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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371 - 챕터 1380

2513 챕터

1371장

“뭔데요?” 도윤이 물었다.“그게, 정의 포털 왕 때문에 내가 여태까지 공 씨 가문 비밀의 방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정신은 온전했어. 그래서 그 시간동안 공 씨 가문이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는지 다 들을 수 있었어. 내가 듣기로는 공 씨 가문 사람들이 너 친구 두 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 같아. 한 명 성 씨는 탁 씨였고 나머지 한 명은 백 씨였어. 둘 다 지금 공 씨 가문 지하 방에 감금되어 있어.”“그래서 제가 승표를 계속 못 찾고 있었던 거군요! 도윤이가 저한테 찾아 달라고 말을 했지만, 며칠을 찾아도 단서 하나 보이지 않는 게 이상했거든요! 지금 보니, 공씨 가문이 납치했었던 거네요!” 창헌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최악의 상황이 마침내 현실로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이전에, 도윤은 공 씨 가문 덫에 빠질 뻔했었다. 그 덫은 우익이 거의 그를 죽일 뻔한 일이었다. 승표는 도윤의 명령에 따라 호텔에 남아 있었고 우익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을 때 도윤은 승표도 분명 위험에 처했을 것을 직감했다. 공 씨 가문이 전략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승표 말고 공 씨 가문이 주최한 단련 훈련에 참여했었던 이든도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공 씨 가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았기에 도윤은 그 둘이 공 씨 가문에게 납치된 이상 쉽게 탈출하지 못할 것을 알았다.생각을 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조안님, 삼촌, 두 분이 먼저 출발하시는 게 어때요? 채라는 구출되었지만 제 두 명의 친구를 저렇게 두고 저는 떠날 수 없어요! 둘을 구해야겠어요!”“지금 혼자 가겠다는 거니, 도윤아? 넌 정의 포털 왕한테 상대도 안 돼!” 걱정하는 목소리로 창헌이 대답했고 조안도 염려스럽게 도윤을 바라보았다. “저도 잘 알아요. 그래서 정면으로 맞서지는 않을 거예요! 다 계획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꽤 자신도 있으니까 제 친구들을 구해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을 거예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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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2장

울창한 숲 주변을 수색하며 팀은 세분화되었고 우익은 다섯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있었다.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우익의 부하 중 한 명이 갑자기 소리쳤다. “대장님, 앞에 누가 있어요!”그 말을 듣자, 세분화된 나머지 그룹들도 즉시 달려와 그 사람 옆에 섰다.달려오는 길에 그들은 걸어오는 그 사람이 다리를 절고 있을 뿐 아니라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남루한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 옆에 서게 되자, 우익은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말했다. “….공…공찬욱… 대표님..?”찬욱이 도윤을 찾겠다고 도건 지대로 향한 후에 마지막으로 들려온 그의 소식은 며칠 전이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그와 연락이 닿을 수 없었다. 걱정이 되어 병이 난 공여사는 간신히 단서 몇 개를 찾고서 그를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을 산으로 보냈지만 소용없었다. 정말로 찬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우, 우익..? 세상에! 여기서 널 보다니…! 제발, 제발 나 좀 살려줘…!” 우익과 그의 부하들을 보자 찬욱은 눈물을 터트리며 말했다. “저와 함께 있으니 안심하세요. 이제 괜찮습니다. 공대표님, 그런데, 누구한테 이렇게 심하게 당한 거예요?” 우익이 물었다. “이….이도윤이야…! 며칠 전에 판자촌에서 간신히 쫓았었는데, 나를 상대하려고 엄청나게 강한 조력자를 데리고 왔더라고! 전혀 반격할 수 없었어! 내가 쓰러지자, 이도윤이 나를 데리고 가서 내 몸에 독을 넣었어! 그것도 모자라서, 수도 없이 많은 방법으로 날 고문했어! 지금 큰일 난 건, 무슨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도윤이 어젯밤에 흰옷을 입은 여자 영혼을 소환해 냈다는 거야! 그리고서 나를 이 숲속으로 데려왔어… 이렇게까지 하면서 뭘 얻고 싶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을 때 기회를 틈타 도망친 거야!” 찬욱이 설명했다. “대표님 말씀이 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납치되어서 판자촌에 감금되어 계셨군요! 그래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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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장

