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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장

“지금 장난해? 난 네가 들고 있는 거 못 봤는데?”그들이 입구에 도착했고, 다른 부잣집 젊은 남자가 그에게 말했다.“맞아, 내가 화장실이 급해서 오는 길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숲에서 볼일을 봤어. 젠장, 손에 입장권을 쥐고 있었는데, 볼일을 보고 나서는 내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었던 기억이 없는 것 같아. 그때 잃어버렸나 봐!”같이 온 사람들이 그를 놀리기 시작했지만, 그들은 분명히 친구로써 농담을 하고 있었다.모두들 조금씩 불안해지고 있었다.“다시 찾아보자, 만약 못 찾으면 거기로 돌아 가서 찾으…”“거긴 여기서 꽤 멀어!”그들은 여성 안내원에게 그가 가지고 있던 티켓을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그래도 입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문의했다.여성 안내원은 바로 그들의 입장을 거부했다.“무슨 일이죠?”이때,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오, 김양수 맞지?”중년의 남자는 원래 무심한 표정이었는데, 티켓을 잃어버린 사람을 보자 얼굴이 환해졌다.“나 기억하니? 네 아버지 김태수씨와 이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너도 같이 있었잖아!”중년의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기억합니다. 여행사 팀장님 오태섭씨죠?”“그래, 맞아. 그런데 여기 이게 다 무슨 소란이지?”태섭이 웃으며 물었다.평소 양수는 느긋한 성격이었고 모두가 양수와 농담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의 가족이 가진 1조원의 자산은 이 지역에서 대단하게 여겨졌다.그리고 이 무리에서 양수가 주요 인물임이 분명했다.그래서, 그들이 무슨 장난을 치든 일단 양수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특히 여자들은.“하하하, 태섭 씨, 제가 입장권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찾으러 가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티켓 없이 들어가도 괜찮을까요?”양수는 웃으며 속으로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훌훌 털고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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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장

도윤은 깜짝 놀랐다. 도윤이 무슨 일인지 보려고 멈췄다.“당신! 당장 입장권을 보여 주십시오!”오태섭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있었다.솔직히, 도윤은 전혀 부유한 젊은이로 보이지 않았다.태섭은 이번 일이 실수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윤을 차림새를 보고 나서 생각했다.이건 절대 실수가 아니야!태섭은 도윤을 뼛속까지 혐오했다.“당신이 벌써 입장권을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도윤이 여성 안내원을 가리켰다.“내가 확인하지 않았다면, 저 루저가 몰래 들어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겠어요!”“김양수님, 이 사람입니다. 제 생각엔 이 사람이 당신 입장권을 주웠어요!” 효원이 무례하게 도윤을 향해 소리쳤다.그렇게 말한 뒤, 효원은 도윤에게 다가가서 도윤의 손에 있던 입장권을 낚아챘다.“세상에, 세상은 넓고 온갖 사람들이 다 있다더니, 당신 같은 사람이 오늘 밤 크루즈 파티에 정말 참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여자 몇 명이 코웃음을 치며 입을 가렸지만, 그들의 눈은 경멸로 가득 차 있었다.그제서야 도윤은 이해했다.그들은 도윤이 누군가의 입장권을 주웠다고 의심해서 그를 부른 것 같았다. 마침 누군가 티켓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들이 제일 먼저 의심한 사람이 도윤이었다!도윤은 말없이 서 있었다.“오팀장님, 경찰을 부르세요. 이 사람이 나쁜 짓을 꾸미고 있는게 분명해요!” 여자들이 말했다.효원이 벌써 그녀의 전화기를 꺼내 경찰에 전화를 하려고 했다.“이대표님, 여기 계셨군요!”바로 그때, 백이든과 다른 사람들이 도착했다.그들이 달려오고 있었다.“어? 이든, 이든이다!”그때 양수가 말했다.“반가워, 이든!”양수 옆에 있던 아름다운 여자 몇 명이 정중하게 이든에게 인사했다.이든 가문의 자산은 천억이 넘었다.“오, 양수, 그래 너희도 왔구나!”이 무리들은 이든과 마찬가지로 모두 성공 대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물론 그들 모두 성공 대학교의 거물인 백이든을 알고 있었다.“이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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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장

