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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장

유후재는 서울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의 아들이었다. 또한 그는 강남구 전 지역의 부유한 젊은이들의 리더였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여자들이 그를 좋아했고, 언젠가는 그와 완벽한 만남을 갖기를 바라고 있었다. 후재가 언젠가는 그들의 미모에 빠질지도 모른다고 여자들은 생각했다.그러나 유후재는 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것들은 모두 허황된 꿈이었다.유람선이 항구에 정박하며 경적을 울렸다.객실 문들이 열리고, 후재가 좌우에 여자들을 거닐고 내려왔다. 그는 잘생기지 않았고, 키도 크지 않았으며, 심지어 약간 비만이었지만, 예쁜 여자들은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너무 멋져요!”애라는 후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들 쪽에서 가장 큰 소리를 냈다.반면, 대성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를 쳐다보았다. 대성은 후재처럼 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고 언제가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랐다.그처럼 될 수 없다면, 이든처럼 되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후재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것. 의심할 여지 없이 대부분의 남자들도 대성의 욕망에 공감할 것이다.후재가 2백만원짜리 아르마니 선글라스를 벗어서 쓰레기처럼 해변에 던졌다.그는 수정을 향해 걸어갔고, 오늘따라 그녀가 유난히 섹시하고 예쁜 것에 주목했다. “수정, 너 오늘 멋져 보이는구나!” 후재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그의 눈은 두개의 작은 단추구멍 같았지만, 그래도 많은 여자들이 후재를 아주 좋아했다! “후재, 넌 오늘도 멋져!” 여자들이 속삭였다.수정이 머리를 쓸어 내리며 앙증맞은 공주로 돌아갔다. 수정은 후재가 자신을 주목하기만 바랬고, 그래서 엄청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인턴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후재는 3년동안 그녀를 쫓아 다녔다. 그것이 끝난 후에도 그가 여전히 그렇게 할 것인지는 말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수정은 가능한 빨리 후재와의 관계를 확실히 해야 했다.현명한 여성은 항상 적절한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이리 와, 수정. 난 네가 오늘 중요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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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장

“대성, 도윤이란 사람이 정말 그렇게 대단해?” 애라는 충격이었다.“최근에야 이 남자 얘기를 들었는데,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대. 생각해보니, 유씨 가문도 도윤의 누나 덕분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거야!” 대성이 팔짱을 끼고 모두에게 설명했다.“맙소사! 그럼 그 도윤이란 사람을 우리가 볼 수 있다는 뜻이야?” 애라는 엄청 흥분했다.그 시간, 후재가 이든을 쳐다보았다. “이든, 도윤님은 어디 계시지?” 그가 물었다.후재는 이든을 성까지 붙여서 부르곤 했지만, 그가 도윤과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성을 뺀 이름으로만 불렀다. 후재가 이든을 이름으로 부른다 해도, 둘 사이엔 여전히 큰 벽이 있었다.“한참 전에 도착하셨습니다만, 아마 밖으로 나가셨을 지도 모릅니다!” 이든은 도윤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후재 씨, 우리가 호텔에서 그를 찾아 볼까? 그렇게 중요한 손님이라면 기다리게 해선 안 되잖아.” 수정이 후재의 팔을 쿡쿡 찌르며 말했다.수정의 얼굴이 빨개졌다. 처음에, 그녀는 후재가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훨씬 더 대단한 누군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 도윤이라는 사람이 벌써 이곳에 왔다고 하니, 수정은 정말 그를 만나고 싶었다.수정은 후재와의 관계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도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후재 씨. 우리 각자 그를 찾아봅시다!” 몇몇 손님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내가 어떻게 이 점을 놓칠 수가 있었지!” 후재의 얼굴이 변했다. 그는 도윤이 도착해서 해변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도윤을 그들과 함께 하도록 정중하게 초대하려고 했다. 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될 거라 생각했지, 도윤이 해변에 있지 않을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그런 경우라면, 그것은 도윤이 그의 의형제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었고, 그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여러분 말이 맞아요. 내 의형제를 찾읍시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은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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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장

