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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1181 - 챕터 1190

2513 챕터

1181장

“젠장! 죽고 싶어 환장했어? 놓지 못해?”여자는 머리채가 잡히자 정신을 놓고 말았다.가방을 옆으로 돌리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사람을 가방으로 때리려 했다.그러다 다른 사람을 가방으로 치게 되었고 그 사람은 바로 그녀의 얼굴에 엄청 세게 뺨을 때렸다.짝 소리가 엄청 크게 났다.뺨을 맞고서 여자는 핑핑 도는 듯한 기분을 느꼈고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비틀거리며 근처에 빵을 파는 노상으로 가더니 진열되어 있던 빵을 다 엉망으로 만들었다.여자에게 뺨을 내리친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좀 전의 상황을 다 보고서 도윤은 너무 화가 나서 더는 참고 있을 수 없었다.살면서 거만한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이 정도로 갑질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이 여자는 사람의 아픔과 약점을 이용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도윤은 이런 잔인한 여자가 사람들을 괴롭히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젠장! 효린아!”젊은 남자도 당황하고 있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전개가 되었고 남자가 뭔가 할 시간이 없었다.내 여자가 지금 가야시에서 누군가한테 맞았다고?맞았다고?이게 가능하기나 해? 도대체 누가 감히?하지만, 정신을 차리고서 돈 많은 젊은 남자는 도윤을 보고 소리쳤다. “이 개새끼가!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어? 감히 내 여자를 때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그때 거리에 있던 행인들은 뒷걸음치고 있었다.지역민들은 이 돈 많은 젊은 남자가 누구이고 얼마나 파워가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방금 눈 앞에 광경에도 감히 말 한마디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이 낯선 남자는 지금 정의감에 불타서 이렇게 행동한 것 같지만 상대를 잘못 잡았다! 강성민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았어야 했다!지난번에 누군가가 실수로 성민을 화나게 한 적이 있었는데 성민은 실제로 하룻밤만에 그의 가족 모두를 죽여버렸다.행인들은 모두 그저 이 사건을 속으로 조용히 떠올리고 있을 뿐이었다.“이 옥은 진짜가 맞아. 저기 저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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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장

성민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때려 눕혀!”성민은 뒤에 남아 있던 보디가드들에게 소리쳤다.즉시 보디가드들이 달려 나오며 도윤을 향해 돌진하려 했다.“잠깐!”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걸어 나와 그들을 제지했다.“너흰 누구야?!” 성민이 그들을 쳐다보며 소리쳤다.“설씨 가문에서 왔습니다.” 보디가드들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대답했다.“뭐?”서둘러 권총을 내리는 성민의 몸은 약간 떨리고 있었다.“그래서, 설씨 가문이 여기 왔다는 거야?” 성민이 희미하게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설 씨 가문은 가야시에서 강씨 가문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고 권력 있는 몇 안되는 가문 중 하나였다. 성민이 막 나가는 건 사실이었지만 이 세계는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건들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동시에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사람도 있었다.“이 사람 건들지 마십시요. 그리고 이 부녀도요! 이 사람들 모두 설 씨 가문 큰아가씨 보호 하에 있는 분들입니다.” 보디가드가 말했다.“참나. 설씨 가문 큰아가씨라고? 나는..”성민의 여자친구는 천천히 일어나며 막 폭발하기 직전이었지만 성민이 그녀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내자 멈춰섰다.“그런 거라면 알겠습니다. 설씨 가문 큰 사모님이 말씀하신 거라면 강씨 가문에서 말씀을 들어 드려야죠. 그리고 이 사람들 그냥 떠돌이 개 같은 거예요. 사모님이 말씀하신 거라면 제가 그냥 보내주겠습니다.”성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싸늘하게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그 여자의 말을 따라 그들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도윤에게로 걸어가서 속삭였다. “야,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기다려. 내가 언젠가 꼭 갚아줄 거니까.”그리고 성민은 아내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선생님, 여기 2000만 원입니다. 큰아가씨께서 주셨습니다. 옥 펜던트를 산 값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십니다.”보디가드는 중년 남성에게 2000만 원이 가득한 상자를 건넸다. “먼저 이 돈으로 딸아이 병부터 고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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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3장