도윤은 생각하지 않아도 레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레나는 분명 도윤을 남자친구인 척 해서 그녀의 사촌을 상대하기 위해 도윤을 이용하려고 했다.“도윤님, 제발 부탁 드릴게요. 남자친구인 척 좀 해주세요. 이든과 다른 애들은 대표님과 달리 너무 불량배처럼 보이잖아요. 대표님이 가장 적합해요. 대표님이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제 사촌은 분명 다른 남자와 저를 엮으려고 할 거고, 전 정말 그 남자를 만나고 싶지 않아요!” 레나가 부탁했다.도윤은 거절하고 싶었지만, 그럴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레나는 이전에 도윤을 몇 번 도왔고, 이제 그녀는 은혜를 갚아 달라고 부탁하고 있었다. 간단한 부탁이었는데, 그가 거절한다면 당혹스러울 것이다.“알겠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전화를 끊은 뒤, 도윤은 이든 일행들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대신 택시를 타고 레나의 사촌 집으로 향했다.레나 사촌의 가족도 제법 부유했고, 해운대에 빌라를 소유하고 있었다.도윤이 도착하자, 레나가 이미 입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리고 레나 옆에 레나 나이로 보이는 여자가 있었다.아무리 봐도 그 장면은 도윤에게 미나의 집에 갔던 때를 떠오르게 했다. 어느 날, 도윤이 다른 사람의 남자친구인 척을 하며 그들 모두와 마주친다면?도윤이 차에서 내려 레나와 인사했다.“아! 세상에, 사촌, 이 사람이 도윤씨? 네가 전에 말한 남자친구야? 왜 여기에 택시를 타고 왔어?”레나 옆에 있던 여자는 제법 하얗고 예뻤지만, 도윤을 보고는 원망과 실망이 섞인 표정으로 도윤을 쳐다 보았다.레나가 도윤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것 같았다.이 부유하고 예쁜 소녀는 도윤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옷차림을 보아하니, 도윤은 어떻게 봐도 불쌍한 루저처럼 보였다. 게다가 택시를 타고 여기에 오다니 부끄럽지도 않나?그녀는 실망했다.“애라, 무슨 소리니? 도윤씨는 정말 멋진 사람이야! 그가 내 남자친구인게 무슨 문제니!”레나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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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장

“그가 네 남자친구니, 레나?”집에 들어가자마자, 비슷한 나이의 젊은 남녀 한 무리가 어른들이 말도 꺼내기 전에 둘에게 다가왔다.모두 도윤을 평가하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본심을 드러냈다.“어머, 레나는 너무 아름다운데, 취향은 왜 이렇게 고약해? 남자친구랑 너무 안 어울려!”“레나, 우리가 크루즈 파티에 함께 가자고 부탁하려고 했는데, 넌 계속 할 일이 있다고 했잖아. 흠, 그래서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구나!” 여자들 중 한 명이 말했다.“응, 그런데 이런 우연이… 우리도 같이 가거든!” 레나가 그냥 있지 않고 웃으며 도윤의 손을 잡았다.그녀의 사촌 중 누구도 도윤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레나도 그들이 도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하지만 레나는 도윤의 동의 없이 그의 정체를 감히 드러내지 못했다. 도윤이 괜찮아 보이는 것을 보고, 레나는 안도했다.하지만 도윤은 괜찮은 것과 거리가 멀었다. 도윤은 너무 자주 이런 상황을 겪어서 무덤덤했다. 그는 침묵을 지키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했을 뿐이다.“그래, 레나. 자리에 앉으렴!”이때, 중년의 여성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레나의 숙모 홍옥이었다.그녀는 자신의 미용 회사를 운영하며 연간 수십억의 수익을 올렸다.그녀의 피부는 유난히 젊어 보였고, 그녀는 많은 부자들을 만나는 것에 익숙했다. 그녀는 도윤같은 평범한 남자를 보자, 극도의 불쾌함을 느꼈다.“네가 도윤이구나! 어디에 살지? 가족들은 무슨 일을 하고?” 홍옥이 물었다.부잣집 상속자들이 도윤 쪽을 바라보며 비웃었다.“대답할 필요 없어요. 가족들은 분명 시골에 살고 농장을 가지고 있을 거에요, 그렇죠?”“레나는 예쁘고 부유한데 왜 저렇게 초라해 보이는 남자를 사귀는지 정말 레나의 속을 모르겠어. 만약 저 사람이 내 남자친구라면, 난 옥상에서 뛰어 내려 죽어 버릴 거야!”“저 사람을 봐. 이 집에 들어 온 순간부터 말이 없잖아. 분명, 이렇게 좋은 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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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장

