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재벌 2세: Chapter 171 - Chapter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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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장

세라가 도윤에게 레드 와인을 끼얹자 도윤은 정말 충격을 받았다.미쳤어! 이 여자는 분명 미친 거야!“세라, 무슨 일이니?”나래는 세라가 자신 때문에 심하게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걱정스럽게 물었다.“괜찮아, 나래. 내가 오늘 몸이 너무 안 좋아. 그래서 난 먼저 가야겠어!”세라는 더 이상 휴대폰도 필요 없었다. 세라는 가방을 챙겨서 룸을 나가 버렸다.세라는 자신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보통 남자님은 정말 영향력이 있었지만 그녀의 존재 조차도 모른다. 그런데 왜 보통 남자님 때문에 이렇게 질투를 하는 것일까?아무도 몰랐다.모두가 보통 남자님이 나래에게 어떻게 반했는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세라가 얼마나 불쾌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여자란 본디 질투심이 많은 생명체였다.이 사실은 아름다운 여자가 아름다운 여자를 마주할 때 더욱 극명했다.따라서 세라는 화가 났음에도 나래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 그래서 한심한 얼간이 도윤에게 대신 화를 내고 분노를 표출했다.어쨌든 세라는 한 번도 도윤을 존중하거나 대우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도윤을 무시하고 떠났다.“도윤, 이게 다 네 잘못이야! 네가 세라를 화나게 한 게 분명해. 그러니 세라가 먼저 간 거잖아! 정말 후회 돼. 왜 네가 오늘 같이 오도록 허락했을까?”나래가 도윤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도윤은 나래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도윤은 세라에게 복수하고 싶었다.그래서 도윤도 그 뒤를 따라 곧장 룸을 나갔다.아! 그 여자는 그의 얼굴에 레드 와인을 퍼 붓고 그를 비난 한 뒤 이렇게 가 버릴 생각을 하고 있단 말인가?도윤은 더 이상 예전의 도윤이 아니었다.도윤은 정말 세라의 뺨을 한 대 치고 싶었다.그러나 세라를 쫓아 룸을 나온 뒤, 어디에서도 세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윤은 몹시 화가 났고 분노했다.이때, 도윤은 갑자기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슬쩍 보니 과 친구 여진이 보낸 문자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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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장

도윤이 여진의 기숙사 방문 앞에 도착했다.“도윤이니?”눈이 빨갛게 될 때까지 울었던 여진이 문을 열었다. 여진은 도윤을 보고 놀란 것이 분명했다.“여진, 괜찮아? 너 보려고 왔어!”도윤이 재빨리 대답했다.“난 괜찮아. 널 괴롭히고 싶진 않은데. 아무튼, 난 이 세상에서 내 존재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져. 내가 계속 이 세상을 산다면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할 뿐이야!”여진이 눈을 가린 채 침대 끝에 앉아 다시 울기 시작했다.“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사실 나도 너와 똑같았어. 내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나에게 우리 가족은 매우 가난하고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어. 우리 누나는 나 때문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일을 하러 나갔어. 우리 누나는 진짜 똑똑하고 공부도 정말 잘했는데 나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지!”도윤은 여진을 설득하고 싶었다. 아마도 두 사람 모두 아주 가난했기 때문일 것이다. 도윤은 자신의 과거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것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여진은 울음을 멈추고 도윤을 바라보았다.도윤이 말을 이어갔다.“그때 내가 얼마나 많은 심리적 압박을 받았는지 아니? 우리 가족이 나에게 모든 희망을 걸었기 때문에 내가 그 당시에 내 어깨에 얼마나 많은 책임감을 지고 있었는지 알아? 그게 내가 필사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였어. 나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어.“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난 여전히 잦은 괴롭힘과 모욕을 당하고 있어. 난 내 자신을 타인들과 비교할 때 열등감을 느껴. 내 열등감 때문에 난 여자들이 나를 무시할까 두려워서 그들을 봐도 감히 말조차 붙이지 못했어!”“사실 여자들은 진짜 날 무시했고 종종 나에 대한 이야기와 험담을 하곤 했어. 하지만 나는 내 자신에게 자주 말하곤 했어. 이 모든 굴욕은 결국 다 지나갈 것이니 좋은 인생을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이야. 게다가, 난 또 새로운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어!”도윤은 말을 하며 감정에 북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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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장

