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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벌가 사위다의 모든 챕터: 챕터 3561 - 챕터 3570

4170 챕터

3561장

LCS 그룹의 저택으로 수많은 관을 들고 가서 그들을 공격했던 첸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다니.. 이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가능한 일일까..?성도민과 다른 블랙 드래곤 구성원들의 눈에 시후는 성인 군자들 보다도 더욱 대단해 보였다.첸은 이때 더욱 감사함을 느끼며 흐느꼈다. "은 선생님..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시후는 배원단을 정제한 이후로 약간의 영기를 쓰는 것은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사실 손을 뻗어 몸에 있는 약간의 영기를 사용하기만 하면 첸을 곧바로 치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영기를 사용하지 않고 회춘단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남들의 눈에는 손쉽게 하는 작은 노력도 언제나 정량화 할 수 없는 지표로 보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자신이 친절을 쉽게 베푼다면 고마움을 가볍게 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친절함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좋다. 회춘단의 절반 정도는 시후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머지않아 이 약은 경매에서 100억이 넘는 가격이 될 것이고, 시간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블랙 드래곤의 군사들이 그 소중함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경매가 끝나면 분명히 회춘단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은 시후가 베푼 친절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이때 시후는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블랙 드래곤인 당신들이 진심으로 나를 섬기는 한, 나 역시도 당신들을 형제처럼 대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 정도 가치의 약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느낄까요? 나는 이런 값비싼 약들도 기꺼이 여러분에게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시후는 잠시 말을 멈춘 뒤 다시 말했다. “나는 블랙 드래곤 여러분들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무술 기술과 수련을 해왔음에 틀림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의 힘이 전반적으로 이렇게 높지 않았겠죠. 그러나 성도민 씨의 힘을 보면 여러분들이 연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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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2장

성도민과 같은 무술광에게는 언젠가 소경계를 넘어설 수만 있다면 그것은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시후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바로, 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앞으로 자신과 블랙 드래곤의 군사들의 활약에 달려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는 즉시 무릎을 꿇고 말했다. "은 선생님, 블랙 드래곤의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결코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다른 사람들도 성도민을 따라 무릎을 꿇고 일제히 그들의 태도를 내비쳤다.시후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을 보고 차분하게 받아들인 뒤 성도민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부터 당신과 부하들은 이전보다 더 엄격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절대 첸과 워커의 과거처럼 오만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자신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성도민은 주저하지 않고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걱정 마십시오. 블랙 드래곤의 구성원들에 대해 엄격하게 요구하며 관리하겠습니다..!”시후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요. 그럼 이제 시간이 늦었으니, 공항으로 출발하여 무장 보안 인력 사업과 관련된 작업을 착수하도록 하세요.”"알겠습니다!" 성도민은 재빨리 응답했다. "은 선생님, 제가 부하들을 국내 수도권을 수비하기 위해 주둔시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제가 워커를 한국에 남겨 은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시후는 손을 저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는 블랙 드래곤에서 당신 다음으로 강력한 존재예요. 그러니 수도권에 머물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물입니다. 나는 5스타 장군 한 명과 3스타 장군 한 명만 따르도록 하면 됩니다.”"알겠습니다." 성도민은 즉시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을 골라 말했다. "리난, 앞으로!”"예!" 한 청년이 군중 속에서 걸어 나와 말했다. “리더, 지시를 내리십시오!"성도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16명으로 구성된 분대를 구성하기 위해 15명의 부하를 뽑도록 해! 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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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3장

남겨진 리난과 블랙 드래곤의 10여 명의 군사들은 안세진을 따라 버킹엄 호텔의 행정동으로 이동했다. 시후는 다시 변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성도민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변지현은 시후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몰랐지만, 즉시 화물선을 조선소에 보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화가 끝난 후, 안세진은 시후에게 물었다."도련님, 점심 때 다른 계획이 있으십니까?”시후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 계획도 없어요. 오후에 송민정 회장을 만나 경매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긴 해요."안세진은 시간을 확인한 뒤 말했다. "도련님, 그렇다면 버킹엄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지금 점심을 준비하라고 부탁하겠습니다.”“헤븐 스프링스로 가시죠.” 시후는 고개를 저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호텔에서 식사는 아무리 정성스레 만들어도 뭔가 부족한 것 같아요.”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당장 차를 준비하겠습니다. 이화룡에게 연락하여 헤븐 스프링스로 가겠다고 알리겠습니다.."시후는 "아 참, 이학수 씨에게 연락해서 함께 하자고 하세요. 할 말이 있어서요."라고 지시했다."알겠습니다!" 안세진은 동의하고 서둘러 말했다. "도련님, 그럼 먼저 이동하시죠.”최근 시후는 구현 제약의 운영에 대해 딱히 간섭하지 않았고, 이학수가 모든 것을 책임지도록 맡겨 두었다. 이학수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었으니 시후는 마음이 편안했다. 그러나 이제 그는 구현 제약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학수에게 한 두 가지 새로운 약 조제에 대한 처방전을 제공하고 서둘러 새로운 약을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었다.곧 안세진은 이화룡에게 알린 다음, 시후를 헤븐 스프링스로 데려갔다.시후가 차에 타자마자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소민지였다. 시후는 전화를 받고 웃으며 물었다. "왜 전화했죠?"소민지는 전화를 받고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 "나의 은인, 보고를 드릴 것이 있어 전화드렸습니다. 어제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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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4장

