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두 시간 뒤, 도윤은 이제 완벽하게 출발할 준비를 끝냈다.다시 노 씨 가문 저택으로 돌아갔고 신성한 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군대 캠프로 떠나려는 근재와 훈식을 보았다.도윤이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자 근재는 깜짝 놀랐다.조금 전, 근재는 도윤이 이 일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완벽하게 무장한 모습을 보자, 그는 도윤이 출발할 준비를 하기 위해 나갔다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노 대표님, 저도 윤희를 구하는 데 동참하고 싶습니다!”근재를 바라보는 도윤의 눈빛은 굳건했다.도윤과 윤희는 서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윤희는 도윤의 좋은 친구였다.지금 윤희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말을 듣자 도윤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녀를 구하러 가야 했다.“도윤아 그게….”“노 대표님, 윤희는 제 친구입니다. 제가 두 손 놓고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근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였지만 도윤은 그의 말을 끊었다.도윤의 말을 듣자, 근재는 딸이 진정한 친구를 두었다는 생각에 감동받았다.도윤은 기꺼이 나설 마음이 있었기에 그는 무조건 따라나설 것이었다.“왕 군대장님, 이 아이도 같이 구조 작업에 들어가도 되겠습니까?”그리고 근재는 옆에 서 있는 훈식을 보며 물었다.훈식은 도윤을 힐끔 보고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됩니다.”“감사합니다, 왕 군대장님!”도윤도 훈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처음에 그는 훈식이 동의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머지않아, 그들은 신성한 산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임시 군 캠프에 도착했다.도착했을 때, 신성한 산의 날씨와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구조팀은 산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안전을 위해, 그들은 산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임시 캠프를 지었다.캠프에 도착하자, 남자 일행들은 탁자에 둘러앉아 구조 작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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