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모,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레나가 눈을 크게 뜨고 홍옥을 노려 보았다.레나는 숙모 입에서 그렇게 잔인한 말들이 나올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그녀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말 모르고 있었다. 그는 진짜 엄청난 재벌이었고 레나 가족의 위대한 후원자였다!레나는 충격을 받았다.그렇게 많은 질책을 받은 후에도, 도윤은 살짝 동요할 뿐이었다. 그 말들과 조롱에도 도윤은 무감각해 보였다.홍옥은 도윤을 더욱 질책할 참이었다. 그녀는 도윤이 레나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싶었다.갑자기 홍옥의 전화가 울렸고, 홍옥이 전화를 받았다.“응? 윤대성? 어? 내가 다음에 오라고 하지 않았니? 뭐? 벌써 문 앞이라고? 그래, 알겠어. 지금 데리러 갈게!”윤대성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홍옥은 그에게 오늘 오지 말라고 미리 말했었다.하지만 대성이 이곳에 오기를 고집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홍옥은 대성이 꽤 마음에 들었고 레나가 대성과 알고 지내기를 원했다. 레나의 남자친구가 오고 있다고 했을 때 홍옥은 생각했다그런데 만약 레나의 남자친구가 윤대성 보다 잘생겼다면?만약 레나의 남자친구가 이미 부유한 윤대성 보다 더 부자라면?만약…홍옥은 셀 수 없는 만약을 생각했지만, 이것은 그녀가 예상했던 것이 아니었다.레나는 도윤과 헤어져야만 한다.“자, 자, 자, 대성이 왔대! 레나, 대성도 크루즈 파티에 참석 할 테니, 그와 친해지도록 해, 알겠지?”애라와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도윤을 없는 사람 취급했다. 이제 그들은 대성을 레나에게 밀어 줄 작정이었다.바로 그때, 대성이 홍옥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대성, 너 정말 훌륭해 보인다!”애라가 대성을 보자 환하게 웃었다.대성은 키가 크고 잘생겼다. 그는 손에 은반지와 금반지를 하고 시계를 차고 있었고, 그 모습이 그를 부자처럼 보이게 했다.“하하! 애라의 칭찬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대성이 손목에 있는 시계를 흔들며 웃었다.그의 시선
“그럼 당신도 선대 대학교 출신입니까? 그런데, 전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대성은 계속 웃고 있었다.“아니요, 저는 성남 대학교 출신입니다.” 도윤은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어떤 느낌을 주고 있었던지 간에 침착하게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성남 대학교 좋지요. 그럼, 가족은 어떤 일을 하나요? 어떻게 레나가 당신에게 빠지도록 만든 거죠?” 대성이 물었다.“저기, 대성, 내가 말해줄게. 그는 작은 마을 출신이고 그의 가족은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그의 옷차림을 보고도 아직 이해 못하겠어?” 애라가 대답했다.사람을 무시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없는 사람인 듯 구는 것이었다. 비록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겠지만, 아무도 실제로 그것을 지적하지 않았다. 애라는 내내 도윤에게 그런 짓을 하고 있었고, 그것은 그녀가 도윤을 얼마나 경멸하는지 보여주었다.“오, 작은 마을에서 와서 성남에서 공부하느라 무척 힘들었겠군요.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나에게 말해요. 우리 아버지가 학장을 아시니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대출이 필요하면, 아무 때나 나에게 와요. 난 선대 출신이지만, 실제로 인맥이 많아요! 그나저나, 전에 대출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대성은 곧 애라가 도윤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네, 3년짜리 대출을 신청했습니다. 전 그 돈을 등록금 내는데 사용했습니다!” 도윤이 대답했다.도윤은 처음에 레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여기에는 세가지 이유가 있었다.첫째, 도윤은 대출을 받았고 실제로 그 돈으로 등록금을 지불했다.둘째, 도윤은 레나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지만, 그 정도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도윤은 레나가 자신을 그냥 남자친구인 척만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다른 식의 관계로 발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윤이 나르시시즘에 빠진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윤이 예쁜 여자를 좋아하고 누군
