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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641 - 챕터 1650

2513 챕터

1641장

“왕 대장님, 저…저희는 그저 일반인입니다! 저희는 죽는 게 무섭습니다..!” 훈식의 눈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숙이며 기상은 말을 더듬었다. “너 이 자식…!” 그 말을 듣자 성태는 더 화가 났다. “자… 그러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둘이 죽는 게 무서워서 도망치려고 했던 겁니까?” 도윤이 불에 기름을 더 들이부으며 말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그 둘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도윤의 말을 듣자, 종구와 기상은 너무 창피해서 고개만 숙일 뿐이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성태가 말했다. “이런 새끼들은…. 당장 가둬 두어야 합니다, 왕 대장님!”그 말을 듣자, 훈식은 잠시 말을 멈추었다. 뒤를 돌아 성태를 바라보며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말했다. “…그냥… 넘어가죠…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잘못이 아니니!”그들을 가둬 두는 행위는 쓸모없는 짓이었다. 어쨌거나, 그 둘이 불법적인 일을 행한 건 아니었다. 무엇보다, 훈식은 그 둘에게 함께 가자고 강요하고 싶지 않았기에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가 됐든, 죽음이 두렵다면, 당장 이곳을 떠나세요!”그렇게 말을 전하고, 훈식은 이제 자유로운 몸이 된 종구와 기상을 뒤로하고 갈 길을 갔다. 훈식의 관점에서 보기에 겁쟁이들을 오랫동안 붙잡아 두는 것보다 빨리 떠나보내는 편이 나았다. 부담을 일찍 제거함으로써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문제를 확실하게 피할 수 있었다. 훈식이 그들에게 떠나도 된다고 허락하자, 그 둘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숙이며 소리쳤다. “감사합니다, 왕 대장님..! 감사합니다!”그 말을 듣자, 성태는 그들을 마지막으로 노려보았다. 그리고 코웃음을 치며 텐트로 돌아갔다. 도윤은 그 둘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짐을 챙겨 성태와 같은 텐트로 들어갔다. 도윤이 텐트에 들어온 것을 보자, 아직도 이 상황에 화가 나 있던 성태가 으르렁거렸다. “정말로 화가 나는 군…! 저 둘이 죽음을 무서워할 줄은 정말 몰랐어!”껄껄 웃으며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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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장

“조금 전, 제 무례했던 행동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구조 작전에 있어 좋은 협력을 기대하겠습니다!” 성태가 말했다. 사소한 일로 법석을 떨 사람이 아닌 도윤은 성태가 다소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성태는 대단한 용기와 모험심을 가진 전문 모험가였다. 그랬기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성태의 악수에 답하며 말했다. “다시 한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강성태입니다!” 성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 둘은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비로소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7시, 구조팀 15명은 모두 신성한 산으로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무리의 선두자로서 성태가 맨 앞줄에 섰고 그 뒤로는 도윤, 훈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섰다. 다행히 날씨가 괜찮았기에 구조팀의 여정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그런데도 더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추워졌다. 이외에 기압도 점차 강해지고 있었다. 이를 감지하고 훈식과 사람들은 재빨리 산소마스크를 썼다. 당연히 훈식은 도윤에게도 건넸다.하지만, 도윤은 그저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왕훈식 대장님, 저는 필요 없습니다!”이 정도 기압은 도윤에게 별것 아니었고 성태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도 산소마스크를 거절했다. 성태는 노련한 모험가였고 그는 이런 기압에 대처하는 데 익숙했다. 그래도 그는 도윤의 안전이 약간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고개를 돌리고서 물었다. “도윤아, 정말 안 써도 괜찮아? 산을 더 높이 올라갈수록 기압이 점점 세질 거고 그러면 산소는 점점 희박해질 거야…”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내 걱정은 하지 마. 나는 쓸 필요 없어!”도윤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의 몸속에 있는 본질적 기는 기압으로 인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바로 완화했다. 이로 인해 도윤은 영하 기온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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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3장

