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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장

“도윤, 너도 왔니? 나래를 위한 인터뷰를 촬영할 때는 없더니 우리가 저녁 먹으러 가는 것은 어떻게 알고 왔어? 하하하! 한심한 인간이 하는 짓이 절대 변할 리가 없지!”

나래와 아주 친한 여학생이 도윤을 비난했다.

많은 소녀들은 이미 도윤을 보는 시선이 조금씩 변했다. 이제는 도윤을 보면 심지어 살짝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얼마 전, 도윤은 갑자기 부자가 되었다. 아주 부자가 되었다.

그는 그 당시 정말 많은 여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들은 도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정말 예쁜 가방을 살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도윤이 꽤 잘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래는 이미 대박을 터뜨렸다.

나래는 많은 돈을 버는 온라인 스타가 되었다.

이것은 나래의 학과 여학생들에게 엄청난 촉진제가 되었다. 그들이 여자인 게 어때서? 그들은 여자도 열심히 일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학과의 많은 여학생들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들도 라이브 방송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들도 계약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됐어, 도윤도 같이 가지 뭐. 한 명 더 간다 해서 뭐가 달라진다고.”

나래가 선글라스를 고쳐 쓰며 대답했다. 과거에 나래는 경멸적인 말을 하며 도윤을 노려보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도윤을 쳐다보는 것 조차 귀찮아하고 있었다.

그때, 가희와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10대의 아우디가 도착했다.

줄지어 선 10대의 아우디는 정말 장관이었다.

많이 학생들이 부러워하며 쳐다 보았다.

아우디의 주인들도 나래의 사진을 찍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었다.

“교수님! 저랑 같은 차 타요! 과 친구들은 다른 차에 타면 돼요!”

나래는 자신의 이미지를 아주 중요시 여겼다.

나래의 과 친구들이 차례로 빠르게 차에 올라탔다.

태경과 기숙사 일행들도 차에 올라탔다.

이때 도윤이 맨 뒤 아우디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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