도윤이 큰아가씨의 차를 뒤쫓아가는 모습을 보고 많은 보디가드들이 당황하였다.도윤이 뭐라고 소리치는 지는 들을 수 없었지만 큰아가씨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에 그들은 서둘러 차에 시동을 걸어 도윤을 쫓았다.도아의 차는 계속 앞으로 전진했고 도윤은 계속 쫓았다.차 안.“언니, 우리 차 타기 전에 저 남자 봤어?” 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어떤 남자 말하는 거야?” 도아는 앵두 같은 입술을 살짝 벌리며 살짝 인상을 쓰며 물었다. “그 부녀를 도와줬다는 이유로 강성민이 권총을 겨눴던 그 남자 말이야!” 리아가 말을 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그 남자? 아니. 왜?”“언니는 눈치 못 챘겠지만 방금 그 남자가 언니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갔어!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완전 바보 같아 보였다니까! 하하하! 차에 타기 전에 그 남자 표정을 봤는데 너무 웃겼어! 언니가 마스크를 안 내려서 다행이지. 만약에 내렸으면 언니 미모에 완전히 반해서 지금쯤 기절했을지도?”리아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깔깔 웃었다.“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너 밖에 없을 거다..” 도아가 그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때, 도아는 갑자기 그 남자를 향해 고개를 끄덕일 때 그 남자의 알 수 없는 얼굴 표정이 떠올랐다. 정말로 멍청하고 넋이 나간 표정이었고 지금 생각하자니 웃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그녀의 입꼬리는 둥그런 모양을 내며 아름답게 올라갔다.“꽤 잘 생겼었어. 그리고 착해 보이기도 했고. 이병현보다 훨씬 더 나아! 저런 남자가 진짜 좋은 남편감인데. 안 그래?”“아! 조용히 해! 내 약점 그만 들춰내!”“그러려고 한 건 아니고! 언니, 근데 정말 솔직히 말해봐. 언니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어? 좀 진지하게.. 언니한테 이거 물어보고 싶었어!”“사랑에 대한 환상이라고?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사실, 나는 인생을 통틀어서 항상 반시후 같은 남자가 어디 없나 생각했었어… 자기 이모에게만 사랑에 빠졌잖아.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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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4장

차를 따라잡을 때까지 포기 안 할 작정인 듯했다.리아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말했다. “세상에! 저렇게 사랑에 눈이 먼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 줄이야! 언니, 정말 언니보고 첫눈에 반했나 봐!”도아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성격으로 어렸을 때부터 쫓아다니는 사람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는 처음이었다.도아는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언니, 차 세우고 언니한테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는 거 어때? 하하하! 쟤 좀 봐. 갑자기 이야기 하나가 떠오르네. 첫눈에 반해서 거지가 부자 아가씨를 좋아하게 된 거야. 그래서 자기 마음을 표현한다고 젊은 여자 차를 졸졸 쫓아가서 러브레터를 줬어. 그런데 그 여자 가족 사람들한테 죽기 전까지 맞고 말았지! 세상에, 처음부터 비극적인 운명이었던 걸까..” 리아가 흥분하며 말했다. “우리가 차를 왜 세워? 괜한 일 만들지 마! 이제 앞으로 그런 드라마 그만 좀 봐. 너한테 하나도 도움 안되니까!” 도아가 화가 난 척하며 말했다. “맞습니다! 도아 아가씨, 리아 아가씨, 요즘 같은 세상에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죠. 저 젊은 남자가 어떤 이유로 저희 차를 쫓고 있는지 저희가 어떻게 압니까!”그때 운전기사가 운전을 계속하며 말을 했다.“조용히 하고 운전에 집중해.” 도아가 차갑게 말했다.뒤에서 도윤은 계속해서 차를 뒤쫓고 있었다.도윤은 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님을 알았다. 흰 옷을 입은 여자처럼 두 사람이 똑같이 생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다.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니다.그 여자는 상하산에서 봤었던 여자랑 같은 여자인 듯했다.뒷모습, 눈 그리고 눈의 생김새까지 똑같았다.분명 그 여자야! 이번에도 놓쳐선 안돼.곧, 차는 설씨 가문 저택 앞에 멈춰섰다. “도아 아가씨, 저 꼬맹이가 여기까지 쫓아왔는데요. 먼저 리아 아가씨와 들어가세요. 제가 저 사람을 막겠습니다!”도아를 위해 차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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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5장

