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정말 아무도 사지 않는군요!”상호가 슬쩍 웃으며 말했다.용수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똑똑한 사업가라면 빌라에 1200억을 낭비하지 않을 거라고 내가 벌써 말했…”“제가 사겠습니다!”용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아주 크진 않지만 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목소리를 들었다.“어?!”순간 의심의 눈초리들이 날아 들었다.모두가 이 쪽을 보고 있었다.용수와 상호도 그 사람을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어안이 벙벙해졌다.이 말을 외친 사람이 다름 아닌 그가 데리고 온 시골뜨기였기 때문이었다. 바로 도윤이었다!“젠장! 도윤 씨, 미쳤어요? 감히 그런 오만한 소리를 하다니? 지금 빌라를 사겠다고 말했다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는 겁니까?”“끝났어! 그는 식견을 넓히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니야. 이 사람은 죽고 싶어서 여기에 왔나 봐!”서정과 다운도 충격을 받았고 정말 도윤을 죽이고 싶었다.“아! 사람이 자기 주제를 모르다니!”용수가 시선을 도윤에게 고정했다. 이것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용되는 기회였던가? 용수는 정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랐다!도윤은 그들이 뭐라고 말하든 상관하지 않았다.도윤은 일어 서서 바로 무대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미쳤어! 미친 게 틀림없어! 저 한심한 인간이 진짜 제정신이 아닌 거야!”이 순간 리나도 충격을 받은 채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간단히 말해서, 몇몇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어안이 벙벙했다.“도윤 씨,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당장 나가세요!”리나가 화를 내며 말했다.리나는 도윤을 몇 번 밀치기도 했다.“난 이 빌라를 사고 싶은데 왜 나가야 하는 겁니까?”도윤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말도 안돼! 어떻게 당신이 이 빌라를 사요?”리나가 진심으로 짜증을 냈다.“당신이 나에게 살 수 없다고 말하면 나는 사지 못하는 겁니까?” 도윤이 냉소적으로 비웃으며 물었다. 그리고 나서 도윤
상현, 호원, 그리고 호원의 아들이 함께 연단으로 올라갔다.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일렬로 섰다.놀랍게도 그들이 도윤에게 90도로 인사를 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대표님. 마운틴 탑 빌라의 성공적인 구매를 축하 드립니다.”그들은 일제히 미리 합의한 것처럼 말했다.큰 굉음 소리가 들렸다.그들이 그렇게 말을 하자마자, 군중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은 것 같았고,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대표님이야! 알고 보니 그가 이대표님이었어!”“세상에! 저 사람이 성남에서 온 이대표님이셔? 저 사람이 절대적인 국내 재벌 이대표님이야?”사람들은 놀라움과 흥분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뭐? 이대표님? 그럼 도윤이 그 이대표님!”리나가 비틀거리며 힘없이 물러섰다.지난 가족 모임에서, 누군가 도윤이 절대적인 국내 재벌 이대표님이라고 추측했다.그러나 거기서 그때도 리나는 부정했다.왜냐하면 도윤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리나 앞의 장면은 그녀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고, 그래서 리나는 기절할 지경이었다.‘이대표님! 도윤이 그 이대표님이야!’천억은 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당연했다.도윤이 2억이나 하는 고급 승용차를 만졌을 때, 그는 놀라는 것 같지도 않았다.그는 명망 높고 부유한 젊은 청년, 이대표님이었기 때문이었다.그는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의 후계자였다.리나의 얼굴 표정이 복잡해졌다. 리나는 깊은 후회로 가득 차 있었다.동시에 용수의 얼굴 표정도 나빠졌다. 그도 후회하고 있었다.조금 전, 이대표님이 용수와 악수를 하고 싶어했다. 심지어 그에게 미소도 지었다.그것은 용수에게 부유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것으로 약간의 이익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그런데 그는 어떻게 했는가? 용수는 이대표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게다가 무슨 말을 했는가? 용수는 이대표님을 보잘것없는 사람이라 주장하며 비난하기까지 했다.그가 심지어 도윤에게 심한 말을 하기 시작
