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았다. 나래의 사진으로 가득했다.심지어 예쁜 다리를 찍은 사진들도 있었다. 솔직히, 수위가 꽤 높았다.도윤은 사진을 보자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저 예쁘죠, 보통 남자님?”“괜찮네. 사진들이 평범하고 별로 자극적이지 않네요! 하하!”도윤이 나래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보냈는데, 아마도 나래에게 조금 화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예상과 달리, 나래는 몇 초 만에 도윤의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보냈다. “아, 너무 하시네요, 보통 남자님! 제가 시간이 될 때 꼭 만족하게 해 드릴게요!”나래의 답장이 도윤을 약간 흥분하게 만들었다.이때, 갑자기 가희가 도윤에게 새로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보통 남자님, 뭐하고 있어요? 오늘 우리 학과 사람들 모두 나래의 축하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가고 있어요. 당신이 나래를 유명인으로 만든 사람이니 당신이 오늘 주인공이어야 했어요! 그런데, 당신은 나래에게 관심이 있나요? 왜 나래를 쫓아 다니지 않는 거죠?”가희가 비밀리에 도윤이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솔직히, 가희는 속으로 엄청나게 질투를 하고 있었다. 왜 그런지는 가희도 모르겠지만, 이전에 보통 남자를 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마음 속에 그리던 남자친구의 이미지는 보통 남자와 비슷했다.“못 따라 가겠네요. 내 차는 아직 오지도 않고!”도윤은 화가 났고 그런 일에 면역이 되어 있었다. 왜 도윤은 항상 표적이 되는 것일까?도윤이 화가 나서 대답했다. 도윤이 부른 택시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하하하, 보통 남자님은 가진 재산으로 차를 사는 게 쉽지 않나요?”가희가 또 다시 답장을 했다.가희는 분명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도윤이 그의 차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을 때, 가희는 도윤이 구입한 차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이때, 도윤이 부른 택시가 도착했다. 도윤은 그들과 채팅을 조금 더 한 다음 대화를 끝냈다. 실제로 도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은 나래가 그를 위해 찍었다고
알고 보니 나연이 언급한 변화란 도윤의 누나 도희가 상현을 사임시키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뒤 성남 상업지구의 관리를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 것이었다.새로 온 사람에 대해 도윤은 묻지 않았고, 그의 누나 도희도 그 일에 대해 도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도윤은 나중에 그 일에 대해 도희에게 물어보면 될 것이다.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잘 일하고 있던 나연이 결국 홈랜드 키친의 매니저가 되어 옮겨 온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나연은 승진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강등되었던 것이다.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는 도윤과도 관련이 있었다.이때, 도윤은 다시 옆에 서 있던 여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단순히 연민이나 동정심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도윤은 여자를 보자 갑자기 예전의 자신이 생각났다.그때 당시 도윤은 너무 가난해서 음식을 사거나 먹을 여유조차 없었다. 그는 주말마다 여러 가지 일을 해야만 했고, 맞거나 혼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나연 씨, 이제 그만 가서 다른 바쁜 일들을 처리하도록 해요. 종업원이 “부처 수프’ 한 그릇을 깼다고 하지 않았어요? 어쨌든 아무도 다친 사람은 없잖아요. 그러니 주방에 가서 다시 준비해 달라고 하세요!”도윤이 지시했다.나연은 도윤의 말을 감히 거역할 수 없었다. 여자를 째려 본 뒤, 나연은 주방으로 향했다.당연히 나연은 나래가 도윤이 가장 좋아하는 앵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것이 나연이 다른 저명한 손님들 가운데서도 나래를 가장 특별한 손님으로 여겼던 이유였다. 그렇지 않다면, 왜 이대표님이 나래를 기쁘게 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 150억을 투자했겠는가? 이것은 나연이 마음속 깊이 질투심을 느낀 이유이기도 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여자가 도윤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인사했다.“천만에요!”도윤이 살짝 미소 지었다.도윤은 이 여자가 고개를 드는 것을 정말 보고 싶었다. 도윤은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보고 싶었다.