“어? 누나, 대체 무슨 큰 일이 생겼다는 거야?”도윤은 매우 불안했다.도윤은 누나와 매우 깊은 유대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도윤이 그의 누나가 그의 학업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여진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두 남매는 그 당시 너무 가난했었다.그래서 도윤의 누나는 바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그의 누나가 그를 위해 해준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말도 마. 너도 우리 가족이 가진 엄격하고 이상한 몇 가지 규칙을 이미 알고 있을 거야! 그 규칙들 중 하나가 네가 얼마의 돈을 쓰든, 그것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지!”“수십 억처럼 적은 돈을 쓰더라도, 그 돈은 모두 가족의 가계부에 반영되어야 해. 가족에겐 아무것도 숨겨서는 안돼! 이건 너도 마찬가지야! 지금 네 은행 카드 지출 내역 모두 우리 가족 가계부에 기록되어 있어!”“아, 그럼. 나도 알아!”이것은 이씨 가문의 규칙이었다. 가지고 있는 만큼 돈을 쓸 수 있었고, 원하는 만큼 가족의 돈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족 대표인 사람에게 그 돈을 숨기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 사람은 그들의 아버지일 것이다.또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돈을 숨기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누나, 기록되지 않은 돈이 있어?”도윤이 물었다.“응! 젠장! 나도 오늘에서야 알았어! 내가 막 가난에서 벗어났을 때, 엄마가 나에게 준 150억을 다양한 곳에 소비했어. 어느 날, 내가 술을 좀 많이 마셔서 어떤 프랜차이즈에서 뭔가를 먹고 싶었어. 그래서 비서에게 사달라고 부탁했지!”“맙소사! 그 바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그가 그 프랜차이즈를 90억에 산 거야! 그 프랜차이즈가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 갑자기 엄청난 인기가 생겼고, 가게는 이미 지금 3천억 이상의 수익을 냈어! 내가 이 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은 누가 프랜차이즈를 직접 사들일 거라고 예상이나 했겠어?”“그래서 난 3천억을 몰래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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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장