혜자는 손자의 이런 행동을 나무라지 않았다. 어쨌거나 찬욱이 자신을 도윤으로 착각해서 그런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을 겪었으니 찬욱이 이렇게 과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했다. ‘어떻게 이런 트라우마까지 안게 된 거야… 이 망할 놈의 이도윤 자식..! 내가 죽더라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 널 대신해서 내가 무조건 복수해주마...!’ 혜자는 눈에 살기를 띄며 속으로 생각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찬욱이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정의 포털 사람들과 공 씨 가문 사람들이 현재 이도윤을 잡으러 모두 나가 있었기에, 공여사는 지금이 이도윤을 잡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 그랬기에 찬욱이를 공 씨 가문 저택에 데려와 휴식을 취하게 하고 혜자도 직접 도윤을 잡기 위해 나섰다. 모두가 도윤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정오가 찾아올 때까지 공 씨 가문 저택은 다소 적막했다.그제서야 찬욱은 마침내 침상에서 몸을 일으켰다.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살짝 씁쓸하게 미소를 짓는 찬욱의 눈빛은 순간적으로 바뀌었고 중얼거렸다. “이든이랑 승표가 지금 감금되어 있는 지하 감옥은 아마도 저택의 비밀에 방으로 출입이 가능할 거야… 그런데도 공혜자가 공찬욱 주변에 많은 하인을 배치해 두고 있으니… 내가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을 거란 말이지! 공혜자… 보안에 있어서는 너무 철저하단 말이야!외관상으로는 이 사람은 외형도 목소리도 찬욱이었지만 진짜 정체는 그게 아니었다. 사실, 공 씨 가문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도윤은 전부터 찬욱으로 변장하여 공 씨 가문 저택에 잠입해서 공 씨 가문을 방해하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 계획이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랬기에, 이번에 똑같은 전략으로 잠입해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의 임무는 두 친구를 몰래 구출해 내는 거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후 내내 하인들 여러 명에게 지하 감옥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지만 그 누구도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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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4장

“제발, 나도 너가 왜 거기 가고 싶어하는 건지 알아… 할머니가 도윤이 친구 두 명을 납치해서 거기 감금해 둔 거 나도 알고 있어. 걔네들 해코지해서 화풀이하고 싶은 거 맞지?” 유미가 직설적으로 말을 했다. 어쨌거나, 다른 사람도 아닌 유미는 찬욱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개소리야! 나는 걔네들을 구출해서 안전한 장소로 데려가려는 거야!” 찬욱이 쏘아붙였다. “…왜 그러려는 건데…?”“봐, 이도윤이 내 몸 속에 잠재적인 독성 물질을 주입했어. 걔 친구들을 내가 구하지 않는 다면, 걔가 날 죽 일거야! 이제 좀 납득이 가?!” 공포에 찬 목소리로 찬욱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돌아오고 나서 성격이 크게 바뀌었을 리 없지! 그래! 나랑 할머니만 지하 감옥 열쇠를 가지고 있어. 내가 데려가 줄게!” 유미는 흔쾌히 수락을 했다. 어쨌거나, 유미도 어떻게 하면 도윤의 친구들을 풀어줄 수 있을지 지난 며칠간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었다. 유미와 찬욱이 지하 감옥 정문을 지나자 아우성이 끊임없이 들렸다. 보아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 곳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럼에도, 그 사람들은 그 둘이 찾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저 마지막 감옥이 나올 때까지 그들은 계속 걸어 나갔다.하지만, 문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채 전에,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다 퍼붓고 있는 이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미친 년! 늙은 할망구! 그래 바로 당신 할머니 말이야! 내가 가문 전체를 저주하기 전에 나를 놓아주는 게 좋을 거야!”상스러운 말에 살짝 얼굴을 붉히며 유미가 문을 열자, 의자에 묶여 있는 이든과 승표가 바로 한 눈에 들어왔다. 몸은 특히나 더 단단하게 묶여 있었고 그 둘의 가슴 위로 파란색으로 반짝이는 구슬이 매달려져 있었다.“원하는 게 뭐야? 자신 있다면, 당장 덤벼! 내가 그때 너네 가문 훈련 교육을 받으러 왔을 때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 처음 봤을 때 공씨 가문이 좋은 가문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미쳤었지! 그 말도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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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5장