“숙모,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레나가 눈을 크게 뜨고 홍옥을 노려 보았다.레나는 숙모 입에서 그렇게 잔인한 말들이 나올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그녀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모르고 있었다. 그는 진짜 엄청난 재벌이었고 레나 가족의 위대한 후원자였다!레나는 충격을 받았다.그렇게 많은 질책을 받은 후에도, 도윤은 살짝 동요할 뿐이었다. 그 말들과 조롱에도 도윤은 무감각해 보였다.홍옥은 도윤을 더욱 질책할 참이었다. 그녀는 도윤이 레나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싶었다.갑자기 홍옥의 전화가 울렸고, 홍옥이 전화를 받았다.“응? 윤대성? 어? 내가 다음에 오라고 하지 않았니? 뭐? 벌써 문 앞이라고? 그래, 알겠어. 지금 데리러 갈게!”윤대성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홍옥은 그에게 오늘 오지 말라고 미리 말했었다.하지만 대성이 이곳에 오기를 고집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홍옥은 대성이 꽤 마음에 들었고 레나가 대성과 알고 지내기를 원했다. 레나의 남자친구가 오고 있다고 했을 때 홍옥은 생각했다그런데 만약 레나의 남자친구가 윤대성 보다 잘생겼다면?만약 레나의 남자친구가 이미 부유한 윤대성 보다 더 부자라면?만약…홍옥은 셀 수 없는 만약을 생각했지만, 이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것이 아니었다.레나는 도윤과 헤어져야만 한다.“자, 자, 자, 대성이 왔대! 레나, 대성도 크루즈 파티에 참석 할 테니, 그와 친해지도록 해, 알겠지?”애라와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도윤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 이제 그들은 대성을 레나에게 밀어 줄 작정이었다.바로 그때, 대성이 홍옥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대성, 너 정말 훌륭해 보인다!”애라가 대성을 보자 환하게 웃었다.대성은 키가 크고 잘생겼다. 그는 손에 은반지와 금반지를 하고 시계를 차고 있었고, 그 모습이 그를 부자처럼 보이게 했다.“하하! 애라의 칭찬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대성이 손목에 있는 시계를 흔들며 웃었다.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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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장

“그럼 당신도 선대 대학교 출신입니까? 그런데, 전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대성은 계속 웃고 있었다.“아니요, 저는 성남 대학교 출신입니다.” 도윤은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어떤 느낌을 주고 있었던지 간에 침착하게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성남 대학교 좋지요. 그럼, 가족은 어떤 일을 하나요? 어떻게 레나가 당신에게 빠지도록 만든 거죠?” 대성이 물었다.“저기, 대성, 내가 말해줄게. 그는 작은 마을 출신이고 그의 가족은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그의 옷차림을 보고도 아직 이해 못하겠어?” 애라가 대답했다.사람을 무시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없는 사람인 듯 구는 것이었다. 비록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겠지만, 아무도 실제로 그것을 지적하지 않았다. 애라는 내내 도윤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었고, 그것은 그녀가 도윤을 얼마나 경멸하는지 보여주었다.“오, 작은 마을에서 와서 성남에서 공부하느라 무척 힘들었겠군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나에게 말해요. 우리 아버지가 학장을 아시니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대출이 필요하면, 아무 때나 나에게 와요. 난 선대 출신이지만, 실제로 인맥이 많아요! 그나저나, 전에 대출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대성은 곧 애라가 도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네, 3년짜리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전 그 돈을 등록금 내는데 사용했습니다!” 도윤이 대답했다.도윤은 처음에 레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여기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었다.첫째, 도윤은 대출을 받았고 실제로 그 돈으로 등록금을 지불했다.둘째, 도윤은 레나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그 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도윤은 레나가 자신을 그냥 남자친구인 척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다른 식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윤이 나르시시즘에 빠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윤이 예쁜 여자를 좋아하고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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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장