얼마 지나지 않아, 도윤은 은행에서 돈이 벌써 입금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도윤의 누나는 정말 대단했다.하지만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아!만약 도윤이 돈을 투자한다면, 그의 가족이 분명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아마 도윤이 뭔가를 산다면 그의 아버지는 알아차리지 못할지도 모른다.천오백억이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물건들을 사야 하는 걸까?정말 스트레스였다!도윤은 자신의 이마를 쳤다. 더 이상 산책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도윤은 눕기 위해 기숙사로 돌아가기로 했다.사흘이 지났지만 도윤은 돈을 쓸 좋은 방법을 아직 생각해내지 못했다.지난 사흘 동안, 언급할 가치가 있을 만한 세가지 일이 생겼다.첫 번째는 여진의 어머니가 강제로 여진을 끌고 가는 바람에 여진이 학교에 휴학을 요청했다는 것이다.도윤은 이 사실에 너무 화가 났고 정말 여진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여진의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전혀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도윤은 여진에게 돈을 좀 주기 위해 지난 이틀간의 상황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었다.두 번째는 나래가 정말로 학교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래는 지역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주최한 일부 활동에 참여했고 심지어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표지를 장식하는 대표가 되었다. 나래는 정말 명성을 얻었다.세 번째는 상현이 이 지역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생각으로 전국의 모든 네티즌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상현은 플랫폼 전환 준비를 위해 추가로 3백억을 투자할 계획이었다.도윤은 승인했고 즉시 돈을 투자했다. 결국 이것이 사업에 있어서 도윤의 첫 투자였고 도윤은 진심으로 잘 구축해서 가능한 한 빨리 유명하게 만들고 싶었다.도윤은 매점에서 혼자 아침을 먹고 있었다!도윤은 옆에서 쉬지 않고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야! 오늘 마운틴 탑 빌라 판매하는 거 알고 있어? 빌라의 원래 가격은 천억이었는데 벌써 1190억까지 올랐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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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장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매점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특히 방금 마운틴 탑 빌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남자들과 여자들이 더욱 그러했다.아마도 도윤은 전화에 너무 몰두했기 때문에 후재와 이야기하는 동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었을 것이다.따라서 도윤의 말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풉!”누군가 웃음을 터뜨리며 침묵을 깨뜨렸다.“맙소사! 이 남자 진짜 웃기네. 마운틴 탑 빌라에 가서 한 번 보고 싶다고?”“하하하!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크면 사람을 미치게 만들 수도 있나 봐?”“뭐라고? 심지어 VIP 손님이라고 했어. 하하하. 무릎을 꿇고 저 사람을 맞이 하자고. 하하하!”“바보…”모두가 웃기 시작했다.몇몇 사람들이 도윤의 체면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도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도윤은 입을 닦은 후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결국 이 상황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교문을 나선 후, 도윤은 택시를 불러 모델 하우스가 있는 마운틴 탑 빌라로 갔다.입구는 고급 승용차들로 둘러싸여 있었다.권력 있고 중요한 인사들이 끊임없이 드나들고 있었다.입구에 서 있는 도윤에게 안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통로가 선명하게 보였다.한 곳은 VIP 통로였고 다른 곳은 일반 고객 통로였다.물론 상대적으로 말해서, 이곳의 일반 고객은 모두 특별한 사람들이었다.“음? 후재는 어디 있지? VIP 통로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지 않았나?”도윤은 후재를 찾을 수가 없었다.다른 VIP 통로 입구가 있는 건가?도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발걸음을 옮겨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도윤?”순간 갑자기 뒤에서 놀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도윤이 몸을 돌리자 검정색 유니폼을 입을 여자가 보였다. 그녀는 아주 좋은 몸매와 놀라운 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도윤은 그 자리에서 얼어 붙었다.“사촌 리나 씨?”이 사람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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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장

리나는 토할 것 같았다.“그냥 한 번 보고 싶어서요!”도윤은 리나의 말에서 경멸을 느낄 수 있었고, 정말 리나와는 어떻게든 얽히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도윤은 그렇게만 대답했다.“하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니 다행이에요. 게다가 도윤씨는 내 동생 남자친구이니, 당신이 부유한 상속자들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줘야겠어요. 저 부잣집 상속자들은 당신에 비해 훨씬 많은 돈과 재산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은 어때요? 당신은 그저 한가하게 굴면서 재산을 낭비하고 있잖아요. 분명 조만간 당신 돈을 다 써버릴 거에요! 솔직히, 당신 능력으로 볼 때, 난 당신이 내 여동생을 부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을 수가 없어요!”리나는 콧대를 세우며 잘난 척을 했다.그렇다. 도윤은 정말 대단했다. 도윤은 수백억을 벌었고 30억짜리 람보르기니를 몰고 다닌다. 그러나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된 후, 리나는 도윤이 정말 어리석거나 머리에 이상이 있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리나는 더 이상 도윤에게 다른 느낌이나 감정이 없었다!그래서 리나는 만나자마자 무례하게 도윤을 질책하고 꾸짖었다.리나는 지난 번 복수를 하고 싶었다.“리나, 이 사람이 네가 말했던 제부야? 복권에 당첨되어서 람보르기니를 샀다는 사람? 꽤 잘 생겼는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그런데 그가 다소 내성적이라는 것은 알겠어. 그는 이런 큰 행사에 와 본 적이 없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도 본 적이 없을 거야, 그렇지? 그를 비난하면 안돼. 오랫동안 가난했던 이런 시골뜨기가 아무것도 모른 채 갑자기 많은 돈을 벌게 된 거야. 그러니 그가 벼락 부자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야!”“맞아! 그는 돈을 다 쓰고 나서야 후회할 거야. 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어. 휴. 자기 개발을 할 방법은 생각하지 않고, 이런 고급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티켓을 사는데 수천만원을 쓰고 있잖아?”이때 리나의 뒤에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서 있었다.두 여자는 정말 아름다웠고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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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장