“맙소사!”도윤은 두통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저 두 여자는 도윤이 평생 만나본 여자들 중 가장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심지어 수아보다 훨씬 더 심했다.도윤이 그들에게 개처럼 짖으라고 하자, 그들은 주저 없이 그렇게 했다.사실, 다운과 서정 둘 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들은 분명 이대표님이 그들에게 하라고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해서 그에게 들러 붙으려고 했다.정말 효과적인 전술이었다.도윤은 말문이 막혔다. 도윤이 손을 내저었다. “원한다면 그냥 따라 와!”“이대표님!”그 순간, 용수가 소리쳤다. 그가 두 손을 들고 몸을 약간 굽혔다. 그리고는 군중 숙을 비집고 나와 도윤을 향해 달려왔다.“이대표님. 조금 전에는 대표님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의 무례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반용수입니다. 조금 전에 서로 소개를 받았지요.”용수가 두 손을 허공에 대고, 도윤과 더 가까워 지길 바라며 손을 흔들었다.이대표님은 용수가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언제라도 용수를 망하게 할 수 있었다.“하지만 전 당신을 모릅니다!”도윤이 부드럽게 말하고는 두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그건… 이대표님… 제 딸과 제가 대표님을 불쾌하게 했습니다. 제발 용서하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용수는 상당히 화가 난 것 같았다. 그는 즉시 손을 흔들었고, 란희가 불쌍하게 앞으로 나왔다.‘알고 보니 이 한심한 남자가 이대표님이었어. 정말 뜻밖이야!’“이대표님, 제가 잘못했습니다.”“어? 당신은 결벽증이 있지 않나요? 내가 당신 뒤에 앉았었지요. 당신은 너무 걱정이 되어 자리를 바꾸었죠. 지금은 결벽증이 없는 것 같네요. 왜 이렇게 저와 가까이 서 있는 겁니까? 무섭지 않나 봐요?”이대표님이 미소를 지었다. 그것이 그 순간 그가 한 전부였다.“저는…”란희가 몹시 얼굴을 붉혔다. ‘내가 그에겐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은 걸까?’도윤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
곧, 도윤은 학교에 도착했다.도윤은 곧장 자신의 학과 강의실로 갔다.도윤이 서쪽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곳이 붐비고 있는 것을 보았다.다른 과에서 온 학생들이 많이 있었고, 그들이 길을 거의 막고 있었다.도윤이 사람들 속에 서있는 태경과 다른 일행들을 보았다. 그래서 도윤은 사람들 속을 비집고 들어갔다.그때서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였다.한 여자가 애처롭게 팻말을 든 채 서쪽 입구에 서 있었다.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그러나 도윤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여진이었다.여진의 옆에는 가희, 민성, 그리고 학생회장인 미연이 있었다.그 때, 여진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녀와 함께 사진을 찍을 기회를 제공하며, 배경 화면처럼 행동했다.“도윤, 여기 있었구나. 너무 실망스러워!”태경이 도윤의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그리고 태경은 화가 나서 말했다. “여진은 지금 정말로 위기에 처해 있어. 하지만 학과장은 도를 넘었어. 그들이 모금운동을 하고 싶다면 그건 좋아. 하지만 왜 여진에게 저런 팻말을 들고 사람들 앞에 서 있으라고 강요하는 거야?”재민이 말했다. “그들이 이런 운동을 벌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우리 학과가 인기를 얻을 수 있겠어? 지금 좀 봐. 학과장, 민성, 미연은 여진의 모금 행사를 위해 오후 내내 분주하게 일했어. 그리고 나서는 여진에게 저렇게 서 있으라고 했어. 그러니 저들이 자랑할 만하지.”“게다가 이 행사는 대학의 관심을 끌어 모았어. 그들은 이 일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학생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대!”사실, 그 행사의 내막에 대해 아는 학생들이 꽤 많이 있었다. 그들은 그것에 대해 상당히 화가 나 있었다.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다른 식으로 해석할 것이다. “저 여자를 봐! 정말 불쌍하다! 그녀의 가족은 돈이 없대. 