도윤을 놀리면서 대성은 자기 가족의 성남에서의 인맥을 과시하고 있었다.도윤이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면 비현실적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도윤은 정말 대성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 대성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과시하고 사람을 조롱하는 것이었다. 다른 대단한 목적은 없었다.도윤은 이른 아침부터 깨어 있었기 때문에 지치기 시작했다.애라가 갑자기 소리를 쳐서 도윤을 놀라게 했다. “대성, 레나. 거의 5시야. 파티가 곧 시작될 거야! 이제 준비하러 가자. 늦는 것은 좋지 않아!”“맞아! 유후재가 주최했으니, 늦으면 안돼!” 대성이 말했다.“그래, 너희들 이제 가 보렴. 대성, 애라와 레나 잘 부탁한다!” 홍옥이 도윤을 대화에서 일부러 제외시키며 말했다.“네, 여사님!” 대성이 대답했다.그들은 차를 가지러 갔고 도윤은 애라의 포르쉐에 올라 탔다. 레나가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었다. 레나가 아니었다면, 그들은 도윤이 차에 타도록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레나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듯 도윤의 팔을 꽉 잡았다. 레나는 사람들이 도윤에게 그렇게 못되게 굴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레나가 가족들을 대신해서 사과했다.도윤이 쓴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흔들었다.그들이 말하는 동안, 해운대 비치 입구에 도착했다.“도윤 씨 입장권 있어요?” 대성은 일찌감치 그 질문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입구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난처하게 하기 위해 질문했다.“있습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티켓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레나에게 받았겠네요. 진지하게 묻겠는데 레나, 왜 그렇게 도윤에게 잘 해주는 거야! 그를 우리 세계로 끌어 들이면 그의 인생을 망쳐 놓게 된다는 걸 모르니? 왜 자기 삶을 살게 놔두지 않니?” 애라가 불평했다.애라는 평소에 어른처럼 말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른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어조에는 세련된 기미까지 있었다.애라는 평소 레나를 존중하며 대했지만, 오늘은 충분히 참았다. 이것은 부자들의 모
그들이 도착하자 몇몇 부유한 젊은이들이 대성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들은 모두 서로 아는 사이 같았다.“와우, 친구들이 많이 왔네. 이리와, 레나. 친구들을 소개해 줄게!” 대성이 말했다.젊은이들은 먹고 마시며 놀고 있었고,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도윤은 너무 지쳐서 더 이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분이 아니었다. 도윤은 정말 쉴 곳이 필요했고, 이든과 일행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알아봐야 했다.“여러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전 화장실에 가야겠어요. 저 찾지 않아도 됩니다!” 도윤이 사람들에게 말하고는 혼자 자리를 떠났다.“저 사람 진짜 화장실 가는 거야, 아니면 가난한 집안 출신이란 것을 말하기가 부끄러운 거야?”“그래, 알겠어! 이게 어떤 사회적 환경인지 몰랐겠지? 그리고 지금 아마 후회하고 있을 거야!”모두가 도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레나는 도윤을 따라가고 싶었지만, 오늘 그를 너무 괴롭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레나는 더 이상 도윤을 괴롭히고 싶지 않았다.“저 사람 누구야? 아무 말도 없이 가버렸네?”젊은이 중 한 명이 불쾌해했다.“놔둬. 그냥 멍청한 농부일 뿐이야!” 애라가 대답했다.그러는 동안, 도윤은 벌써 해변 반대편에 있었다. 그는 혼자 걷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쟁반을 들고 있는 웨이터에게 와인 한 잔을 받은 후, 도윤은 의자에 누워 천천히 한 모금 마셨다.드디어 그의 귀가 편안해졌다!도윤의 전화가 울렸다. 상현이었다.“이대표님, 파티는 어떻습니까?”도윤이 파티에 대해 미리 이야기해서 상현은 다 알고 있었다.“괜찮네요!” 도윤이 씁쓸하게 웃었다.“다행입니다. 후재가 대표님을 잘 모셔야 할 텐데… 제가 말하면 안 되는 사실이 있습니다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파티를 주최한 유후재라는 인물은 대표님 누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는 대표님 때문에 이 모임을 주최했습니다!”“응?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죠?” 도윤은 혼란스러웠다. 파티가 자기 때문이라면