당연히, 도윤에게도 절벽은 일도 아니었다.몇 발짝 뒤로 물러난 후, 도윤은 앞으로 달려 나가며 높이 도약했다! 잠시 후, 도윤은 성태 바로 앞에 착지했다!그 모습을 보자, 성태와 다른 사람들은 입이 떡 벌어졌다. 엄청난 점프 실력이었다! 도윤은 정말로 득도를 위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 분명했다!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서 다른 사람들도 서둘러 밧줄을 타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이미 절벽 위로 올라갔을 때쯤 갑자기 천둥소리가 들려왔다!그 후, 날씨가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먹구름이 하늘 전체를 뒤덮었다…날씨가 점점 악화될 것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절벽을 오를 예정이었던 훈식이 걱정스럽게 지시했다. “여러분, 서두르세요!”모두 정상에 오르자, 훈식도 재빨리 밧줄을 잡고 오르기 시작했다…위기는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온다. 다른 사람들이 밧줄을 타고 가는 바람에 밧줄이 상당히 닳게 되었고 그가 반쯤 올라갔을 때, 밧줄이 끊어지고 말았다!훈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공포스럽게 바라보며 팀원들은 소리쳤다. “왕 대장님!”도윤이 서둘러 허리 주변에 묶인 밧줄을 풀었고 훈식을 향해 던졌다! 추락하고 있는 훈식과 밧줄이 닿자, 밧줄은 바로 그를 감쌌다!도윤의 의도를 눈치챈 성태는 바로 달려 나가며 나머지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얼른 도윤이를 도와주세요!”그 말을 듣자, 다른 팀원들은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그 밧줄을 함께 잡기 시작했다. 약간의 사투 끝에, 그들은 성공적으로 훈식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도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훈식은 끔찍한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이제 목숨을 건졌지만, 훈식은 여전히 몸을 떨고 있었고 온몸은 식은땀으로 흥건했다. 어쨌거나, 그는 몇 초 전에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숨을 헐떡이며 바위로 걸어가고 훈식은 바위 위에 앉아 천천히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 모습을 본 도윤은 조심스럽게 훈식에게 다가가 쪼그리고 앉아 걱정스레 물었다. “괜찮습니까, 왕 대장님?”겁에 질려 약간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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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장

잠시 탄 숯 더미를 살핀 후에, 훈식이 말을 꺼냈다. “…비교적 새것입니다. 이곳에서 머물며 불을 피운 건 고작 이틀 전으로 보입니다.”그 말을 듣자, 도윤과 성태는 고개를 돌려 서로를 바라보았다. 기쁜 소식이었다! 적어도 이틀 전까지만 해도 원정대가 살아 있었다는 것을 의미했다!“…좋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잠시 몸을 녹여요. 눈보라가 끝나면 다시 여정을 시작하는 겁니다!” 성태가 배낭을 내려놓으며 말했고 그는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나머지 사람들도 똑같이 했지만, 도윤은 그러지 않고 주변 절벽을 계속 둘러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도윤은 성태와 훈식을 불렀다. “성태야 그리고 왕 대장님, 제가 잠시 주변을 정찰해 보니 다른 길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산을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암벽 등산뿐입니다. 사실입니다. 뒤를 보세요. 눈을 가늘게 뜨고 보면, 마찰 자국이 보입니다! 원정대가 밧줄을 매달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윤이 남아 있는 흔적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그 말을 듣자, 성태와 훈식은 도윤의 분석에 동의를 표했다. “흠…. 도윤 씨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훈식이 도윤을 바라보며 물었다. “흠, 제가 보기에,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저와 성태 둘이서 출발하는 겁니다. 왕 대장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이곳에서 저희를 기다리세요. 저희가 원정대를 찾으면, 모두 다 같이 만나는 거예요! 어떻습니까?” 도윤이 대답했다. 약 30피트 높이의 정말로 가파른 암벽이었다. 그렇기에 도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찰을 나가면 조금 전 있었던 위험천만한 일이 또 생길까 염려되었다.그 말을 듣자, 훈식은 성태를 바라보며 물었다. “강성태 씨, 어떻게 생각합니까?”“도윤이 말에 동의합니다. 저희가 앞장서서 정찰하겠습니다!” 성태가 동의를 표했다.“그럼, 좋습니다! 다른 반대 의견이 없다면, 그렇게 합시다!” 훈식이 말했다. 그리고 성태와 도윤은 바로 떠날 채비를 했다. 필요한 장비를 모두 배낭에 챙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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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장

