 팔짱을 끼며 말했다.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도윤은 차갑게 대답하며 그 둘을 돌아섰다.

“잠깐만! 그 어투는 뭐야?” 자신의 부하직원 앞에서 도윤이 예를 갖추지 않는 모습을 보자 유경이 극도로 화를 내며 말했다.

“뭐 문제 있어요?” 도윤은 몸을 돌려 그녀를 다시 쳐다보며 대답했다.

유경이 그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오늘부터 재벌 2세   845장

    “최근에 기력이 없으신 것 같아서 제가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할머니!” 도윤이 방에 들어서면서 선물을 한 쪽에다 놓았다.“하! 이렇게 사려 깊은 네 모습을 보니 낯설구나!” 김여사가 근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생일 연회 당일 빈손으로 왔었다.김여사는 유리와 인연을 끊은 건 사실이지만, 모녀 사이의 유대관계를 완벽하게 끊어버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도윤과 도희 모두 생물학적으로 친손주였다.할머니로서, 그녀는 솔직한 심정으로 항상 적어도 도윤과 연락을 하며 지내고 싶었다.하지만, 도윤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보자, 김여사는 바로 이도진이 떠올랐다. 아들과 아빠는 닮아 있었다… 성격 또한 비슷했다.그 둘은 심지어 맞거나 비난을 받더라도 다른 사람과 맞서 싸우거나 비방하는 걸 절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약간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김여사가 물었다. “…요 몇 년간 네 엄마는 잘 지내고 있는 거니, 도윤아?”“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엄마는 할머니를 자주 보고싶어 하세요!” 도윤이 똑바로 고쳐 앉으며 말했다. “하! 네 아빠 같은 사람이랑 살면서 잘 살아 왔대냐? 도윤아, 너가 여기 왜 온지 잘 안다. 그리고 우리 김씨 가문의 전통에 따라 가문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절대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 다는 점 꼭 말해주고 싶구나. 그건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어쨌거나, 이제 20년이 넘게 흘렀고 네 엄마에 대한 소식은 하나도 듣지 못했어. 오래 전에 내가 죽은 걸로 알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김여사가 화를 내며 대답했다.그러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 말씀 마세요, 할머니. 저 진짜 김씨 가문 재산이 탐나서 온 거 아니에요.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엄마랑 할머니 사이 원한을 푸는데 도와드리고 싶어서예요.”“원한을 푸는데 도와? 이제 더 오래 살지도 못할 텐데, 그런 게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 해에 네 엄마가 결혼식에서 도망가서 시작된 일

  • 오늘부터 재벌 2세   846장

    “1000년 된 인…..인삼?” 김여사가 당황하여 선물을 계속 쳐다보며 대답했다.“어떻게 이도윤 씨가 이런 비싸고 귀한 물건을 가져온 걸까요…?”비서도 그저 고개를 숙였다. 잠시 생각하더니, 그가 말했다. “…하나 생각난 게 있는데요. 이 말씀을 드려도 될진 모르겠지만 대표님..”“어서 말해봐!”“제가 쭉 관찰해보니, 이대표님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닌 듯해요. 오히려, 귀티가 나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풍기는 느낌이 있어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한 번 생각해보실 만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도윤 씨가 그 미스터리한 이대…”“…지금 이 씨 가문 이대표를 말하려는 거니?” 김여사가 시연의 추측을 듣자 크게 놀라며 대답했다.대답 대신 시연은 그저 인삼을 다시 한번 가리켰다. 그것만으로도 김여사의 심장 박동은 빨라졌다.“그게…그게 어떻게 말이 돼? 너도 그때 이도진이가 어떤지 봤잖니? 그럴 리 없어!” 김여사가 믿기 힘들어하며 말했다.“대표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김 씨 가문은 지난 몇 년간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저희 사업이 잘 안 풀린다는 데에만 있지 않아요. 가문 내 갈등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만 되었고 가문 내 사람들 몇 명은 대표님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더 큰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아마 김유범 사장님이 그동안 가문 내에 일으킨 사고만 봐도 아실 수 있을 테지요.”“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김 씨 가문 사업이 안 망한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몇 년 전에 누군가 저희 가문을 비밀리에 돕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알았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처한 위기는 누군가에 의해 빠르게 극복되었고 만약에 저희가 직접 나서서 다루어야 하는 거면, 보통 사소한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임 씨 가문에게 일어난 일을 기억하시는 지요? 저희의 가장 큰 적이었고 그 당시에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그 가문이 붕괴되었어요. 그뿐 아니라, 임 씨 가문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 오늘부터 재벌 2세   847장