도윤이 의자에 누워있는 동안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이 해변가에서 배구를 하고 있었다. 도윤은 너무 피곤해서 자신이 어디를 쳐다보고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여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들은 도윤이 음흉한 생각으로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했다.처음에, 그 여자들은 재미있게 놀기 위해 이곳으로 왔기 때문에 남자들에게 약간 노출되는 것은 받아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을 쳐다보고 있는 남자는 너무 바람직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그들을 보면서 공상에 잠겼다!여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혐오감을 느꼈다.“봐! 저 남자 너무 역겨워, 우리를 보면서 점점 흥분하고 있어!”“수정을 보고 있는 게 분명해. 오늘 수정의 옷차림이 평소보다 더 대담하니까. 심지어 저 부잣집 청년도 수정이 사진을 찍으려고 애쓰고 있었잖아. 수정이가 유후재와 아주 친하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물러 났어!”“알겠다. 저 남자는 분명 죽고 싶은 거야. 아마 그 사람 전화기에 우리 모두의 사진이 있을 거야. 그는 사진들을 가지고 호텔 방으로 돌아가서 그걸로 자위를 할 걸. 오 마이 갓… 너무 역겹다!”“어떻게 생각해, 수정?” 예쁜 여자들 모두가 긴 머리, 뽀얀 피부, 그리고 멋진 몸매를 가진 한 여자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그녀는 멋졌고 모든 배구 코트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다.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녀가 유후재와 아주 친하다는 것을 알아서 감히 그녀를 쳐다보지 못했다.이것이 자동적으로 도윤을 무법자로 만든 것이다.수정이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빗어 넘겼다. “음… 난 온갖 더러운 남자들을 봐 왔어. 얘들아, 가서 저 남자가 정말 우리 사진을 찍었는지 그의 전화기를 확인해 보자. 때려 죽여야 할지도 몰라!”“맞아! 후재나 이든이라면 괜찮겠지만, 저건 더러운 농사꾼이잖아! 정말 치욕스러워!” 여자들이 도윤을 향해 돌진했다.도윤은 달아나고 싶었지만 너무 늦었다.“당신! 더러운 생각을 하면서 내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죠?”
여자들이 도윤을 모래사장에서 꼼짝 못하게 했다.“날 화나게 하지마, 변태 농부 주제에! 후재가 여기로 오면 넌 끝이야!” 수정이 비웃었다.한 여자가 수정에게 배스 가운을 건넸다.“얘들아! 엄청난 소식이 있어. 여자애들 무리가 저기서 남자 하나를 집단으로 공격하고 있어!”“뭐? 무슨 일인데?”“어떤 변태 놈이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 배구하는 것을 보고 있었나 봐. 여자들이 그가 쳐다보는 것에 불만을 품고 싸우고 있대!”“가서 확인해 보자!”무슨 일인지 들은 사람들이 해변 반대쪽으로 오고 있었다.대성, 애라, 그리고 레나도 바비큐를 하다가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갔다.“레나, 애라, 가 보자. 어떤 남자가 쓰러졌는지 정말 보고 싶어.”처음에 레나는 그들을 따라가고 싶지 않았지만, 도윤이 호텔로 돌아 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쨌든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었다. 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을 따라갔다.그들이 해변 반대편에 도착했을 때, 몇몇 여자들이 몸부림 치는 남자가 꼼짝 못하도록, 그 남자 위에 앉아 있었다.대성, 애라, 그리고 레나가 깜작 놀랐다.“도윤 씨?”레나는 방금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 중인지 생각했다. 어떻게 도윤 같은 훌륭한 젊은이가 여자들 무리에게 맞고 있단 말인가?애라가 침을 삼켰다.“대성, 애라… 저 남자 너희가 데려온 사람 아니니?”대성의 친구 중 하나가 얼굴을 찌푸렸다.“아니, 우린 저 사람 몰라. 세상에, 저 남자 진짜 역겨워!” 애라가 소리쳤다. 애라는 창피해서 얼굴을 가리고 싶었다.가난하고 못생긴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이제 그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더럽고 변태적인 행동을 했다. 애라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애라, 그는 비키니 입은 여자를 처음 봤을 거야, 그래서 정신이 나갔나 봐! 하하하!” 대성은 레나의 얼굴이 굳은 것을 보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는 레나가 당황하고 실망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그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들었다.“