훈식과 다른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도윤과 성태는 신성한 산의 나머지를 암벽 등산하기 시작했다. 다소 눈보라가 세차게 내리고 가끔 차가운 강풍도 불었지만, 도윤과 성태는 아래로 진입할 수 있는 절벽을 찾아내고 말았다. 다시 말해, 그들은 눈보라의 영향을 최소화해야 했다. 계속 걸어가며 성태가 물었다. “도윤아, 원정대 생존 확률을 얼마로 봐?”“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직 살아 있을 것 같아. 이 산 어딘가에 조난당해 있을 거야!” 도윤이 희망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도윤은 그들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윤희가 이 차디찬 눈보라 속 어딘가에 죽어 있다는 생각은 하기조차 싫었다. 생각을 떨쳐내고 도윤이 물었다. “그나저나, 성태야, 우리 얼마나 더 가야 하지?”“내가 보기에, 지금 우리는 7,500 피트 고도에 있어. 만약 그렇다면, 원정대가 사라진 곳에서 2,000피트 떨어진 곳이야! 현재 속도로 계속 나아간다면, 약 두 시간 뒤면 도착할 거야!” 성태가 스마트 워치를 보여주며 정보를 읽었다. 현재 그들은 확실히 목표 지점과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그 순간, 귀가 찢어질 듯한 천둥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너무 큰 나머지 산 전체가 흔들리는 듯 느껴졌다!사태를 파악한 성태가 재빨리 말했다. “이…이건 눈사태의 징후일 수 있어!그 말을 듣자, 도윤은 바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절망스럽게도 다가오는 눈사태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두 개의 돌담에 낀 채로, 둘은 빨리 방법을 생각해 내지 않으면, 눈사태에 당해 절벽 끝 심연으로 던져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온몸이 갈기갈기 찢겨 지고 말 것이었다!“도윤아, 몸을 숨길 곳이 없는 것 같아…! 우리 어쩌지..!?” 성태가 불안해하며 물었다. 모험 경험이 풍부한 성태였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는 약간 겁에 질려 있었다. 잠시 후, 도윤은 부적 제작 키트를 꺼내고서 말했다. “걱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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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장

성태의 말을 듣고 도윤은 아무 말없이 눈을 감고 신성한 감각으로 산 정상 주변을 훑어보았다…안타깝게도, 신성한 감각의 범위는 제한적이었기에 그는 수백 피트 정도만 감지할 수 있었다. 결코 작은 범위는 아니었지만, 꽤 오랜 시간 수색한 후에도 도윤은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성태가 물었다. “…도윤아…. 원정대가 산 위로 더 올라가서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건 아닐까?”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돌려 성태를 보았다. 터무니없는 말처럼 들렸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일도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곳에 원정대의 흔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구조팀과 마주치지 않고 갈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은 산을 더 올라가는 것뿐이었다…“…그럴 수도 있어. 어쨌든 우리 여기까지 왔으니, 확인하러 더 올라가 보자!” 도윤이 그의 말에 동의하며 대답했다.그리고 그 둘은 계속해서 산을 올랐다…도윤이 없었더라면 성태는 진작에 죽을 목숨이었기에 그는 전적으로 도윤을 신뢰했다. 성태는 도윤과 가까이 있는 한, 틀림없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그렇게 부드러운 바람과 눈보라가 그들의 뺨을 어루만지는 상황 속에 그들은 한참을 걸어 나갔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마침내 해발 1만 1천 피트에 도착했다…도착하자마자, 그들 눈앞에는 동굴 하나가 바로 놓여 있었다. 그 내부가 어찌나 어두웠는지, 도윤과 성태는 바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동굴 입구에 서서 성태는 혼자 중얼거렸다. “정말 이상하네… 이렇게 뜬금없이 동굴이 있다니..!”“그러게, 말이야… 일단 들어가서 한번 둘러보자!” 도윤은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가며 대답했다. 몇 걸음 걸어 들어간 후, 그 둘은 손전등을 꺼내서 안을 비추어 보았다. 빛을 지고 그 둘은 동굴 속 더 깊이 들어갔다…동굴은 조용하고도 습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걸어가면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이따금 들을 수 있었다. 그러다 그 둘은 동굴 안에서 희미한 주황색 빛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서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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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장