도윤을 놀리면서 대성은 자기 가족의 성남에서의 인맥을 과시하고 있었다.도윤이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면 비현실적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도윤은 정말 대성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 대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과시하고 사람을 조롱하는 것이었다. 다른 대단한 목적은 없었다.도윤은 이른 아침부터 깨어 있었기 때문에 지치기 시작했다.애라가 갑자기 소리를 쳐서 도윤을 놀라게 했다. “대성, 레나. 거의 5시야. 파티가 곧 시작될 거야! 이제 준비하러 가자. 늦는 것은 좋지 않아!”“맞아! 유후재가 주최했으니, 늦으면 안돼!” 대성이 말했다.“그래, 너희들 이제 가 보렴. 대성, 애라와 레나 잘 부탁한다!” 홍옥이 도윤을 대화에서 일부러 제외시키며 말했다.“네, 여사님!” 대성이 대답했다.그들은 차를 가지러 갔고 도윤은 애라의 포르쉐에 올라 탔다. 레나가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레나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도윤이 차에 타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레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듯 도윤의 팔을 꽉 잡았다. 레나는 사람들이 도윤에게 그렇게 못되게 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레나가 가족들을 대신해서 사과했다.도윤이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그들이 말하는 동안, 해운대 비치 입구에 도착했다.“도윤 씨 입장권 있어요?” 대성은 일찌감치 그 질문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난처하게 하기 위해 질문했다.“있습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티켓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레나에게 받았겠네요. 진지하게 묻겠는데 레나, 왜 그렇게 도윤에게 잘 해주는 거야! 그를 우리 세계로 끌어 들이면 그의 인생을 망쳐 놓게 된다는 걸 모르니? 왜 자기 삶을 살게 놔두지 않니?” 애라가 불평했다.애라는 평소에 어른처럼 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른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어조에는 세련된 기미까지 있었다.애라는 평소 레나를 존중하며 대했지만, 오늘은 충분히 참았다. 이것은 부자들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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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장

그들이 도착하자 몇몇 부유한 젊은이들이 대성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들은 모두 서로 아는 사이 같았다.“와우, 친구들이 많이 왔네. 이리와, 레나. 친구들을 소개해 줄게!” 대성이 말했다.젊은이들은 먹고 마시며 놀고 있었고,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도윤은 너무 지쳐서 더 이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분이 아니었다. 도윤은 정말 쉴 곳이 필요했고, 이든과 일행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알아봐야 했다.“여러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전 화장실에 가야겠어요. 저 찾지 않아도 됩니다!” 도윤이 사람들에게 말하고는 혼자 자리를 떠났다.“저 사람 진짜 화장실 가는 거야, 아니면 가난한 집안 출신이란 것을 말하기가 부끄러운 거야?”“그래, 알겠어! 이게 어떤 사회적 환경인지 몰랐겠지? 그리고 지금 아마 후회하고 있을 거야!”모두가 도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레나는 도윤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오늘 그를 너무 괴롭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레나는 더 이상 도윤을 괴롭히고 싶지 않았다.“저 사람 누구야? 아무 말도 없이 가버렸네?”젊은이 중 한 명이 불쾌해했다.“놔둬. 그냥 멍청한 농부일 뿐이야!” 애라가 대답했다.그러는 동안, 도윤은 벌써 해변 반대편에 있었다. 그는 혼자 걷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쟁반을 들고 있는 웨이터에게 와인 한 잔을 받은 후, 도윤은 의자에 누워 천천히 한 모금 마셨다.드디어 그의 귀가 편안해졌다!도윤의 전화가 울렸다. 상현이었다.“이대표님, 파티는 어떻습니까?”도윤이 파티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서 상현은 다 알고 있었다.“괜찮네요!” 도윤이 씁쓸하게 웃었다.“다행입니다. 후재가 대표님을 잘 모셔야 할 텐데… 제가 말하면 안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파티를 주최한 유후재라는 인물은 대표님 누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는 대표님 때문에 이 모임을 주최했습니다!”“응?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죠?” 도윤은 혼란스러웠다. 파티가 자기 때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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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장