“…대표님이 오셨다고?” 그 말에 얼떨떨해진 승표가 물었다. “하하하! 곧 우리는 구출될 거야! 기다려, 이 망할 공씨 가문! 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바로 여기를 불 질러 버릴 테니!” 분노에 찬 이든이 으르렁거렸다.잠시 뒤, 찬욱과 유미는 혜자의 방에 도착했다.들어서자마자, 도윤은 방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다. 오히려 꽤 단순했다. 방 한쪽에 놓여 있는 책상 하나와 그 뒤에 있는 책장이 눈에 들어왔다.“..여기에 비밀의 방이 있는 거야..?” 찬욱이 물었다. “그럴 거야… 내가 알기론 할머니한테는 두 개의 비밀의 방이 있어. 너가 알고 있었을 지 모르겠지만 한 개는 할머니가 특별히 연구하실 때 사용하셔. 흰옷을 입은 여자가 갇혀 있었던 곳이었지. 그리고 이 방은… 내가 엄청 어렸을 때 할머니가 여기 책장 뒤에서 나오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 그러니, 이 책장 뒤에 있는 통로를 열 수 있는 어떤 장치가 있을 거야. 연구로 쓰이는 비밀의 방과 비슷해 보이는 게 있다면…”유미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며 속삭이고 있었고 그녀는 방 한 쪽으로 걸어가더니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볼펜의 캡을 잡고 살짝 눌렀다.짧은 ‘딸깍’ 소리화 함께 갑자기 책장은 흔들리기 시작하며 지하로 향하는 어두컴컴한 구멍을 보이며 서서히 벌어졌다.유미가 너무 놀라자 도윤이 물었다. “...예전에 할머니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고 하지 않았어..?”“그랬지…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기억하는 비밀의 방과 많이 달라… 그리고, 느껴지지 않아..? 구멍에서 오싹한 한기가 나오고 있어..” 당황한 채 유미가 중얼거렸다.“…뭐가 됐든, 일단 들어가자… 날 따라와!”솔직히 말해서 도윤도 등골이 오싹했다. 구멍에서 범상치 않은 기운이 내뿜어져 나오는 게 느껴졌다… 그게 뭐든지 간에, 도윤은 공포스러웠다.구멍은 긴 통로로 이어져 있었고 무언가로 가득 차 있는 비밀 공간들은 구멍을 가로 질러 늘어져 있었다.발견한 오일 램프를 비추며 유미가 주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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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장

“…누.. 누구야…? 왜 우리 저택에 있는 거야..?” 놀란 유미가 물었다.“하하하! 우리 저택이라고? 여긴 내 저택이야! 내가 바로 공씨 가문을 설립한 사람이란다, 얘야! 너흰 나한테 그저 내 후손에 불과해!” 우렁찬 목소리로 검은 빛이 대답했고 그는 서서히 노인의 모습으로 형태를 갖추었다.듬성듬성 나 있는 백발과 가슴까지 늘어져 있는 수염을 가진 이 남자 노인에게서 엄청난 무술인의 기운이 느껴지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그러자, 당황한 유미가 대답했다. “…뭐…뭐라고..?”도윤은 살짝 놀란 채로 노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윤이 보기에 이 남자의 형태는 흰옷을 입은 여인의 정신적 영혼과 상당히 비슷하게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다. 꽤나 극명하게, 노인이 내뿜고 있는 힘과 에너지는 흰옷의 여인의 것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다.합쳐지기 전에 흰옷을 입은 여인의 정신적인 영혼은 평범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금 도윤 앞에 서 있는 이 형체는 확연히 달랐다. 자신을 실물화 하는 힘과 에너지가 있었을 뿐 아니라 힘도 엄청나게 강했다!도윤은 이 노인이 실제 육체적인 몸을 갖게 된다면 훈련 수준이 실제로 어느정도 일지 두려워졌다.“너희 둘 다 그저 내 후손일 뿐이라고 말했지! 뭐야, 공혜자가 한 번도 공 씨 가문의 역사에 대해 말해 준 적이 없는 거야?” 노인이 비웃으며 말했다.도윤은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유미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조상님들에 대한 얘기는 많이 해줬어! 내가 듣기로는 고대 위대한 문명으로부터 역사적인 유물을 발견한 이후로 우리 가문의 기반이 다져졌고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고 했어. 우리 가문이 충분히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 조상들 중 한 분이 고대 위대한 문명에서 더 많은 신성한 유물을 찾아내기 위해 여정을 떠났지… 안타깝게도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했어! 혹시... 그 조상이 당신이라는 거… 아니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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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7장