세라가 도윤의 옆에 앉아 있는 학생에게 말했다.휴대폰을 충전한 뒤, 세라는 도윤을 힐끗 쳐다보고는 메인 테이블에 있는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세라는 분명 이전에도 도윤을 아주 많이 경멸했지만, 지금이 훨씬 더 경멸스러웠다.이러한 사실에, 도윤은 무심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도윤은 이미 이런 일에 익숙했다. 도윤은 모든 아름다운 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그를 경멸하게 만드는 특성을 타고 난 것 같았다. 아…“학우 여러분, 오늘은 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에요. 여기 있는 모든 학우 여러분들이 나를 잘 보살피고 돌봐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 외에도, 오늘날의 저를 만들어 주신 보통 남자님께도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그분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싶지 않아서 비록 오늘 이 자리에 오시지는 않았지만, 그 분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거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제가 잔을 들겠습니다!”그리고 나서 나래는 레드 와인을 한 번에 마셨다.룸 안에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난 보통 남자님이 나래에게 관심이 있고 아마 나래를 아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나래의 룸메이트가 갑자기 말했다.이 말은 매우 흥미를 끌었고 즉시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다.“아니, 아니야, 마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마! 보통 남자님이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벌써 나를 만나러 오셨겠지!” 나래가 속으로 차갑게 대꾸했다.나래는 이미 자신에게 이 질문을 수없이 던졌다.왜 보통 남자님이 이렇게 잘해주는 걸까?나래를 좋아하나?만약 그가 나래를 진짜 좋아한다면,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을 것이다. 나래의 남자 보는 기준은 매우 높았고, 그래서 키가 크고, 부유하고, 잘생긴 남자도 나래의 관심을 거의 끌지 못했다. 나래의 마음 속에서, 일반적인 키 크고, 부유하고, 잘생긴 남자들은 그녀의 보통 남자와 전혀 비교가 되지 않았다.만약 그가 나래에게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나래는 그를 쫓아 다니고 기다려야 한다 하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었다
세라가 도윤에게 레드 와인을 끼얹자 도윤은 정말 충격을 받았다.미쳤어! 이 여자는 분명 미친 거야!“세라, 무슨 일이니?”나래는 세라가 자신 때문에 심하게 질투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걱정스럽게 물었다.“괜찮아, 나래. 내가 오늘 몸이 너무 안 좋아. 그래서 난 먼저 가야겠어!”세라는 더 이상 휴대폰도 필요 없었다. 세라는 가방을 챙겨서 룸을 나가 버렸다.세라는 자신도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보통 남자님은 정말 영향력이 있었지만 그녀의 존재 조차도 모른다. 그런데 왜 보통 남자님 때문에 이렇게 질투를 하는 것일까?아무도 몰랐다.모두가 보통 남자님이 나래에게 어떻게 반했는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세라가 얼마나 불쾌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여자란 본디 질투심이 많은 생명체였다.이 사실은 아름다운 여자가 아름다운 여자를 마주할 때 더욱 극명했다.따라서 세라는 화가 났음에도 나래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 그래서 한심한 얼간이 도윤에게 대신 화를 내고 분노를 표출했다.어쨌든 세라는 한 번도 도윤을 존중하거나 대우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도윤을 무시하고 떠났다.“도윤, 이게 다 네 잘못이야! 네가 세라를 화나게 한 게 분명해. 그러니 세라가 먼저 간 거잖아! 정말 후회 돼. 왜 네가 오늘 같이 오도록 허락했을까?”나래가 도윤을 차갑게 노려보며 말했다.도윤은 나래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도윤은 세라에게 복수하고 싶었다.그래서 도윤도 그 뒤를 따라 곧장 룸을 나갔다.아! 그 여자는 그의 얼굴에 레드 와인을 퍼 붓고 그를 비난 한 뒤 이렇게 가 버릴 생각을 하고 있단 말인가?도윤은 더 이상 예전의 도윤이 아니었다.도윤은 정말 세라의 뺨을 한 대 치고 싶었다.그러나 세라를 쫓아 룸을 나온 뒤, 어디에서도 세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윤은 몹시 화가 났고 분노했다.이때, 도윤은 갑자기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슬쩍 보니 과 친구 여진이 보낸 문자 메세지
