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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장

“조금 전, 제 무례했던 행동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구조 작전에 있어 좋은 협력을 기대하겠습니다!” 성태가 말했다.

사소한 일로 법석을 떨 사람이 아닌 도윤은 성태가 다소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성태는 대단한 용기와 모험심을 가진 전문 모험가였다.

그랬기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성태의 악수에 답하며 말했다. “다시 한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이도윤입니다.”

“강성태입니다!” 성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 둘은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비로소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7시, 구조팀 15명은 모두 신성한 산으로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무리의 선두자로서 성태가 맨 앞줄에 섰고 그 뒤로는 도윤, 훈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섰다.

다행히 날씨가 괜찮았기에 구조팀의 여정은 무난하게 흘러갔다. 그런데도 더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추워졌다. 이외에 기압도 점차 강해지고 있었다.

이를 감지하고 훈식과 사람들은 재빨리 산소마스크를 썼다. 당연히 훈식은 도윤에게도 건넸다.

하지만, 도윤은 그저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왕훈식 대장님, 저는 필요 없습니다!”

이 정도 기압은 도윤에게 별것 아니었고 성태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도 산소마스크를 거절했다. 성태는 노련한 모험가였고 그는 이런 기압에 대처하는 데 익숙했다.

그래도 그는 도윤의 안전이 약간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고개를 돌리고서 물었다. “도윤아, 정말 안 써도 괜찮아? 산을 더 높이 올라갈수록 기압이 점점 세질 거고 그러면 산소는 점점 희박해질 거야…”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내 걱정은 하지 마. 나는 쓸 필요 없어!”

도윤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어쨌거나 그의 몸속에 있는 본질적 기는 기압으로 인해 받는 부정적인 영향을 바로 완화했다. 이로 인해 도윤은 영하 기온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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