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갑자기, 지연이 말했다.“도윤 씨, 저 지금 속이 너무 울렁거려요. 내가 말도 없이 선미를 만나러 가면 선미가 겁먹지 않을 까요? 그리고, 몇 십년 동안 옆에 있어주지도 못했는데… 내가 버렸어요.. 그 애가 날 싫어할까요? 이렇게 못생긴 엄마라서 꺼릴까요?”지연의 목소리는 누가 봐도 겁에 질려 있었다.“내가 잔인하고 못생긴 엄마라서 나를 엄마로 안 받아줄 거예요!”“그리고, 너무 갑작스러워요. 선미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지연이 말하면서 얼굴을 매만졌다.도윤은 머리를 긁었다. “만약에 제가 선미한테 당신이 엄마라고 말을 한다면, 정말로 좋아할 거예요. 제가 보기엔 선미를 잘 몰라서 그러시는 거예요. 선미는 정말 착한 아이예요!”“아닐 것 같아요. 이건 어때요? 내가 선미의 보조 비서가 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까요? 내가 보조 비서라고 해서 나를 무시할 수는 있겠지만, 그냥 선미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어요! 정말 뭐든 해 줄 수 있어요! 뭐든!”지연이 말했다.“그래요, 제가 그럼 준비해 볼게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선미에게만큼은 진실을 말해야 해요”지금 도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채라는 민지와 함께 이미 떠났고 찬우와 나머지는 차에서 도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도윤은 그들에게 집 뒤에서 기다리지 말라고 했기에 그들은 감히 그럴 수 없었다.지연이 그들과 같이 간다면 정말 부담스러웠을 것이기에 그는 휘연에게 부탁해서 찬우와 나머지를 데리고 먼저 가라고 말을 했다.그리고나서, 도윤은 다른 차를 가져와 지연을 현재 머물고 있는 저택으로 데리고 갔다.“가요, 이…..모. 저기예요!”저택의 문 앞에 왔을 때, 도윤은 지연이 완전히 언 상태로 서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쓴 웃음을 지었다. “아, 그래!”문이 열렸다.“선미야! 선미야?”도윤이 두 번 불렀다.집에 아무도 없었다.그는 선미가 뭐를 잠시 사러 나간 것 같다고 생각했다.“지금 없네요. 이모, 잠시만 기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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