“그래! 내가 이도윤 몸을 갖게 된다면, 나는 화려하게 돌아올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우리 가문은 최고의 권력자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완벽한 세계, 잘레스카로 갈 거야! 그러면, 우리 가문은 천상계와 지구 모두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거지!” 노인이 껄껄 웃으며 말을 이었다.“…그러면… 이 모든 일을 저희에게 말해주려 저희 둘을 이 곳으로 데려온 건가요?”“좋은 질문이야! 그게, 이도윤의 몸이 나에게 가장 최적의 선택이 될 거지만, 공혜자랑 다른 애들은 너무 멍청해서 말이지. 여기서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리기만 하니,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구나! 그리고 공혜자가 이도윤의 몸을 해칠까 봐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해서.. 미리 모습을 보이기로 했단 다! 하지만, 일단 그러려면 내가 적응할 수 있는 적합한 몸이 필요하고 너희 둘에게 충분한 기운이 있는게 느껴졌어..” 노인이 대답했다. 도윤을 바라보며 그가 말을 이었다. “…특히 여기 있는 우리 손주! 솔직히 너만큼 적합한 사람도 없는 것 같구나!”“…네..? 하지만 공찬욱은 할아버지 후손이에요! 정말로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유미가 놀라 물었다. 솔직하게 말해서, 이 노인이 찬욱을 어떻게 하든 말든 유미는 아무렇지 않았다. 어쨌거나, 공찬욱은 악마 같고 잔인하고 사악한 사람이었다. 다시 말해, 죽어 마땅했다. 그럼에도, 지금 찬욱을 해치려고 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가문 사람들이 그토록 존경해 왔던 조상님이라는 사실에 유미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 사실만으로 그녀는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흠, 지금 다른 선택이 없어서 말이지. 그래도 우리 가문이 지금 잘 하고 있고 공 씨 가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꽤나 가치 있는 죽음이 될 거다!” 쓴 미소를 지으며 노인이 말했다.이 곳에 발을 들였을 때부터 느껴졌던 위험한 기운이 마침내 어떤 것이었는지 깨달으며 도윤의 눈은 당황한 기색이 여력 했다. 이 노인이 이렇게 잔인하고 매정할 줄이야!짐승들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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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8장

그 말을 듣자, 유미는 놀란 표정으로 찬욱을 바라보았고 무언가 잘못된 것을 감지했다. 먼저,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 찬욱의 눈빛이었다.살짝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맞아. 나 공찬욱 아니야.”사실대로 말하자면, 도윤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방금 전 노인의 영혼에 공격을 받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팠지만, 곧이어 본질적인 기가 빠르게 그의 몸의 기운을 채워주었다. 균열이 일어나자 몸 안에 갇혀 있던 본질적인 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마치 물의 신과 산이 충돌하는 것과 같았다. 간단히 말해서, 도윤의 몸은 지금 힘이 넘쳐 흐르고 있었고 그와 함께 미친 듯한 파괴적인 기운이 흘러나왔다. 도윤이 더 이상 이 노인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을 때, 유미는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어..? 그…그러면 너가 공찬욱이 아니면… 누구야…?”“걜 죽인 사람이지!” 도윤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너… 너가 공찬욱을 죽였다고...?!” 유미는 뒷걸음질 치며 말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 앞에 있는 이 사람이 누구 인지 알 것 같았다… 설… 설마… 도윤이…?유미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노인이 고함을 쳤다. “이… 이 자식이..! 내 후손을 죽인 것도 모자라 변장을 해서 감히 우리 가문 비밀의 방까지 들어와! 어쩐지 공 씨 가문 사람들의 본질적 기와 완전히 다른 느낌이더니...!”노인은 다음 행동을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도윤의 온몸에서 희미한 황금빛이 나자 놀라 제자리에 얼어붙었다.조금 전 그를 공격했던 같은 황금색 빛이었다! “…뭐야..? 왜 네 자식 영혼의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거야..? 고작 몇 초밖에 안 흘렀는데 몸에서 나오는 기운이 몇 배는 더 강해졌어..!” 노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중얼거렸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잘 몰라.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너가 방금 나를 공격하는 바람에 오랜 시간 동안 봉인되어 있었던 내 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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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9장