도윤이 여진의 기숙사 방문 앞에 도착했다.“도윤이니?”눈이 빨갛게 될 때까지 울었던 여진이 문을 열었다. 여진은 도윤을 보고 놀란 것이 분명했다.“여진, 괜찮아? 너 보려고 왔어!”도윤이 재빨리 대답했다.“난 괜찮아. 널 괴롭히고 싶진 않은데. 아무튼, 난 이 세상에서 내 존재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져. 내가 계속 이 세상을 산다면 많은 사람들을 괴롭게 할 뿐이야!”여진이 눈을 가린 채 침대 끝에 앉아 다시 울기 시작했다.“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사실 나도 너와 똑같았어. 내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나에게 우리 가족은 매우 가난하고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어. 우리 누나는 나 때문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일을 하러 나갔어. 우리 누나는 진짜 똑똑하고 공부도 정말 잘했는데 나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지!”도윤은 여진을 설득하고 싶었다. 아마도 두 사람 모두 아주 가난했기 때문일 것이다. 도윤은 자신의 과거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것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여진은 울음을 멈추고 도윤을 바라보았다.도윤이 말을 이어갔다.“그때 내가 얼마나 많은 심리적 압박을 받았는지 아니? 우리 가족이 나에게 모든 희망을 걸었기 때문에 내가 그 당시에 내 어깨에 얼마나 많은 책임감을 지고 있었는지 알아? 그게 내가 필사적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였어. 나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어.“하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난 여전히 잦은 괴롭힘과 모욕을 당하고 있어. 난 내 자신을 타인들과 비교할 때 열등감을 느껴. 내 열등감 때문에 난 여자들이 나를 무시할까 두려워서 그들을 봐도 감히 말조차 붙이지 못했어!”“사실 여자들은 진짜 날 무시했고 종종 나에 대한 이야기와 험담을 하곤 했어. 하지만 나는 내 자신에게 자주 말하곤 했어. 이 모든 굴욕은 결국 다 지나갈 것이니 좋은 인생을 살아나가야 한다고 말이야. 게다가, 난 또 새로운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어!”도윤은 말을 하며 감정에 북받쳤다.
“어? 누나, 대체 무슨 큰 일이 생겼다는 거야?”도윤은 매우 불안했다.도윤은 누나와 매우 깊은 유대관계를 지니고 있었다. 도윤이 그의 누나가 그의 학업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고 말했을 때, 여진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두 남매는 그 당시 너무 가난했었다.그래서 도윤의 누나는 바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그의 누나가 그를 위해 해준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말도 마. 너도 우리 가족이 가진 엄격하고 이상한 몇 가지 규칙을 이미 알고 있을 거야! 그 규칙들 중 하나가 네가 얼마의 돈을 쓰든, 그것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지!”“수십 억처럼 적은 돈을 쓰더라도, 그 돈은 모두 가족의 가계부에 반영되어야 해. 가족에겐 아무것도 숨겨서는 안돼! 이건 너도 마찬가지야! 지금 네 은행 카드 지출 내역 모두 우리 가족 가계부에 기록되어 있어!”“아, 그럼. 나도 알아!”이것은 이씨 가문의 규칙이었다. 가지고 있는 만큼 돈을 쓸 수 있었고, 원하는 만큼 가족의 돈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족 대표인 사람에게 그 돈을 숨기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그 사람은 그들의 아버지일 것이다.또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돈을 숨기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누나, 기록되지 않은 돈이 있어?”도윤이 물었다.“응! 젠장! 나도 오늘에서야 알았어! 내가 막 가난에서 벗어났을 때, 엄마가 나에게 준 150억을 다양한 곳에 소비했어. 어느 날, 내가 술을 좀 많이 마셔서 어떤 프랜차이즈에서 뭔가를 먹고 싶었어. 그래서 비서에게 사달라고 부탁했지!”“맙소사! 그 바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그가 그 프랜차이즈를 90억에 산 거야! 그 프랜차이즈가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 갑자기 엄청난 인기가 생겼고, 가게는 이미 지금 3천억 이상의 수익을 냈어! 내가 이 일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은 누가 프랜차이즈를 직접 사들일 거라고 예상이나 했겠어?”“그래서 난 3천억을 몰래 써