이때 소민지는 시후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가는 것을 마냥 기다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오후에 열릴 기자회견에서 엘에이치 그룹의 차기 회장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해야 했기에 그 마음을 억눌러야 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당장이라도 서울로 날아갔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서울로 가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어머니가 서울에서 살고 계신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바로 자신이 TS Shipping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니 자연스럽게 경영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시후는 이 상황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고, 그저 소민지와 변지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더욱이 그는 블랙 드래곤의 합법적 조직 전환 문제뿐만 아니라 TS Shipping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소민지에게 말했다. "내일 도착 후 전화하면 변지현 씨와 약속을 잡죠. 그때 만나서 자세히 이야기해요.”"알겠습니다." 소민지가 서둘러 말했다. "그럼 지금은 은인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내일 봬요.""그래요." 시후는 전화를 끊었다. 운전을 하고 있던 안세진은 "도련님, 소민지 씨가 그룹을 완전히 인수한 겁니까?"라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이 젊은 여성은 아마도 세계에서 큰 재벌가와 대기업을 물려받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그렇습니다..." 안세진은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식이 발표되면 소민지 씨는 아마도 국내에서 남자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성이 될지도 모르겠군요..."시후가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국내에서 누군가 그녀와 결혼한다면 한 번에 승자가 되겠죠.” 그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시후의 휴대전화가 다시 울렸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발신자는 멀리 노르웨이의 헬레나였다. 시후는 노르웨이에 있을 때 여왕이 헬레나가 곧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것을 떠올렸다. 3일 내에 즉위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오늘이었던 것이다. 이에 시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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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5장

헬레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말했다. "은시후 씨, 감사합니다..." 그 말을 한 후 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초조하게 물었다. "은시후 씨... 혹시... 제 즉위식에 와 주실 수 있나요?"시후는 "안타깝지만 헬레나.. 나는 지금 한국에 있어서 대관식에 참석할 수 없어요.. 게다가 유럽 왕실의 대관식에 내가 참석하면 더욱 더 눈길을 끌 것 같고요.. 동양인인 내가 그곳에 나타난다면 말이죠..?”"네 이해합니다..." 헬레나는 실망감을 숨길 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단지... 당신이 여기에 나타나기를 정말로 바라고 있기에 물었던 거예요.. 비록 당신이 매우 바쁘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성격상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별로 관심이 없으실 테고요..”시후는 짧게 대답한 뒤 그녀에게 물었다. "몇 시간 후에 시작되는데.. 긴장되나요?""긴장되죠..." 헬레나는 "이번 대관식은 공개적인 행사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시 라이브 방송이라 지금 너무 긴장됩니다..”라고 답했다.시후는 "이런 중요한 행사를 전 세계에 생중계 한다고요?"라고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다."예..." 헬레나는 무기력하게 말했다. "영국 여왕이 즉위하기 전인 1950년대 초.. 그녀는 국민의 요청에 따라 국영 라디오와 TV에서 그녀의 대관식을 방송하도록 허용했어요. 그래서 생방송 되었죠.. 그래서 이번에 노르웨이 국민들도 제 대관식 과정을 생중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온라인으로 청원을 했어요.. 왕족과 노르웨이 정부가 협의한 끝에 이것이 왕족의 영향력을 높이고 국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죠.. 그래서 많은 방송국, 온라인 사이트 및 미디어에서 무료 생방송을 진행하도록 승인했어요..."시후는 "걱정하지 마요. 생방송은 정말 전 세계가 당신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제 왕족도 많이 남지 않았고 여왕은 더더욱 많지 않아요. 게다가 당신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왕님은 없으니, 이번 대관식이 끝나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 분이 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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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6장

