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 주변을 수색하며 팀은 세분화되었고 우익은 다섯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있었다.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우익의 부하 중 한 명이 갑자기 소리쳤다. “대장님, 앞에 누가 있어요!”그 말을 듣자, 세분화된 나머지 그룹들도 즉시 달려와 그 사람 옆에 섰다.달려오는 길에 그들은 걸어오는 그 사람이 다리를 절고 있을 뿐 아니라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남루한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 옆에 서게 되자, 우익은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말했다. “….공…공찬욱… 대표님..?”찬욱이 도윤을 찾겠다고 도건 지대로 향한 후에 마지막으로 들려온 그의 소식은 며칠 전이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그와 연락이 닿을 수 없었다. 걱정이 되어 병이 난 공여사는 간신히 단서 몇 개를 찾고서 그를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을 산으로 보냈지만 소용없었다. 정말로 찬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우, 우익..? 세상에! 여기서 널 보다니…! 제발, 제발 나 좀 살려줘…!” 우익과 그의 부하들을 보자 찬욱은 눈물을 터트리며 말했다. “저와 함께 있으니 안심하세요. 이제 괜찮습니다. 공대표님, 그런데, 누구한테 이렇게 심하게 당한 거예요?” 우익이 물었다. “이….이도윤이야…! 며칠 전에 판자촌에서 간신히 쫓았었는데, 나를 상대하려고 엄청나게 강한 조력자를 데리고 왔더라고! 전혀 반격할 수 없었어! 내가 쓰러지자, 이도윤이 나를 데리고 가서 내 몸에 독을 넣었어! 그것도 모자라서, 수도 없이 많은 방법으로 날 고문했어! 지금 큰일 난 건, 무슨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도윤이 어젯밤에 흰옷을 입은 여자 영혼을 소환해 냈다는 거야! 그리고서 나를 이 숲속으로 데려왔어… 이렇게까지 하면서 뭘 얻고 싶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을 때 기회를 틈타 도망친 거야!” 찬욱이 설명했다. “대표님 말씀이 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납치되어서 판자촌에 감금되어 계셨군요! 그래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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