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의 도움으로 마성홍은 서둘러 객실로 돌아왔다..!이때 두 사람의 방은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와 마크의 여행가방은 모두 열려 있었고, 그가 비단천으로 싸서 여행가방에 넣어두었던 나침반과 동전들도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와 마크가 한국에 왔을 때 교환했던 현금 일부와 미국 달러들은 여전히 가방에 남아 있었다.마성홍은 갑자기 긴장하여 마크에게 다음과 같이 소리쳤다. "아니! 돈은 훔쳐가지 않고 나침반과 동전만 잃어버린 거야..?!"마크는 비록 훌륭한 학자는 아니었지만, 나침반과 동전은 집안의 가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도술에 종사했던 집안의 조상 1세대부터 오늘날까지 전해져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었고, 더 중요한 것은 이 나침반은 조상들이 대대로 물려준 신비한 힘이 있는 도구였다. 그렇기에 풍수를 확인하고 점을 치는데 사용되며, 일반적인 도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가보였다. 집안의 후손들은 이 나침반과 동전에 의해 풍수 대가가 되었는데, 이것들을 잃어버린 것이라면 앞으로 집안의 후손들의 능력은 크게 감소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마성홍에게 물었다. “할아버지, 어서 경찰에 신고하시죠!”그러자 마성홍은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그래 그래!!! 경찰에 신고하자! 서두르자꾸나!"그 때, 안세진이 갑자기 들어오며 말했다. "두 분 너무 놀라지 마십시오. 이미 경찰에는 신고했습니다..”두 사람은 뒤를 돌아서며 객실로 들어온 사람을 보았다. 그는 양복을 입고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에 마성홍은 그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누구십니까?”안세진은 서둘러 말했다. "아, 소개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저는 버킹엄 팰리스 호텔의 총지배인 안세진 부장이라고 합니다. 호텔 지배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 굉장히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곳으로 달려오면서, 경찰까지 불렀습니다. 그러니 경찰이 곧 도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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