리아는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드라마를 보며 너무 놀라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심지어 이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아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이 남자가 이렇게 미친 사람이었을 줄 아무도 몰랐다. 보자마자 달려와서 도아를 와락 껴안을 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진짜 정신나간 짓이었다!“저… 저는 아니…”잠시동안 가만히 있다가 도아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약간 제지를 했다.그 목소리로 도윤도 바로 정신이 들었다.미니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도윤은 바로 손을 뗐다.도아는 얼굴에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고개를 돌리며 약간 미안한 듯한 얼굴이었다.그제서야 도윤은 그녀의 전체 얼굴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뒷모습, 체형 그리고 눈이 정말로 미나와 많이 닮아 있었다.하지만, 이 여자도 정말로 아름다웠지만… 미나는 아니었다. 도윤의 착각이었다.도윤은 크게 놀랐고 그의 눈에는 절망감과 허탈함이 보였다.이제서야 한 줄기의 빛을 본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그녀를 뒤쫓아온 것이었다. 단지 빛 아래의 또다른 심연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여자가 어떻게 미나일 수 있겠어? 미나는 태양 조직 사람들한테 납치 되었는데..“이 개새끼가! 감히 우리 큰아가씨께 이런 무례하는 행동을 해!? 오늘 죽을 줄 알아!”모든 경호원들은 정신을 차리며 불같이 화를 냈다.도아는 엄청 아름다웠기에 수많은 남자들이 청혼을 하며 쫓아다녔지만 지금 배경도 지위도 모르는 일반인이 그녀를 안고 말았다!질투심 때문이든 책임감 때문이든 이 경호원들은 그저 도윤의 심장을 도려내고 싶을 뿐이었다.그때 경호원들은 도윤을 때리려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도윤은 엄청난 희망을 품고 있다가 지금 크게 낙담한 상태였다. 마음이 텅 빈 것 같았고 매를 맞으면서도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세상에! 정말 그 비극적인 이야기가 실제로 재현되다니! 거지는 그 돈이 많은 여자에게 사랑에 빠졌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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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장

방금 전 도아를 껴안았을 때 심장에 이상한 느낌이 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그때 도윤은 자신 앞에 있는 이 여자가 엄청난 음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마침내 만나고야 말았다.이 여자의 활기를 북돋는 피를 몇 방울 얻는다면 성남시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 도윤은 이제서야 완전히 마음이 진정되었다. “도아, 리아 너희 둘 다 집에 들어와. 이제 밖에 못 돌아다닐 줄 알아. 지금 너랑 엮인 저 사람 좀 봐! 너희 아빠를 보려 가려던 참이었어. 지금 사업 업무를 보고 계시니까 너희 둘은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어. 내일 심씨 가문에서 축하 연회가 열릴 거야. 내가 듣기론 비공개 VIP를 초대했다고 하더라. 심씨 가문 전체가 이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내일 너희도 연회에 가는 게 좋을 거 야. 그러니 어서 준비해!” 설씨 여사가 도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자리를 떠나려고 할 때 그녀는 도윤이 아직 안 나갔다는 사실을 알았다.“병관아! 지금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 저 자식 꼴도 보기 싫으니까 두 번 다시 우리 집 앞에 얼씬도 못하게 해!”말을 마치고 도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째려보더니 자리를 떴다.경호원들 중 가장 리더인 병관은 살며시 목뼈를 풀고서 도윤을 손봐줄 준비를 했다.도윤을 막 때리려고 할 그때..“멈춰!”도아가 소리쳤다. “그냥 풀어줘. 그냥 내보내라고!”“하지만.. 도아 아가씨… 사모님께서..” 병관과 나머지는 무언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고 오늘 도윤을 패버리지 않는다면 이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하지만, 도아가 말을 했기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이 자식! 가라고 한 거 안 들려? 왜 아직도 있어?” 병관이 차갑게 고함을 쳤다.도윤은 고개를 들고서 도아를 힐끔 보고는 말했다. “오늘 여기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정말로 사과드립니다. 혹시 제 변명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한 이유는 딱 한가지 이유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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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장

