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뭐가 문제인 거니, 미아야? 너에게 지금 시간이 1년도 안 남았어! 빨리 나서지 않으면, 그 사람이 섬을 떠날 수 있고, 우린 그 사람을 다시는 못 찾을 수도 있어!” 주철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쨌거나, 딸의 목숨이 위태로웠다!그 말을 듣자, 미아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중얼거렸다. “…잠시 아빠랑 둘이 있고 싶어요…”고개를 끄덕이며, 셋째 장로와 다른 사람들은 황급히 방에서 나갔다. 둘만 남자, 미아는 소매를 움켜잡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내 몸 안에 있는 독을 치료하려면, 그 남자랑 뭘 해야 하는지 잘 알 텐데…?”잠시 말이 없어진 후, 주철이 대답했다. “…잘 알고 있어.”“그러면, 적어도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알게 해 주면 안 돼…? 적어도 그 애가 내 독을 치유하기 전에, 내가 걔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알아야 하잖아…!” 미아가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까다롭게 굴지 말아라! 그 아이가 네 동반자가 되는 것이 최고로 좋겠지만, 지금 너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야. 정말로 그게 그렇게 신경 쓰인다면, 네가 다 나은 후, 내가 그 애를 죽이면 돼!” 주철이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아…아빠, 지금 내 생명의 은인을 죽이겠다는 거야…?” 미아가 아빠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갑자기 굉장히 어색한 기분을 느끼며, 주철이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다…널 위해서야…”“그렇게 말할 거면, 적어도 그 애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해 줘… 만약 내 기준에 하나도 맞지 않는다면, 이 차가운 독으로 죽는 게 나아!” 미아가 단호하게 말했다. “헛소리하지 마! 네 인생이 그렇게 장난이야? 미아야, 태어난 이후로,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잖니… 하지만, 이번에는 내 마음대로 할 거다. 여기 있어. 내가 지금 당장 그 지배자 놈을 잡아올 테니! 네 독을 치료한 후, 그 놈을 어떻게 할지는 네가 결정해!” 주철이 일어나 문을 향해 걸어갔다. 아빠의 팔을 잡으며 미아가 애원했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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