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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장

도윤을 놀리면서 대성은 자기 가족의 성남에서의 인맥을 과시하고 있었다.

도윤이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면 비현실적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도윤은 정말 대성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 대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과시하고 사람을 조롱하는 것이었다. 다른 대단한 목적은 없었다.

도윤은 이른 아침부터 깨어 있었기 때문에 지치기 시작했다.

애라가 갑자기 소리를 쳐서 도윤을 놀라게 했다. “대성, 레나. 거의 5시야. 파티가 곧 시작될 거야! 이제 준비하러 가자. 늦는 것은 좋지 않아!”

“맞아! 유후재가 주최했으니, 늦으면 안돼!” 대성이 말했다.

“그래, 너희들 이제 가 보렴. 대성, 애라와 레나 잘 부탁한다!” 홍옥이 도윤을 대화에서 일부러 제외시키며 말했다.

“네, 여사님!” 대성이 대답했다.

그들은 차를 가지러 갔고 도윤은 애라의 포르쉐에 올라 탔다. 레나가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레나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도윤이 차에 타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레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듯 도윤의 팔을 꽉 잡았다. 레나는 사람들이 도윤에게 그렇게 못되게 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레나가 가족들을 대신해서 사과했다.

도윤이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들이 말하는 동안, 해운대 비치 입구에 도착했다.

“도윤 씨 입장권 있어요?” 대성은 일찌감치 그 질문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난처하게 하기 위해 질문했다.

“있습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티켓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레나에게 받았겠네요. 진지하게 묻겠는데 레나, 왜 그렇게 도윤에게 잘 해주는 거야! 그를 우리 세계로 끌어 들이면 그의 인생을 망쳐 놓게 된다는 걸 모르니? 왜 자기 삶을 살게 놔두지 않니?” 애라가 불평했다.

애라는 평소에 어른처럼 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른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어조에는 세련된 기미까지 있었다.

애라는 평소 레나를 존중하며 대했지만, 오늘은 충분히 참았다. 이것은 부자들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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