"회춘단을 홍보한다고요?!" 시후의 말을 듣고 헬레나는 깜짝 놀랐다. "은시후 씨, 회춘단을 다른 사람에게 팔 계획이라는 말씀이신가요?""네." 시후는 "이달 말에 한국에서 경매를 할 예정입니다. 그때 현장 경매에서 회춘단을 소량 내놓을 예정이고요.”헬레나는 놀라며 외쳤다. "그렇다면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지 않을까요..?”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다면 가장 좋죠. 유럽의 왕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귀족, 부자들이 모두 나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할머니께 홍보를 도와달라고 부탁해야 해요. 구체적인 경매 시간과 규칙은 조만간 LCS 그룹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겁니다.”헬레나는 즉시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곧 할머니에게 말씀드릴게요!""네 그래요." 시후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대관식 준비에 방해하지 않도록 여기서 이만 통화를 마무리하도록 하죠. 온라인으로 대관식을 모두 지켜볼게요!"헬레나는 부드럽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최근 20~30년 동안 세계 선두 위치는 미국과 유럽이 꽉 쥐고 있었다. 물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늘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유럽 옛 강국들은 다소 힘을 못 쓰는 경향이 있는데, 혼란에 빠져 있는 곳들도 있다. 그러나 유럽은 다른 국가들과 조금 다른 면이 있었다. 미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은 대부분이 새롭게 힘을 가지고 경제력이 급부상한 가문이거나 기업 오너들이 많은 반면, 유럽은 그야말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왕실과 대귀족으로 이루어진 집단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집단의 조상들은 1차 산업혁명 이후부터 번영을 누렸고, 수백 년의 발전을 거쳐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부를 축적했다. 이것이 바로 요즘 말하는 ‘올드 머니’이다. 이 사람들은 최근 그다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지만, 사실 그들은 모두 굉장히 부유하다. 아시아에서 많은 자산을 모은 기업의 회장들이 아무리 대단해 보일지 몰라도, 이 ‘올드 머니’들은 그냥 자신의 성의 벽에 걸려 있는 그림 한 점만 떼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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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7장

박청운은 웃으며 말했다. "저도 미국에서 블랙 드래곤이 LCS 그룹을 공격하기 위해 관을 여러 개 가져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도련님을 위해서 점을 한번 쳐봤더니, 마치 용이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좋은 점괘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블랙 드래곤이 분명 도련님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청운은 이렇게 덧붙였다. "제 추측에 따르면 블랙 드래곤은 도련님의 적수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도련님을 더 큰 물로 이끄는 중요한 트리거가 되었을 텐데요.. 제 생각에는 도련님께서는 이미 LCS 그룹 가문의 회장이 되셨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시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님의 점술 능력이 그렇게 뛰어나셨나요? 점술을 통해 내가 회장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아닙니다, 아니에요... 하하.." 박청운은 겸손하게 말했다. "저는 도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신비로운 사람과는 거리가 멉니다. 점괘라는 것은 일반적인 추세만 나타낼 수 있지, 그 안에 담긴 구체적인 정보는 현재 상황을 토대로 대비하면서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 후 박청운은 또 다시 말했다. “제가 구름산에서 도련님께 말씀드렸듯이, 이전의 운은 마치 용이 진흙탕에서 갇혀 있는 것과 같았지만, 그 족쇄가 곧 풀렸습니다.. 그때 저는 도련님께 그룹으로 돌아올 것을 권했었는데, 그것이 바로 용이 바다를 향해 멀리 뻗어 나가는 격이었기에 그랬지요.. 마성홍 선생이 서울에 갔을 때, 저는 당신이 여전히 서울에서 기운을 펼치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시후는 "그 당시 저는 딱히 그룹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미 가족도 생겼고 쉽게 움직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박청운은 웃으며 말했다. "이번에 전 세계에는 LCS 그룹이 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LCS 그룹이 정말로 파산하게 된 것이라면, 도련님의 점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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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8장