그 말을 듣자, 윤희는 바로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어쨌거나, 자기를 구하러 도윤이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은 그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도, 윤희는 한 번도 도윤에게 신성한 산을 갈 것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기에 애초에 도윤이 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랬기에 윤희는 궁금한 듯 물었다. “…그나저나, 내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어?”“그게, 내가 너희 집에 갔었는데 노 대표님이 말씀해 주셨어!” 도윤이 대답했다. “그렇구나… 그런데 잠깐만, 네가 여기 왔다는 말은 항서 도사님과 함께하는 부적 수련에 문제가 생긴 거야?” 윤희가 다소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쨌거나, 애초에 도윤이 그의 제자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랬기에 윤희는 도윤이 항서 도사의 제자가 되지 못한 이유가 자신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도윤이 그저 껄껄 웃으며 윤희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윤희는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도윤은 겉옷 안에 숨겨 두었던 1급 부적 도사 배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걱정할 것 없어. 나 벌써 도사가 됐어! 이것 봐!”“1급 부적 도사 배지야?? 겨우 반달 만에? 역시 넌 특별한 사람이야, 도윤아!” 윤희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소리쳤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달성할 줄이야… 도윤이 얼마나 능력 있고 강한 사람인지를 증명해 보인 꼴이었다! 정말로 존경스러웠다!“그나저나, 노 대표님께 들은 바로는 네가 고대 약초를 찾으러 갔다고 하시던데… 내 기억이 맞다면, 천년 묵은 인삼이라고 하셨어.” 도윤이 궁금한 눈으로 윤희를 바라보며 물었다.고개를 끄덕이며 윤희가 말했다. “그거 맞아! 천 년마다 자라는 고대 약초야. 그뿐만 아니라, 오직 이 산에서만 발견할 수 있어! 다시 자랄 때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서 사람들을 따라 이곳에 온 거야! 안타깝게도, 인삼을 찾기도 전에 우린 눈사태를 마주치고 말았지! 아마 절대 찾을 수 없는 운명인가 봐!”체념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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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8장

“좋아! 빨리 떠날수록 좋을 것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무사히 원정대를 찾았기 때문에 그들은 구조팀 나머지와 재회하기 위해 왔던 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들을 만나면 함께 하산하면 된다…도윤은 천년 묵은 인삼에 대해 다소 궁금했지만, 그것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싶진 않았다. 게다가, 정말로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효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증명된 것이 없었다. 그랬기에 원정대는 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산을 내려가는 것은 항상 오르는 것보다 쉽다. 도윤과 성태의 도움도 있었기에 그들의 하산은 훨씬 더 수월했다. 그랬기에 그 일행들은 산을 반쯤 내려가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훈식 일행들과 재회하기 10분 전에 산속에서 흰 늑대 몇 마리가 나타났다!“늑…늑대?” 원정대 사람들은 소리치기 시작했고 두려움에 떨며 산을 뛰어내려갔다.도윤은 성태를 바라보며 지시했다. “성태야! 일단 사람들 데리고 먼저 내려가! 내가 늑대들을 맡을게!”그 말을 듣자, 성태가 대답했다. “알겠어, 조심해! 무사히 돌아와야 해!”그리고 성태는 바로 나머지 사람들이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게끔 이끌기 시작했다. 거의 다 안전거리에 들어오자, 성태는 도윤이 괜찮은지 뒤를 돌아보았다. 모든 늑대가 도윤에게 달려들고 있었다!그때, 도윤이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뒤를 돌아본 윤희와 성태는 도윤이 늑대들과 함께 절벽 아래로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보았다!“도, 도윤아…!” 윤희가 소리쳤다. 시야에서 도윤이 사라지자 가슴이 찢어질 듯 고통스러웠다.눈앞의 상황에 성태 또한 충격을 받았지만, 그는 구조대와 재회하기 위해 윤희 팔을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놓…놓으세요…! 저 도윤한테 가야 해요!” 성태가 윤희를 끌어당기자 윤희가 소리쳤다. 성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성태는 윤희가 위험에 처하게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다. 그랬기에 그는 순간적으로 그녀의 손목을 밧줄로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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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장

