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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장

거의 두 시간 뒤, 도윤은 이제 완벽하게 출발할 준비를 끝냈다.

다시 노 씨 가문 저택으로 돌아갔고 신성한 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군대 캠프로 떠나려는 근재와 훈식을 보았다.

도윤이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자 근재는 깜짝 놀랐다.

조금 전, 근재는 도윤이 이 일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완벽하게 무장한 모습을 보자, 그는 도윤이 출발할 준비를 하기 위해 나갔다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노 대표님, 저도 윤희를 구하는 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근재를 바라보는 도윤의 눈빛은 굳건했다.

도윤과 윤희는 서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윤희는 도윤의 좋은 친구였다.

지금 윤희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말을 듣자 도윤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녀를 구하러 가야 했다.

“도윤아 그게….”

“노 대표님, 윤희는 제 친구입니다. 제가 두 손 놓고 보고만 있을 수 없습니다!”

근재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보였지만 도윤은 그의 말을 끊었다.

도윤의 말을 듣자, 근재는 딸이 진정한 친구를 두었다는 생각에 감동받았다.

도윤은 기꺼이 나설 마음이 있었기에 그는 무조건 따라나설 것이었다.

“왕 군대장님, 이 아이도 같이 구조 작업에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근재는 옆에 서 있는 훈식을 보며 물었다.

훈식은 도윤을 힐끔 보고서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됩니다.”

“감사합니다, 왕 군대장님!”

도윤도 훈식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처음에 그는 훈식이 동의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

머지않아, 그들은 신성한 산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임시 군 캠프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신성한 산의 날씨와 주변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구조팀은 산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다. 안전을 위해, 그들은 산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임시 캠프를 지었다.

캠프에 도착하자, 남자 일행들은 탁자에 둘러앉아 구조 작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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