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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장

“맙소사!”

도윤은 두통이 밀려오는 것 같았다.

저 두 여자는 도윤이 평생 만나본 여자들 중 가장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심지어 수아보다 훨씬 더 심했다.

도윤이 그들에게 개처럼 짖으라고 하자, 그들은 주저 없이 그렇게 했다.

사실, 다운과 서정 둘 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들은 분명 이대표님이 그들에게 하라고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해서 그에게 들러 붙으려고 했다.

정말 효과적인 전술이었다.

도윤은 말문이 막혔다. 도윤이 손을 내저었다. “원한다면 그냥 따라 와!”

“이대표님!”

그 순간, 용수가 소리쳤다. 그가 두 손을 들고 몸을 약간 굽혔다. 그리고는 군중 숙을 비집고 나와 도윤을 향해 달려왔다.

“이대표님. 조금 전에는 대표님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의 무례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반용수입니다. 조금 전에 서로 소개를 받았지요.”

용수가 두 손을 허공에 대고, 도윤과 더 가까워 지길 바라며 손을 흔들었다.

이대표님은 용수가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언제라도 용수를 망하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 당신을 모릅니다!”

도윤이 부드럽게 말하고는 두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건… 이대표님… 제 딸과 제가 대표님을 불쾌하게 했습니다. 제발 용서하십시오. 정말 죄송합니다.”

용수는 상당히 화가 난 것 같았다. 그는 즉시 손을 흔들었고, 란희가 불쌍하게 앞으로 나왔다.

‘알고 보니 이 한심한 남자가 이대표님이었어. 정말 뜻밖이야!’

“이대표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어? 당신은 결벽증이 있지 않나요? 내가 당신 뒤에 앉았었지요. 당신은 너무 걱정이 되어 자리를 바꾸었죠. 지금은 결벽증이 없는 것 같네요. 왜 이렇게 저와 가까이 서 있는 겁니까? 무섭지 않나 봐요?”

이대표님이 미소를 지었다. 그것이 그 순간 그가 한 전부였다.

“저는…”

란희가 몹시 얼굴을 붉혔다. ‘내가 그에겐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은 걸까?’

도윤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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