그 주위에는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죽은 흰 늑대들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다. 도윤의 몸은 어찌나 강한지,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거의 부상을 입지도 않았다! 그렇게 그는 머지않아 서서히 정신을 차렸다…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을 한 후, 도윤은 몸이 멀쩡하다는 사실에 안심했다. 덤불로 폴짝 뛰어내려온 후, 도윤은 작은 칼을 이용해 늑대 고기를 썰기 시작했다. 얼마나 오랫동안 더 이곳에 갇혀 있게 될지 알 수 없었기에 그는 할 수 있을 때 음식을 비축해야 했다. 충분히 배가 차자, 도윤은 주변을 거닐며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그가 목격한 장면은 유토피아나 다름없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처음 본 도윤은 토끼처럼 놀란 눈을 하고 있었다. 너무 아름다웠기에 도윤은 이런 장소는 이 세상 어떤 곳에서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요정의 나라 같은 곳을 거닐며 도윤은 갑자기 들리는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누구세요?”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도윤은 흰 모슬린 옷을 입고서 손에 긴 검을 쥐고 있는 한 여자가 숲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을 보았다….도윤에게 바짝 다가가더니 여자는 도윤에게 검을 겨누었다. 두렵기보다는 도윤은 너무 놀랐다. 이렇게 순수한 영혼을 가진 여자가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잠시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도윤은 정신을 차리고서 대답했다. “저…저는 신성한 산에서 추락했고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그 말을 듣자, 아름다운 여성은 눈썹을 살짝 치켜 올렸다. 다소 의심스러운 듯 도윤을 바라보며 그녀가 물었다. “그런데… 여기로 추락했는데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요?”그녀의 의심은 합당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멀쩡했다!“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저는 득도를 위해 훈련한 사람입니다! 그 때문에, 이 정도 높이는 제게 별것 아닙니다!” 도윤이 설명했다. “…정말로 득도를 위해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는 말입니까…?” 도윤의 말을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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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장

그 말을 들은 순간, 도윤의 눈이 바로 휘둥그레졌다. 잘못 들은 건 아닐지 생각했지만, 그런 경우는 아닌 것 같았다. 2000년이라… 이 어려 보이는 여자가 적어도 2000살이라니…! 정말 무섭구나! 그리고 사람들에게 완벽히 숨겨진 채로 이곳에서 살고 있었다니! 진사랑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 거지..?만약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았더라면, 도윤 또한 그녀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도윤이 더 질문하지 않자, 사랑이 물었다. “그러면… 저에 대해선 충분히 질문하신 것 같네요. 당신은 왜 신성한 산에 왔죠?”그 말을 듣자, 도윤은 애초에 윤희와 다른 사람들이 산에 오른 이유에 대해 떠올렸다. 그리고 대답했다. “천년 묵은 인삼으로 알려진 고대 약초를 찾으러 왔습니다.”“…그 약초를 찾으러 왔다고요…? 그걸 찾아서 뭐 하시려는 거죠? 회춘 펠릿을 만들려는 건가요?” 도윤을 바라보며 살짝 인상을 쓴 채로 사랑이 물었다. “네? 그 약초를 아세요?” 사랑이 자신보다 그 약초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느낀 도윤이 물었다. “천년 묵은 인삼은 마법의 땅에 있는 정말 귀한 약초입니다… 어쨌거나, 천 년에 한 번 밖에 자라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이 다시 자라날 시기입니다!” 사랑이 대답했다. 그 대답을 듣자, 도윤은 아연실색했다! 윤희가 그토록 찾던 그 약초가 마법의 땅에 있었다니! 그래서 신성한 산을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제가 한 말에 일부만 사실입니다. 저는 그 약초를 찾으러 떠났다가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러 구조팀으로 온 거예요… 저는 그 약초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이곳에 오게 왔고요!” 계속해서 사랑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랐던 도윤이 말했다. 도윤은 사랑이 현자 영역 1급 영혼 단계에 입문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 말은 사랑이 절대 도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도윤은 비겁한 사람은 아니었기에 그 약초를 두고 사랑을 공격할 생각은 없었다. 뭐가 됐든, 도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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