“…도윤이라고요?” 유미가 눈을 휘둥그레 뜨며 도윤을 쳐다보았다. 대답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방금 당신이 말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에 대해 조안이 말을 해주긴 했는데… 자세히는 말 안 해줬어. 그래서 거기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 그게 도대체 정확히 뭐야..? 내가 보기에는, 나한테 있다는 그 숨겨진 비밀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 정의 포털 왕이 이 비밀을 얻어내려고 지금 이러고 있는 거야..?” 그 말을 듣자, 노인의 눈빛은 달라지며 소리쳤다. “그래서 정말 이도윤이었어!”마침내 도윤이 자신 눈 앞에 놓이게 되자 노인은 크게 기뻤지만 도윤의 현재 잠재력과 힘이 그가 상대하기에 살짝 벅차다는 사실에 마음이 착잡했다. 노인은 또한 자칫 잘못했다가는 도윤을 화나게 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공 씨 가문 저택과 여태까지 조심해 왔던 공씨 가문 사람들까지도 멸망의 길을 걷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뭐가 됐건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의 첫번째 단계를 방출한 사람은 그 자신이었다. 첫 번째 단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공포스러웠다고 생각하니! 이런, 이도윤은 아직 첫 번째 단계의 힘을 다 얻은 것도 아니었다! 언젠가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의 아홉 단계를 모두 봉인 해제하게 된다면 손가락을 까딱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를 파괴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끔찍하다..“아직 내 질문에 답 안 했어. 그러니까 정확히 헤라클레스 원초적 영혼이 뭐냐니까?” 도윤이 물었다.“…너 안에 존재하는 잠재력이야.. 그게 방출될 때마다, 세 영역의 잠재력이 증가가 돼… 그 잠재력이 단련하는 무술가들이 열광하는 거지.” 노인이 설명했다.“이 잠재력이… 내 몸 안에 있다고?” 몰래 본질적인 기를 모으며 천천히 손을 올리는 노인을 알아채지 못한 채 도윤이 물었다. “그래. 너 네가 누군지 알기나 해?” 노인이 침을 꼴깍 삼키며 쉰 목소리로 물었다.“내가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 도윤의 물음이 끝나기 무섭게 노인은 바로 손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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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장

도윤의 황금 빛은 깜빡이더니 희미해진 검은 빛을 완전히 덮어버렸다. 그러자 검은 빛은 그 강력한 힘에 완전히 장악되어 더 이상 없었다.‘그러니까 내 잠재력이 이제 풀렸다는 거지… 이게 정말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라면 내가 원초적 원기의 첫번째 단계를 성공적으로 풀었다는 거네! 그런데 궁금한 게… 아홉 단계 모두를 풀게 되면, 정말로 내가 천상계와 지구에 엄청난 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건가?’ 도윤은 놀란 채로 혼자 생각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의식이 없는 유미를 들어올 가짜 모습을 벗고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미를 데리고 떠나려는 그때, 갑자기 비밀의 방 중앙에 설치된 이상한 장치가 눈에 들어왔다.마치 물웅덩이처럼 생겼고 그 위에는 자동 분수 기계가 작동되는 방식처럼 파란 액체를 분산시키는 파란빛이 있었다. 웅덩이 자체에서는 파란 빛을 내뿜고 있는 듯했다. ‘..이게 공찬욱이 나한테 말했던 건가… 공 씨 가문이 비밀 기법으로 내부의 힘을 단련할 때 쓰는 주춧돌인가 보다..! 그러니까, 공 씨 가문 힘의 근원인 거야..!’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 지금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야 해. 유미야, 너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너한테 특수 훈련 기법을 전수해 줄게! 그런데, 우리 둘은 절대로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을 것 같다!” 쓴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중얼거렸다.그리고 그는 손바닥으로 힘을 모았고 그 집중된 힘은 그 주춧돌을 향했다.겨냥한 곳에 부딪히자, 파란 수정구 모형이 옆으로 굴러 떨어졌고 돌로 된 연단은 폭발적인 소리와 함께 산산조각이 났다. 그리고 물웅덩이에선 바로 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이걸 당신한테서 빼앗아 간 후에도 그렇게 거만할 수 있을지 한번 보자고!” 파란 수정구를 집어 들고서 도윤은 그곳을 영원히 빠져나왔다. 한편, 도윤을 수색하기 위해 공씨 가문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데 여념이 없었던 혜자는 갑자기 심장이 쿵쾅대는 것이 느껴졌고 몸을 떨며 소리쳤다. “…뭔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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