    잠시 생각을 하더니, 도윤은 끝내 세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나중에 말해줄게. 그나저나, 너 내일 생일이잖아! 내가 널 위해서 뭐 좀 준비할 건데 선물 받고 놀라지나 마!”“어? 선물이 뭔데?” 세희가 장난스럽게 메롱을 하며 물었다.“내가 대답해주면 깜짝 선물이 아니지. 안 그래? 내일까지 기다려!” 도윤은 슬며시 웃으며 방으로 들어갔다.그는 나오면서 웃고 있었지만 세희는 씁쓸해 보이는 도윤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게 처음은 아니었다.도윤은 항상 마치 성숙한 오빠처럼 행동했지만 세희는 항상 도윤이 무언가에 짓눌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세희는 도윤과 미래의 새언니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이가 말하기를 꺼려하니, 세희는 예의상 계속 물어볼 수 없었다.사촌으로서, 세희는 자연스레 그를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가장 쉽게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도윤의 주의를 다른 데로 끌어 생각을 환기시키는 것뿐이었다. 문제는 적어도 세희가 보기엔 도윤은 인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아했다는 것이었다. 세희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을 찰나 세희의 생일이 다가왔다.그녀는 원래 아침 일찍 레스토랑을 예약하려 했으나, 예약 전화를 하기도 전에 가문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가문 사람들은 프로젝트 시행을 축하하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집안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석해야 했다. 어쨌거나, 이런 계약 체결에 관한 파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세희의 기억에 따르면, 이런 류의 파티는 12년 전에 마지막으로 열렸었다. 그래서 이번 파티는 유달리 웅장했다. 사실, 그렇게 웅장했던 김여사의 80번째 생일연회도 이와 비할 데가 못됐다.알 만한 사람들은 다 초대를 했기 때문에, 세희는 감히 핑계를 대며 불참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세희와 미영은 바로 준비를 하고 파티 장소로 떠났다.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두 사람

  • 오늘부터 재벌 2세   848장

    다른 가족들을 데리고 나가는 세희를 보고 준열은 차갑게 웃어 보였다.“입 조심해! 안 그러면 내가 가만 안 둬, 김준열! 네가 뭐라고 된 듯 그렇게 웃지 마!” 세희는 나가면서 씩씩거렸다.하지만, 그녀가 뒤를 돌자 도윤이 보였다. 15cm 정도의 케이크가 손에 들려 있었다. 그를 보자 세희는 차분해질 수 있었다.“도윤아, 늦었네!” 세희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그게 너 생일 케이크 좀 사오느라!” 도윤은 그녀에게 케이크를 흔들어 보이며 대답했다.“하! 진짜 촌구석에서 온 거 맞네! 요새 누가 생일에 케이크를 먹니? 진짜 유치하기는!” 준열은 비웃으며 말했다.“나 케익 좋아하는데, 뭐 문제 있어?” 세희가 대답했다.“하! 너랑 계속 말도 섞기 싫어!” 준열이 비꼬며 말했다.“야, 세희야!”그때, 김 씨 가문 집 입구에 정차해 있던 차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세희 또래로 보이는 다섯 명의 여자가 천천히 차에서 내렸다. 모두 아름답고 길쭉했다. “민정아! 은영아! 너희 다 와줬구나!” 세희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그 여자애들은 세희가 대학생 때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다. 김여사가 이런 큰 즐거운 행사에서 더 많은 손님들이 있을수록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가문 내 젊은 세대들은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었다.준열은 동창들을 초대했었고 지금 그를 따라다니며 옆에 서 있었다.“정말 활기차고 좋다, 세희야!” 도착한 다섯 명 중 한 명이 웃으며 말했다.“그치! 그나저나, 나 이제 한가한데, 어서 와! 우리 다 모였으니까, 내가 사촌 소개시켜줄게!” 세희가 말했다.사실 이것도 세희의 계획 중 하나였었다. 세희는 그저 호의로만 그녀들을 초대한 것이 아니었다. 도윤이 더 많은 사람들을 알았으면 해서 초대한 것이었다.그렇게 되면, 그는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었다!도윤과 여자친구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기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예쁜 동창들 중 한 명이랑 사귀면 어떨지를 생각했었다.어쨌든,