도윤이 의자에 누워있는 동안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이 해변가에서 배구를 하고 있었다. 도윤은 너무 피곤해서 자신이 어디를 쳐다보고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여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들은 도윤이 음흉한 생각으로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했다.처음에, 그 여자들은 재미있게 놀기 위해 이곳으로 왔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약간 노출되는 것은 받아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을 쳐다보고 있는 남자는 너무 바람직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그들을 보면서 공상에 잠겼다!여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혐오감을 느꼈다.“봐! 저 남자 너무 역겨워, 우리를 보면서 점점 흥분하고 있어!”“수정을 보고 있는 게 분명해. 오늘 수정의 옷차림이 평소보다 더 대담하니까. 심지어 저 부잣집 청년도 수정이 사진을 찍으려고 애쓰고 있었잖아. 수정이가 유후재와 아주 친하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물러 났어!”“알겠다. 저 남자는 분명 죽고 싶은 거야. 아마 그 사람 전화기에 우리 모두의 사진이 있을 거야. 그는 사진들을 가지고 호텔 방으로 돌아가서 그걸로 자위를 할 걸. 오 마이 갓… 너무 역겹다!”“어떻게 생각해, 수정?” 예쁜 여자들 모두가 긴 머리, 뽀얀 피부, 그리고 멋진 몸매를 가진 한 여자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그녀는 멋졌고 모든 배구 코트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다.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녀가 유후재와 아주 친하다는 것을 알아서 감히 그녀를 쳐다보지 못했다.이것이 자동적으로 도윤을 무법자로 만든 것이다.수정이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빗어 넘겼다. “음… 난 온갖 더러운 남자들을 봐 왔어. 얘들아, 가서 저 남자가 정말 우리 사진을 찍었는지 그의 전화기를 확인해 보자. 때려 죽여야 할지도 몰라!”“맞아! 후재나 이든이라면 괜찮겠지만, 저건 더러운 농사꾼이잖아! 정말 치욕스러워!” 여자들이 도윤을 향해 돌진했다.도윤은 달아나고 싶었지만 너무 늦었다.“당신! 더러운 생각을 하면서 내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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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장

여자들이 도윤을 모래사장에서 꼼짝 못하게 했다.“날 화나게 하지마, 변태 농부 주제에! 후재가 여기로 오면 넌 끝이야!” 수정이 비웃었다.한 여자가 수정에게 배스 가운을 건넸다.“얘들아! 엄청난 소식이 있어. 여자애들 무리가 저기서 남자 하나를 집단으로 공격하고 있어!”“뭐? 무슨 일인데?”“어떤 변태 놈이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 배구하는 것을 보고 있었나 봐. 여자들이 그가 쳐다보는 것에 불만을 품고 싸우고 있대!”“가서 확인해 보자!”무슨 일인지 들은 사람들이 해변 반대쪽으로 오고 있었다.대성, 애라, 그리고 레나도 바비큐를 하다가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갔다.“레나, 애라, 가 보자. 어떤 남자가 쓰러졌는지 정말 보고 싶어.”처음에 레나는 그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았지만, 도윤이 호텔로 돌아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쨌든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었다. 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따라갔다.그들이 해변 반대편에 도착했을 때, 몇몇 여자들이 몸부림 치는 남자가 꼼짝 못하도록, 그 남자 위에 앉아 있었다.대성, 애라, 그리고 레나가 깜작 놀랐다.“도윤 씨?”레나는 방금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 중인지 생각했다. 어떻게 도윤 같은 훌륭한 젊은이가 여자들 무리에게 맞고 있단 말인가?애라가 침을 삼켰다.“대성, 애라… 저 남자 너희가 데려온 사람 아니니?”대성의 친구 중 하나가 얼굴을 찌푸렸다.“아니, 우린 저 사람 몰라. 세상에, 저 남자 진짜 역겨워!” 애라가 소리쳤다. 애라는 창피해서 얼굴을 가리고 싶었다.가난하고 못생긴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이제 그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더럽고 변태적인 행동을 했다. 애라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애라, 그는 비키니 입은 여자를 처음 봤을 거야, 그래서 정신이 나갔나 봐! 하하하!” 대성은 레나의 얼굴이 굳은 것을 보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는 레나가 당황하고 실망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그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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