유후재는 서울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의 아들이었다. 또한 그는 강남구 전 지역의 부유한 젊은이들의 리더였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여자들이 그를 좋아했고, 언젠가는 그와 완벽한 만남을 갖기를 바라고 있었다. 후재가 언젠가는 그들의 미모에 빠질지도 모른다고 여자들은 생각했다.그러나 유후재는 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것들은 모두 허황된 꿈이었다.유람선이 항구에 정박하며 경적을 울렸다.객실 문들이 열리고, 후재가 좌우에 여자들을 거닐고 내려왔다. 그는 잘생기지 않았고, 키도 크지 않았으며, 심지어 약간 비만이었지만, 예쁜 여자들은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너무 멋져요!”애라는 후재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들 쪽에서 가장 큰 소리를 냈다.반면, 대성은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를 쳐다보았다. 대성은 후재처럼 되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고 언제가 그렇게 될 수 있기를 바랐다.그처럼 될 수 없다면, 이든처럼 되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후재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는 것. 의심할 여지 없이 대부분의 남자들도 대성의 욕망에 공감할 것이다.후재가 2백만원짜리 아르마니 선글라스를 벗어서 쓰레기처럼 해변에 던졌다.그는 수정을 향해 걸어갔고, 오늘따라 그녀가 유난히 섹시하고 예쁜 것에 주목했다. “수정, 너 오늘 멋져 보이는구나!” 후재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그의 눈은 두개의 작은 단추구멍 같았지만, 그래도 많은 여자들이 후재를 아주 좋아했다! “후재, 넌 오늘도 멋져!” 여자들이 속삭였다.수정이 머리를 쓸어 내리며 앙증맞은 공주로 돌아갔다. 수정은 후재가 자신을 주목하기만 바랬고, 그래서 엄청 노출이 심한 옷을 입었다.인턴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후재는 3년동안 그녀를 쫓아 다녔다. 그것이 끝난 후에도 그가 여전히 그렇게 할 것인지는 말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수정은 가능한 빨리 후재와의 관계를 확실히 해야 했다.현명한 여성은 항상 적절한 타이밍을 알아야 한다.“이리 와, 수정. 난 네가 오늘 중요한 손님
“대성, 도윤이란 사람이 정말 그렇게 대단해?” 애라는 충격이었다.“최근에야 이 남자 얘기를 들었는데,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대. 생각해보니, 유씨 가문도 도윤의 누나 덕분에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거야!” 대성이 팔짱을 끼고 모두에게 설명했다.“맙소사! 그럼 그 도윤이란 사람을 우리가 볼 수 있다는 뜻이야?” 애라는 엄청 흥분했다.그 시간, 후재가 이든을 쳐다보았다. “이든, 도윤님은 어디 계시지?” 그가 물었다.후재는 이든을 성까지 붙여서 부르곤 했지만, 그가 도윤과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성을 뺀 이름으로만 불렀다. 후재가 이든을 이름으로 부른다 해도, 둘 사이엔 여전히 큰 벽이 있었다.“한참 전에 도착하셨습니다만, 아마 밖으로 나가셨을 지도 모릅니다!” 이든은 도윤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후재 씨, 우리가 호텔에서 그를 찾아 볼까? 그렇게 중요한 손님이라면 기다리게 해선 안 되잖아.” 수정이 후재의 팔을 쿡쿡 찌르며 말했다.수정의 얼굴이 빨개졌다. 처음에, 그녀는 후재가 전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훨씬 더 대단한 누군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 도윤이라는 사람이 벌써 이곳에 왔다고 하니, 수정은 정말 그를 만나고 싶었다.수정은 후재와의 관계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도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후재 씨. 우리 각자 그를 찾아봅시다!” 몇몇 손님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했다.“내가 어떻게 이 점을 놓칠 수가 있었지!” 후재의 얼굴이 변했다. 그는 도윤이 도착해서 해변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도윤을 그들과 함께 하도록 정중하게 초대하려고 했다. 모든 것이 잘 마무리 될 거라 생각했지, 도윤이 해변에 있지 않을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그런 경우라면, 그것은 도윤이 그의 의형제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었고, 그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했다!“여러분 말이 맞아요. 내 의형제를 찾읍시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은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