시후의 설명을 들은 박청운은 시후가 말하지 않은 깊은 속셈까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그는 시후가 수도권을 세계에 더 많이 노출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더 깊은 계획이 있기에 회춘단을 경매에 내놓는 것이라는 걸 직감했다. 시후는 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회춘단을 훌륭한 미끼로 삼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을 단계적으로 끌어들이고 싶었다. 따라서 이번 경매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그에게 회춘단은 낚시할 때 물에 뿌려주는 떡밥과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최고급 품질의 떡밥을 사용한다면, 일반 물고기는 물론 좀처럼 쉽게 볼 수 없는 거대한 물고기도 유인할 수 있으며 깊고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물고기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심해 물고기들은 일반 물고기보다 훨씬 더 교활하며, 한 번의 떡밥으로는 그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시후는 계속해서 경매를 진행해야 할 것이었다. 한 번에 오지 않으면 두 번 째에도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가 되면 그들은 참지 못하고 떡밥을 물게 되어 있다. 이 심해 물고기들은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규칙을 가장 잘 이해하고 통제하는 사람들이다.그들은 마치 SF소설에 등장하는 어두운 숲을 지키며, 몰래 숨어드는 무장 사냥꾼들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늘 총을 들고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자신의 드러내지 않고 힘을 축적한다. 심지어 총을 쏠 때도 자신을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그러나 회춘단이라는 약이 떡밥이 된다면, 그들은 영원히 숨어 있지는 못할 것이었다. 또한 시후는 회춘단을 현장에서 낙찰 받은 사람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규칙을 세웠다. 또한 회춘단의 원한다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한국 땅을 직접 밟아야 한다는 규칙도 세웠다..! 그들이 일단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나오면 그들은 시후의 시야에 노출될 것이며, 심지어 시후의 저격 범위에도 노출될 것이다..! 시후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어두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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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9장

뒤이어 시후는 이렇게 말했다. “아 참, 선생님. 만약 외부에 회춘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제 신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냥 한국에서 회춘단을 발견한 사람이라고만 하십시오. 그리고 이번에 듣자 하니 그 신비한 인물이 한국에서 회춘단을 경매에 부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씀하십시오. 나머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며칠 뒤에 이 소식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발표하여 공식화하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도련님.” 박청운은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이 일은 저에게 맡기십시오, 도련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박청운에게 시후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말했다. “그럼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경매 현장에서 선생님을 위한 귀빈석을 마련해 두겠습니다. 부디 오셔서 제 일을 잘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박청운은 시원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도련님,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점괘를 보지 않아도 그날 회춘단의 경매 가격이 세계 최고가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돈을 많이 벌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일 뿐이지요.. 그러니 아마 그날의 경매 시작가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일 것입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선생님, 이번 경매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는 참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와서 자리만 빛내 주시면 됩니다. 제가 후한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박청운은 이 말을 듣고 급히 말했다. “도련님...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필요로 하신다면 저는 기꺼이 도울 것입니다. 그 날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 하지만 선물은 사양하겠습니다.”시후는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으며 미소를 지었다. “선생님, 우리는 이미 나이 차이를 떠나 좋은 친구이지 않습니까? 너무 격식을 차리지 마세요. 제가 초대장을 보내 드릴 테니 시간이 되시면 꼭 참석해 주세요.”박청운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도련님. 그날 반드시 참석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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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0장

전화 통화를 마친 후, 시후와 안세진은 차를 타고 헤븐 스프링스 입구에 도착했다. 이화룡과 함께 시후를 마중 나온 사람은 바로 구현 제약의 총 책임자 이학수였다.이학수는 시후를 보자마자 급히 나아가 공손히 인사했다. "은 선생님!"시후는 이학수가 이렇게 빨리 온 것에 놀라며 웃었다. "왜 이렇게 빨리 오셨습니까?"이학수는 급히 대답했다. "부장님이 선생님께서 저를 찾으신다고 해서 바로 왔습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새 약에 대해 얘기 좀 하려고 연락했습니다, 들어가서 얘기하시죠."이화룡은 재빨리 말했다. "도련님, 다이아몬드 스테이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시후는 말했다. "모두 다 같이 가시죠."그들은 시후와 함께 다이아몬드 스테이로 들어갔고, 자리에 앉은 후 시후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구현 제약의 최근 경영 상황은 어떤가요?"이학수는 숨길 수 없는 흥분을 내비치며 말했다. "선생님, 우리 구현탕은 지금 판매량이 매우 좋습니다. 이미 유럽과 일부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전 세계 월 매출액이 300억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상승 중이고요. 연간 매출액이 3000억을 돌파하는 것은 문제없을 겁니다."시후는 이 숫자에 별로 놀라지 않았지만, 안세진은 놀라며 물었다. "구현탕 하나만으로도 월 매출액이 300억을 넘는다고요?"이학수는 웃으며 대답했다. "부장님, 이건 지금 유럽의 절반만 진출한 상황입니다.. 구현탕의 해외 가격은 어느 나라든 대략 100달러 정도로, 원화로 약 13만 원 정도 됩니다. 이 중 생산비, 관세, 법인세를 빼고 유통비, 홍보비, 물류비를 제외하면 순이익이 대략 40%에서 50% 정도 됩니다."안세진은 놀라며 말했다. "유럽과 미국 전체에 다 진출하면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건 중국과 일본과 같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금액 아닙니까?""맞습니다." 이학수는 설명했다. "그런데, 유럽과 미국의 많은 국가들은 해외 수입 약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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