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는 전반적으로 적어도 5~6살은 어려진 듯한 세 사람을 보고 매우 행복함을 느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그는 혼자였으며 진정으로 가족이 있다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나와 결혼한 후, 시후에게는 새로운 가족들이 생겼지만, 당시 WS 그룹 사람들은 그를 남보다 훨씬 더 못한 사람처럼 대했다. 그러니 그의 아내 유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가족이라고 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지금은 장인, 장모가 자신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만, 시후는 이 모든 것을 다양한 혜택과 선물들로 얻은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고선우와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시후에 대한 감정은 완전히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이며 어떠한 이해관계도 섞이지 않은 것이 순수한 애정이었다.세 사람의 상태가 크게 좋아진 것을 본 시후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삼촌, 이모, 은서야, 지금 이 물 한 잔이면 적어도 3~5년은 현재의 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체 능력은 일반인들보다 높아질 것이며, 잔병치레도 잘 하지 않을 거예요.” 이어 시후는 덧붙였다. "그래도 일과 휴식의 균형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건강이 좋아졌다고 너무 무리해서 더 바쁘고 피곤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요.”세 사람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였다. 임지연은 눈물을 닦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시후야. 이모와 삼촌은 앞으로 일과 휴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준 이 큰 선물에 부응하지 못할 거야..”고선우도 한숨을 쉬었다. "그래 맞아,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시후는 "두 분이 이렇게 이해해 주셔서 너무 기쁘네요."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이화룡이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도련님, 아가씨가 주문한 케이크가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가져올까요?”시후가 입을 열기 전에, 고은서가 서둘러 말했다. "아니요, 잠시만요!” 그 말을 마친 후 그녀는 재빨리 시후에게 이렇게 말했다. "시후 오빠, 잠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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