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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장

“지금 장난해? 난 네가 들고 있는 거 못 봤는데?”

그들이 입구에 도착했고, 다른 부잣집 젊은 남자가 그에게 말했다.

“맞아, 내가 화장실이 급해서 오는 길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숲에서 볼일을 봤어. 젠장, 손에 입장권을 쥐고 있었는데, 볼일을 보고 나서는 내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었던 기억이 없는 것 같아. 그때 잃어버렸나 봐!”

같이 온 사람들이 그를 놀리기 시작했지만, 그들은 분명히 친구로써 농담을 하고 있었다.

모두들 조금씩 불안해지고 있었다.

“다시 찾아보자, 만약 못 찾으면 거기로 돌아 가서 찾으…”

“거긴 여기서 꽤 멀어!”

그들은 여성 안내원에게 그가 가지고 있던 티켓을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그래도 입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문의했다.

여성 안내원은 바로 그들의 입장을 거부했다.

“무슨 일이죠?”

이때, 정장을 입은 중년 남성이 그들을 향해 걸어왔다.

“오, 김양수 맞지?”

중년의 남자는 원래 무심한 표정이었는데, 티켓을 잃어버린 사람을 보자 얼굴이 환해졌다.

“나 기억하니? 네 아버지 김태수씨와 이 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너도 같이 있었잖아!”

중년의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기억합니다. 여행사 팀장님 오태섭씨죠?”

“그래, 맞아. 그런데 여기 이게 다 무슨 소란이지?”

태섭이 웃으며 물었다.

평소 양수는 느긋한 성격이었고 모두가 양수와 농담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그의 가족이 가진 1조원의 자산은 이 지역에서 대단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이 무리에서 양수가 주요 인물임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들이 무슨 장난을 치든 일단 양수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무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여자들은.

“하하하, 태섭 씨, 제가 입장권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다시 찾으러 가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 티켓 없이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양수는 웃으며 속으로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훌훌 털고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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