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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1장

LCS 그룹의 저택으로 수많은 관을 들고 가서 그들을 공격했던 첸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다니.. 이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가능한 일일까..?

성도민과 다른 블랙 드래곤 구성원들의 눈에 시후는 성인 군자들 보다도 더욱 대단해 보였다.

첸은 이때 더욱 감사함을 느끼며 흐느꼈다. "은 선생님..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후는 배원단을 정제한 이후로 약간의 영기를 쓰는 것은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사실 손을 뻗어 몸에 있는 약간의 영기를 사용하기만 하면 첸을 곧바로 치료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영기를 사용하지 않고 회춘단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남들의 눈에는 손쉽게 하는 작은 노력도 언제나 정량화 할 수 없는 지표로 보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자신이 친절을 쉽게 베푼다면 고마움을 가볍게 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친절함을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좋다. 회춘단의 절반 정도는 시후에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머지않아 이 약은 경매에서 100억이 넘는 가격이 될 것이고, 시간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블랙 드래곤의 군사들이 그 소중함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경매가 끝나면 분명히 회춘단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들은 시후가 베푼 친절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시후는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블랙 드래곤인 당신들이 진심으로 나를 섬기는 한, 나 역시도 당신들을 형제처럼 대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 정도 가치의 약을 쓰는 것이 아깝다고 느낄까요? 나는 이런 값비싼 약들도 기꺼이 여러분에게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다.” 시후는 잠시 말을 멈춘 뒤 다시 말했다. “나는 블랙 드래곤 여러분들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무술 기술과 수련을 해왔음에 틀림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의 힘이 전반적으로 이렇게 높지 않았겠죠. 그러나 성도민 씨의 힘을 보면 여러분들이 연마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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