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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6장

"회춘단을 홍보한다고요?!" 시후의 말을 듣고 헬레나는 깜짝 놀랐다. "은시후 씨, 회춘단을 다른 사람에게 팔 계획이라는 말씀이신가요?"

"네." 시후는 "이달 말에 한국에서 경매를 할 예정입니다. 그때 현장 경매에서 회춘단을 소량 내놓을 예정이고요.”

헬레나는 놀라며 외쳤다. "그렇다면 엄청난 가격에 낙찰되지 않을까요..?”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높은 가격에 낙찰된다면 가장 좋죠. 유럽의 왕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귀족, 부자들이 모두 나의 잠재 고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할머니께 홍보를 도와달라고 부탁해야 해요. 구체적인 경매 시간과 규칙은 조만간 LCS 그룹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겁니다.”

헬레나는 즉시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곧 할머니에게 말씀드릴게요!"

"네 그래요." 시후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대관식 준비에 방해하지 않도록 여기서 이만 통화를 마무리하도록 하죠. 온라인으로 대관식을 모두 지켜볼게요!"

헬레나는 부드럽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최근 20~30년 동안 세계 선두 위치는 미국과 유럽이 꽉 쥐고 있었다. 물론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늘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유럽 옛 강국들은 다소 힘을 못 쓰는 경향이 있는데, 혼란에 빠져 있는 곳들도 있다. 그러나 유럽은 다른 국가들과 조금 다른 면이 있었다. 미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은 대부분이 새롭게 힘을 가지고 경제력이 급부상한 가문이거나 기업 오너들이 많은 반면, 유럽은 그야말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왕실과 대귀족으로 이루어진 집단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집단의 조상들은 1차 산업혁명 이후부터 번영을 누렸고, 수백 년의 발전을 거쳐 이미 셀 수 없이 많은 부를 축적했다. 이것이 바로 요즘 말하는 ‘올드 머니’이다. 이 사람들은 최근 그다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지만, 사실 그들은 모두 굉장히 부유하다. 아시아에서 많은 자산을 모은 기업의 회장들이 아무리 대단해 보일지 몰라도, 이 ‘올드 머니’들은 그냥 자신의 성의 벽에 걸려 있는 그림 한 점만 떼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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