  • 오늘부터 재벌 2세   849장

    한편, 세희는 이 말을 듣자 기분이 안 좋았다. 어쨌거나, 그녀는 동기들을 초대해서 도윤이에게 소개해 주려고 했었다. 준열은 일부러 이러고 있었다.“나랑 놀면 더 재밌을 거야! 쟤네랑 산책 갈 필요도 없어!” 세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그녀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자, 동기들은 그저 서로 눈치를 보며 뿌루퉁한 상태도 세희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왔다.뒤뜰을 거닐면서, 도윤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그는 세희가 왜 이러는지 알았다. 세희가 좋은 의도로 자신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주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이해했지만 지금 여자들이랑 놀 기분이 아니었다.어쨌거나 도윤은 여자애들이랑 너무 가깝게 지내면 항상 곤란한 일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았다. 연아가 대표적인 예였다.이 때문에, 도윤은 그저 오빠로서 여동생 대하듯 그 여자애들은 대해줬다. 하지만, 그 여자애들은 도윤과 어울리는데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들 모두 도윤을 무시하고 있었다.이 때문에, 분위기는 다소 썰렁했다.잠시 뒤, 준열 무리는 다시 그들에게로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예쁜 아가씨들! 또 만났네요!”“그러네요! 완전 우연이에요!” 미소를 지으며 여자 애들이 대답했다.“저희가 같이 놀면서 얘기를 더 나눠야 하는 건 운명인 것 같네요. 운명이 저희를 계속 이렇게 이끄니, 연락처라도 공유하는 거 어때요? 나중에 저희가 정말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갈게요!” 준열의 동창 중 한 명이 멋있는 웃음을 날리며 말했다.그가 그렇게 말하고 있을 때, 다른 준열의 친구들을 도윤을 비웃으면서 쳐다보고 있었다.“그래서, 너가 우리가 들은 그 사촌이구나? 와 이 쪼그만 케이크 좀 봐라! 여성분들이 나눠 먹을 수도 없겠다! 왜 좀 더 큰 거 가져오지 않은 거야?” 다른 남자 애가 놀리며 말했다.그 말을 하고서, 그들은 서로 번호를 교환하기 시작했다.세희가 그들을 아니꼽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들은 계속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여자들에게 윙크를 날리고 자리를

  • 오늘부터 재벌 2세   850장

    이렇게 엄청난 손님이 오고 있다는 사실에 시연은 등골이 오싹해졌다.차가 시연 앞에 멈춰 섰고, 네 명의 가족이 고급 승용차에서 내렸다. 중년 부부, 아들 그리고 딸이었다.“김 씨 가문 파티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혹시… 정회장님이 맞나요?” 시연이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온 모습을 보자 놀라 물었다.“만나서 저도 반갑습니다! 네 맞습니다. 정보형입니다!”“영광입니다! 명성이 자자하실 뿐 아니라 잭슨 마을에서 4대 부자 중 한 분이시잖아요!”시연은 이때 미치도록 긴장이 되었다. 어떻게 안 그럴 수 있겠는가? 잭슨 마을 가장 부자가 지금 눈 앞에 서 있는데!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었다.이 전에 김 씨 가문은 정보형 회장에게 잘 보일 기회가 없었기에 오늘 그의 방문은 정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시연이 충격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다른 차가 김씨 가문 저택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도착하자, 다른 중년 남성이 차에서 가족과 함께 내렸다. 쉰 살쯤 되어 보이는 남자를 쳐다보며 벙어리가 된 상태로 침만 꼴깍 삼키고 말했다. “…우 회장님?”“세상에! 인천 우회장님도 오시다니! 정말 믿을 수 없어요!”머지않아 점점 더 강력한 사람들이 도착을 했다. 북서부 지역의 다른 지역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올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손님들이 왔다.총 20명의 거물급 사람들이 나타났고 그들 모두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 시연은 믿을 수 없어 허벅지를 강하게 꼬집었다. 그는 이런 대단한 사람들 앞에서 머리가 띵해졌다.정신을 차리고 그녀는 고개를 낮게 숙이며 말했다. “이쪽입니다!”“저희는 신경 써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김씨 가문 파티에 참석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보형이 막내 딸을 달래며 말을 했다.“…네? 그러면… 어떻게 오신 거죠?” 당황한 시연이 물었다.“물론, 김세희 양 생일을 축하하러 왔습니다! 김세희 양을 뵐 수 있을까요?”“김, 김세희 양 생일을요?” 시연이 놀라 물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851장