“도윤, 당신 바보에요? 대학에서 3년동안 아무것도 못 배운 것 같네요. 더 이상 멍청하게 굴지 말아요. 어서 상호, 다운, 그리고 다른 일행들을 따라서 전시장으로 들어가세요. 진짜! 내 여동생이 어떻게 당신같이 천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리나가 차갑게 대꾸했다.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결국 도윤도 이번에는 아주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후재를 무시하고 상호와 일행들을 따라 전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VIP 통로와 일반 통로는 좌석 위치가 매우 달랐다.VIP 통로 입구로 입장한 사람들은 모두 전시장 맨 앞줄에 앉아 있었다.그리고 도윤처럼 일반 통로로 입장한 사람들은 전시장의 뒤에 앉을 수 있었다.“어? 상호구나? 잘 지냈니? 아버지는 잘 계시고?”“아저씨도 여기 오셨군요? 저희는 잘 지냅니다. 저희 다 잘 지내고 있어요! 아버지가 아저씨 생각을 자주 하십니다!”상호는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꽤 익숙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중년의 남자도 상호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그런데, 이 아름다운 미녀 두 분은 너와 함께 오신 거니? 어느 쪽이 여자친구야?”“둘 다 과 친구입니다. 아직 여자친구 없어요, 아저씨!”상호가 웃으며 대답했다.한편, 상호는 다른 사람들과도 인사를 하기 위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솔직히 상호는 어느 곳에서나 평판이 좋다고 느껴질 만큼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자랑스러워 하고 있었다!“안녕하세요, 반용수님. 성남 이코노믹 타임즈에 실린 사장님 소개를 읽었습니다!”다운이 숙녀답게 머리를 매만지며 아주 품위 있게 말을 했다.“별 거 아닙니다. 그런데, 상호야, 아버지 친구로서, 결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이라는 말을 해야겠구나. 그러니 아주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 후회하게 될 거야!”그리고 나서 용수는 다운, 서정과 악수를 나누었다.용수는 주방과 욕실 장비를 공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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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장

다운은 말문이 막혔다.“맞아. 다운, 정말 딱 맞는 속담이 있어. 기질이나 계급이 없는 사람은 절대 기질이나 계급을 가질 수 없다.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계급은 절대 가질 수가 없어! 상호를 봐. 그는 집이 아주 부유할 뿐만 아니라 아주 좋은 기질과 계급도 가지고 있어. 그런데 도윤을 봐. 그는 복권에 당첨 되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 났어.”서정은 도윤을 쳐다 보았고 완전히 말문이 막힌 채 고개만 흔들었다.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른다면, 시체와 뭐가 다르겠는가?둘 다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솔직히 도윤은 지금 가슴이 조여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좋은 의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를 당하는 것은 정말 불쾌했다.하지만 도윤은 우선 앉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있었다!도윤이 자리에 앉았다.물론 뒤에 앉았다.이때, 란희가 몸을 돌렸다. 란희는 도윤이 자기 뒤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눈썹을 찡그렸다.그리고는 일어나서 상호에게 걸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상호 오빠, 자리 좀 바꿔 줄래?”“응? 왜 자리가 바꾸고 싶은 거야? 도윤이 네 뒤에 앉아 있는 게 싫어?”“응! 싫어! 자리 좀 바꿔 줘!”“알겠어. 비록 도윤이 작은 마을에서 오긴 했지만, 그는 실제로 꽤 깨끗하고 점잖은 사람이야. 정말 괜찮아!”“싫어! 내가 결벽증인 거 알잖아. 난 이런 사람이 제일 싫어! 제발! 제발!”란희가 계속 애원했고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그래, 상호, 란희와 자리를 바꿔 주는 게 어떠니? 나도 할 말이 있단다. 사람들은 주변 환경과 그들이 어울리는 동료들의 영향을 쉽게 받는단다. 의심스럽고 수상한 사람들과 어울려서는 안돼. 내가 전에 한 얘기 잊었니? 넌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더 높은 곳에 서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어.”이때 용수가 냉정하게 말했다.두 가족은 서로 친구였다. 게다가 용수는 항상 매우 솔직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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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장

