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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8장

“와, 이건 1급 부적 도사 배지네. 그래서 스승 자리에 오른 거야?”

도윤이 대답도 하기 전에, 근재는 도윤 가슴 팍에 달려있는 배지를 보고서 깜짝 놀라 물었다.

근재는 항서가 2급 부적 도사 배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근재는 배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네, 노 대표님. 하지만, 정말 노 대표님 덕분이에요. 제가 장항서 사부님 밑에서 배울 기회를 주셨기에 제가 오늘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도윤은 감사함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근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건 당연했다.

“하! 하!”

“별것 아니다. 네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지!”

근재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저었다.

도윤이 성공한 모습을 보자 근재는 흐뭇했다. 적어도 자기가 옳은 사람을 도왔다고 느꼈다.

“감사합니다, 노 대표님. 그런데 윤희는 어디 있나요?”

도윤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근재에게 물었다.

윤희는 항상 근재 옆에 있었지만, 오늘은 없었기에 도윤은 살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너가 윤희 얘기를 꺼내서 말인데… 며칠 전에 천년 묵은 인삼을 찾겠다고 하더구나. 그리고 신성한 산 원정대에 참가할 거라고 말하고 나갔단다.”

근재는 도윤의 질문에 대답했다.

“천년 묵은 인삼이요? 그게 뭐예요?”

도윤은 어리둥절했다.

“천 년에 한 번 밖에 자라지 않는 고대 약초란다. 일반 인삼보다 훨씬 더 귀한 거란다.”

도윤은 귀가 솔깃해졌다. 그런데 윤희는 왜 이 말을 해주지 않았던 거지? 그리고, 왜 윤희는 고대 약초에 관심이 있는 거지? 이 일에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는 게 분명했다.

“노 대표님! 노 대표님!”

바로 그때, 하인이 서둘러 문 쪽으로 달려오며 근재를 급히 찾았다.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불안에 떨어?”

근재가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아가씨가…. 윤희 아가씨와 사람들에 관련된 일이에요! 신성한 산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성스러운 산에 눈사태가 일어났다고 들었는데, 산허리에 눈이 많이 내렸었습니다.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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