“뭐? 이대표님 이라고?”이든의 말을 들은 군중들이 놀라서 그쪽을 쳐다보았다.대성의 눈은 믿을 수가 없다는 듯 휘둥그레졌고 애라의 입은 떡 벌어졌다.“저기요, 당신이 내 의형제 이도윤입니까?” 후재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는 도윤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네, 그렇습니다!” 도윤이 일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대답했다. 도윤이 헉 소리를 내며 숨을 쉬었다. 그의 위에 앉아 있던 예쁜 여자들의 무게를 견디느라 도윤의 몸은 감각이 사라진 것 같았다.“누가 나 좀 일으켜줘요!”“세상에! 이대표님, 이대표님!”도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던 미녀들이 아연실색했다. 그들의 비명 소리에 도윤의 목소리가 묻혔다.레나는 두려웠고 그녀가 본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나는 도윤이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달려갔다.이전에 레나도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었지만, 그녀의 아버지 덕분에 이대표님은 그녀에게 그다지 가혹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매우 심각해 보였다. 레나는 이대표님이 이 일에 얼마나 화를 낼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녀는 감히 한 마디도 못한 채 조용히 옆으로 비켜섰다. 순간 그녀의 뇌는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이대표님! 누가 이렇게 때린 겁니까?” 후재가 그의 손으로 도윤이 일어서는 것을 돕기 위해 곧장 돌진하며 물었다.이 모습은 수정과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그날의 VIP가 도윤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도윤이 거물 이대표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세상에, 그들은 생각했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이대표님은 저 예쁜 아가씨들의 눈에서 호감을 발견하고, 그들을 찾아 갔다. 그러나 그들은 이대표님을 수치스럽게 만들었고, 이대표님이 누구인지 알 기회를 허비했다.아! 수정은 이것을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최악의 후회는 대성과 애라가 하고 있었다.대성은 하루 종일 도윤을 공격하고 자신의 인맥과 자기 가족이 얼마나 대단한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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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장

솔직히 도윤은 여자들에게 너무 심하게 당했다. 그들을 그냥 둬서는 안된다!“간단합니다. 벌로, 여자들에게 우리와 배구 시합을 하게 하되, 비키니를 입은 채로 하게 하세요!” 도윤이 무뚝뚝하게 말했다.“네? 그렇게 간단하다고요?” 수정이 기뻐하며 대답했다.수정은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대표님이 나를 가엽게 여기고 화해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민 건지도? 사실 나 정도면 끝내주지. 어떤 남자가 나한테 안 넘어오겠어?”“물론, 여기서 하는 건 아니야! 해운대의 가장 핫플에서 할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수정의 머릿속이 멍해졌다. 충격을 받은 수정이 크게 비명을 질렀다. 너무 창피하잖아!“흠, 너희는 벌을 주신 이대표님께 감사해야 해! 좋아, 이제 날이 어두워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돌아 갔어. 내일 정오에 해운대의 가장 붐비는 곳에서 보도록 하지. 내가 배구 경기를 준비할게!” 후재가 발표를 마친 뒤 도윤에게 유람선에 타라는 몸짓으로 팔꿈치로 도윤을 살짝 찔렀다.“이대표님, 사랑해요! 세상에!” 도윤이 사람들을 지나 크루즈 선으로 들어가자 몇몇 여자들이 고함을 지르고 도윤의 머리카락이라도 잡으려고 했다.심지어 비키니를 입은 예쁜 여자 몇 명이 도윤의 팔을 꼭 붙들고 있었다. 오늘 밤의 VIP는 정말 도윤, 이대표님이었다!“레나, 레나!” 애라가 걱정스럽게 발을 구르며 소리쳤다.레나가 사촌의 목소리를 듣고, 도윤을 따라 유람선 안으로 들어가다 돌아섰다.“도윤 씨가 진짜 성남 상업지구의 이대표님이라니! 왜 진작 말하지 않았어? 그는 정말 잘생겼어, 정말 진심으로 잘생겼다고! 내가 잘못했어, 다 내 잘못이야. 레나, 너 이대표님께 이 얘기 해줘야 해!”“애라, 내가 말할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너에게 여러 번 말하지 않았니? 어쨌든 걱정 마, 이대표님이 널 비난할 것 같진 않아.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해 줄게. 아 맞다,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도윤이 이대표님이라는 사실을 말해선 안돼. 혼자만 알고 있어. 대표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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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장