“이자식이! 강 씨 가문을 건들고도 이렇게 편하게 쉬고 있어? 이 정도 대범하려면 목숨이 아홉 개 정도 되는 거야?”그때 18명의 남자들은 손에 마체테를 들고 도윤을 둘러쌌다.코웃음을 치며 무리 중 대머리인 리더가 말했다. “아마 지금 죽을 만큼 공포스러울 거야. 강 씨 가문이 어떤 집안인지 이제 똑똑히 알았겠지만 숨기엔 너무 늦었어! 감히 강대표님 여자에게 손을 댔으니… 오늘 여기서 죽을 운명인가 보다”남자들 여러 명이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웃어댔다. “너희들을 여기서 다 보고 좋네. 내 말 좀 들어봐. 상대방이 기꺼이 요청을 수락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부탁을 해야 할까? 그런데 이미 상대방한테 오해가 쌓여 있어서 어떻게 말을 꺼낼지 모르겠단 말이지..” 도윤은 남자들 일행을 보며 질문을 던졌다.지금 미친듯이 절망적인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었다.도윤은 충동의 감정으로 도아를 껴안았고 아마 도아에게 추근덕대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그렇게 충동적이지만 않았더라면 도윤이 간곡히 부탁을 하면 피 한 방울을 기꺼이 줬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모든 상황이 다소 민망해졌다.더군다나 도윤은 여자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에 서툴기도 했다.이제 어쩌지?도윤은 그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그러자 대머리와 나머지는 당황한 얼굴로 서로 눈빛만 주고받을 뿐이었다.그들이 여기 온 이유는 이 꼬맹이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바지에 오줌을 지리진 않더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의 반응은 보여야 하는데.. 뭐지?어쨌거나 이 남자들 무리는 강대표가 평소에 데리고 다니는 평범한 보디가드들이 아니었다. 모두 강 씨 가문에서 엄청난 값을 치르고 데려온 최상위급 보디가드들이었다. 이 18명의 남자들 모두 용병에 버금가는 실력을 소유하고 있었고 적어도 한사람당 30에서 40명은 죽여본 사람들이었다.어떤 평범한 상황에서도 그들이 입을 여는 순간 살기 가득한 기운이 풍겨져 나왔고 그걸로 그들은 무슨 행동이 더 필요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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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8장

큰 소리 몇 번이 더 나며 도윤을 더 손봐주려고 뒤를 따라온 병관과 나머지는 방망이를 손에 꽉 쥐지 못했다. 마치 사전에 연습이라도 한 듯 모든 방망이가 땅으로 떨어졌다.그들의 머릿속이 새하얘졌기 때문이었다. 그들 모두 얼굴에 당황하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 역력했다.병관은 충격으로 침만 꼴깍 삼키며 눈을 휘둥그레 뜰 뿐이었다. 갑자기 목이 타기 시작했다.이 꼬맹이는 너무 잔인했다! 너무나도 잔인했다!다른 남자들도 속으로 중얼거리며 숨이 턱 막힐 뿐이었다.남자들을 처리하자 도윤은 이제 식은땀 범벅이 되어 있는 대머리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자신을 쳐다보자 대머리는 극도의 공포를 느낄 뿐이었다.그때 순간적으로 하체가 축축하고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대머리는 바로 무기를 땅에 내려놓고 무릎을 꿇으며 빌었다. “선..선생님..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내 질문은 똑같아. 내가 어떻게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고 도와 달라고 말할 수 있냐니까? 너가 답을 알고 있을 것 같아서 그래.”도윤은 대머리에게로 걸어오더니 발가벗겨진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마치 어린 애를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어른처럼 말이다. “제… 제 생각에는 그럴 기회만 있다면… 상대방을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여자들은 보통 마음이 여리잖아요. 선생님이 기꺼이 도와주시기만 한다면 그 마음을 이해해서 더 이상 어떠한 악감정도 안 갖을 겁니다!” 대머리가 서둘러 대답하며 침만 꼴깍 삼켰다.“오, 그런 방법이!”도윤은 생각에 잠기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의 머리를 치며 말했다. “답을 알면서 왜 내가 아까 물어봤을 때 대답 안 했어?”대머리는 너무 무서워서 오줌을 지리기 일보직전이었다.“생각이.. 안… 안 났습니다!”“강대표한테 전할 말이 있어!”“네…네.. 선생님… 뭐라고 전해 드릴까요?”“똑바로 살라고… 전해…”말을 마치고 도윤은 뒤를 돌아 자리를 떴다.병관과 나머지를 지나쳐 걸으며 도윤은 당연히 이 남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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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9장