“네? 말도 안돼요, 아저씨! 김사장님은 성남시에서 가장 부자입니다! 그러므로 김사장님은 분명 빌라를 살 능력이 있다고 전 확신해요!”상호는 너무 놀랐다.“하하하. 네가 틀렸어. 과거에 김사장님은 정말 능력이 좋았지. 하지만, 김사장님이 성남 상업지구에서 사임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성남 상업지구는 앞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운영될 거야!”“김사장님이 벌써 사임하긴 했지만, 이대표님이 그를 받아 줬어. 그러니 지금 빌라를 살 힘과 능력이 있다고 해도 그는 사지 않을 거야!”“네? 그럼 김사장님이 사임했다는 게 사실이란 말이에요?”“응. 이대표님이 아직 김사장님을 옆에 두고 있어. 그러니 확실히 조금 자제해야 할 거야!”상호가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용수가 한 말을 이해했음을 나타냈다.“상호 오빠, 아빠, 둘 다 무슨 말을 하는 거에요? 이대표님이 누구에요? 왜 전에는 그 사람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이때 란희가 강한 호기심을 나타내며 물었다.란희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대표님이라는 사람이 아주 대단하고 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성남 상업지구 전체가 그의 소유인 것 같았다.다운과 서정도 깜짝 놀랐다.그들은 이런 정보를 들은 적이 없었고 자연스레 이 일에 큰 관심이 생겼다.“물론, 이 일에 대해 말한 적이 없지. 네 아비도 어제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 내 친구 몇 명이 이대표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단다. 물론 상현도 아주 대단하고 유능한 사람이지만 그는 이대표님을 위해 일하고 있지. 성남 상업지구 전체가 이대표님 것이란다!”“세상에! 오 마이 갓!”“맙소사!”란희, 다운, 그리고 서정 모두 깜짝 놀랐다.“그 외에, 후재에 대해 들어 본 적은 있니?”용수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그럼요, 저 후재를 알아요! 그는 최고의 재벌 상속자에요. 그는 그의 스포츠카만을 위한 차고를 가지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모든 재벌 상속자를 위한 파티도 열었어요!”란희가 말했다.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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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장

“하하하! 정말 아무도 사지 않는군요!”상호가 슬쩍 웃으며 말했다.용수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똑똑한 사업가라면 빌라에 1200억을 낭비하지 않을 거라고 내가 벌써 말했…”“제가 사겠습니다!”용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주 크진 않지만 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목소리를 들었다.“어?!”순간 의심의 눈초리들이 날아 들었다.모두가 이 쪽을 보고 있었다.용수와 상호도 그 사람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어안이 벙벙해졌다.이 말을 외친 사람이 다름 아닌 그가 데리고 온 시골뜨기였기 때문이었다. 바로 도윤이었다!“젠장! 도윤 씨, 미쳤어요? 감히 그런 오만한 소리를 하다니? 지금 빌라를 사겠다고 말했다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는 겁니까?”“끝났어! 그는 식견을 넓히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니야. 이 사람은 죽고 싶어서 여기에 왔나 봐!”서정과 다운도 충격을 받았고 정말 도윤을 죽이고 싶었다.“아! 사람이 자기 주제를 모르다니!”용수가 시선을 도윤에게 고정했다. 이것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용되는 기회였던가? 용수는 정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다!도윤은 그들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하지 않았다.도윤은 일어 서서 바로 무대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미쳤어! 미친 게 틀림없어! 저 한심한 인간이 진짜 제정신이 아닌 거야!”이 순간 리나도 충격을 받은 채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간단히 말해서, 몇몇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어안이 벙벙했다.“도윤 씨,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당장 나가세요!”리나가 화를 내며 말했다.리나는 도윤을 몇 번 밀치기도 했다.“난 이 빌라를 사고 싶은데 왜 나가야 하는 겁니까?”도윤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말도 안돼! 어떻게 당신이 이 빌라를 사요?”리나가 진심으로 짜증을 냈다.“당신이 나에게 살 수 없다고 말하면 나는 사지 못하는 겁니까?” 도윤이 냉소적으로 비웃으며 물었다. 그리고 나서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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