도윤은 마운틴 탑 빌라에 관심이 생겼고, 그래서 후재가 더 설명해 주기를 원했다.“하하, 아우님,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 후재가 껄껄 웃은 뒤 이어 말했다. “마운틴 탑 빌라는 더 이상 단순한 주거 지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실제로 일종의 고귀한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빌라는 성남의 구름 낀 산 꼭대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 지역은 이미 사유지가 되었습니다.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성남시의 산과 강을 조망할 수 있지요!”후재는 진심으로 이 빌라를 동경했다.후재가 묘사한 것만큼 정말 완벽한 곳일까?도윤이 물었다. “들어보니, 그 집은 꽤 비싸겠군요, 그렇죠?”도윤은 이번에 집을 사기로 정말 마음을 먹었다. 도윤은 그의 차와 다른 것들을 보관하기 훨씬 더 편리하도록, 빌라를 사기 위해 몇 억을 쓰기로 결심했다. 새 집을 찾고 있던 도윤은 마운틴 탑 빌라의 가격에 대해 물었다.“네?!” 후재가 너무 놀라 와인을 뱉었다. “젠장! 그냥 꽤 비싼 정도가 아니에요, 아우님! 가격이 궁금해요? 정확히 1,465억입니다!” 후재가 눈을 튀어 나올 정도로 크게 뜨고 말했다.후재의 아버지는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1,465억을 썼을 것이다. 반면, 사업 가치가 없는 빌라에 1,465억을 쓰는 것은 완전 현금 낭비에 해당할 것이다. 그들에게 끝없이 현금이 공급되지 않는 한, 아무리 부자라 하더라도 그런 일에 그만한 돈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후재는 이 부동산 매입 가격이 여전히 무시무시했다. 그가 오늘 많은 재벌가 젊은이들을 파티에 초대하긴 했지만, 후재는 9천만원에서 1억 5백만원 밖에 쓰지 않았다.“이 정도 돈이 아우님에게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우님의 누나가 맞춤 차를 사는데 1,495억에서 2,990억을 썼던 게 기억납니다!”후재는 도윤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 했다. 그는 이 정도 돈은 도윤에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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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장

“맙소사! 여태 인터넷 서핑을 했냐고? 도윤, 난 네가 지난 이틀 동안 휴가를 갔던 건지 아니면 다른 좋은 데를 갔던 건지 정말 의심스럽다? 우리 학과 단톡방 소식 못 봤어?”재민이 흥분해서 물었다.이 전에 도윤은 친구와 놀 계획이라고만 이야기 했지 자신이 무엇을 할지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따라서 재민과 태경은 지난 이틀 동안 도윤이 무엇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재민이 말한 좋은 데라면, 도윤이 정말 그곳에 가긴 했다.친구들이 말한 좋은 데처럼, 엄청난 미인이 많았으니까!도윤이 웃으며 말했다. “무슨 좋은 데를 말하는 거야? 그래서, 말해 봐, 우리 과에 무슨 일 있어?”“네가 가기 전에, 나래가 스타 앵커 자리를 놓고 인기 경쟁에 뛰어들지 않았어? 결국 나래가 경쟁에서 이겨서 최고의 앵커, 지역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스타 앵커가 되었어. 그날 나래는 3천만원이 넘는 상금을 받았어! 세상에!”재민은 너무 부럽고도 불쾌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루에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재민은 자신이 여자가 아니라서 너무 싫었다! “어제, 많은 신문과 언론이 나래를 인터뷰하기 위해 왔었고 헤드라인이 완전 대박이었어. 하루에 몇 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3천만원 이상 버는 성남 대학교 여학생!”“간단히 말하자면, 관련 기사들이 이미 다 퍼졌어. 이게 다 신문 보도 때문이야. 오늘 오후부터는 성남 TV 방송국 사람들도 나래를 특별 인터뷰하기 위해 왔어. 방금 우리도 나래 학과 친구로 촬영을 했어. 내 얼굴도 찍혔다고!”태경이 모든 것을 설명했다.도윤은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나래는 이제 유명해졌다. 나래를 인터뷰한 뒤에는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 인터뷰도 해야 했다. 이것은 TV 방송국의 인터뷰 절차와 비슷했다. 인터뷰 후에, 그들은 그 사람의 학과 동기들, 가족, 그리고 친구들을 인터뷰하곤 했다.인터뷰는 일반적으로 사전에 이렇게 계획되었다.하하하. 도윤은 보통 남자라는 신분을 이용해서 나래에게 선물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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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장