얼마 지나지 않아, 도윤은 은행에서 돈이 벌써 입금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도윤의 누나는 정말 대단했다.하지만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아!만약 도윤이 돈을 투자한다면, 그의 가족이 분명 그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아마 도윤이 뭔가를 산다면 그의 아버지는 알아차리지 못할지도 모른다.천오백억이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물건들을 사야 하는 걸까?정말 스트레스였다!도윤은 자신의 이마를 쳤다. 더 이상 산책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도윤은 눕기 위해 기숙사로 돌아가기로 했다.사흘이 지났지만 도윤은 돈을 쓸 좋은 방법을 아직 생각해내지 못했다.지난 사흘 동안, 언급할 가치가 있을 만한 세가지 일이 생겼다.첫 번째는 여진의 어머니가 강제로 여진을 끌고 가는 바람에 여진이 학교에 휴학을 요청했다는 것이다.도윤은 이 사실에 너무 화가 났고 정말 여진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여진의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전혀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도윤은 여진에게 돈을 좀 주기 위해 지난 이틀간의 상황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었다.두 번째는 나래가 정말로 학교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래는 지역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주최한 일부 활동에 참여했고 심지어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표지를 장식하는 대표가 되었다. 나래는 정말 명성을 얻었다.세 번째는 상현이 이 지역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생각으로 전국의 모든 네티즌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상현은 플랫폼 전환 준비를 위해 추가로 3백억을 투자할 계획이었다.도윤은 승인했고 즉시 돈을 투자했다. 결국 이것이 사업에 있어서 도윤의 첫 투자였고 도윤은 진심으로 잘 구축해서 가능한 한 빨리 유명하게 만들고 싶었다.도윤은 매점에서 혼자 아침을 먹고 있었다!도윤은 옆에서 쉬지 않고 수다를 떠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야! 오늘 마운틴 탑 빌라 판매하는 거 알고 있어? 빌라의 원래 가격은 천억이었는데 벌써 1190억까지 올랐어!”“모델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매점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특히 방금 마운틴 탑 빌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남자들과 여자들이 더욱 그러했다.아마도 도윤은 전화에 너무 몰두했기 때문에 후재와 이야기하는 동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었을 것이다.따라서 도윤의 말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풉!”누군가 웃음을 터뜨리며 침묵을 깨뜨렸다.“맙소사! 이 남자 진짜 웃기네. 마운틴 탑 빌라에 가서 한 번 보고 싶다고?”“하하하!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크면 사람을 미치게 만들 수도 있나 봐?”“뭐라고? 심지어 VIP 손님이라고 했어. 하하하. 무릎을 꿇고 저 사람을 맞이 하자고. 하하하!”“바보…”모두가 웃기 시작했다.몇몇 사람들이 도윤의 체면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도윤을 조롱하기 시작했다.도윤은 입을 닦은 후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결국 이 상황을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교문을 나선 후, 도윤은 택시를 불러 모델 하우스가 있는 마운틴 탑 빌라로 갔다.입구는 고급 승용차들로 둘러싸여 있었다.권력 있고 중요한 인사들이 끊임없이 드나들고 있었다.입구에 서 있는 도윤에게 안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통로가 선명하게 보였다.한 곳은 VIP 통로였고 다른 곳은 일반 고객 통로였다.물론 상대적으로 말해서, 이곳의 일반 고객은 모두 특별한 사람들이었다.“음? 후재는 어디 있지? VIP 통로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지 않았나?”도윤은 후재를 찾을 수가 없었다.다른 VIP 통로 입구가 있는 건가?도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발걸음을 옮겨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도윤?”순간 갑자기 뒤에서 놀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도윤이 몸을 돌리자 검정색 유니폼을 입을 여자가 보였다. 그녀는 아주 좋은 몸매와 놀라운 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도윤은 그 자리에서 얼어 붙었다.“사촌 리나 씨?”이 사람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