그래서 기꺼이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동생의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기금을 마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도윤,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기는 해? 내가 경고하겠는데. 지금 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넌 퇴학이야!”가희는 자신의 품위와 명성을 매우 소중히 여겼다.가희는 도윤이 그런 식으로 그들을 비난하는 것을 듣자 격분했다.민성이 훨씬 더 심했다.“가난하고 한심한 인간 주제에. 복권에 당첨됐다고 그렇게 우쭐거리지 마. 감히 날 밀었어!”민성이 도윤의 머리채를 움켜 잡고 끌고 가더니 그대로 도윤의 얼굴을 후려쳤다.민성은 확실히 사나운 남자였다. 그는 부잣집 아들이었다. 언제 저런 취급을 받아 봤겠는가?게다가 도윤은 민성만큼 힘이 세지 않았다.도윤은 민성에게 맞은 뺨이 너무 아팠다.“제발 더 이상 도윤을 때리지 마. 민성, 이렇게 빌게. 도윤을 때리지 마! 이 기부는 더 이상 받고 싶지 않아. 도윤만 때리지 마!”여진은 몹시 겁에 질렸다. 이 사건이 자신 때문에 일어났기 때문에 여진은 민성을 향해 돌진해서 그를 붙잡았다.“꺼져! 두 한심한 거지들이! 감히 날 건드리다니!”민성이 크게 소리쳤다.민성은 도윤에게 몸을 날려 도윤을 두들겨 패고 싶었다.커다란 굉음이 들려왔다.갑자기 민성은 시야가 흐려지고 검은 무언가에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민성의 앞에 빨간 물체가 서서히 확대되어 나타났다.도윤이었다. 도윤이 옆에 있던 벽돌을 집어 들고 민성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도윤은 엄청나게 힘을 주었다.벽돌이 깨졌다.큰 비명 소리가 들렸다.민성이 머리를 잡고 바닥에 쓰러지더니 고통에 겨워 울부짖었다.“저 사람이 사람을 쳤어!”다른 사람들이 공포에 빠졌다.미연과 가희도 겁에 질려 있었다.도윤이 얼마나 거칠고 야만적인지!“세상에! 저 가난한 남자가 민성을 쳤어!”“더 이상 살고 싶지 않나 봐. 민성의 아버지가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 모르는 거 아닐까?”“이제 다 끝났어! 저 사람은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을 거야!”“어떻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겠어? 학교에서 퇴학 당
도윤은 그들의 비웃음과 빈정대는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도윤은 전화기를 꺼내 상현에게 문자를 보내서 민성과 그의 가족과 관련해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릴 뿐이었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여진을 강의실로 데리고 갔다.태경은 도윤이 지금 엄청난 곤경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다.민성의 집안은 정말 부유한 가문이었다.민성의 아버지는 국제적인 사업가였고, 그들은 정말로 부자였다.게다가 민성의 아버지는 성남 출신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로 여겨졌다.그러나 태경과 일행들은 그 사실을 무시하며 도윤과 함께 있어 주었다.“도윤, 강의실에 숨어 있는 거니? 학장님이 널 만나고 싶어 하셔!”그때, 미연이 도윤이 있던 강의실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가슴 앞으로 팔짱을 낀 채 들떠서 말했다.“그나저나, 네가 태경이지? 가서 도윤의 짐을 싸는 것 좀 도와줘.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강의실로 돌아오고 나서 직접 싸야 할거야.”미연은 예전에 도윤이 브랜드 옷을 사줬던 일 때문에 그렇게 했다.그래서 미연이 미리 말해 준 것이다.그리고 나서 미연은 바로 떠났다.도윤은 미연의 뒤를 따라갔고 학장실 문 앞에 도착했다.가희와 민성과 친한 여자 몇 명도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이 비웃었다. “감히 그런 짓을 하다니! 당장 사무실로 들어가! 학장님이 너와 단 둘이 만나고 싶으시대!”가희가 쌀쌀맞게 웃었다.“퇴학 같은 가벼운 징계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마. 미리 말해주겠는데. 민성을 때려 눕혔으니 네 인생은 이제 망했어!”다른 여자들도 화가 나서 말했다.도윤은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를 지었다. 도윤이 문을 열고 바로 사무실로 들어갔다.이교수님이 학장이었다.그의 이름은 이재섭이었다.재섭은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었다.그는 차를 마시며 신문을 읽고 있었다.도윤이 사무실로 들어선 순간, 학장이 찻잔을 탁자 위에 거칠게 내려 놓았다.“도윤, 자네가 사람을 때린 것을 보고 너무 놀랐어. 자네는 성적