“도윤, 너도 왔니? 나래를 위한 인터뷰를 촬영할 때는 없더니 우리가 저녁 먹으러 가는 것은 어떻게 알고 왔어? 하하하! 한심한 인간이 하는 짓이 절대 변할 리가 없지!”나래와 아주 친한 여학생이 도윤을 비난했다.많은 소녀들은 이미 도윤을 보는 시선이 조금씩 변했다. 이제는 도윤을 보면 심지어 살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얼마 전, 도윤은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아주 부자가 되었다.그는 그 당시 정말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그들은 도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정말 예쁜 가방을 살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도윤이 꽤 잘생겼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나래는 이미 대박을 터뜨렸다.나래는 많은 돈을 버는 온라인 스타가 되었다.이것은 나래의 학과 여학생들에게 엄청난 촉진제가 되었다. 그들이 여자인 게 어때서? 그들은 여자도 열심히 일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고 느꼈다.그래서 학과의 많은 여학생들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들도 라이브 방송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들도 계약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됐어, 도윤도 같이 가지 뭐. 한 명 더 간다 해서 뭐가 달라진다고.”나래가 선글라스를 고쳐 쓰며 대답했다. 과거에 나래는 경멸적인 말을 하며 도윤을 노려보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도윤을 쳐다보는 것 조차 귀찮아하고 있었다.그때, 가희와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10대의 아우디가 도착했다. 줄지어 선 10대의 아우디는 정말 장관이었다.많이 학생들이 부러워하며 쳐다 보았다.아우디의 주인들도 나래의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었다.“교수님! 저랑 같은 차 타요! 과 친구들은 다른 차에 타면 돼요!”나래는 자신의 이미지를 아주 중요시 여겼다.나래의 과 친구들이 차례로 빠르게 차에 올라탔다.태경과 기숙사 일행들도 차에 올라탔다.이때 도윤이 맨 뒤 아우디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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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장

너무 많았다. 나래의 사진으로 가득했다.심지어 예쁜 다리를 찍은 사진들도 있었다. 솔직히, 수위가 꽤 높았다.도윤은 사진을 보자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저 예쁘죠, 보통 남자님?”“괜찮네. 사진들이 평범하고 별로 자극적이지 않네요! 하하!”도윤이 나래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마도 나래에게 조금 화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예상과 달리, 나래는 몇 초 만에 도윤의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보냈다. “아, 너무 하시네요, 보통 남자님! 제가 시간이 될 때 꼭 만족하게 해 드릴게요!”나래의 답장이 도윤을 약간 흥분하게 만들었다.이때, 갑자기 가희가 도윤에게 새로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보통 남자님, 뭐하고 있어요? 오늘 우리 학과 사람들 모두 나래의 축하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가고 있어요. 당신이 나래를 유명인으로 만든 사람이니 당신이 오늘 주인공이어야 했어요! 그런데, 당신은 나래에게 관심이 있나요? 왜 나래를 쫓아 다니지 않는 거죠?”가희가 비밀리에 도윤이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솔직히, 가희는 속으로 엄청나게 질투를 하고 있었다. 왜 그런지는 가희도 모르겠지만, 이전에 보통 남자를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마음 속에 그리던 남자친구의 이미지는 보통 남자와 비슷했다.“못 따라 가겠네요. 내 차는 아직 오지도 않고!”도윤은 화가 났고 그런 일에 면역이 되어 있었다. 왜 도윤은 항상 표적이 되는 것일까?도윤이 화가 나서 대답했다. 도윤이 부른 택시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하하하, 보통 남자님은 가진 재산으로 차를 사는 게 쉽지 않나요?”가희가 또 다시 답장을 했다.가희는 분명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도윤이 그의 차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을 때, 가희는 도윤이 구입한 차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이때, 도윤이 부른 택시가 도착했다. 도윤은 그들과 채팅을 조금 더 한 다음 대화를 끝냈다. 실제로 도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은 나래가 그를 위해 찍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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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장