    “이수혁 회장님, 선물 감사합니다!” 다른 거물급 인사에게 또다른 선물을 받고서 세희가 말했다.미정과 다른 여자애들은 세희가 선물을 받는 모습을 보자 놀라면서도 부러운 감정이 들었다.“김세희 양, 친한 친구들인가요? 다들 너무 미인이시네요! 저희가 선물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해 어쩌죠? 잠시 기다리시면 제가 사람을 시켜서 더 가져오라고 하겠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보형의 아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저희도 선물을요?” 여자 애들은 놀라며 대답했다.“당연하죠! 하하!”“아! 감사합니다! 회장님! 사모님!” 민정과 친구들은 기쁨과 감사함을 주체할 수 없었다. 어쨌거나 이러한 사람들은 정말로 강력 인사들이었고 무슨 선물이건 간에 분명 평범하지 않을 것이었다.“세희야, 얼른 회장님 술 따라 드리지 않고!” 민정과 다른 애들은 신이 나서 소리쳤다.“아, 어!”“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희가 알아서 마시겠습니다!” 보형과 다른 사람들이 말했다.그러는 동안, 도윤은 고작 몇 살 밖에 안되어 보이는 여자 애기들과 놀아주는 중이었다.“삼촌이라고 불러. 내가 케이크 좀 줄까?”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삼촌!” 큰 눈을 깜빡이며 어린 여자애들이 말했다.“착하기도 하지!” 도윤은 숟가락으로 퍼서 케이크를 아이들에게 먹였다.“삼촌 나도 줘!” 여자 애들이 케이크를 먹는 모습을 보자 다른 어린 애들도 뛰어오며 소리쳤다.“그럼 그럼!”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저런 한심한 놈!”“쟤가 알긴 할까? 이런 부잣집 딸이랑 대표들은 태어날 때부터 극진한 대우를 받는데! 저런 것들을 먹이기나 했을 것 같아?”“아 진짜 쪽팔려!”민정과 다른 여자애들은 도윤을 매섭게 노려보며 걱정을 하며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세희를 옆으로 끌어당겼다.“세희야, 빨리 네 사촌보고 나가라고 해! 우리는 이 엄청난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걸로 충분히 정신없어!” 너무 불안해서 민정은 발을 땅에 구르고 있

  • 오늘부터 재벌 2세   852장

    “이 바보야, 여기 있었어? 내가 널 얼마나 찾아 다녔는데! 전화까지 안 받고! 할머니가 지금 얼마나 화나신 줄 알…”미영은 발을 쾅쾅 구르면서 오며 화가 나 있었지만 딸이 뒤뜰에 테이블을 준비해 놓은 모습을 보고 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좀 더 어른스럽게 행동할 수 없겠니, 세희야? 너 생일은 오늘 밤에 축하해 준다고 하지 않았어? 뒤뜰에서 너 생일파티를 열만큼 그렇게 생일 파티가 하고 싶었어? 김유경이랑 그쪽 가족한테 싫은 소리 들으려고 작정한 거야?” 미영이 화가 나서 세희를 혼냈다.딸을 막 끌고 가려던 참에 테이블에 누가 앉아 있는지를 알아차렸다.미영은 놀라서 소리를 꽥 지르고는 입을 막았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는 듯했다.“김세희 양 어머니이신가요?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세희 양 생일을 축하해 주러 왔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거물급 인사들 몇 명이 말했다.그녀는 자신이 잘못 들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그들에게 술을 대접하고 있는 시연을 보자 곧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저..저희 딸 생일을요? 그거 때문에 오신 거라고요..?”미영은 너무 흥분이 되어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제대로 감정을 표현할 수 없어서 그저 두 손을 계속 비비고 있을 뿐이었다.하지만, 도윤이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녀의 표정은 굳어졌다. 도윤의 귀를 잡아 끌며 소리쳤다. “어서 일어나지 못해? 내가 여기 있는 거 안보여?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며 외쳤다. “세상에!”깜짝 놀라 보형과 다른 회장들은 찻잔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달그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떨어트리는 소리도 들렸다. 곧, 테이블에 앉아 있던 모든 손님들은 일제히 일어섰고 모두 굳은 얼굴 표정이었다.“모두 놀라게 해드려 죄, 죄송합니다! 앉, 앉으세요!” 불안함을 느낀 미영이 얼굴을 붉히고 말했다.도윤은 부어오른 귀를 문지르며 보형과 다른 사람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이 그렇게 한

Latest chapter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