“왜 그렇게 서두르시는 겁니까? 아직 양식을 다 작성하지 못했어요. 끝나면 받겠습니다!”도윤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은 많았다. 보통 도윤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그러나 재섭이 얼마나 불안해 하는지 보자, 도윤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도윤은 전에 김장관과 식사를 두 번 한적이 있었다. 둘은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그들은 서로 그렇게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을 정도의 사이였다.“왜 아직도 서류를 작성하고 있어? 어서 전화를 받아! 왜 김장관님이 자네에게 전화를 하는 거지? 빨리 전화 받아!”전화가 끊겼다.한참 동안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자 바로 끊겼다.재섭이 비웃었다. “도윤, 자네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구만! 자네가 그럴 자격이…”전화가 다시 울렸다.“어서! 빨리 전화 받아!”이번에는 재섭이 도윤의 손에 있던 펜을 재빨리 낚아챘다.그리고는 도윤이 전화를 받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전화기를 도윤의 귀에 갖다 댔다.그러나 도윤은 재섭에게 전화를 넘겨 받기 위해 손을 내밀지도 않았다. 도윤은 그냥 그렇게 앉아 있었다. 반면, 재섭은 도윤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전화기를 들어 도윤의 귀 근처에 들고 있었다. 그 모습은 꽤 우스꽝스러웠다.그러나 재섭은 자신의 미래에 득이 될까 싶어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재섭은 무슨 일로 김장관이 도윤에게 전화를 걸 생각을 했는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전화가 끝날 때 김장관에게 인사를 할 작정이었다.“여보세요, 김장관님!”도윤이 슬며시 미소 지었다.“도윤, 내가 방금 전화 했었네. 왜 전화를 안 받았나? 지금 바쁜가?”래원이 웃으며 말했다.래원은 도윤을 몇 번 만난 적이 있었고, 그는 도윤에게 꽤 좋은 인상을 받았다.도윤이 석호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자선 활동 프로젝트에 대해 들었을 때, 도윤은 주저 없이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심지어 자금도 바로 제공했다.게다가, 도윤같이 부유한 젊은이가 아주 친절하고 겸손하기까지 했다. 래원은
“이대표님, 그건 오해입니다! 그냥 오해일 뿐입니다!”재섭은 몹시 불안해졌다.“무슨 오해 말입니까? 전 이제 성남에서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어서 학교를 떠나게 해주십시오!”도윤은 양식에 서명하기를 원했다.“이대표님, 제가 틀렸습니다. 사실 제가 틀렸어요. 사실, 가벼운 징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들 말만 듣고 대표님께 퇴학 처분을 내렸습니다.”만약 총장이 성남의 이대표님을 자신이 학교에서 쫓아 내려고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재섭은 분명 성치 못할 것이다.총장이 이 사실에 대해 모른다 하더라도, 재섭은 이대표님을 쫓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분명 망하거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좋습니다. 그럼 이 사건은 어떻게 처리 할 건가요? 가희씨가 공개적으로 학생에게 그런 짓을 시켰습니다. 분명 그 학생은 자존심이 엄청 상했을 겁니다!”도윤은 언제부터 자신에게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는지 알 수 없었다.지금 일을 처리하면서, 도윤은 예전처럼 수줍어하거나 비겁하지 않았다.이제 도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하곤 했다.“걱정 마십시오, 이대표님. 제가 정당하게 처리하겠습니다.”“그리고, 여진에게 ‘보통 남자’라는 이름으로 7천만원을 기부해주십시오. 돈은 제가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정말 인정이 넘치시는군요!”재섭이 기뻐하며 미소를 지었다.도윤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그리고는 자리를 떠났다.사무실 밖.누군가 한숨을 쉬었다. “도윤은 분명 퇴학을 당할 거야. 3년이나 여기서 한심한 삶을 살았는데, 이제 졸업도 못하게 됐어.”가희가 자퇴서를 든 채 팔짱을 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도윤이 퇴학을 당해서 다행이야. 도윤이 성남을 온전히 떠날 수 없다면 그 편이 훨씬 나을 거야. 민성을 때리다니 간덩이가 부은 거지!”그들은 여전히 도윤에게 화가 나 있었다.그 순간 문이 열렸다.가희를 포함한 모두가 도윤에게 달려가 도윤을 다시 힘껏 비웃어주고 싶었다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