알고 보니 나연이 언급한 변화란 도윤의 누나 도희가 상현을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뒤 성남 상업지구의 관리를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것이었다.새로 온 사람에 대해 도윤은 묻지 않았고, 그의 누나 도희도 그 일에 대해 도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도윤은 나중에 그 일에 대해 도희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잘 일하고 있던 나연이 결국 홈랜드 키친의 매니저가 되어 옮겨 온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나연은 승진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강등되었던 것이다.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는 도윤과도 관련이 있었다.이때, 도윤은 다시 옆에 서 있던 여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단순히 연민이나 동정심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도윤은 여자를 보자 갑자기 예전의 자신이 생각났다.그때 당시 도윤은 너무 가난해서 음식을 사거나 먹을 여유조차 없었다. 그는 주말마다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했고, 맞거나 혼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나연 씨, 이제 그만 가서 다른 바쁜 일들을 처리하도록 해요. 종업원이 “부처 수프’ 한 그릇을 깼다고 하지 않았어요? 어쨌든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잖아요. 그러니 주방에 가서 다시 준비해 달라고 하세요!”도윤이 지시했다.나연은 도윤의 말을 감히 거역할 수 없었다. 여자를 째려 본 뒤, 나연은 주방으로 향했다.당연히 나연은 나래가 도윤이 가장 좋아하는 앵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나연이 다른 저명한 손님들 가운데서도 나래를 가장 특별한 손님으로 여겼던 이유였다. 그렇지 않다면, 왜 이대표님이 나래를 기쁘게 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 150억을 투자했겠는가? 이것은 나연이 마음속 깊이 질투심을 느낀 이유이기도 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여자가 도윤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천만에요!”도윤이 살짝 미소 지었다.도윤은 이 여자가 고개를 드는 것을 정말 보고 싶었다. 도윤은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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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장

세라가 도윤의 옆에 앉아 있는 학생에게 말했다.휴대폰을 충전한 뒤, 세라는 도윤을 힐끗 쳐다보고는 메인 테이블에 있는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세라는 분명 이전에도 도윤을 아주 많이 경멸했지만, 지금이 훨씬 더 경멸스러웠다.이러한 사실에, 도윤은 무심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도윤은 이미 이런 일에 익숙했다. 도윤은 모든 아름다운 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그를 경멸하게 만드는 특성을 타고 난 것 같았다. 아…“학우 여러분, 오늘은 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여기 있는 모든 학우 여러분들이 나를 잘 보살피고 돌봐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 외에도, 오늘날의 저를 만들어 주신 보통 남자님께도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싶지 않아서 비록 오늘 이 자리에 오시지는 않았지만, 그 분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거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제가 잔을 들겠습니다!”그리고 나서 나래는 레드 와인을 한 번에 마셨다.룸 안에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난 보통 남자님이 나래에게 관심이 있고 아마 나래를 아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나래의 룸메이트가 갑자기 말했다.이 말은 매우 흥미를 끌었고 즉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아니, 아니야, 마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보통 남자님이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벌써 나를 만나러 오셨겠지!” 나래가 속으로 차갑게 대꾸했다.나래는 이미 자신에게 이 질문을 수없이 던졌다.왜 보통 남자님이 이렇게 잘해주는 걸까?나래를 좋아하나?만약 그가 나래를 진짜 좋아한다면,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을 것이다. 나래의 남자 보는 기준은 매우 높았고, 그래서 키가 크고, 부유하고, 잘생긴 남자도 나래의 관심을 거의 끌지 못했다. 나래의 마음 속에서, 일반적인 키 크고, 부유하고, 잘생긴 남자들은 그녀의 보통 남자와 전혀 비교가 되지 않았다.만약 그가 나래에게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나래는 그를 쫓아 다니고 기다려야 한다 하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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