“솔직히 말하자면 그 남자애가 나를 팔로 안았을 때 살짝 뭉클했어. 그 순간에 그 남자애가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그 여자애는 얼마나 복 받고 행복한 여자일까 생각했어. 이런 식으로 여자를 대하는 남자가 실제로 존재했다니!”도아의 아름다운 눈에서 부러운 기색이 역력했다.“하… 그래 그래 알겠어. 그만해. 이런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고. 그 남자애가 언니랑 사랑에 빠졌다면 훨씬 더 재밌었을 텐데.. 그런데, 내가 보기엔 지금 심 씨 가문 연회에 대해 생각해야 될 것 같아. 내가 듣기론 가야시 유명인사들이 많이 온대. 그리고 남부지역 사람들도 연회에 참석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축하연회에 비공개 VIP도 초대했다고 하잖아!” 리아가 말했다.“가고 싶으면 너나 가. 나는 안 갈래!” 도아가 딱 잘라 거절을 했다.“엥? 언니 안 간다고? 심대표가 특별히 언니를 초대했는 걸. 그리고 심대표가 이렇게 오랫동안 언니를 좋아해 왔는데. 내가 심대표 친구들한테 들었는데 내일 또 언니한테 고백하려고 한다는 것 같던데”“그 사람 의도 잘 알아 그래서 내일 안 가려는 거야. 이미 그 사람한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다고 말했어. 그런데 포기할 생각을 안 해. 난 그 사람한테 마음이 전혀 없고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를 잘 알아. 여자 촉은 진짜 정확하거든. 그 사람은 여자를 너무 하찮게 여기는 것 같아.” 도아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그런데 언니가 연인이 있다고 말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증명하지 않으면 심대표가 안 믿을 거야. 그 남자를 데리고 가서 심대표 앞에서 보여줘야지만 믿을 거야! 그래야만 포기할 걸? 이런 식으로 자꾸 미루기만 하면 답이 없어!”“너 말 무슨 말인지 잘 알아. 그런데 내가 어디서 사람을 찾아서 남자친구인 척을 해달라고 해? 그냥 아무 남자나 데리고 갈 수는 없잖아, 안 그래?” 도아가 답이 없다는 듯 머리를 저으며 대답했다.리아 또한 답답해하며 같이 한숨을 쉬었다. 우울한 마음을 진정시키려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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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장

하지만 도윤은 돈으로 용서를 구하면 도아가 자신을 더 싫어하게 될까 걱정이 되었다. 그러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클 것이었다.이렇게 간단한 부탁을 들어주고 용서를 구할 수 있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물론이지!”“좋아, 그럼. 내일 연회 가기 전에 아침 일찍 우리 집으로 와. 내가 그때 초대장을 준비해서 너한테 줄게. 너는 그냥 우리 계획에 따라 움직이기만 하면 돼…”심씨 가문은 가야시에서 심지어 남부지역 전체에서도 한 이름 하는 가문이었다.가야시 주요 영향력 있는 가문은 두 곳이었다. 가장 크고 파워가 있는 가문은 심 씨 가문이었다. 지역민들 사이 소문에 따르면 심 씨 가문은 전세계에 걸친 인맥이 있었다.설 씨 가문이 강력하다 한들 심씨 가문보다는 한 단계 밑이었다.심 씨 가문은 가야시 전체를 이끄는 우두머리로 여겨 졌고 모두가 그들에게 고개를 숙였다.가야시 거주민이라면 오늘이 가야시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심 씨 가문이 1년 내내 준비해 온 축하 연회가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이른 아침부터 많은 고급 승용차들이 가야시 거리에 모여들었다.각 지역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유명하고 돈 많은 사업가들이 오늘 가야시로 모여들었다. 모두가 이 눈부신 순간을 함께하고 싶어했다.축하 연회는 가야시 국제 호텔에서 열렸고 호텔은 가야시를 통틀어 가장 고급 호텔이었다.호텔 지하주차장에는 고급 승요차들로 꽉 찼다.호텔 입구에는 레드카펫까지 깔렸다.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부러움의 눈빛을 보냈다. 이 레드카펫을 걸을 수 있더라면 10년 일찍 죽어도 행복할 것이었다.가야시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가문 중 하나인 설 씨 가문은 당연히 이 행사에 참석했다.설 씨 가문 설여사는 두 딸 앞에 서며 오늘 훨씬 더 우아하게 옷을 입었다. 거만하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오늘 축하 연회에서 비공개 손님이 있다는 말이 돌았을 뿐만 아니라 또다른 큰 행사가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건 바로 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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